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0) 215

[2020 설특집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법륜스님의 Yes or NO - 스님도 화가 나나요? 싫어하는 사람은요? 결혼생활은 어떻게 아세요?

(스님도 화가 나시나요?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저도 화가 나고 짜증이 납니다. (그럴 땐 어떻게 하세요?) 짜증을 내죠, 뭐... (화도 내시고?) 하하하하... 뭐, 스트레스 풀린다기보다 화가 날 때, 짜증이 날 때는 제일 가까이 있는 사람한테는 조금 이렇게..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

[2020 설특집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욱하는 성질에 회사를 그만뒀어요. 직장생활, 어느 선까지 견뎌야 할까요?

천안에서 온 사연자 좋아하는 일을 하다 뒤늦게 취업 그런데... 2개월 만에 사표를? 풀뽑기! 도예를 할 수 있는 체험관에 취직 본업보다 부수적인 업무를 많았던 상황 이상과 너무 달랐던 직장생활 뒤늦게 시작한 직장생활 어느 선까지 견뎌야 할까요?// 성질이 좀 더러운 것 같네.. 그거 뭐..

[2020 설특집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사는 20대, 스님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조언을 받고 싶은 청년 세대의 고민은? 20대들의 가장 큰 고민 취업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취업, 내집, 결혼 포기하고 사는 20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그걸 포기라고 말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기가 나한테 ‘요즘 저는 힘들어서 대통령 꿈도 포기하고, 재벌 되는 꿈도 ..

[2020 설특집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스님의 권유를 받은 고3 우리 아이, 출가를 시켜야 할까요?

고3 딸의 진로 문제로 고민하던 중 주변 사람들에게 딸의 진로에 대해 고민 상담 쉽게 결정하지 말고 아는 스님한테 물어볼래? 지인을 따라가게 된 절] 출가를 시켜야 아이의 명이 길어진다. 딸을 절에 맡겨야 한다는 스님의 말. 청천벽력 제 아이 출가시켜야 하나요?// 아이한테 말하면 되..

[2020 설특집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남 잘 되는게 싫은 나, 이제는 내려놓고 싶어요

남들보다 앞서가야 하는 경쟁 사회 남이 잘되면 축하하기 보다 부러움 시샘 남이 잘 되는 게 싫은 나, 인성이 나쁜 걸까요?// .. 나보다 잘 되는 사람을 보고 질투심이 생기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 심리입니다. 그건 잘못된 게 아니고, 죄의식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고요. 그래서 옛날부터 ‘..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남자친구와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싫어해요

"저는 하고 싶은 것도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아서 질문하고 사람들이랑 얘기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런데 제 이런 습관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바로 제 남자친구입니다. 제가 자꾸 복잡한 질문을 한다고 말합니다. 남자친구는 ‘지금 우리 둘만 좋으면 되지 왜 자꾸 쓸데없이 기분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572회] 종교를 현명하고 올바르게 믿을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녀라 성당을 다녀라 종교를 믿어라 종교를 믿으면 마음의 평화가 온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일요일마다 교회를 다니는 것과 신을 믿으면서 기도를 하는 게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지고 저한테는 좀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행복하..

[2020 설특집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포기가 안 되는 딸의 임신 소식, 딸이 아기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결혼 5년 차 딸 아직 아이가 없는 상황 아이를 갖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지만 쉽게 생기지 않는 아이 새해 소원은 “엄마 나 임신했어” 전화받고 싶어요~ 딸은 아직 포기 안 했냐고 그래요. 포기가 안 되는 딸의 임신 소식 또 임신 얘기야? 걱정돼서 하는 말에 화를 내는 딸을 보면 서운 동..

[2020 설특집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아내의 사랑이 고픈 50대

어느덧 50대 중반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평생을 바친 직장생활 아내에게 도움이 되고자 스스로 하게 된 집안일 잘했다고 칭찬받을 줄 알았는데 게다가 점점 집안일에 게을러지는 아내 집안일을 계속하는 게 맞나...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아내에게 칭찬받고 싶어요.// 그게 어린애 같은 ..

[2020 설특집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꾸 생각나요. 죽음 이후에도 삶이 있을까요?

얼마 전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잃었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 실감이 안 나요. 아직 곁에 계신 것 같은데 바쁘다는 핑계로 아버지와 제대로 시간을 보낸 기억이 없어요// 네... 그러니까 질문자는 살아있을 때도 아빠 생각 안 하고 자기 생각만 했고 아빠가 돌아가시고도 지금 자기 생..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571회] 단박에 깨어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으면

우리 범부 중생들에게 깨어나게 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좀 가르쳐주셨으면// 지금 하고 있잖아요. 욕심이에요. 깨닫겠다는 욕심이에요. 욕심을 버려야 해요. 그건 원이 아니고 욕심이에요. 그건 망상이에요. 그런 걸 망상이라고 그래. ‘건강했으면 좋겠다’ 한다고 건강해집니까? ‘건..

[2020 설특집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뒷말하는걸 들었습니다. 해명해도 사람들이 안 믿어요.

