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3 11

[shorts, 법륜스님] 왜 사람들은 잔소리를 할까?

“잔소리하지 마라” 이러면 억수로 어렵다 그래요.  말 안 하는 게 쉬워요? 하는 게 쉬워요? 안 하는 게 쉽지. 안 하는 건 할 일이 없잖아.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되니까. 그런데 꼬라지를 보면 이 말하던 습관 때문에 안 할 수가 없는 거예요.습관, 담배 피우는 사람의 습관과 똑같은 거예요.  침묵은 쉬운 거예요.묵언은 쉬운 거다, 이 말이에요.  그런데도 우리에게 어려운 거는 말하는, 이 간섭하는 이 습관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이것이 다 어렵다는 건 자기 습관으로부터 오는 거예요. 어떤 상황이 어려운 거 아니에요.다 습관으로부터 오는 거다. 까르마로부터 업식에 휘둘려서 살기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 거예요.

[법륜스님의 하루] 소개팅을 여러 번 해봐도 실패하니까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2024.10.19.)

스님의 주례사 책에서 연애와 결혼이란 두 사람이 각각 반달과 반달이 만나 온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온달과 온달이 만나 더 큰 빛을 내는 온달이 되는 것이라는 내용이 깊이 다가왔습니다. 제가 아직 온달까지는 아니어도 온달에 가까워지는 상현달 정도는 된다고 생각해서 이제 연애를 하고 싶습니다. 소개팅도 몇 번 했습니다. 그런데 매번 소개팅을 할 때마다 인연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호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편인데, 상대방이 저만큼 표현하지 않으면 혼자 불안해서 조급해집니다. 소개팅을 할 때마다 잘 안 되니 자존감이 낮아지고 이제는 제 마음을 표현하는 게 두렵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은 상대방의 것이라는 게 마음에서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앞으로 상대방을 만날 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만나면 좋을..

[법륜스님의 하루] 어머니의 자살 이후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요? (2024.10.18.)

10년 전, 저에게 너무 소중했던 엄마를 자살로 잃었습니다. 부모님이 다투시다가 엄마가 투신하시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아빠가 죄책감에 나쁜 선택을 하실까 봐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아빠는 종교 활동도 하시고, 여자 친구도 만나며 잘 극복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 살지 못하고 가신 엄마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이 자주 듭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아빠를 생각할 때 엄마의 죽음에 기여도가 있는 사람이라는 증오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증오하는 마음 때문에 괴롭고, 아빠에게 그 마음만으로도 죄송스럽습니다. 부모님의 비극으로 시작된 이 두 가지 감정 속에서 어떻게 하면 평안하게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네..

[Pleia] 마음이란 무엇인가? : 실용적이면서 보다 명확한 정의를 원하시는 분들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정의할 때는 무언가 두리뭉실하고, 뜬구름 같으며 추상적이고, 사변적인 표현을 쓰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것은 마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마음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정의를 내리면 현실에 적용하기가 훨씬 쉬울 것입니다.물론 선택은 자유입니다.  마음은 육체를 가지면서 반드시 함께 가지게 되는 믿음 체계를 중심으로 생겨나는 의식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마음]은 [육체적 의식] 혹은 [에고]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마음의 질은 믿음 체계, 믿음 체계에 의해 결정이 나며 이것은 내가 창조하는 것입니다.즉 마음은 나의 창조물입니다.  마음을 이루고 있는 [에너지적 진동]은 세 가지가 있으며 이것은 각각 무의식, 잠재의식 그리고 표면 의식입니다. 이는 ..

마음공부 1 2024.10.23

[Danye Sophia] 당신이 놓쳤던 불교의 가증스러운 두 얼굴!

익히 알듯이 불교의 가장 근간이 되는 가르침은 고집멸도의 사성제에 있습니다.그럼, 하나씩 알아볼까요?  1) 고의 진리  인생살이에 대한 극심한 괴로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불교는 시작하지 못합니다.왜 불교 수행을 하려면 괴로움부터 느껴야 할까요?모든 것에 만족하며 도가의 무위자연처럼 순리대로 살다 가면 되지 않을까요? 불교에서의 괴로움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오는 피조물의 한계를 말합니다.쉽게 말해 생로병사에서 나오는 허망함에 대한 고뇌이지요. 이것에 강렬히 반응해야만 그 해법을 구하려는 마음이 나오고 여기서 불교가 첫발을 떼게 됩니다.  2) 集의 진리  괴로움의 원인이 무얼까요?괴로움의 원인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그 근간은 역시 시간과 공간의 제약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IAMTHATch] 선과 깨달음, 천 길 낭떠러지

