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정견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14 -꿈을 깨려면 “이건 꿈이다!” 하고 알아차리기만 하세요.

Buddhastudy 2025. 1. 15. 19:25

 

 

우리가 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생각이 만든 개념화된 세상 속에 빠집니다.

 

그런데 개념화된 세상이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가 만들어낸

세상이란 꿈을 꾸고 있는 것입니다.

 

꿈에서 깨어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냥 이건 꿈이다하고

알아차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 알아차리는 사건은

언제 어디서든 즉각적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당신이 계속적인 관심만 갖고 바른 메시지를 접하고 있다면

그것은 소리를 통해서든, 봄을 통해서든, 글을 통해서든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그 누구든 깨닫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지 필요한 것은

깨어나고자 하는 열망과 무념무상의 태도입니다.

 

이건가? 저건가? 하면서 찾는 게 아니라

자기를 비운 채 기다리는 것입니다.

 

때가 되면 익어서 감이 떨어지듯

그렇게 깨달음은 자연스레 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지금 여기를 이해하는 게 아니라

지금 여기 속으로 빠져들어 직관적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그때 지금 여기가 열리면서

당신은 그 속에서 자기가 사라짐을 경험합니다.

자기가 사라질 때 거기엔

전체가 하나로 그저 초연하게 존재합니다.

 

그 자리에선 아무런 개체도 스스로

나는 이것이다하며 나서는 것이 없습니다.

바로 그때서야 전체 자체가 비로소

나는 이것이다하며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의도된 명상이나 집중 속에서 나타나지 않아요.

그래서 수행하지 말고

다만 스스로 익어 드러날 때를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명상, 기도 등을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더 이상 추구하지 않을 때

비로소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바로 그때

당신이란 하나의 우주가 깨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