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수차례 시험관 시술 끝에 얼마 전 어렵게 아기 천사가 찾아왔습니다. 임신 초기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아내에게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화가 납니다. 한 번 쏟아내고 나면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스럽고 아내와 아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난임의 원인이 본인한테 있어요? 부인한테 있어요? 예를 든다면 수정이 잘 안 될 때, 정자수가 부족해서 그렇다든지 아니면 착상이 잘 안되어서 그럴 때, 그 책임을 논하는 게 아니고 자기가 생각할 때, 스스로, 자연임신이 잘 안되고, 인공수정이 잘 안 되는 게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부인에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ㅎㅎ 비과학적인 발언을 하시네요. ㅎㅎ 아기를 낳고 싶지 않다고 정자수가 줄어들고, 수정이 안 되고 그런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자기 솔직하게 말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