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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s, 김홍근교수] 화살을 뽑는 것부터 하라

욕망이라고 하는 화살을 지금 맞았다. 그러면 그 화살을 뽑아야 되잖아요.그렇지 않나요?  부처님 말씀에는 사람들이 화살을 뽑을 생각은 안 하고 화살이 어떻게 생겼느냐? 재질이 뭐냐? 길이가 어떻게 됐냐? 또 어떤 무늬가 새겨져 있느냐? 하고 화살 보느라고 뽑지 못하고 있다가 죽어버린다.비유가 그거예요.  그러니까 화살을 뽑는 것부터, 뽑는 것부터 하라.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만 본다.

김홍근_shorts 2025.03.18

[shorts, 원빈스님]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는 이유

왜 끼리끼리 모이느냐? 이유가 무엇이냐?  그것은 사람들은 자기가 그 사람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라 서로 공진한 거예요.비슷한 진동수끼리 모인 겁니다.  자신의 수준을 가장 객관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에 하나가 뭐냐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에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 모여 있기 마련이냐면 당사자,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 모여 있기 마련이에요. 예외적인 경우들이 있죠. 아주 소수의 예외적인 경우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비슷한 진동수의 사람들이 모인다.

[현대선82] 실상을 봐야 자유를 얻는다 / 피올라 현대선 13강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1회

오늘의 주제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여기 기독교인들도 많으시니까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도 고등학교 때는 저희 휘문고등학교의 기독교반 반장이었어요.대학 들어가서도 우연히 불교를 만나기 전까지는 이렇게 기독청년회에 열심히 다녔고.  그런데 제가 기독교나 불교를 다 아우르는 입장에서 보면 사실은 하나님이다, 부처님이다 다 그냥 이름표들에 불과합니다.그렇지 않겠어요? 다 이름표들이예요.똑같은 진리를 가르치는 이름표예요. 그러니까 저는 마치 이거와 같아요. 우리가 에베레스트 산을 올라가는데 베이스 캠프를 가봤더니 베이스 캠프 가는 길, 영어로 써 있는데 그 밑에 네팔어로 써 있어.또 그 밑에 중국어로 써 있어. 그럼 중국어 중국 사람은 베이스 캠프 가는 길이라는 걸 중국말로 보지, 네팔은 못 알아봐 ..

[비이원시크릿] 나의 [인식]이 무한한 우주를 만들어내고 있다?! - 인식과 존재의 연기

계속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즐기면서 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1850년대로 돌아가 봅시다. 그때 스마트폰 있었어요?없었죠. 스마트폰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 짐작을 하는 사람 자체가 없었을 거예요.뭐 있었을 수도 있죠. 전 세계 어딘가에 어찌 됐든 우리 상식 안에서는 없었을 거예요. 시간이 막 흐릅니다. 과학이 발전하고 1900년대로 들어오고 막 산업혁명 일어나고 그다음에 양자역학, 전자공학 등이 발전하기 시작을 하면서 스티브 잡스라는 사람의 마음속에 상이 하나 생겨났어요.뭐가?스마트폰이라는 상이 하나 생겨났어요. 스티브 잡스의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이 있던 걸까요?없던 걸까요? 있던 겁니다. 이건 어디에 있었어요?자기 마음 안에 있었죠. 식의 형태로, 상의 형태로 자기 마음 안에 있었죠..

마음공부 2 2025.03.18

살살알려드림) [물질관] 고대 그리스의 4원소설이 2000년간 깨지지 않았던 이유 (1편)

원자는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죠.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기본 입자를 말하는데요.우리는 교육 과정을 통해서 이러한 사실을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류는 사실 수천 년 동안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해 왔습니다.고대부터 인류의 가장 큰 질문 중에 하나였거든요.그게 바로 “만물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였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고대 그리스의 인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인물은 [탈레스]인데요.최초의 철학자이자 수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려 기원전 7세기의 인물입니다.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을 바로 [물]이라고 주장했는데요.왜냐하면 물에서 생명이 시작되죠. 그리고 모든 생물은 물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으니깐요.그래서 만물은 물로 이루어져 있고 동시에 물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진..

