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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s, 직지선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불교의 핵심 정수인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논리를 청원유신 선사의 유명한 법어(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에 비추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 1단계: 색(色)의 세계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현상계의 겉모습에 매몰된 상태입니다. 눈에 보이는 사물을 실재라고 믿으며 집착과 분별 속에 살아가는 평범한 중생의 시선입니다.2. 2단계: 공(空)의 세계 —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다"수행을 통해 모든 현상의 실체가 없음을 깨달은 상태입니다. "다 부질없다"거나 "본질은 텅 비어 있다"는 공(空)에 빠진 단계로, 현상을 부정하는 시각입니다.3. 3단계: 색즉시공 공즉시색 — "산은 다시 산이요, 물은 다시 물이다"공과 색의 이분법적 구분을 완전히 넘어선 **중도(中道)**의 경지..

직지선원 2026.04.07

[shorts, 피올라마음학교] “무위를 해야지” 하는 것도 유위이다!

**'무위(無爲)'**라는 개념을 오해하여 빠지기 쉬운 함정과 그 미묘한 차이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1. '아무것도 안 하기'는 무위가 아니다흔히 무위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지'**라는 의도가 개입된 또 다른 **유위(有爲, 인위적인 조작)**일 뿐입니다.2. '지켜보기'의 함정"일어나는 대로 지켜만 보고 조작하지 않겠다"는 다짐 역시 비교적 정확한 방향이지만, **"그렇게 해야지"**라고 마음먹는 순간 유위로 변질됩니다.3. '내'가 개입되는 순간 유위가 된다무위와 유위를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는 **'주체의 개입'**입니다."내가 무위를 해야지", "내가 지켜봐야지"라며 **'나(에고)'**가 주도권을 쥐고 조작하는 상태는 결코 진정한 무위..

[현대선185] 모두 움직임뿐이다 / 피올라 현대선 27강 "당처(이것)" 7회

'생각'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 살아 움직이는 '실상(의식의 화살표)'을 직접 체득하는 법을 구체적인 실습과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삶은 '생각'이 아닌 '움직임' 그 자체우리는 유치원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사건을 겪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그 기억과 의미 부여는 모두 환상에 불과합니다.실상은 그저 살아있음의 화살표를 따라 매 순간 움직여 온 과정일 뿐이며,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유일한 진실입니다.2. 핸드폰 실습: 생각과 느낌의 전환생각의 주도: 핸드폰을 잡고 "딱딱하다, 무겁다"고 느끼는 것은 이미 생각이 개입된 상태입니다.느낌의 솟아남: 눈을 감으면 생각이 쉬어지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순수한 **'느낌'**이 전면에 드러납니다.실상: 눈을 감고 뜨는 찰나..

[김쌤의 3분 정견특강] #31. 이멋고?(4), 마음의 실체를 알려면 이 영상을 꼭 보세요.

'눈앞의 세상이 곧 나의 마음이자 의식의 투영'이라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원리를 영화관의 비유를 통해 아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세상은 '객관적 실재'가 아닌 '주관적 정보'우리가 보는 우주와 세상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공유하는 정보 속의 세상입니다.예컨대 개(animal)가 보는 세상은 인간과 높이도 색상도 다르듯, 세상은 그것을 인식하는 주체의 의식에 의지해 나타납니다.2. 모든 경험은 마음의 해석같은 장례식 공간이라도 상주가 느끼는 슬픔과 문상객이 느끼는 슬픔의 농도는 전혀 다릅니다.집안의 배우자가 어느 날은 예뻐 보이고 어느 날은 원수처럼 보이는 이유는 시공간이 변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변했기 때문입니다.3. 영화관의 원리: 광원과 필름광원(근..

