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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_ 나를 움직이는 힘 욕구 ①욕구

'불교에는 욕구를 버려라!' 이렇게 얘기하니까 여러분들이 헷갈려 한다. 그 욕망을 버리면 의욕이 없는 인간이 되는 거 아닌가?// 사람이 살아가는 동력이 뭘까? 어떤 힘으로 사람이 살아갈까. 이 욕구, 보통 욕망이다, 이렇게도 말합니다마는 이 욕구가, 뭘 하고자 하는 이 욕구가 삶의 기본적인 동력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맥이 빠지면 뭐라고 그래요? 삶의 의욕이 없다. 이런 말 하잖아, 그죠? 뭔가 하고자 하는 그 욕구, 욕망, 이런 것들이 삶을 이끌어 가는 하나의 동력이 된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그 ‘욕망을 버려라’ 이렇게 얘기하니까 여러분들이 좀 헷갈리는 것 같아요. 욕망을 버려버리면 그럼 의욕이 없는 인간이 되는 거 아닌가? 마치 나무토막처럼. 돌멩이처럼. 그런 무감각한 존재가 되는..

[Danye Sophia] 싯다르타의 호흡법, 조화식(鳥和息)을 복원하다!

바람이 붑니다. 무더위를 식히며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바람은 기압의 차이에 의해 공기가 움직임으로써 발생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기의 쏠림 현상은 불규칙적이고 산발적으로 변화해 나갑니다. 이런 바람은 꽤 오랫동안 카오스 상태로 있다가 어떤 특수한 물질이 등장하면서 질서를 갖추게 됩니다. 바람이 그 물질 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일정한 패턴을 띠게 되는데 이렇게 공기를 대사활동에 끌어다 쓰면서 생물의 진화에 탄력이 붙게 됩니다. 생명을 지탱하는 들쭉날쭉한 바람, 이것이 호흡입니다.​ 호흡은 태생부터 들숨과 날숨으로 되어 있는데, 이런 대칭은 생명의 설계에도 깊숙이 관여되어 있습니다. DNA를 대칭으로 꼬아 정보를 기록하고 그것을 토대로 온몸을 균형 있게 만들어 냅니다. 몸뿐만 아니라 의식까지도 ‘..

[KBB불교명언] 내가 내 의지처다

我自爲我 計無有我 故當損我 調乃爲賢. 아자위아 계무유아 고당손아 조내위현 내가 내 주인이고 내가 내 의지처다. 훌륭한 상인이 좋은 말을 다루듯 자기 자신을 잘 다루라. "자귀의 법귀의 자등명 법등명“ 수행자는 자기를 의지처로 삼아서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번뇌로부터 해탈할 것을 가르치신 말씀입니다. 남을 의지하거나 누군가의 절대적인 가피를 의지하지 말라는 뜻이 내포되어있습니다. *대반열반경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 자신과 법을 섬으로 삼고 귀의처로 삼아라. 아난다여, 그러므로 여기서 그대들은 자신을 섬으로 삼고[自燈明] 자신을 귀의처로 삼아[自歸依] 머물고 남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지 말라. 법을 섬으로 삼고[法燈明] 법을 귀의처로 삼아[法歸依] 머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아 머물지 말라. 아..

[북툰] 최초의 인간은 어떻게 생겼을까?

제가 어릴 때 족보를 보면서 궁금했던 게 바로 “시조 위에는 누가 있을까”였습니다. 족보를 쭉 따라 올라가다 보면 늘 시조에서 끝이 나니까요. 그런데 시조도 알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면 분명 부모가 있었을 겁니다. 시조의 부모, 그 부모의 부모, 이렇게 끝없이 거슬러 올라간다면 마지막엔 정말 신화나 전설에서 말하는 최초의 인간이 나올까요? 그렇다면 그 최초의 인간은 우리와 얼마나 닮았을까요? 저는 제 부모와 조부모가 저와 얼마나 닮았는지 압니다. 증조, 고조, 그 전의 조상들을 본적은 없지만 어느 한 구석은 저와 닮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닮은 형질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랬다면 최초의 인간은 참으로 신기하게도 저를 닮은 모습이었을 테니까요. 똑같은 이유로 지구상 모든 사람들과도 닮아야 합..

