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생은 온전히 나만의 삶을 위해 살고 싶은데 살아온 습관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노후를 살면 좋을까요? 노년을 대비하는 마음을 가르쳐주세요. 그리고 정년 퇴직해서 함께 살고 있는 싫고 미운 남편은 어떤 마음으로 봐야 제 마음이 편할지 궁금합니다.// 최근에 제가 시골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170여 분을 모시고 남원 실상사에서 노인잔치를 했습니다. 할머니들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늙어서 남편이 먼저 일찍 죽는 게 큰 복이래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남자들이 참 불쌍해요. 남자와 여자가 집안의 가사를 동등하게 하면 이런 문제가 없는데 퇴직한 후에도 여자가 남자에게 음식도 차려줘야 하고, 방청소도 해줘야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젊었을 때에는 남편이 돈을 버니까 큰 문제가 아니었는데 늙어서 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