세상 자체가 늘 그런 거예요. 뒤에서 딴소리했다 이러는데 오늘 제 얘기 듣고 여러분들이 “아니, 스님 그걸 얘기라고 해요?” 이렇게 면전에 대 놓고 얘기하는 게 저를 위하는 길이에요? 집에 가면서 “아이고, 스님 왜 그런 얘기 해?” 저희끼리 택시 타고 가면서 그 얘기하는 게 스님을 ..

[2020 설특집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사춘기 딸의 말이 화살처럼 날아와 꽂혀요. 어떻게 하면 딸과 잘 지낼까요?

사춘기라서 애가 엄마한테 자꾸 반대하는 의견을 낼까? 애가 말을 안 들으니까 사춘기가 왔나, 이 생각이 들었을까? 여러분들은 애가 말을 잘 듣다가 말을 안 듣기 시작하면 ‘애가 사춘기가 왔나’ 초등학교 4학년이 그러면 ‘우리 애가 사춘기가 너무 빨리 와서 그렇습니다’ 고등학교 ..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아들에게 계속 용돈을 주는 게 도움이 될까요?

"아들이 지금 40이 넘었는데 아직도 아들한테 생활비를 줘요 그냥 매달 주는데 과연 이렇게 줘서 얘네들 삶에 도움이 될까 안 될까... 신경 쓰입니다"// 도움이 되지, 300만 원 받는데 왜 도움이 안 되겠어. 꾸준히 주면 꾸준히 도움이 되지. 그거야 돈 있으면 주고 없으면 안 주면 되지. 주기 ..

[2020 설특집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법륜스님을 당황케 한 7살 인생 최대 고민!

잘못한 게 없는데 자꾸 엄마가 혼내요// -- 참 어려운 문제에요. 엄마를 잘 못 만났네. 나윤 양이 이유 없이 왜 혼날까요? 나윤 양의 최측근 아빠의 생각은? 4살 어린 동생이 있는 나윤 양 나윤 양보다 어린 둘째를 더 돌봐야 하는 상황 나윤 양을 보고 똑같이 행동하는 둘째 두 아이 때문에 ..

[2020 설특집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법륜스님의 아이돌급 인기 비결은?

스님의 인기비결? “인기랄 게 있겠어요?...” 친절하게 객관식으로... 화가 나도 이렇게 계속 웃을 실것만 같은 웃는상, 웃상, 우리의 지친 삶을 힐링해주는 스님의 힐링 능력 솔직함을 좀 넘어서실때도 있잖아요. 아주 통쾌한 돌직구 사람을 막 끌어당기는 스님의 카리스마 “다 아닌 것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570회] 어머니께서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삼 개월 정도 살 것 같다고 하십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는데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 뭐... 뭐 그런 것까지 다 없애려고 그래.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 좀 눈물이 나면 좀 울면 되지 뭐... 그래도 완전히 슬픔에 빠지면 ..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누가 시어머니의 간섭 좀 말려주세요

"이제 12월에 결혼을 할 예정인데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조금 힘들어요. 간섭으로 느껴지는 것들이 좀 있어요. 계속 연락이 오고 간섭받기 싫어요."// 12월에 결혼하는데 왜 고민이에요? ‘12월에 결혼해서 기뻐 죽겠습니다’ 이래야지. 고민을 안 하면 되지 뭐. 시어머니? 간섭은 받고싶지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568회] 직장 생활 10년 차 나가야 할지

직장 생활 10년 차 넘어가고 있는데요 자신이 좀 자존감이 좀 많이 낮아진 상태라고 느껴지거든요 아직은 젊지마는 나가야 될 때가 눈앞에 보이는 것 같고 안정적인 거를 추구를 해야 되는지? 아니면 계속해야 되는지?// 지금 다니는 직장 말고, 다른데 오라는 데 있습니까? 없습니까? 그러..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567회] 현대사회에 알아야 할 것이 많아 스트레스입니다

현대사회를 살면서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알려고 하니까 스트레스 받고 이걸 안 하자니 좀 너무 뒤처지는 것 같고 욕심을 버려야 하는데 그 욕심이 쉽게 안 버려져서...// 알아야 할 건 욕심이 아니에요. 글쎄.. 그게 왜 욕심이에요. 지식을 그냥 자기 알고 싶은 거 계속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566회] 아이들 키우는 엄마인데 화가 많아요

9살하고 7살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인데요 저는 화가 많아요// 화를 왜 내는데? 공부는 원래 엄마가 가르치는 거 아니오. 그러니까 잘못하고 있는 거지. 그냥 7살에 유치원이나 학교 보내거나 하면 배우지. 아니, 안 해도 되는 게 아니라 가르치는 거는 엄마가 하면 안 된다. 공부 가르..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564회] 남자친구가 결혼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사귄 지 7개월 정도 넘었습니다 예전에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있었는데 부모님이 반대해서 부모님과 의절했고 결혼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 뒤로는 여자도 짧게 거의 못 만났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트라우마를 해결할 수 있을 거 같고 너무 좋고 잘 맞아서 다시 만나고 싶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