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모르게 남에게 상처되는 말을 합니다
고치려고 노력해봤는데 잘 안됐습니다
공격적인 언어를 고치고 싶습니다//
못 고쳐...
우리 속담에 ‘3살 버릇’ 어디까지 간다?
‘여든까지 간다.’
‘천성은 못 고친다.’ 이렇게 돼 있잖아.
그래서 안 고쳐져.
자기가 이렇게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온단 말이오.
그게 무의식 세계에 습관화되었기 때문에.
자기 지금 말버릇 안 좋은 거 알아? 몰라?
아는데 안 고쳐진다는 거는 고칠 수가 없다는 얘기에요.
그러니까 의식이 그걸 컨트롤 할 방법이 없다 이 말이오.
그런데 이 고치려 해도 잘 안 고쳐지는 걸 자기가 고치려고 하면
안 고쳐지니까 자기를 좀 학대 하나? 안 하나?
“캬, 나는 문제야, 이게 문제야” 이래.
자기를 또 나무라기도 해.
그럼 자학증상이 생겨.
자기가 스트레스를 또 받는다 이 말이오.
그러면 어떻게 고치느냐?
고치려고 먼저 덤비지 말고
“아, 내가 말버릇이 안 좋다. ”
자기 안다고 그랬잖아. 그지?
지나 놓고 아나? 튀어나올 때 바로 알아차리나?
그래.
지금부터 연습을 어떻게 한다?
말버릇이 안 좋은 게 톡 튀어나올 때
“이 자식”할 때, “자...” 할 때 “식”까지 하기 전에 알아차리는 거요.
“개...” 할 때 바로 알아차리는 거요.
그거를 자꾸 연습해.
이건 스트레스 안 받아.
고치는 게 아니고 알아차린다.
못 알아차리면 ‘못 알아차렸구나’ 이러면 되지.
못 알아차리는 거 갖고 또 자기 학대할 필요가 없어.
그런데 알아차리기도 쉽지가 않아.
알아차리기 연습을 지금부터 꾸준히 하면 순화가 된다.
그 다음에 ‘아니다, 좀 이것을 빨리 고쳐야 되겠다.’
이러면 고치는 방법이 있긴 있어요.
나가다가 전파상에 가서 전기충격기 있잖아.
그걸 하나 사서 이런 독설이 나올 때마다 자기를 한번 지져버려. 그냥,
여기다 콱 지져 까무러쳐버려.
다섯만 지지면 개선의 기회가 생겨.
그게 뭐냐하면 생존본능이 위협받으면 어떤 정신적인 것도 개선이 돼.
두 번째 방법은
뭐든지 오래 하면 습관화가 돼요? 안 돼요?
습관화가 되죠.
그걸 바꾸려면 나도 또 꾸준히 노력을 해야 해.
자기가 매일 108배를 하면서
“저는 부드럽게 말합니다.
저는 편안합니다.
저는 방긋 웃으며 ‘예’하고 합니다.”
이렇게 자꾸 하면 무의식 세계
1년, 2년, 3년 하면 변화가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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