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도스님_BTN즉문즉설 235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5_3. 크고 작은 일에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스님께서는 어떠신지요

결정장애라는 용어가 참 생소한 용어에요. 다른 말로 하면 햄릿장애, 햄릿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내가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기회가 많아졌다는 얘기거든요. 과거에 우리들은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 결정을 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콘텐..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5_2. 왜 항상 삼배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절수행이라고 그러죠. 절을 한다는 얘기는 하심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하심이라고 하는 것은 아상이라고 하는 반대말이 될 수가 있어요. ‘나’라고 하는 존재감을 너무 과하게 높이면 서운한 게 많아집니다. 나를 낮추면 낮추는 것만큼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낮추는 것만큼 내..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5_1. 반려동물로 인한 사랑과 갈등

옛날에는 강아지를 키우거나 개를 키우면 대게 밖에 길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반려견이라는 게 안방으로 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강아지들을 보면 자기가 강아지인지 사람이지 몰라요. 이런 시대까지 와서, 또 강아지에게 여자 분들이 본인을 엄마라고 또 소개를 하더라고요.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4_6. 의욕이 상실되어 재미가 없습니다.

의욕이 상실되었다는 것도 내가 볼 때는 너무나 목표를 크게 정한 사람들이 의욕상실증에 빠집니다. 순간순간 행복한 거예요. 저는 가끔 보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젊은이들이 와서 희망이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 제가 묻습니다. “너는 다리가 있잖아. 너는 팔이 있잖아. 너는 눈..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4_5. 부모님 돌아가신 후 형제간의 싸움

평상시에는 싸울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 그러데 어른이 돌아가시고 나면 장례식 때부터 분위이가 이상한집이 있어요. 왜냐하면 조의금 때문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고, 어른이 돌아가시기 전에 재산정리를 안하고 가시는 경우들이 무척 많습니다. 또 설사 정리를 하고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4_4. 부서원들과 잘 통하는 직장상사가 될 수 있을까요?

요즘 이런 현상이 일반적인 사회구조 속에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마는 우리 절집에서도 있어요. 저도 행정을 하는 사람으로서 요즘 처음 들어오시는 스님들 같은 경우에는 위계질서나 이런 것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일 수 있어요. 과거에 우리 선배스님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 위의 스님..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4_3. 양육방식으로 인한 시어머니와의 갈등

참 답답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요즘 남자들이 참 불쌍한 겁니다. 아주 강하디 강한 와이프를 모시고 살아야 되고, 또 어머니와 자기 아내 사이에서 중간역할이 참 중요하잖아요. 어느 편을 들어야 되나요? 그러니까 옛말에 안방에 들어가면 시어머니 말이 맞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4_2. 스님께서도 세대 차이를 느껴보신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세대차이가 요즘에 있어서 우리 시대의 어떤 화두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바깥세상에서도 당연하지만 출가한 스님들의 삶에서도 확연이 느끼죠. 우리 사회 구조로 보면 농경사회, 산업사회, 정보화 사회, 그리고 지금은 4차산업시대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빠른 패..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3_7. 붓다로 가는 길(녹이 쇠를 녹여버립니다.)

우리가 부처님께서 우리들에게 가르치고자 했던 것은 바로 우리 내면세계에 불성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서 일대사인연을 원해서 이 사바세계에 오신 거룩하신 부처님, 모든 악과 모든 선은 밖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3_6. “싫어, 마귀야!” 라고 말하는 손자에게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착잡하네요. 추정컨대 시어머니의 뜻을 따라주듯 했지만, 자기 아이 만큼은 할머니가 믿는 불교는 마귀집단으로 아이의 어머니가 세뇌를 했던 것 같고, 솔직한 손자는 부처님 전에 데리고 왔을 때 마귀라고 거부할 수밖에 없는 경우의 수를 만들어 냈다면, 종교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잘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3_5. 100일 기도를 하다 지키지 못하는 날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가 놓은 덫에 내가 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기도하는 것도 보면 너무 목표를 강하게 잡고 나면 본인 스스로가 쪽박을 깨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예를 들어서 구인사 같은 경우에 4박5일 기도를 일상적으로 하지 않습니까. 우리 보살들이. 그래서 절에 갈 때는 혼자..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3_4. 천도재는 주기적으로 해주어야 하는 것인가요?