[IAMTHATch] 그리스도 요가 (1/2)

그리스도 요가는 티벳 성자를 찾아서>의 후속편으로 현재 국내에는 영원한 진리를 찾아서>라는 이름의 통합본으로 출간돼 있습니다.저자인 맥도날드 베인은 20세기 초반의 영성 탐구자이며 티벳 여행과 가르침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그리스도 요가에는 조건화에 대한 주제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데 이 가르침이 티벳 성자를 통해 베인에게 전달됩니다. 이것을 정리해 보고 싶었는데요. 일단 이번 동영상에서는 그리스도 요가에 대한 베인의 설명을 요약하려고 합니다.마찬가지로 제가 베인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살짝 저의 의견도 가미하는데 아마 발견하시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리스도 요가는 그리스도 의식으로 자유를 의미합니다.자유가 없는 그리스도 의식은 단지 시스템, 지식 테크닉의 짐을 진 자아일 뿐입니다.그리고 모든 욕망과 모..

IAMTHATch 2025.03.18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멕시코 과달루페 성모발현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세계3대 성모발현 성지 중 하나인 멕시코 과달루페 성지는수 세기 동안 많은 순레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음. 구 성당의 기반 침하로 붕괴위험이 있어1975년에 새로 축성된 대성전은기둥이 없어 어느 방향에서나제대와 성모님의 성화를 볼 수 있음.  ---1531년 12월 9일 멕시코 과달루페의 테페악 언덕에서 성모님께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인디언 후안 디에고에게 발현, 주교에게 가서 언덕에 성당을 세우라는 메시지를 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디에고는 그대로 전했지만 주교는 믿지 않았습니다. 실망해서 돌아간 디에고를 마리아는 재차 주교에게 보냈고 주교는 디에고에게 증거를 요구했습니다. 3일 후인 12월 12일 테페약 언덕에서 다시 디에고에게 발현한 마리아는 발현의 증거로 장미꽃을 한아름 따도록 해서 주교에게 보냈..

가톨릭 2025.03.18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엄마가 틈만 나면 우리 집에 와서 자요

친정엄마가 주말만 되면 우리 집에 와서 주무세요. 연휴가 되면 제가 특근한다면서 나가서는 동네 한 바퀴를 돌다가 엄마가 가시면 그때서야 집에 들어와서 홀가분하게 쉽니다.//  엄마 몰래 이사를 가세요. 자기가 보기에 어머니가 자기한테서 떨어질 것 같아요? 안 떨어질 것 같아요? 그러면 우리가 딱지가 붙었는데 떨어질 것 같으면 떼면 되는데 안 떨어질 것 같은 거를 떼면 살이 같이 떨어지잖아요.... 그건 자기가 좀 바보 같은 짓인데? 뭐 때문에 식사대접을 해요? 그 얄미운 여자한테그거 잘못 생각한 거예요.... 자기는 엄마한테 대한 애정이 부모가 딸한테 대한 애정하고 똑같거든요. 제가 아는 이 부모들을 보면 딸을 막 욕을욕을 해요.그러고 학교가면 방 청소 안 한다고 욕을욕을 하고는 또 다 치워줍니까? 안 ..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7회] 인생이 뜻대로 안 될 때, 그럴 때 있으시죠?

/때로 안 되기 때문에 괴로운 게 아니에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세상이 자기 원하는 대로 잘 안 돼요.그렇죠? 원하는 대로 다 돼요?  아이고 내가 저 남자하고 결혼할 때 삶이 이래 될 줄 알았어요?결혼하면 뭐 특별한 무슨 뭐가 있을 줄 알았지. 또 애를 낳아 키우면 다 잘될 줄 알았죠?저렇게 속썩일 줄 알았어요? 몰랐죠. 그런 거 다 속썩일 줄 알았으면 애 안 낳았지.  또 우리가 어떤 가게나 뭐 사업 시작할 때 다 돈 벌 줄 알았지 장사 안 될 줄은 생각도 안 해봤어요. 마치 노름하러 가는 사람이 다 따러가요? 잃으러 가요?따러가지. 그거하고 같아요.  우리는 자기가 뭘 원하면 그게 다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해요.또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그게 뜻대로 ..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6회] 꿈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꿈이 없다고 부족한 게 하나도 없어요./  장래 희망이 없으면 좋다라고 좋은 거라고 하셨는데 그게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꿈이 있던 사람은 그 꿈을 향해서 나아가면 되고 꿈이 없는 사람 보고 꿈을 찾아라.없는데 어디 가서 찾노? 그래서 자꾸 “네 꿈을 찾아라.네 적성에 맞는 걸 찾아라.” 이렇게 해서 지금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제 꿈이 뭔지 모르겠어요.제 적성이 뭔지 모르겠어요.”새로운 번뇌를 만든다, 이 말이야. 내가 뭘 딱 좋아하는 게 있으면 그냥 그 일을 하면 돼.“저는 꿈이 없습니다” 하면 “잘 됐다” 이 말이오, 내 말은. 꿈이 없다고 부족한 게 하나도 없어요.즉 내가 뭘 딱 어떤 걸 하고 싶은 게 없다 그러면 아무거나 해도 된다는 얘기 아니에요. 그러니까 직업 선택의 자유도 열리고 학과의..

