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면 볼수록 제 마음은 무신론쪽으로 기울고 있는데 선행을 베풀고 복을 짓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게 과연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무신론이라는 게 어떤 걸 무신론이라고 그러는 거예요? 신이 뭔데? 어떤 걸 신이라고 그래? 내가 따지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신이 없다고 그러는데 신이 뭔데 없다고 그러냐 이거야. 어떤 신을 말하냐... 그게 무슨 신? 인도에 가면 신이 한 700만이 돼. 어느 신을 말하는 거요? 모든 신을 말하나... 별로 의미 없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안 하면 돼요. 얼마나 쉬워. 의미가 있다면 하면 되고 의미가 없다면 안 하면 되고... 그러니까 왜 선을 베풀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싶어? 안 해도 돼. 자기 선행 안 베푼다고 여기 손해 볼 사람 아무도 없어. 그래서 그런 건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