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착하고 순한 사람 얼마 전에 결혼 초부터 친구 부탁을 거절 못 하고 돈을 빌려준 게 6년 정도 됐고 자그마치 억대가 넘어갑니다. 시댁과 남편은 저에게만 모르게 비밀 저는 많이 분노했고 원망했고 배신감을 너무 많이 느꼈고 시댁과 연락도 끊었고 남편과 대면 대면한 상태 '이혼하고 말겠다'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걸립니다// 자기는 심각한데 내가 볼 땐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거는. 빌려준 거 자기가 모르면 돼요, 이거는. 지금부터 모른척하면 돼요. 지금부터라도 없었던 걸로 하면 되지 뭐. 왜냐하면 돈 빌려준 거, 내 모를 때도 잘 살았는데 그건 알아서 생긴 문제이지 돈 하곤 아무 관계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자기한테 꼭 말해줘야 할 이유가 뭐가 있어요? 자기한테 말해주면 지금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