[법륜스님의 하루] 괴로움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2025.03.11.)

첫째,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일어나는 마음을 ‘욕망’, 즉 ‘탐(貪)’이라고 합니다. 이를 가치중립적으로 표현하면 ‘욕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욕구는 기본적 욕구, 상대적 욕구, 지나친 욕구로 나뉩니다.  -기본적 욕구는 생존을 위한 것이므로 충족되어야 합니다. -상대적 욕구는 ‘욕망’이라고 하며, 스스로 절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나친 욕구는 ‘탐욕’이라 부르며, 경계하고 버려야 합니다.  특히 상대적 욕구, 즉 욕망은 스스로 조절하지 않으면 끝이 없습니다. 만약 내가 돈이 없다면 1억만 있으면 소원이 없을 것 같죠. 지금은 돈이 없으니깐 1억이 대단한 것 같겠지만 막상 1억을 가지면 10억을 가진 사람과 비교하게 됩니다. 요행히 10억을 갖게 된다면 다음에는 100억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합니..

[법륜스님의 하루] 잊혀진 백년의 진실, 독립운동가 백용성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 앞 대한독립을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은 약 200만 명.당시 전체 인구의 10%에 육박했습니다.  그 후 일본의 무력 진압으로 사망한 시민은 7,509명 체포되어 감옥에 간 이들만 46,948명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한 3.1 독립 유공자는 5,070명 뿐입니다.잊혀진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피와 땀으로 채워나간 독립운동의 증거들은 불태워지고 이를 기억하는 증언들마저 침묵속으로 사라졌습니다.그 가운데 용성스님이 있었다.  당대 최고의 선지식이자 불교사상가, 불교 개혁가였던 용성스님은 종교인을 넘어 뜨거웠던 독립운동의 심장부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빼앗긴 나라..

[shorts, 법륜스님] 부탁을 거절 못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건 다 이루어집니까? 안 이루어집니까?다 안 이루어져. 이루어지면 다행이고 안 이루어져도 그만이다.이래야 괴로움 없이 살 수 있고,  남이 나한테 원하는 걸 내가 다 해줄 수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해줄 수 있으면 해주고 못 해주면 ‘죄송합니다’ 하면 끝이에요.  제 부모님이라 하더라도 저한테 “너 스님 그만두고 집에 와” 이러면 내가 해줄 수 있어요? 없어요? 못 해줘.  그럼 내가 큰 죄인이에요?부모라 하더라도 그분의 인생이에요.그들이 나에게 원했는데 내가 그거를 원하는 대로 안 해준다고 그 사람이 괴로워하는 거는 나의 책임이 아니에요.그건 그의 인생의 문제지.  그래서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으면 해주면 되고 못 해줘도 그것은 죄는 아니다.

[shorts, 원빈스님] 죽을 때 주마등이 스친다면

삶의 마지막 순간에 나에게 이 세상의 진리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이 세상의 시작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내 삶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는 걸까? 누구에게만 자신 있으면 되냐면 자신에게 그 주마등이 자신의 두려움과 후회를 불러일으키는 장치가 아니라 기쁨과 평화를,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장치로 활용하기 위해서 임종을 잘 준비하고 삶을 잘 살아가는 그런 요기(수행자)들이 되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현대선81] 살아서 천국에 들어가는 법 / 피올라 현대선 12강 "몸밖으로 나오기" 7회

생각도 마찬가지예요. 여러분은 내가 이렇게 대화하면서 수많은 생각의 내용물을 담아서 대화를 했잖아요. 근데 사실 저 문 열고 나가는 순간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날 거예요.기억나겠어? 지금 받아 적은 것도 아닌데.  “아 그거 뭐 들어봤자 도대체 교장 선생님 말은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어요”.내가 이 얘기 많이 들어요. 그럼 내가 참 훌륭하다고 그래. 왜?기억하시면 안 된다. 뭘 기억하고 있냐?기억나는 게 없는 그 자리가 진짜 여러분의 참 평등지 자리인데 그 자리에 깨어나야지 무슨 기억하려고 들어. 기억해서 어쩌겠다는 거야. 안 그래요? 기억하지 마세요.이 자리에 깨어나면 되는 거야. 기억할 게 없는 자리. 자 그래서 여러분이 앞으로 그 공부를 하는 방편은 아까 내가 별이나 점 그려주고 평등지 체험해 보라고..