[힐마인드] 제3의 눈이 열려요. 마음의 때를 닦으면...

이게요, 우주에 아주, 우리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인식이나 본성에 사랑이나 인식이 들어오는데 이 몸이 가족 있는 잠재의식은 요만한 거예요. 절대 받을 수가 없어요. 이게 어떻게 되겠어요. 요만한 인식으로 이렇게 쏟아지는 그런 에너지나 정보들을 받을 수가 없죠. 그래서 굉장히 왜곡됩니다. 그리고 내 잠재의식에 어느 정도 때가 있는지 상태도 모르면서 신통력만 갖겠다. -- 제3의 눈, ‘칼’은 멋진데 제어할 힘이 없다면... 여러분, 제3의 눈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어요. 요기에 아즈나차크라가 열리는 거요. 이것을 목적으로 수행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왜냐하면 굉장한 힘이 나오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것만 목적으로 행위를 한다고 하면 아즈나차크라가 열리기도 하겠죠. 티벳에서는 수술의 방법을 한다고 해요...

마음공부 1 2022.01.27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_ 처음처럼

우리는 인생을 습관적으로 살기 쉽습니다. 어떤 일을 하거나 사람을 만날 때도 처음 대하듯이 하기가 어렵지요. 가보지 않은 곳을 처음 구경하면 신기합니다. 그래서 자세히 봅니다. 인생도 그렇게 해보세요. 신기한 마음으로 자기 인생을 바라보세요. 어떤 일이든 처음 하듯이 새로운 마음을 내서 정성을 다해서 해봅니다.

[Danye Sophia] 윤회의 비밀! 깨달으면 윤회를 하지 않는다고?

불교 사상의 몇 안 되는 중요한 것으로 윤회설이 있습니다. 윤회설은 사후에도 연속해서 존재한다는 희망을 갖게 하고 또한 권선징악과 인과응보의 토대가 됩니다. 신도들을 착하게 살게 하면서 수행을 해야 하는 당위성도 만들어 주니 매우 요긴한 이론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윤회가 사실일까요?​ 물질적 개념으로 보면, 지금의 ‘나’가 죽으면 원자라는 작은 알갱이들로 환원되었다가 다시 그것들이 이합집산하며 무언가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나’의 구성 입자가 사후에도 연속적으로 이어지지만 이런 건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가 아닙니다. 윤회가 성립하려면 그 주체로서 영혼이 전제돼야 하니까요. 그렇다면 영혼은 실제로 존재할까요?​ 아직 이것에 대해 증명된 적은 없습니다. 오로지 수많은 경험이 모여져 영혼의 존재에 대한 ..

[KBB불교명언] 어리석은 사람은

愚人貪利養 求望名譽稱 在家自興嫉 常求他供養 우인탐리양 구망명예칭 재가자흥질 상구타공양 어리석은 사람은 헛된 명성을 바라고 수행인들 가운데서는 선배 됨을 바라고 사원 안에서의 권위와 자기와 상관도 없는 사람들에게서도 존경을 받고 싶어 하네. 성품에는 어리석음과 총명함의 구별이 있고, 감정은 기호와 욕망을 머금고 있습니다. 총명한 자는 스스로에 대한 관용을 깨달음으로 삼아 중생들을 괴롭히지 않는 반면 어리석은 자는 이기심을 마음속에 지니고 다른 생명체의 목숨을 염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이 겪는 고초에 태연하여 탐욕만 방자하게 행하는지라 빈번하게 남을 해치는 것으로 위세를 삼고 이익과 욕망만을 공덕으로 삼습니다.