피올라정견 2026.04.07

[IAMTHATch] 사랑과 자비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 수준 지도와 불교, 영성가들의 가르침을 빌려 **'진정한 사랑과 자비'**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에고의 세상(선형적 영역)에서 이해되기 어려운지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1. 에고의 사랑 vs 비선형적 사랑 (의식 수준 500)에고의 세상(500 미만): 자기중심성, 이해관계, 수치화가 가능한 합리적 영역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대개 욕망에 기반한 거래이거나 일시적인 감정에 불과합니다.사랑의 영역(500 이상): 논리를 넘어선 비선형적이고 초합리적인 영역입니다. 세상의 잣대로는 '비합리적'으로 보이며, 특정 대상이 없는 **'사랑 자체'**의 상태를 의미합니다.2. 깨달은 에고와 일상의 괴리높은 의식 수준을 경험(수분각)했더라도 일상의 무게중심이 낮으면 그..

IAMTHATch 2026.04.07

[IAMTHATch] 생각 깊은 상인

성경의 비유를 통해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인생에서 진짜로 소유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성찰하고 있습니다. 1. 지혜로운 상인의 선택많은 물건을 모았던 상인이 결국 모든 것을 팔아 **'한 알의 진주'**를 삽니다.배가 침몰하는 위기 속에서도 가벼운 진주 한 알 덕분에 그는 전 재산(본질)을 지킨 채 무사히 해안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2. 소유의 환상과 죽음세상의 부, 명예, 가족 등은 우리가 소유하고 있다는 환상일 뿐이며, 죽음이라는 배가 침몰하는 순간 결코 가져갈 수 없습니다.삶은 유한하며, 일시적인 것들에 집착하는 삶은 결국 풍랑 속에서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3. '진주'의 정체: 내면의 존재상인이 산 진주는 바로 **'그대 자신'**이자 **'내..

IAMTHATch 2026.04.07

아이엠TV) 그러면 변하기 시작합니다 | 내려놓음

마음공부나 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흔히 빠지는 '항상 평온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고, 변화하는 마음의 본성을 받아들이는 법을 담고 있습니다. 1. '평온 강박' 내려놓기마음공부를 한다고 해서 감정이 전혀 동요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은 또 다른 집착입니다.가끔 화가 나거나 불안해지는 것을 '공부의 실패'로 여길 필요가 없습니다.2.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변한다불교의 핵심인 제행무상은 세상 모든 것이 변한다는 진리입니다. 우리의 마음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평온이 불안으로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반대로 지금의 괴로움 또한 영원하지 않고 곧 변할 것임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3. 알아차림과 지켜보기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모든 일이 뜻대로 되는 삶이 아니라, **"그리 되지 않아도 괜찮다"*..

아이엠TV 2026.04.07

에피파니숲) 쇼펜하우어 행복론의 숨은 진실

19세기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생애와 그의 철학적 정수인 불교적 사유를 흥미롭게 풀어낸 글이네요. 1. 인간의 본질: 이성이 아닌 '욕망'의 노예우리는 스스로 이성적이라 믿지만, 사실 **'눈먼 거인(욕망)'**에 이끌려 다니는 존재입니다.이성은 욕망이 저지른 선택을 사후에 합리화하는 **'앉은뱅이'**에 불과합니다.2. 쇼펜하우어의 시련과 통찰야심 차게 내놓은 저서 의 실패와 헤겔과의 강의 대결 패배를 겪으며, 그는 **"인간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는 확신을 얻습니다.세상은 겉모습인 **'표상'**과 그 본질인 맹목적인 **'의지(욕망)'**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았습니다.3. 불교와의 운명적 만남그는 자신의 비관주의 철학이 2천 년 전 **불교의 사성제(고통과 욕망의 관계)**와 일치한다는..

