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첫 번째가 애기가 무섭다고 밤에 오면 나이가 좀 들더라도 같이 재우고 껴안고 재워주세요. 언제까지? 안올때까지. 괜찮아요. 아이는 한쪽에 이쪽에 안고 한쪽에 이쪽에 안고 이러면 되요. 걱정하지 말고. 왜냐하면 그 아이가 아마 이럴 수 있어요. 어느 날 밤에 어릴 때 자기가 눈을 떴는데 불이 깜깜하고 엄마가 없어요. 그래서 애가 놀랐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풀어줘야 되요. 그렇게 애가 놀라고 무서워하면 사향청심환 같은 걸 먹이고 굉장히 안심을 시켜줘야 되요. 안 그러면 이 아이가 커도 늘 어둠을 무서워하게 되요. 그러니까 그건 안심을 시켜주는 게 좋다.
거짓말하는 건 야단을 딱 쳐야 되요. 다섯 살짜리라도 종아리를 때려서라도 딱~ 정신을 차리게 해야 되요. 그러니까 엄마가 딱~ 종아리를 때리는 한이 있더라도 정신을 차려야 되는 건 4가지밖에 없어요. 1_남을 때리거나 죽이는 것 2_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뺏는 것 3_성추행하거나 성폭행 하는 것, 4_거짓말 하거나 욕설하는 것. 요건 딱 야단을 쳐야 됩니다. 그러면 더 때려야 되요. 이건 왜 그러냐? 지금 학교폭력이라고 하는 청소년문제 4가지가 이거죠. 누구 때리는 거, 두 번째 뺏는 거, 세 번째 성추행하는 거, 네 번째 욕설하는 거, 이 네 가지에요.
그래서 이것은 1번 남을 해치는 거, 2번 남에게 손해 끼치는 거, 3번 남을 괴롭히는 거. 4번 남을 속이는 거. 이건 안 돼요. 이거는 내 아이라도 커도 딱 잡아서 파출소 딱~ 데려가서 고발을 하고 정신을 딱 차리게 하는 게 진짜 자식을 사랑하는 길이오. 그리고 이건 세상을 위하는 길이오. 그런데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떨어졌다? 이건 야단칠 일이오? 아니에요? 이건 아니에요. 성적 떨어진 거는 남한테 해를 줬어요? 안줬어요? 안줬지. 남을 오히려 복되게 해줬어요. 성적이 오르도록. 그러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칭찬을 해주지는 못할망정 야단을 치면 안 된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는 뭐냐? 이런 경우에 야단을 친다는 거요. 그러고 앞에 있는 네 가지 경우는 야단을 안친다는 거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가치관의 혼란이 생겼어요. 이게 전도몽상. 가치관의 전도가 생겨서 우리 사회가 점점 혼란스러워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자기를 해치는 것. 즉 공부를 안 해서 자기 성적 떨어지는 건 야단치면 안 돼요. 이거는 대화가 필요해요. 어떻게 대화하느냐?
“아이고, 공부하기 싫지?” “네.” “그럼 하지마라.” “안 해도 되요?” “그래.” “대학 안 갈 거지?” “가야되는 되요.” “그럼 공부 안 해도 대학가니?” “못가죠.” “그럼 어떻게 할래?” 그러면 “공부할게요.” 이래 나와요. 이건 대화가 필요한 거지 야단칠 일은 절대로 아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간섭을 적게 하는 게 좋아요. 그런데 네 가지는 엄격하게 다루고, 나머지는 가능하면 간섭을 안 하는 것. 시행착오를 자기가 거듭하도록. 왜 그러냐?
소위 말하면 산업 사회에서는 노동력이 일정한 기술을 갖는 대량의 노동력이 필요해요. 거기에 필요해서 생긴 게 오늘날 학교교육이에요. 그런데 이제 이 산업사회 이후로 가면 이 학교교육을 통해서는 새로운 필요한 인력을 제대로 교육을 못해냅니다. 지금 미래에 필요한 인력은 뭐냐? 굉장히 창의성이 있어야 되요. 어느 학교 나왔냐? 기본 뭘 했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김치 하나라도 제대로 담는 사람. 머리 하나라도 제대로 만지는 사람. 이런 사람이 필요로 해요.
그럼 이게 창의성이 있어야 되는데. 창의성이라는 것은 자발적일 때만 창의성이 생기지. 자발적이 아닐 때는 창의성이 안 생겨요. 그래서 여기 계시는 대학생 여러분들도 공부하기 싫으면 학교 그만 두시면 되요. 억지로 공부할 필요가 없다. 왜? 억지로 공부하는 거는 학벌 인플레이만 생기지 창의성이 안 생깁니다. 창의성이 생기려면 자기가 궁금해 하고 자기가 재미가 있고 “이건 뭐지?” 이래야 되요. 그럴 때 무슨 창의성이 생겨요.
그러기 때문에 아이가 어릴 때부터 지금 새로운 시대에 맞게 아이를 교육 시키는 방법은 아이가 자기가 놀았으면 놀은 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성적이 떨어진 책임을 지고. 그거를 자기가 ‘어~ 아니다’ 하면 자기가 스스로 노력해서 다시 성과를 얻고 이런 거를 어릴 때부터 경험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게 엄마나 학교에서 해야 할 일이지. 그냥 공부안하고 요행으로 성적이 오르는 거, 이런 건 안 돼요. 그렇게 가르치면 안 돼요.