[북한말 한마디] 쓰게 못하다 (2022.01.22./통일전망대/MBC)

오늘의 북한말 쓰게 못한다 -- 쓸데 없다? 쓸 수 없게 하다? 금지 하다? 맛이 쓰다? 고장이 나서 못 쓰게 되다? -- 북한말 쓰게 못하다는 어떤 일을 잘하지 못할 때 쓰는 말입니다. 북한에서 “공부를 쓰게 못하다” “일을 쓰게 못하다”와 같은 표현은 남한에서 “공부를 잘하지 못하다” “일을 잘하지 못하다” 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북한말 쓰게 못하다 = 잘하지 못하다

[북툰]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외계 행성

외계 행성은 태양계 밖의 항성을 돌고 있는 행성입니다. 이 드넓은 우주가 지독한 공간의 낭비가 아니라면 생명체가 살고 있을지도 모를 곳 어쩌면 그 중에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거나 어쩌면 먼 미래에 인류의 거주지가 되리라 기대하는 곳이 바로 외계 행성입니다. 오랜 천문관측 역사에 비해 외계 행성 발견 작업은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활동입니다. 그만큼 빛을 내지 않는 태양계 밖의 천체를 관측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관측기술의 발달과 함께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체에 대한 연구는 현대 천문학의 중요한 분야가 되고 있습니다. 네, 오늘은 현재까지 알려진 외계 행성에 관한 내용들, 관측 방법, 발견된 행성들, 생명체 거주조건 등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의 기술로 외계 행성을 확인하는 방법은 모두 6가지..

[힐마인드] 마음공부 구체적인 방법

”아하, 내가 쓸데없는 생각에 파묻혀 있는 시간이 많구나“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실 겁니다. 위빠사나가 이거와 같은 맥을 같이 합니다. 지금도 어떤 인식에 사로잡혀 있는지 캐내십시오. -- 마음공부 시작한 당신 생각을 주시하고 있습니까? 마음공부, 명상,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시죠? 내 얘기를 해볼게요. 처음에 왜 태어났는지, 인생이 갖다주는 이 삶의 무게가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많은 책과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우연찮게, 우연은 아닙니다. 이 세상은 우연은 없어요. 다 필연만 존재합니다. 이런 글귀를 일게 되었어요. “너의 생각을 주시고 관찰하라” 딱 요 한 문장. “너의 생각을 주시하고 관찰하라.” 평상시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시죠. 동시다발적으..

마음공부 1 2022.01.26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7. 직장에서 성과 내는 것도 욕심일까요?

나서는 거는 아니고요 어떤 일이 주어지면 한 번도 해보지는 않았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막 하다 보면은 이루어지고 성과가 나고 회사에서는 잘한다 하지만 함께 했던 동료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정도인지를 들어봐야지. 욕심이라는 건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 재벌이 되겠다, 부자가 되겠다”고 욕심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욕심이라는 것은 현실감이 없는 것을 하려고 할 때 능력 밖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상호 모순된 것을 하려고 할 때 그걸 욕심이라고 그래요. 예를 들면 내가 좋은 대학에 가겠다 그러면 공부를 그만큼 열심히 하면 그건 욕심이 아니에요. 그런데 좋은 대학을 가겠다는 생각이 있고, 공부는 하기 싫고 이런 2가지를 움켜쥐고 있으면 그것을 욕심이다, 이렇게 말해요. 그러면 좋은 대학가겠다는..

[현덕마음공부] 정서가 결정되는 곳, 전전두엽

오늘은 뇌과학으로 본 정서유형에 관하여 말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서유형, 또 다른 말로 성격유형,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자기 자신과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카테고리 유형별로 나누어서 너는 이런 사람이고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얘기를 하고 싶어 하죠. 그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호기심이나 알고 싶은 욕망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걸 논하기 이전에 오랫동안 논쟁이 있었죠. 1.마음 마음은 어디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이라고 하는 게 가슴에 있다고 생각하게 됐죠. 그래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라”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과학이 발달하고 특히 뇌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한 1980년 이후에 가슴이 아니고 마음은 뇌에 있다. 라고 하는 것들이 정설이 ..

