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이 가진 괴로움을 단박에 깨우쳐 줄 수 있는 엄청난 지혜를 고행하면서 스스로 깨달으셨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런 지혜를 가지려면, 인간 정신에 관해 공부를 하거나 사람들과 많이 부딪혀가며 경험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부처님께서는 가만히 앉아서 명상을 하신 것만으로 지혜를 획득하신 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바닷물을 다 마셔봐야 바닷물이 짠 줄 아는 게 아니고 한 방울만 먹어봐도 바닷물이 짠 줄 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마음이 움직이는 원리를 알게 되면 각각의 경우가 조금씩 달라도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수많은 인간관계가 형성되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고 하는 근본 도리 측면에서는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