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들 중에도 호주에 간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부탄이 한국처럼 되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요?// 같이 연구해 봅시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입각해서 가난하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 사람들 중에는 제가 부탄에서 하려고 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차피 부탄 사람들도 돈에 물들어서 살아가게 될 것인데 그런 노력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겁니다. 린첸 님이 스님의 말을 듣고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부탄 사람들의 목표는 부자이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스님이 말했습니다. “저의 목표는 가난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앞으로 기후 위기가 점점 심각해지면 적게 소비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