[KBB불교명언] 마지 못해 수도하는 자에게

人行爲慢惰 不能除衆勞 梵行有玷缺 終不受大福 인행위만타 불능제중노 범행유점결 종불수대복 행실을 함부로 하고 지켜야 할 계를 함부로 부수며 청정한 행동에 대하여 마지못해 수도하는 자에게 큰 갚음은 없다. 불자라면 자고로 계율 즉 바른 행실과 행동을 해야 하며, 사찰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계율을 지켜야 합니다. 불자들이 지켜야 할 계 모든 계의 기본 실천 덕목인 오계(五戒)가 있습니다 첫쨰는, 불살생(不殺生)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그가 지닌 덕성을 보호하며 고통받는 자들에 대한 연민과 자비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불투도(不偸盜)로 아낌없이 베풀어 주고 결코 남의 물건을 가로채거나 훔치거나 빼앗지 않는 것입니다. 셋째는, 불사음(不邪淫)으로 청정행을 할 것으로 삿된 음행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수상한생선] 게이도 자식을 낳을 수 있는 시대가 온다? 동성생식 기술의 무서운 발전

우리는 정자와 난자의 만남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런데 정자와 난자 속의 염색체는 성염색체를 제외하고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난자와 난자, 정자와 정자의 조합만으로도 수정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과학자들이 이런 실험을 하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암컷의 줄기 세포를 수컷의 고환에 주입하여 암컷 정자를 만들기도 하였고 난자의 핵을 비운 후 정자의 DNA를 집어넣은 수컷 난자를 만들어 내기도 했죠. 이러한 파격적 시도들을 통하여 동성 간에 생식세포를 수정시켜보았지만 이상하게도 포유류에서 동성 생식으로 만들어진 수정란은 정상적인 배아로 발달하지 못하고 심각한 오류가 나타났습니다. 무언가 동성 생식세포 간의 수정을 막고 있었죠. 그런데 얼마 전인 2018년 중국이 이걸 해냅니다. 중국과학원의 리 웨이 교수팀은 ..

[나탐 Natam] 경제적 자유를 얻는 법 실전 - 이것을 인정해야만 결핍에서 벗어난다 (효과 보장)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 억압된 마음과 물질 현실의 관계 이 물질 현상은 100% 내부 마음의 반영으로 내가 내부에 무엇을 품었느냐에 따라 외부 현실에 그것이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 마음과 물질 현실의 관계 내 안에 충만함이 있으면 외부 물질 현실은 충만하게 나타나고 내 안에 부족함(결핍)이 있으면 외부 물질 현실은 부족하게 나타난다. 현실의 원리는 이렇게 간단한데, 왜 실제로 적용하기는 어렵냐? 무의식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해를 위한 비유 외부 현실 = 건물 밖 내부 마음 = 건물 안 표면 의식 = 지상층 마음(생각, 감정) = 먼지(쓰레기) 무의식 = 지하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일상을 살아가면서 마음이란 것을 냅니다. 매일 올라오는 마음들을 인정하지 않고 억눌러버리는..

마음공부 1 2022.01.25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결혼을 하자니 불안하고 헤어지자니 아쉬워요

저는 남자 친구와 만난 지 7년 이상 되었고요. 프로포즈를 받은 지가 4년째인데 결혼을 하자니 불안하고 헤어지자니 아쉬워서 4년째 제자리에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어느 쪽으로든 나아갈 수 있을까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결혼 생활 잘하는 것까지 자기 지금 결혼 안 할 수도 있는데 결혼 안 하면 결혼 생활 잘할 수 있을까 그 생각은 안해도 되니까 자꾸 앞서가니까 머리가 복잡한 거요. 우선 결혼할 거냐? 말 거냐? 이거부터 먼저 결정을 하고 그다음 결혼을 한다고 결정이 나면 그다음에 어떻게 결혼 생활을 할 거냐 이렇게 가야지 지금 할지도 안할지도 즉, 남자도 없는데 질문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자기 지금 이 남자분하고 만약에 결혼 안 한다면 다른 남자와 결혼할 거예요..

명상을 하는 목적 (제3의 눈, 6차크라, 쿤달리니)

안녕하세요.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연구하는 김성호 박사의 쁘라갸 아카데미입니다. 오늘은 명상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제3의 눈, 혹은 쿤달리니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명상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리적인 불편함을 극복해 보려는 목적으로 명상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사실 명상의 궁극적인 목표가 좀 더 심오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인도인들이 두 눈 사이에 붉은 점을 찍은 모습을 목격하신 분이 많이 계실 텐데요, 이런 인도인의 풍습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위한 관습으로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 이상의 심오한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 제3의 눈을 상징하는 심벌이랍니다. 인간에게는 두 개의..