에피파니숲 2026.04.07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감정을 숨기지 못해 오는 불이익

타인이나 허상인 기준에 나를 맞추려는 집착을 버리고, 오직 '지금 여기'의 자기 자신에게만 수행을 적용하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1. 허구적인 '정상 기준'에서 벗어나기많은 사람이 남들이 정해놓은 '100점짜리 정상'을 기준으로 삼아 자신을 채찍질하며 열등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원래 정해진 기준이란 없습니다. 만약 내가 정신적·신체적 핸디캡이 있다면, 그 상태가 나의 **현실적인 출발점(기준점)**입니다. 남과 비교하며 조급해하기보다, 현재 나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2. 조급함이 만드는 후퇴와 수용의 힘잘하려고 애쓰고 완벽해지려는 강박(조급함)은 오히려 마음을 예민하게 만들어 화를 돋우고 뒷걸음질 치게 합니다. 화를 내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

[법륜스님의 하루] 사람은 잃어봐야 그 소중함을 압니다. (2026.3.31.)

부탄의 사례를 통해 물질적 풍요와 심리적 행복의 상관관계를 짚어보고, 현대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찰하고 있습니다. 1. 부탄의 행복지수(GNH)와 변화하는 현실부탄은 과거 물질보다 행복을 우선시하는 **'국민총행복 지수(GNH)'**로 세계 1위의 행복 국가였으나, 최근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영어 교육과 인터넷 보급으로 외부 세계(특히 고임금 국가)와 자신들을 비교하게 되었고, 젊은 층의 해외 유출이 심화되면서 예전만큼의 행복도를 유지하기 어려워진 현실을 짚어줍니다.2. 유엔 행복지수의 한계와 한국의 현실유엔의 행복지수는 심리적 만족감보다는 교육, 의료, 복지 등 **'복지 지표'**에 가깝습니다. 한국은 경제력(GDP)에 비해 복지 수준이 낮아 50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주관적인 심..

[shorts, 무심선원] 화엄경 3-9 업(業)이란 무엇인가?

업(業)의 실체가 곧 생각에 속박된 상태이며, 진정한 해탈은 그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 아무 걸림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1. 업(業)의 본질: 생각에 대한 속박업이란 외부의 어떤 거대한 힘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생각에 매여 있는 상태' 그 자체입니다. 생각에 갇히면 그로부터 파생되는 말과 행동에도 줄줄이 매이게 되어, 자유를 잃고 반복되는 굴레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2. 해탈의 정의: 나 자신으로부터의 탈출해탈은 신비로운 현상이 아니라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는 곧 자신의 마음, 더 나아가 '나'라고 믿고 있는 완고한 상(象)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 자신이라는 틀을 깨고 나올 때 비로소 해탈이 시작됩니다.3. 통(通)함의 경지: '아무 일이..

무심선원_shorts 2026.04.06

[shorts, 법륜스님] 니 인생은 니가 살아라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는 인간이 자연의 미물보다 못한 의존적 태도를 버리고, 온전한 육체적·정신적 자립을 이루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자연의 이치: 스스로 살아가는 생명력다람쥐, 토끼, 심지어 작은 벌레조차도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영위합니다. 자연의 모든 생명체는 각자의 몫을 스스로 감당하며 생존해 나가는 '자립'이 기본 원칙입니다.2. 인간의 과도한 의존성 비판인간은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라 칭하면서도, 배우자를 구하거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때조차 신이나 부처 등 외부의 존재에게 끊임없이 도와달라고 매달립니다. 짐승도 스스로 짝을 찾고 삶을 꾸리는데, 지혜롭다는 인간이 남에게 기대어 살려는 태도는 부끄러운 일임을 지적합니다.3. 성인의 조건: 완전한 자립종족 보존을 위..

