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핵심 정수인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논리를 청원유신 선사의 유명한 법어(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에 비추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 1단계: 색(色)의 세계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현상계의 겉모습에 매몰된 상태입니다. 눈에 보이는 사물을 실재라고 믿으며 집착과 분별 속에 살아가는 평범한 중생의 시선입니다.2. 2단계: 공(空)의 세계 —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다"수행을 통해 모든 현상의 실체가 없음을 깨달은 상태입니다. "다 부질없다"거나 "본질은 텅 비어 있다"는 공(空)에 빠진 단계로, 현상을 부정하는 시각입니다.3. 3단계: 색즉시공 공즉시색 — "산은 다시 산이요, 물은 다시 물이다"공과 색의 이분법적 구분을 완전히 넘어선 **중도(中道)**의 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