마음공부 1 2022.01.24

[KBB불교명언] 자기만의 자기의 주인이다

自己心爲師 不隨他爲師 自己爲師者 獲眞智人法 자기심위사 불수타위사 자기위사자 획진지인법 자기만이 자기의 주인이다. 누가 따로 주인이 될 수 있으랴? 자기를 잘 닦아 스승으로 삼아라. 그러면 참되고 지혜로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기 전 마지막 유훈으로 “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라. 또한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의지하라. 이 밖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깨달음이 어떤 절대적 존재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등불 삼고 진리를 등불 삼아 정진할 때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진리는 결코 난해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진실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잘 살피어,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올바른 삶..

[수상한생선] 90%가 착각하는 병아리의 탄생. 노른자는 병아리가 아니다!

달걀에서 병아리가 태어납니다. 그렇다면 달걀 속의 노른자가 병아리가 되는 걸까요? 놀랍게도 노른자도, 심지어 흰자도 병아리가 아닙니다. 달걀의 내부는 이런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노른자는 난황으로 배아가 병아리로 변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죠. 흰자는 난와(노른자)를 보호하고 추가적인 영양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죠. 흰자와 노른자 모두 배아가 병아리로 자라는 환경과 영양분에 불과한데 그래서 갓 내어난 병아리에게 노른자를 삶아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아주 나쁜 짓으로 보이지만 원래 병아리는 이 노른자를 영양분으로 자랐기 때문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행동이죠. 실제로 병아리가 되는 것은 노른자 위의 작은 점 같은 배반이라는 부위입니다. 하지만 이 배반이 모두 병아리가 되는 것도..

[나탐 Natam] 과거에 억누른 감정은 현재의 삶을 창조한다 - 감정과 카르마 (쉬운 설명)

무의식 차원에 억압된 감정은 인생 전체를 지배 몇십 년 동안 지하실(무의식) 속에 쓰레기를 쌓기만 하고 밖에 내다 버리지 않는다면 아무리 지상층(표면의식)을 청소해도 계속 쓰레기 냄새를 맡으며 살아야 하는 것과 같다. 삶을 지배하는 억압된 감정 억압된 감정과 현실의 관계 -- 감정이 우리 눈에 안 보인다고 해서 절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미세한 감정이라도 모두 에너지를 갖고 있습니다. 현실을 영화관 스크린 위 영화 장면으로 비유하면 에고가 만들어내는 생각 감정 에너지는 영사기 안의 ‘필름 장면’을 생성하는 데 쓰입니다. 그렇게 생성된 필름은 영화 장면(현실)으로 다시 나타나고 에고는 영화를 다시 인식하면서 생각 감정의 에너지를 냅니다. 마음의 에너지 생성 -> 현실 창조 -> 현실 인식 -> 마음의..

마음공부 1 2022.01.24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_ 화로부터의 자유

보통 나도 모르게 화를 벌컥 내고는 이렇게 말을 하지요. “나도 모르게 화를 냈다. 습관적으로 냈다. 무의식적으로 냈다” 이것은 마치 마약 혹은 담배 중독처럼 습관이라는 말입니다. 마음의 습관이 우리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바탕입니다. 인간의 감정은 이미 형성된 습관으로부터 일어나는 반응일 뿐입니다. 어릴 때 어떤 습관을 들이느냐에 따라 상황에 대한 반응이 달리 나타나지요. 그러니 감정도 자신의 것이 아니에요. 그런데 우리는 자기감정을 절대화시켜 그에 맞게 세상을 바꾸려 하니 힘들죠. 좋고 싫고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자기 마음의 습관임을 알아야 합니다. 화도 이런 마음의 습관에서 나옵니다. 감정의 습관에 구애받지 않을 때 자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6. 검진하는 과정에서 폐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검진하는 과정에서 폐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수술할 수 있는 단계라고 하니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침 기도할 때에 기도문을 스님한테 받고 싶습니다// 자기가 지금 얘기한 그대로 하면 되겠네요. “그래도 일찍 발견해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되지. ... 그게 내가 자기한테 말해줄 수 있는 기도문이야. “아이고 그래도 일찍 발견해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해요. 그런데 암이 발견된 게 언제쯤 발견되었어요? 3월에. 그럼 발견되기 전에는 자기 재미있게 잘 지냈어요? 늘 걱정했어요? 그러니까 폐암진단 받기 전에, 폐암인 줄 모를 때도 폐암은 있었어요? 없었어요? 그러니까. 폐암이 있었을 때에도 몰랐을 뿐이지 잘 살았다면 그럼 폐암..

