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이우정TV] 이석증, 이명이 아침에 심해지는 이유

Buddhastudy 2019. 12. 25. 21:46


비행기 탈 때 귀 먹먹하신 분들은 입으로 숨을 많이 쉰 증거라고 말씀드리는데요

이것 보세요.

 

코로 숨을 쉴 때, 이관까지 바람이 통해야 귀가 숨을 쉰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니까 귀도 숨을 쉬어야 안 망가지거든요.

 

그런데 입으로 숨을 쉬면서 입천장을 바람이 긁고 나오면

목구멍이 칼칼해지고 충혈되는 것처럼

입천장 부분도 살짝 칼칼해지고 충혈이 되면서 출혈되고 부으면

이관 입구가 자꾸 좁아지는 거예요.

 

그러면 좁아진 만큼 비행기 탈 때, 귀 먹먹한 시간이 조금씩 길어져요.

그러면서 어느 날 이게 막히면 이명도 잘 생기고, 나이 들면 가는 귀를 먹고

이석증, 전정기관염이라고 하는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환자분들한테 뭐라고 말씀드리냐면

진짜 오늘부터 매일 코숨테이프를 잘 붙이고 자면 늙어 죽을 때까지 귀는 안 망가진다고 말씀드려요.

그게 무슨 말이냐면

 

임종하실 때, 돌아가실 때

이분이 귀로 소리는 들어이런 얘기 들어본 적 있으세요?

죽는 사람이 소리는 들을 수 있대요.

그게 정말 경험적으로 다 아는 얘기였죠.

그게 지금 얘기한 내용의 답인데요

 

청각은 엄마 뱃속에서 태아 시절에 제일 먼저 발달하는 감각기관이 청각이에요.

그리고 금방 말씀드린 대로 죽을 때 마지막까지 남아있을 수 있는 감각이 청각인 거에요.

? 어떻게?

 

청각은 태아 시절에 제일 먼저 생기는 감각인 이유가

신경만 발달하면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무슨 말이냐면 눈동자는 완전히 혈관 조직이에요.

그래서 영양공급이 유지되지 않으면 능력이 떨어져요.

 

그래서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안 되면,

백내장이 되고, 눈이 어두워지고 침침해지면서 시력이 떨어지면서

눈의 초점이 안 맞고 이렇게 변하더라고요, 저도 벌써.

눈동자는 체력에 맞춰서 자꾸 떨어져요.

 

그런데 귀는 죽을 때 마지막까지 살아있을 수 있는 감각인 이유가

영양공급이 상대적으로 필요 없는 구조물이에요.

 

우리 어렸을 때, 종이와 실만 갖고도 전화기 만들잖아요.

그리고 소라껍질을 귀에 대면 울려서 소리가 잘 들리잖아요.

휴대폰과 비교하면 카메라를 작동시키면

전원이 부족하여 카메라를 작동시킬 수 없습니다라고 뜨지만,

통화되는 소리 듣는 건 화면 꺼질 때 같이 퍽, 꺼져요.

그게 사람하고 똑같은 거죠.

 

그래서 귀는 상대적으로 영양공급이 필요 없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이 구조가 망가지지만 않으면 청력이 떨어질 이유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귀도 숨을 쉬어야 하는데 이관에 바람이 잘 안 가면 귀가 숨을 잘 못 쉬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명도 잘 생기고, 가는 귀도 잘 먹고, 이석증, 전정기관염이라는 어리점증이 생길 수 있는 거죠.

 

주변에 이석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있으시죠?

이석증으로 고생하실 때 주로 언제 증상이 제일 심하냐면

밤새 자고 일어났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고개를 탁 돌리면 핑 돌아서 넘어지는 거예요.

? 밤에 입 벌리고 잤거든요.

 

그다음에 여기 이명으로 고생하시는 분도 있을텐데

이명 소리가 언제 제일 크냐고요?

이렇게 물으면 자고 일어난 다음에 아침에 제일 시끄럽대요.

? 밤에 입 벌리고 잤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명증 치료하는 것도 그렇게 치료가 쉽지는 않아요.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고 오랜 기간 입으로 숨 숨 쉬면서

구조가 망가진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런데 입을 딱 다물고 바람 통하게 해주고, 입을 딱 다물고 자면 지금보다 심해지진 않아요.

이명이 살면서 자꾸 소리가 커지잖아요.

피곤할 때 조금 커지고, 컨디션 좋을 땐 조금 줄어들 수 있지만 1~2년 전과 비교할 때는 이명 소리가 조금씩 커질 수 있잖아요.

 

? 이유 없이?

아니 입으로 숨 쉬어서 이관이 상하는 만큼

그런 증상이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