두 가지로 구분을 할 수가 있습니다. 원래 돌아가시면 첫 번에 해드리는 것이 49재를 해드립니다. 효도를 잘하시는 분들은 77재를 지내서 천도재를 해드리는 경우가 있어요. 7번 제사를 지내는 거죠. 초재에서부터 7번을 지내서 49일 되는 날에 정말 여법한 영산작법을 통해서 49재로 천도를..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3_3. 등을 다는 의미가 무엇이지 설명해주세요.

가족등이 좋으냐? 개인등이 좋으냐? 이런 질문이신 거 같구요, 불교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권선을 했을 때 어떤 부분이 효과적일 거냐? 라는 점과 등을 다는 의미는 뭐냐? 이런 것이 많이 궁금하신 것 같아요. 초파일 때만 되면 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 이야기 중에 우리가 빼..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3_2. ‘결혼을 앞두고 초상집에 가지마라 ’ 불교와 관련이 있는 말인지 궁금합니다.

불교가 일반적인 종교와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뭐냐하면 불상의 기원도 보면 부처님께서 열반 이후에 불상이 조성이 되기 시작을 하고, 탑을 중심으로 했던 불교의 사상이 동아시아를 건너오면서 부처님에게 예경하는, 불상에게 예경하는 그런 모습들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도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3_1. 경찰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월도스님

인연이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춘천 종단에서 제일 처음 노인 복지관을 운영을 했습니다. 노인복지관과 아울러서 노인학대예방센터, 그리고 시니어클럽이라고 그래서 어르신들의 일자리 사업을 전담하는 기구를 마련을 해서 운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운영을 하다보니..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2_6. 남편의 퇴직, 어떤 위로를 해야 하나요?

누구나가 비켜갈 수 없는 것이 정년퇴직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침 새벽 출근해서 밤늦게까지 고생하고 고생했던 것이 더 이상 출근할 곳이 없어서라는 답을 구했을 때, 대게는 우리 처사님들이 움츠려들 수밖에 없고, 그래도 이 보살님은 참 착하신 분인 것 같아요. 자기의 출근할 수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2_5. 20년간 했던 일 vs 새로운 일, 갈팡질팡 합니다

참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가 가지고 있는 사업이 처음 시작해서 3년을 가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거의 정평이 나 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시작할 때는 아주 의욕적으로 합니다. 그런데 하고 난 다음에 시행착오가 일어나 문을 닫는 경우가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죠. 항상 사업을 시작할 때보..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2_4. 스님, 저는 죄인의 어미입니다.

표현을 못하셔서 그렇지 오히려 이러한 사연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재수가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어디가 깨진다고요? 이마가 깨진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그렇게 복 없는 사람에겐 또 다른 업이 반복되어지는 그런 경우들이 많고, 그러다보면 지레 세상의 삶의 욕구..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2_3. 7년째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보면, 요즘 우울증을 앓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우울증의 원인이 뭘까 라고 생각해보면, 이 우울증이라고 하는 것은 목표의식이 없는 사람들이거나, 또는 너무 목표의식이 강해서 그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음을 스스로 포기해버려서 우울해지는 그런 경우들로 분류를 해볼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2_2. 불교에서의 생명존중 가르침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셔서 45년 설법을 통해서 중생을 제도를 하시죠. 그러면서 불교의 어떤 단체가 운영이 되기 위해서는 “계를 지켜라.” 세속에 있는 불자들을 위해서 오계를 설하셨어요. 그리고 8관작이라고 해서 팔관재계라고 그래서 8가지 계를 설하신 적이 있었고, 출가하신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1_7. 붓다로 가는 길(1년이 아닌, 한 달에 10만원 줄게)

지나간 일요일은 관문사의 법회 날이었습니다. 법회가 끝나고 난 이후에 70대 후반 되시는 보살님 한분이 오셔서 상담을 하자고 그래요. 그래서 뭔가 긴급한 사연이 있는 것 같아서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뭐라고 말씀을 하시냐하면, 당신은 대구에 살고 있는데, 아들이 서울에 살고 있..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1_6. 제사를 양력으로 지내도 괜찮습니까?