[Danye Sophia] 참나의 실체를 공개한다! 정말 깨어 있는 것 맞아?

요즘 들어 ‘참나’ 열풍이 점점 가열하게 불고 있습니다. 특히 ‘참나 찾기’는 속성 견성법이어서 ‘빨리·빨리’에 익숙한 우리나라의 정서에도 잘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참에 ‘참나’를 한 번 찾아서 견성의 상태를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참나’를 찾으려면 우선 선문답과 간화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선문답의 원조 격인 정전백수자를 가지고 살펴보겠습니다. 한 수행승이 달마가 서쪽에서 온 까닭을 묻는 질문에 조주선사가 “뜰 앞의 잣나무”라고 답을 합니다. 조주선사는 왜 질문의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답을 하였을까요? 첫 번째는 분별하는 습성에 충격을 가해 잠시라도 깨어 있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뜰 앞의 잣나무’는 어떤 수를 써도 달마가 서쪽에서 온 이유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연결 고리가 전혀 ..

카테고리 없음 2022.01.20

[삼철이] 명상이란 무엇인가: 명상의 세 단계

... 사람은 화가 나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면 주먹을 쥔다. .. 그리고 참지 못하면 상대의 옥수수를 수확하고 상대도 나의 옥수수를 수확한다. ... 가끔은 귀도 수확한다. 과거에는 때릴 상황이면 누군가를 때렸고 맞을 상황이면 누군가에게 맞았다. 그리고 누군가 죽을 짓을 하면 죽었다. 하지만 문명사회가 되면서 사람들은 선인의 말을 떠올렸다. 사람이라고 다 사람인가?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한쪽 뺨을 맞았으면 다른 쪽 뺨도 내주거라” 사람들은 때린 사람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게 여러 장치를 해둔다. 음.. 없네. 옛날엔 이런 것을 당하지 않기 위해 많은 사람이 무술을 배웠다. 하지만 지금은 때리고 때리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자신들을 다스린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신에게 기도..

마음공부 1 2022.01.20

[북한말 한마디] 따기군 (2022.01.15./통일전망대/MBC)

오늘의 북한말 따기군 -- 재배하는 사람? 사기꾼? 도박꾼? 탈옥수? 열쇠 따고 도망치나요? -- 북한말 따끼군은 남의 몸에 지닌 돈이나 물건같은 것을 살짝 따내어 훔치는 도둑이라는 뜻으로 남한에서는 따기꾼으로 표기합니다. 소매치기꾼과 의미가 유사하며 남한에서 소매치기를 북한에서 따기라고 합니다. 오늘의 북한말 따기군 = 소매치기꾼

[북툰] 태양계 밖에서 지구를 바라보기까지 걸린 시간

우리 조상들은 야외에서 살았습니다. 그들은 현대인들이 TV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상상력을 키워갔습니다. 그들에게 천체의 운동은 단순한 볼거리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시간과 계절을 알려주는 시계이자 위치를 알려주는 나침반이었습니다. 사냥꾼이나 농부들에게 하늘의 지식을 터득하는 일은 생사가 걸린 중대한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소중한 태양과 달, 행성과 별들이 우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었을까요? 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듯했습니다. 이토록 완벽한 움직임이 인간이 아니라면 누구를 위한 것이었겠습니까? 우주는 우리를 위해 설계된 게 분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인간중심의 원리나 지구중심의 사상은 의심의 여지없이 진리로 굳어졌으며 종교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