[shorts, 김홍근] 소를 길들이는 것

깨달음의 과정을 소를 기르는 것에 비유한 심우도(십우도)의 '득우(得牛)'와 '목우(牧牛)' 단계를 통해 수행의 실천적 고충과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길들지 않은 의식(소)의 강력한 야성본래의 의식(참나)을 발견(득우)했더라도, 오랜 세월 인간(사피엔스)의 습성에 길들여진 의식은 마치 힘센 야생소와 같습니다. 이 '소'는 틈만 나면 세상의 욕망(식욕, 색욕, 명예 등)이라는 '남의 밭'으로 뛰어들려 하며, 그 힘은 개인의 얕은 의지보다 훨씬 강력합니다.2. '목우(牧牛)': 끊임없는 마음 다스리기소를 찾은 뒤에는 소를 기르고 다스리는 **'목우'**의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의식이 외부 대상에 현혹되어 멋대로 날뛸 때마다, 알아차림이라는 '고삐'를 단단히 죄고 다시 본래의 자리로 잡아채야 합니다...

김홍근_shorts 2026.04.06

[shorts, 직지선원] 분명하다, 힘을 얻는다

진정한 깨달음이나 확신은 의지나 노력을 넘어선 '자연스럽고 불가항력적인 자각'의 상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의지를 넘어선 '불가항력적 자각'진정으로 자기 것이 된 상태는 "이게 확실해!"라고 다짐하거나 자기 암시를 거는 단계가 아닙니다. 내가 그렇게 보지 않으려고 애써도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 즉 나의 선택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본래 갖추어진 진실이 저절로 드러나는 상태입니다.2. 지식과 기억의 소멸절박한 순간이나 진정한 힘을 얻은 상태에서는 과거에 배운 지식, 남의 인정, 머릿속 이론 등이 전혀 떠오르지 않습니다. 외부에서 빌려온 모든 정보가 사라진 자리에서, 오고 가지 않는 근원적인 실체만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진짜 자기의 공부입니다.3. 두려움조차 이겨내는 본래의 시선세상 사람들이..

직지선원 2026.04.06

[shorts, 피올라마음학교] “내가 깨달음을 좀 알지”도 틀린말이다

**깨달음은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러한 상태인 자기 자신과 '하나가 되는 것'**이라는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1. 지식과 대상화의 오류'깨달음에 대해 안다'라고 말하는 순간, 그것은 틀린 것이 됩니다. 깨달음은 머리로 이해하는 지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꾸 깨달음을 외부의 어떤 대상처럼 관찰하고 분석하려 하는데, 이러한 **'대상화'**가 깨달음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2. 이미 갖추어진 본성지금 모니터를 보는 그 눈길, 말을 듣고 있는 그 성품은 여러분이 찾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미 여러분 자신입니다. 새롭게 얻어야 할 무언가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온전히 작동하고 있는 여러분의 본래 모습입니다.3. 에고의 공부 vs 진정한 합일깨달음을 '공부'하고 '알려고 애쓰는..

[현대선184] 잠재의식도 생각이다 / 피올라 현대선 27강 "당처(이것)" 6회

삶의 모든 고통과 현상은 '생각'이 부여한 가상의 의미일 뿐이며, 이를 직시하고 내려놓는 것이 진정한 해탈이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1. 생각의 본질: 실재하지 않는 '가상의 의미'우리가 느끼는 슬픔, 고통, 국가(대한민국), 심지어 축구 경기 같은 사회적 현상들은 본질적으로 실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축구의 본질이 단순히 '공을 차는 행위'임에도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그 위에 수많은 생각과 의미를 덧씌웠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모든 고통 역시 이처럼 우리가 부여한 '생각 놀음'에서 비롯됩니다.2. 무의식과 업의 정화: '허상'임을 깨닫기개인적인 잠재의식이나 집단 무의식에서 오는 고통을 일일이 분석해서 해결하려면 끝이 없습니다. 가장 강력한 정화 방법은 **"모든 것이 생각의 움직임일 뿐이며 환상이..