[비이원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의 과학적 원리 - 생각의 중력

생각이라는 것에 대해서 살펴볼 겁니다. 그리고 생각의 중력이라는 것까지 한번 살펴볼 건데 생각이라는 단어 있잖아요, 생각이라는 단어 이거 우리말이에요.순우리말이에요. 한문 아니에요.  그래서 우리나라 말, 생각에 해당하는 어떤 한자 단어들은 대표적으로 이 네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이게 생각 ‘념(念)’자, 생각 사(思)자, 생각 상(想)자, 그다음에 고(考)자 그래서 이 단어들이 쓰이는 경우들을 보면 보통 무언가를 염원(念願)한다 할 때 아니면 이 두 개를 붙여서 사념(思念)이라는 단어를 또 쓰기도 하고 혹은 이 두 개를 붙여서 사고(思考)한다 할 때 쓰기도 하고 이 생각 상(想)자는 상념(想念) 그리고 이 생각 상(想)자는 또 이거는 영성계 측에서는 되게 중요한 단어 중에 하나예요.이거는 심상을 이..

마음공부 2 2025.03.17

[Life Science] 남자의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투명해집니다 - 정자 해부

아주 생물학적인 내용들이니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그거 아시나요? 남자의 정액은 처음에는 진한 색이지만 밖으로 나오고 10분 정도가 지나면투명해지며 물처럼 변하는 거, 아시나요?  집앞 편의점에 갔는데 정자 관찰 키트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드디어 정자에 관한 영상을 만들 때가 온 것 같아서바로 구입해서 실험실로 달려왔습니다. 짜잔~! 이것이 바로 정자를 관찰할 수 있는 키트죠. 텐가라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네요.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생식세포를 받을 통과 확대를 할 수 있는 확대경이 들어 있죠. 확대경을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에 붙이면 이것이 바로 간이 현미경이 되는 것이죠. 그럼, 이제 정자만 채취하면 됩니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액을 채취해서 통에 담아주었습니다. 정자를 보기 전에 먼저 통 아랫부분은..

[IAMTHATch] 선과 깨달음, 소를 타고 소를 찾는다

선자 덕성은 절강성에서 노를 저어 뱃사공을 하며 왕래하는 이들에게 설법을 하였다.협산 선회가 스승의 권고로 이 뱃사공 선사를 찾았다.덕성이 말했다. “천 자나 되는 낚싯줄을 드리운 것은 깊은 물속에 뜻을 두었기 때문이다.세 치 갈고리를 벗어난 경지를 그대가 말해 보겠는가?”협산이 말을 하려고 하자 덕성이 밀쳐서 물에 빠뜨렸다.협산이 겨우 헤엄쳐 나오자 다시 밀치며 말했다. “자, 어서 말해보라.”협산이 뭐라 말하려 하자 또 밀쳐버렸다. 협산이 깨치는 바가 있어 고개를 세 번 끄덕여 보이자 덕성이 말했다.“낚싯줄을 들이우는 것은 그대 마음이지만 맑은 물이 흐르지 않아야 뜻이 성취된다.”협산이 겨우 정식으로 물었다. “떡밥을 꿰어 낚싯줄을 드리우는 스님의 뜻은 무엇입니까?”“물고기가 있나 없나 살피려는 것이..

IAMTHATch 2025.03.17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작은 위로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작은 위로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잔디밭에 쓰러진분홍색 상사화를 보며혼자서 울었어요 쓰러진 꽃들을어떻게위로해야 할지 몰라하늘을 봅니다 비에 젖은 꽃들도위로해주시구요아름다운 죄가 많아가엾은 사람들도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보고 싶은 하느님오늘은 하루 종일꼼짝을 못하겠으니 어서 저를일으켜주십시오지혜의 웃음으로저를 적셔주십시오

가톨릭 2025.03.17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100. 코로나 폐렴으로 13일 만에 돌아가신 아빠