살다보니 별 질문 다 있어요. 그러면 부처님 오신 날도 양력으로 해야 되나요? 저희가 생각할 때는 제삿날만큼은 조금 번거롭고 기억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음력을 지내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양력이라고 하는 것은 행정을 중심으로 서양의 어떤 그런 일기를 통해서 살고..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1_5. 어려운 사람이나 노숙자를 보면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정말 착하신 분인 거 같아요. 그런데 우리 이런 경험 많이 하지 않나요? 누군가가 안 된 사람을 보면 도와줘야 되는데, 마음은 있고 마음은 있어서 하려고 하다보면 내 처지가 조금은 빈약해서 그럴 수 있는 처지도 못되고, 그럼 내 마음이 괜히 불편해서 편하지 않는 그런 경우들을 많이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1_4. 처음 참선수행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부처님 당시에 수행으로 깨달았던 방법은 바로 수식관으로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 수식관이라고 하는 게 뭘까? 우리가 안이비설신의 육근이라는 게 있습니다. 눈이 있고, 귀가 있고, 코가 있고, 입이 있고, 피부가 있고,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안이비설신의 육근이 육경 보여지는 대상,..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1_3. 법화경은 어떤 경전입니까?

부처님께서 45년 설법을 통해서 경전을 많은 법서를 통해서 만들 수 있도록 설법을 하셨는데요, 그 설법의 내용을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하신 분이 누구냐 하면 천태종의 태초의 창시자이신 지자대사입니다. 중국의 지자대사께서는 뭐라고 추앙을 받으셨냐하면 동토가문의 석가제현이다...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1_2. 목표한 일을 끝까지 완수하는 의지력을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나요?

제가 볼 때 이 청년은 칭찬으로써 행복을 겪어보지 못한 청년인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것이 이 세상에 공부 못하고 싶은 학생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다 공부 잘하고 싶어요. 이 세상에 효자 아니고 싶은 자식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다 효자이고 싶고요, 다 우등생이고 싶어요. 그런데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1_1. 이 세상에 내 것이 어디 있나, 사용하다 버리고 갈 뿐이다.

정말 어려운 가르침에 감동을 하는 게 아니고, 우리 생활주변에서 누구나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잊고 사는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 생전에 하신 말씀이 ‘이 세상에 내 것이 어디 있나. 사용하다 버리고 갈 뿐이다.’ 여러분, 내가 아무리 재..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0_7. 선물로 받은 불상을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이런 고민하는 분들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과거에 보면 수학여행 갔다 오면 우리 어머니가 절에 다니니까 아이들이 불상을 사가지고 오잖아요. 처음에는 너무너무 기쁘잖아요. 이 아이가 엄마가 절에 다니는 것을 알고 불상을 선물로 사갖고 왔으니까 좋은데, 나중에 보면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0_6. 중도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천태종에서는 중도를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공-가-중. 공제-중제-가제. 공가중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 [공]이라는 것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영원한 게 없다는 얘기죠. 제행무상이라. 이 세상에 모든 것은 다 변합니까? 안 변합니까? 다 변합니다. 고정 불변한 부분은 없다라고 하는 ..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0_5. 십선실천이란 어떤 것인가요?

수원 용광사가 아주 유명한 효심도량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또 십선운동을 모범적으로 실천을 하는 그런 도량의 하나로 거듭나기 위해서 무척 많은 애를 쓰고 있습니다. 작년에 40주년을 맞이해서 십선운동을 한다는 판석에 십선의 내용을 적어서 비석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