지금은 이제부터 완전히 교육 시스템이 바뀌어야 되요. 그런데 학교교육 시스템은 맨 늦게 바뀌어요. 집에서부터 부모가 이렇게 가르쳐야 되는데, 지금 부모가 아이들을 시대에 맞게 안 가르쳐요. 그러니까 지금 막 무조건 어디 학원에 보내가지고 억지로 공부시키는 거. 이거는 근대에 왔는데 아직도 애 서당에 보내는 거 하고 똑같아요. 그러니까 그 아이를 망치는 거요. 그러니까 어릴 때 지식이 이렇게 강제로 과잉 이렇게 축적이 되면 나중에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고, 창의성이 사라지고, 저항감이 생기고, 그래서 굉장히 힘들어요.
지금 30년 전에 40년 전에 어려울 때 막 공부하고 싶어가지고 미국 가서 접시 닦으면서 공부해도 다 박사 받았는데. 요즘 부모가 다 집도 대주고, 차도 대주고, 미국에 유학 보내는데. 제가 유학생을 위해서 늘 강연을 1년에 한 번씩 다니거든요. 다 죽을라 그래요. 공부가 무거운 짐진 것같이 그렇게 부담스러운 거요. 유학을 자기가 할 수 있다는 걸 굉장히 기뻐하고 재미있는 게 아니고, 즐거운 게 아니고, 거의 반은 정신병수준으로 그렇게 힘들어해요.
그래서 논문을 박사과정 수료하고 논문쓰기가 힘들어서 죽으려는 사람 있거든요. 그럼 제가 뭐라고 그러는 줄 알아요. “어~ 너 논문쓰기 힘들지.” “네” “왜 힘든지 알아요. 모르는 게 아는 척 하려고 그러니까 힘드는 거야.” 그러니까 글을 쓸 때는 어떻게 써야 되느냐? 아는 거를 쭉~ 그냥 써. 그래서 보름 만에 다 써버려. 그리고 나서 처음부터 새로 보면서 규격에 맞게 수정하고, 이렇게 증거자료 첨부하고, 이렇게 하면 금방 쓰는데. 자기가 자꾸 과잉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자기 힘드는 거요. 생긴 대로 놀면 힘 하나도 안 들어요.
저도 여기 와서 아는 만큼 얘기한다. 이러면 하나도 힘이 안 들어요. 그런데 여러분에게 잘 보이려고 강의 잘 하려고 하면 덜덜덜덜 떨리고, 그래서 오히려 아는 것도 말 못하고 이렇게 된단 말이오. 그렇게 공부를 시키면 좋다. 세 번째 뭘 공부하면 좋으냐? 제가 생각할 때 그래요. 5가지 공부를 해라. 독서의 방향. 기본 방향. 직업하고 관계없고 전공하고 관계없다. 1_물질의 기원에 대해서 알아야 된다. 물질의 기원. 그러니까 물질의 구성, 한마디로 말하면 우주의 구성, 우주의 생성원리, 우주의 운행법칙, 물질의 기본 알갱이. 이런 문제에 대한 걸 알아야 된다.
이건 꼭 물리학자나 천문학자가 아니라도 기본상식이 있어야 된다. 2_이 물질을 기초로 해서 물질을 기반으로 해서 다음 형성된 게 뭐냐? 생명입니다. 그럼 생명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야 되요. 생명의 진화과정, 생명의 작용, 생명의 원리, 다시 말하면 가장 근본인 유전자에 대해서. 그래서 이 물질이 어떻게 순서 있게 배열되면 생명현상이 일어나는지. 이런걸 알아야 허황된 생각을 안 하게 된다.
3_정신작용에 대해서 알아야 된다. 정신 작용에 대해서는 어떤 심리학을 하라는 게 아니라 우선 인류문화사를 공부해야 된다. 인류 문화라는 것은 정신문명이거든요. 그래서 생물학적 인간종이 나온 뒤에 인류가 어떻게 문명적 변화를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는가? 그리고 이 문명이 어떻게 이동해 가고 있는가? 이집트 문명에서 에게 문명으로 그리스 문명으로 로마문명으로 게르마니아 문명으로 어떻게 이동해 갔는가? 근대 문명 중에서 왜 포르투칼에서 스페인으로 네덜란드로 영국으로 프랑스로 독일로 오면서 유럽에서 패권 경쟁이 일어나게 됐는가?
이것이 어떻게 해서 다 미국으로 그러면 다음에는 동아시아로. 다음에는 인도로 갈 수 밖에 없는 이런 걸 알아야 우리가 세계를 예측할 수가 있다. 이 말이오. 4_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야 된다. 배달나라가 건국된 이래 환웅이 신씨를 건국한 이래로 지금까지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야 된다. 그리고 5_인간의 행복에 대한,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마음이 작용하는 법칙이 있거든요. 이걸 알아야 인간이 행복해질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5가지 책에 대해서는 누가 쓴 책, 말이 아니고, 그 기본 방향을 알아야 된다. 의사라도 알아야 되고, 전기공학자라도 알아야 되고, 스님이라도 알아야 되고, 신부라도 알아야 되고, 목사라도 알아야 되고, 파출부라도 알아야 된다. 그러니까 최소한도 그 부문에 대한 기본상식이 있어야 사람이 허황해지지 않게 된다. 내가 생각할 때는 그래요. 그런 방향에서 독서를 하시기 바랍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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