건강하시던 아빠가 열없는 코로나 폐렴으로 발견이 늦어져 입원 후 13일 만에 돌아가셨습니다.갑자기 돌아가셔서 가족들과 단 한마디 말씀도 못하시고여전히 아빠 생각과 슬픔이 계속 계속하고 가득합니다.//  가족 중에, 특히 사랑하는 자식이나 부모나 형제나 이런 사람이 갑자기 돌아가시면 좀 정신을 차리기가 어렵다.이게 뭐 누구나 다, 대다수 사람이 그렇다 이렇게 봐야 안 되겠어요? 질문자만 특별한 것도 아니고 즉 질문자가 특별히 나쁜 상태도 아니고 특별히 좋은 상태도 아니고 대다수 사람은 이런 갑작스러운 이 사별 죽음으로 인해서 이별이 됐을 때 이런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이렇게 말씀을, 위로를 드리고.  그런데 사람은 태어나면 반드시 언젠가는 죽지 않습니까?그러면 이 죽음 앞에서 우리가 죽는 사람이 불쌍하다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99. 내 남편은 당근중독

인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스님 만나서 해결이 돼서 감사합니다.그런데 아직도 해결이 안된 문제가 있어요.바로 우리 하르방(=할아버지)의 끊임없는 당근 거래!엿장수 창고 같은 집을 보면 제가 너무 괴롭습니다// ... 오늘 어떻게 자기 인생 얘기 다 하려고 그래요?요점이 뭐요? 왜 해결된 얘기를 왜 여기서 해요? 그냥 해결 안된“인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스님 만나서 해결이 돼서 감사합니다.”이렇게 요약 정리를 좀 해 봐요. 그리고 이제 앞으로... 뭐가 문제예요?...아직도 오 년 전에 삼 년 전에 얼마나 더 아실라 그래요?뭐가 중요한 거예요? ...  첫째 남편이 즉 영감이 그 뭐 늙은 영감인 것 같은데도 신랑이라고 깍듯이 하네.영감님이 자기 마음에 안 든다. 그건 다 이해가 되죠?자기 마음..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5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가 떠날까봐 불안해요

/자유로워져서 결혼하면 결혼에 불행이 없다./ 저는 45세 노처녀입니다. 제가 어릴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큰오빠의 교육을 받고 자랐는데요.어렸을 때 기억으로는 한 번도 칭찬을 받고 자라질 않았어요.매번 “잘못했다. 니네는 아무것도 못하는 애들이다”그래서 제가 제 굉장히 자존감이 낮게 자랐거든요.정말로 죽으려고도 몇 번 했었고 왜 태어났나 싶은 생각도 많이 했었고 근데 이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됐어요.행복해야 되는데 떠날까 봐 불안한 거예요. 그러면서 집착하게 되고, 소유하게 되고, 폭행도 하고, 자꾸 우울감도 찾아오고 나는 안 되나 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래서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그분하고의 관계를 좀 해서 저도 결혼을 해 볼까 하고 싶은 마음에 고민을 가지고...//  결혼은 조금 늦게..

[법륜스님의 하루]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수행입니다. (2025.03.10)

화엄경에 ‘보살에게 있어서 불국토란 이미 완성되어 있는 세계가 아니라 보살이 완성을 향해서 활동하는 국토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보살이란 스스로 깨달아서 부처의 길로 가고 또한 중생을 구제해서 정토를 만드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보살에게 있어서 정토란 보살이 활동하는 국토라는 겁니다. 즉 정토를 만들기 위해서 원을 세우고 활동하는 순간 그곳이 곧 보살에게 있어서는 정토가 되는 겁니다.  정토는 완성되어 있는 세계가 아닙니다.완성을 향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 그 세계가 곧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정토입니다. 이런 관점을 가진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서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에 성패가 있지 않습니다. 만약 세상에 꼭 필요한 게 있고 필요에 의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이미 그에게는 완성된 상태나 다름..

[법륜스님의 하루] 왜 명상을 할까요? (2025.03.09.)

종교에서는 ‘왜 그래야 할까?’라는 의문이 믿음에 방해가 된다고 여깁니다. 불신으로 여기고 믿음의 장애로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학에서는 의문을 갖는 것이 탐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봅니다.  수행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철학자 역시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탐구해야 합니다. 이렇게 의문을 가지고 탐구를 해서 ‘이럴 것이다’는 가설을 세우면 과학자는 그것을 증명해 내야 합니다. 수학적으로 증명하거나, 실험을 통해서 증거를 확보하거나, 관찰을 통해서 입증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법칙이 됩니다.  철학자는 논리적 모순이 없는지를 따져보고, 모순이 없으면 일단 법칙으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수행자는 법칙이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몸과 마음으로 직접 경험해야 합니다. 아무리 불교에 대해..

