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5가지 방법

조언은 잘 들었는데

왜 도움을 받은 것 같지 않은 걸까?

우리는 크고 많은 일들에 대해 간혹 조언을 구하곤 한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눴음에도 오히려 머리만 복잡해지는 경우가 많다.

혼자 힘으로 어쩌지 못해, 믿을 만한 사람에게 조언을 구했는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조언을 구할 때 제대로 된 답을 얻지 못하는 걸까?

그 이유는 조언을 듣기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가빈 교수는 조언 듣기의 준비가 철저해야 보석 같은 조언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럼 지금부터 조언 듣기 전 해야 할 준비사항과 당신과 조언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5가지 단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첫째, 적임자를 찾아라.

내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내 생각을 다듬어줄 조언자를 찾는가?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을 조언자를 찾는가?

아니면 그저 가깝고 친한 선후배 같이 하소연이 먹히는 조언자를 찾는가?

 

가빈 교수는 나만의 조언 위원회를 만들어 보라고 제안한다.

조언자를 고를 때는 그 사람이 어떤 식으로 나를 도와줬으면 하는지 분명히 정하고 나서,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필요한 고민에 따라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  둘째, 내 정보를 제공하라.

조언자는 조언을 주고 싶어도 못 줄 때가 있다.

조언을 구하는 자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 때다.

 

불편한 진실이나 자신의 단점, 그리고 실수도 필요하다면 제공해야 한다.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를 통해 조언자는 편견 없는 충고를 제공해 줄 수 있을 테니까.

단,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되 너무 장황하게 이야기하느라 조언자를 지치게 하지는 말자.

 

▣  셋째, 복수의 선택지를 준비하라.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야 의사결정의 질도 높아진다.

따라서 조언을 구하는 사람과 조언자는 서로 복수의 가능성을 찾아내야 한다.

 

조언을 구하기 전에 어떤 선택지들이 있을지 파악하고 이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해보자.

조언을 따를 경우 어떻게 적용할지 상상해보고 실행할 구체적인 방법이나 대비해야할 사태 등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자.

 

▣  넷째,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요청하라.

선택 사항의 폭을 좁혀서 하나를 골라야 할 때가 오면,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은 ‘확증 편향’ ‘쉬운 길’ 선택하기 등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이미 포기했거나 일시적으로 고려했던 선택사항을 다시 검토하고, 조언자에게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달라고 부탁해보자.

무비판적으로 상대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  다섯째, 조언을 행동으로 옮겨라.

조언은 잠정적이고 임시적인 성격을 지녔다.

조언은 지도, 행동, 학습 추가 지도가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과정이어야 한다.

 

어떤 고정된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 필요하다면 추가 조언을 받자.

당신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그 행동이 어떤 효과를 가져왔는지 알려주는 것도 조언자를 배려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감사의 마음도 잊지 말자.

그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관계는 돈독해지고 조언자는 다음에도 당신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할 테니까.

 

 

제대로 도움이 되는 조언을 듣고 싶은가?

조언 듣기의 5단계를 거쳐보자.

 

1. 적임자를 찾아라.

2. 내 정보를 제공하라.

3. 복수의 선택지를 준비하라.

4.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요청하라.

5. 조언을 행동으로 옮겨라.

 

잊지 말길 바란다.

훌륭한 조언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