[김쌤의 3분 정견특강] #30. 이멋고?(3), 생각과 수행을 통하여 깨달을 수 없는 이유

깨달음이란 머리로 이해하거나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본래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자각(체험)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생각(분석)을 버려야 보입니다깨달음의 가장 큰 장애물은 '알려고 하는 습관'과 '생각'입니다. 평생 경전을 공부하고 받아 적으며 분석하더라도, 그것은 여자를 실제로 보지 못한 채 설명서만 읽는 것과 같습니다. 생각은 대상을 왜곡하는 '도적'과 같으므로, 오히려 똑똑함을 버리고 바보가 될 때 본래의 자리가 빨리 보입니다.2. 노력해서 얻는 성취가 아닙니다깨달음은 고된 수행이나 노력을 통해 멀리서 가져오는 것이 아닙니다. 선을 보러 나온 상대를 단번에 알아보듯,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보는 것입니다. "보느냐, 못 보느냐"의 문제이지 "얼마나 노력하느냐"의 문제가 ..

피올라정견 2026.04.06

[IAMTHATch] 수인 번호

'무리에 휩쓸린 수동적 삶'에서 벗어나 '완전한 단독자(개인)'로 거듭날 때 비로소 신성(전체)과 만날 수 있다는 역설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1. 무리(집단)에서 벗어난 '개별성'의 획득대부분의 사람은 사회, 관습, 종교라는 무리 속에서 '번호'로 불리는 부속품처럼 살아갑니다. 진정한 성장은 이 안전한 무리를 떠나 홀로 서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무리 속에 머무는 한, 인간은 기계적인 반사와 조건화에 사로잡힌 '죽은 자'와 다름없습니다.2. '에고'의 확립과 '자기 내던짐'의 역설성장의 과정은 두 단계로 이루어집니다.전반부(1/2): 사회적 자아를 버리고 건전하고 독립적인 **에고(개인성)**를 획득하는 것입니다.후반부(1/2): 그렇게 확립된 에고마저 신(전체) 앞에 내던질 때, 비로소 개별성을..

IAMTHATch 2026.04.06

[IAMTHATch] 마하라지 어록 (37)

인도 철학(아드바이다 베단타 등)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개별적인 나'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보편적 존재성'을 회복하라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1. 몸의 감각과 이원성의 본질우리 몸에서 느껴지는 유쾌함과 불쾌함은 지, 수, 화, 풍, 공의 다섯 가지 원소들이 만들어낸 이원성 때문입니다. 이 원소들은 필연적으로 갈등과 불합치를 일으키며, 우리는 그저 이를 지켜보고 참아낼 뿐 그 감각 자체가 '나'는 아닙니다.2. '개인'이라는 착각과 '보편적 생명'사람들은 흔히 '내가 무언가를 했다'거나 '내가 깨달았다'는 자부심을 갖지만, 이는 오산입니다. 모든 삶은 특정 개인의 것이 아닌 보편적인 생명 그 자체입니다. 음식이 몸에 들어가면 의식이 알아서 작용하듯, 삶의 모든 과정은 개별적인 '나'의 의도와 상관..

IAMTHATch 2026.04.06

아이엠TV) 당신은 좋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참나(True Self)'와 우주의 본질이 곧 사랑임을 깨닫고, 자신의 존재 자체로 무조건적인 사랑과 축복을 받아들이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참나'를 깨달을 때 일어나는 변화참나의 상태를 경험하면 우주와 신성을 신뢰하게 되어, 내 방식이나 시간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게 됩니다. 역설적이게도 나를 완전히 내려놓을 때, 내가 아무 조건 없이 사랑과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2. 무의식 속 '자격지심'의 해소우리가 원하는 것을 끌어당기지 못하는 이유는 무의식 속에 **"나는 그럴 자격이 없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위적인 노력보다는, 우주 자체가 곧 '사랑'의 에너지라는 사실을 온전히 체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치유되고 믿음의 체계가 변하게 됩니다.3. 조..