[shorts, 법륜스님] 법문을 들어서 알고는 있으나

어떤 사람의 행동을 보고 “저 인간이 왜 저렇게 하지?”  내가 그 사람이 이해가 안 된다는 거예요?그 사람이 나를 이해 안 해준다는 얘기에요?(제가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그럼 누가 답답할까?(제가 답답했습니다.) 근데 “우리 남편이 그래서 그랬구나” 이렇게 이해하면 누구 마음이 시원할까요?(제 마음이 시원하죠.) 그럼 자기가 시원한 대로 살지 뭐 때문에 답답하게 살아? (보면 열불이 나니까 그렇죠.) 열불이 난다는 건 이해가 된다는 거예요? 안 된다는 거예요?이해를 하면 어떻게 되고? 그러니까 어차피 자기가 이런 거 하지 마라고 잔소리 했을까? 안 했을까? 했죠? 했는데도 계속한다는 거는 내가 고칠 수 있다는 거예요? 없다는 거예요? (고칠 수 없다는 거를 법문을 통해서 제가 많이 들었습니다.) 고..

[shorts, 김홍근교수] 오직 화두 들줄 안다

깨달았느냐? 못 깨달았냐? 이거는 너의 망상이고 딱 나로서는 할 수 있는 답은 화두 들 줄 안다.지금 이 순간 화두 들려 있다.  화두가 뭐예요? 이거잖아요. 그러니까 화두 들 줄 안다. 이것이 스스로 챙겨지고 있다.그러니까 이거 하나가 끝인 것 같아.  이러면 깨달음이고 뭐고 하는 건 그 뒤에 나오는 생각들이에요. 화두 들고 있으면 딱 끊어져 있어.

김홍근_shorts 2025.03.13

[shorts, 원빈스님] 기도는 왜 하나요?

기도하는 목적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 우리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축복을 받거나 길상한 징조를 찾거나 아니면 행복을 추구할 때 1번으로 해야 되는 것은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노력하는 것이다.일단 저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죠.  그런데 “올바른 방법으로 했어요.”“최선을 다해서 했어요.” “할 수 있는 최고 노력을 다 했어요.”그리고 나면 그다음에 뭘 하는 거냐면 이제 자신이 할 수 없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Pleia] 죄책감, 후회의 패러독스

죄책감이란 내가 과거에 한 행위에서 그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감정입니다. 이 죄책감은 후회와 수치심을 동반하기도 하며 진동으로 봤을 때 가장 진정한 나와 멀어진 상태입니다. 우리의 상위자아 혹은 영혼은 모든 일어난 일에 대한 이유를 이해하고 전적으로 수용하기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은 우리에게 결코 죄책감을 주지 않습니다.죄책감은 조건 없는 사랑과 가장 동떨어져 있으며 또한 가장 낮은 진동이기도 합니다.죄책감은 내가 더 성장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것을 막게 됩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죄책감을 쉽게 떨치지 못하고 심지어는 평생을 안고 살아가기도 할까요? 그 이유는 이 죄책감을 놓아버리면 나는 다시 예전의 나쁜 나로 돌아가 같은 행동을 할까 두려운 것입니다...

마음공부 1 2025.03.13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29 - 허공명상, 모든 것들은 무한한 허공의 품속에 안겨있음을 느껴보자.

허공이란 무엇인가요? 허공이 의식이라고 하지만 여기서 허공을 무엇이라고 규정하는 것보다 실제로 느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공이 뭔지를 따진다니 어리석지 않은가?” 하는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하지만 사실 당신이 보는 허공은 당신의 마음이 만든 착시 현상입니다. 즉 우리가 보는 허공이란 사물과 사물 사이의 빈 공간을 말하는 것뿐입니다.그래서 범인들에게 허공이란 사물과 사물 사이의 무의미한 여백 공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인식하고 느끼는 한 그것은 3차원 감각에 젖은 눈이 만들어낸 착시 현상입니다.  이제는 사물(형상)보다 먼저 눈앞의 허공을 우선적으로 보고 느끼는 연습을 해봅시다.이름하여 [허공명상]입니다.  이 명상을 깊이 해보면 누구나 알게 됩니다.모든 사물 형상들은 무한한 허공의 품속에 안겨..

피올라정견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