아이엠TV 2026.04.06

에피파니숲) 니체가 불교를 싫어했던 진짜 이유

니체의 시각에서 본 불교 비판과 현대 명상 열풍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1. 니체와 불교의 '짧았던 밀월'니체는 초기에는 불교를 기독교보다 훨씬 실증적이고 합리적인 종교라며 극찬했습니다. 특히 고정된 자아가 없다는 **'무아론(無我論)'**은 니체의 철학적 토대와도 일치했기에, 불교는 그의 강력한 사상적 동맹군처럼 보였습니다.2. '피로의 종교'라는 비판과 수동적 허무주의하지만 니체는 결국 불교를 **'수동적 허무주의'**라며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니체의 주장: 생명은 더 강해지려는 **'힘에 의지'**를 지녀야 하는데, 불교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 생명의 불꽃(욕망·집착)을 억지로 꺼뜨리려 한다고 보았습니다.그는 이를 현실 도피이자, 삶을 긍정하지 못하는 **'피로한 자들의 철학'**으로 규정했습..

에피파니숲 2026.04.06

[법륜스님의 하루] 수행과 회피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2026.03.30.)

명상 수행 과정에서 생기는 '의심'의 실체와 이를 극복하고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바른 수행 태도를 다루고 있습니다. 1. 의심이 든다는 것은 '바르지 않음'의 반증상태의 지표: "내가 잘하고 있나?", "이게 사랑인가?"라는 의심이 든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 상태가 편안하지 않거나 온전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진짜 편안하고 정직할 때는 그런 의문조차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회피의 신호: 수행이 안주나 도피의 수단이 될 때 '제대로 하고 있는가'라는 의심이 고개를 듭니다. 의심하는 마음은 현재 상태가 바르지 못할 때 나타나는 심리 현상입니다.2. 목표의 단순화: 불안에서 벗어나기본질에 집중: 명상의 목표가 '심리적 불안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면, 방법론적인 맞고 틀림을 따지며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

[법륜스님의 하루] 불교 공부를 통해 희망을 갖고 희망을 주자. (2026.3.29.)

합리성을 넘어선 '파격(破格)'의 가치와 이를 통한 정신적 도약을 강조하며 경전 대학 입학생들에게 전하는 축사와 당부의 말씀입니다. 1. 합리성을 뛰어넘는 '파격'의 힘아시아의 정서: 한국인과 아시아인의 내면에는 서구의 합리적 사고를 초월하는 '파격'의 에너지가 잠재되어 있습니다.미래의 과학: 현대 과학이 합리성에 기반한다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과학은 그 틀을 깨는 파격적인 발상에서 시작됩니다. 불교는 바로 이러한 '파격적인 과학'과도 같습니다.2. 학력을 초월한 정신적 고양지식 너머의 지혜: 불교 공부는 세상의 학력과는 무관합니다. 그러나 이를 체득한 사람의 정신적 경지는 그 어떤 학문적 성취보다 높고 깊습니다.삶의 변화: 이 공부를 통해 개인의 인생이 더 밝아지고, 사소한 일에 매몰되지 않는 넓은 ..

[shorts, 법륜스님] 부모가 다 해주면 교육이 아니다

**'삶의 현장에서 체득한 생생한 교육'**이 가진 힘과 진정한 공감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1. 몸으로 배운 경험의 힘: '진짜 교육'생존이 곧 교육: 어린 시절 시골에서 가난하게 자라며 농사짓고, 청소하고, 빨래하며 생존을 위해 노력했던 모든 과정이 학교 공부보다 더 큰 자산입니다.불평 없는 삶: 몸소 겪어본 일들이기에 어떤 척박한 환경(북한, 캄보디아, 인도 등)에 가더라도 불평 없이 적응하며, 현지인들과 격의 없이 어울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2. 이론을 넘어선 깊은 공감과 통찰박사학위보다 깊은 이해: 사회복지학 박사학위가 없어도, 부엌만 보고도 주부의 고생을 단번에 알아채는 것은 지식이 아닌 삶의 궤적에서 나온 통찰입니다.마음을 얻는 비결: 함께 모내기를 하고 시멘트를 비비며 삶의 현장..

[shorts, 무심선원] 화엄경 3-8 모든 생각에서 자유롭다

마음공부의 핵심이 **'생각이라는 망상'**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본래의 자리를 회복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공부의 유일한 목적: 생각의 항복생각에서의 자유: 이 공부의 처음과 끝은 오직 '생각'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그것을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생각의 가림막: 우리가 생각 속에 빠져 있을 때는 정작 중요한 '본래의 자리'가 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합니다. 오직 생각만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2. 망상의 깊은 중독오랜 습관: 우리는 '생각'이라는 망상에 너무나 오랫동안 깊이 물들어 있어, 여기서 빠져나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분별의 세계: 우리가 인지하는 거의 모든 것, 즉 판단하고 해석하는 모든 과정은 결국 '생각'의 범주 안에 있습니다.3. 흔들리지..

무심선원_shorts 2026.04.02

[shorts, 김홍근] 마음공부 한바퀴

마음공부가 오히려 깨달음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역설적인 상황과 그 회귀적 본질을 날카롭게 짚어주고 있습니다. 1. 공부가 오히려 독이 되는 이유: '출세간의 탐진치'욕심의 치환: 세상적인 욕망(탐진치)을 버리려 시작한 공부가, 어느새 "빨리 깨닫고 싶다", "남보다 더 나은 수행자가 되고 싶다"는 영적인 탐욕으로 변질되곤 합니다.덧칠하는 오류: 본래의 마음을 찾으려다가 그 위에 '공부'라는 새로운 짐을 하나 더 얹어버림으로써 집(본성)에서 오히려 더 멀어지게 됩니다.2. 깨달음의 원형: 동그라미의 미학출발점으로의 귀환: 수행을 통해 멀리 떠났다가 마침내 도달한 종착지는, 알고 보니 내가 처음 떠났던 그 출발점이었습니다.본래 면목: 깨닫고 보니 특별한 무언가가 생긴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

김홍근_shorts 2026.04.02

[shorts, 직지선원] 에고의 변신

수행 과정에서 가장 교묘하게 우리를 속이는 **'에고의 변신'**과 **'법상(法相)'**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1. 에고의 교묘한 변신: 분별심의 두 얼굴자만과 좌절: 에고는 처음엔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나타나다가, 일이 잘 안 풀리면 "나는 도저히 안 돼"라는 절망의 목소리로 변신하며 끊임없이 분별심을 조장합니다.공부 코스프레: 가장 무서운 것은 에고가 **'공부하는 목소리'**로 둔갑하는 것입니다. "생각에 빠지면 안 돼", "마음을 비워야 해"라고 스스로를 가르치려 드는 그 목소리 자체가 사실은 에고의 판단입니다.2. 법상(法相)의 정체공부에 대한 집착: "공부는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나 스스로를 감시하는 도덕적 잣대가 바로 '법상'입니다.에고의 마지막 보루: 세속적인 욕..

직지선원 2026.04.02

[shorts, 피올라마음학교] 이 공부는 하면 한 만큼 얻는다

깨달음의 시작인 **견성(見性)**과 그 이후에 이어지는 실천적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견성은 시작일 뿐: '세수하다 코 만지기'초견성(初見性)의 쉬움: 본성을 한 번 깨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끝이 아닌 출발: 깨달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 진정한 **'순례의 길(보림과 수행)'**이 시작됩니다.2. 하면 할수록 커지는 공덕즉각적인 효용: 부처님은 이 공부를 "하면 한 만큼 얻고, 누리고, 좋아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정직한 결과: 막연한 미래의 보상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수행한 만큼 삶의 질과 안목이 개선됩니다.3. 법력과 정견력의 증진힘의 기르기: 수행을 거듭할수록 진리를 꿰뚫어 보는 **정견력(正見力)**과 삶의 풍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