안수정등이라는 잘 알려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안수, 절벽의 나무와 정등, 우물의 등나무 넝쿨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제목 말고 맹수에게 쫓기다가 절벽에 매달린 채 꿀을 빨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아, 그 얘기”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갑자기 사방에서 일어난 불길에 둘러싸였습니다.놀란 상황에서 갑자기 맹수인 코끼리가 나타나 달려듭니다.코끼리를 피해 도망을 가다가 절벽에 이르렀습니다.마치 깊은 우물처럼 생긴 이 절벽으로 사람이 매달릴 만한 넝쿨이 드리워져 있었고 이 사람은 잽싸게 덩굴을 부여잡고 내려가 코끼리를 피했습니다.바닥으로 내려가서 좀 쉬었으면 했는데 그 아래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끔찍스러운 뱀 세 마리가 혀를 낼름거리고 있습니다.위에는 맹수요, 아래는 뱀..

IAMTHATch 2024.10.23

(알라야 정견) 나를 깨우는 명상 #3-1. 누구나 깨달을 수 있다.

3장 나 자신을 똑바로 보자. 3_1) 누구나 깨달을 수 있다.  월트 디즈니사가 만든 요리에 관련한 만화 영화로서 라따뚜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저도 가족과 함께 이 영화를 보았는데 제게 제일로 감명에 남는 장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으로부터 자기가 아니라 쥐가 요리한다는 고백을 듣고는 “이 남자가 미친 게 아닌가?” 생각하며 그를 밀치고 식당을 그만두고 뛰쳐나갑니다. 하지만 그녀는 우연히 자기 식당의 죽은 창업주가 있었던 책 제목 광고물을 교차로에서 다시 한 번 올려다보게 됩니다.거기엔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 라고 씌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 말의 뜻을 다시 한 번 깨닫고는 자기가 “어떻게 쥐가 요리할 수 있어?”라는 고정관념에 빠져 있었음을 자각하고 반성하면서 용기를 내어 식당으로..

피올라정견 2024.10.23

[인생멘토 임작가] 소패를 탐지할 수 있는 7가지 단서 | 악인학습 15편

소시오패스에 대해 여러분이 학습을 하시면그들을 알아보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그들이 보이는 패턴들은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고요.그리고 본인들의 본성을 온전히 숨길 수는 없어서자신이 소시오패스라는 증거를 흘리고 다니거든요. 그래서 그들은 이상합니다.초반엔 무척 좋은 사람처럼 보일 수 있어도 깊게 보면 볼수록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이상한 점들이 눈에 띈단 말이에요. 얘네들은 우리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긴 하지만다른 종이라고 부를 만큼 악한 존재들이에요.왜냐하면 양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시오패스를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7가지 단서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이 단서들을 확인하실 수만 있다면여러분은 더 이상 그들에게 당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은특히 소시오패스로부터우리 스스..

[지식보관소] 우주가 만들어내는 마치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듯한 신기한 음악

...이 음악은 인간이 만든 브금이 아니라 케플러 385에 있는 외계행성의 공전 주기를 특정 주파수로 기록한 것이며 Planetary 사이언스 저널에 공개가 될 예정입니다. --영화 프로메테우스>에서는 God does not build in straight line우리말로 번역하면 ‘신은 직선을 만들지 않는다’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이 대사는 우주선을 타고 도착한 외계행성에서 인공물을 찾을 때 나오는 대사로 자연적인 지형지물은 일반적으로 직선이 아니라 불규칙함을 비유하고 있죠. 때문에 우주에서 날아오는 전파에서 외계 문명의 신호를 찾는 세티 프로젝트의 원리도 전파신호 중에 인공적인 신호를 찾는 것으로 항성에서 나오는 전파신호들은 아날로그적인 데 반해서 인간이 만드는 디지털 신호는 매우 단순하다는 점에 착..

[함께하는 혁명사] 유럽 대륙, 민족국가라는 꿈을 꾸다! 1848년 혁명 이야기

19세기 초중반 유럽은 보수적이고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유럽의 강대국들은 1814년 오스트리아의 [빈]에 모여 전후 처리를 어떻게 할지를 두고 회의를 하게 됩니다. 오스트리아의 외무부 장관이었던 메테르니히가 주도한 이 회의에는 오스트리아, 영국, 러시아, 프로이센과 같이 나폴레옹과 직접 전쟁을 벌였던 국가들뿐만 아니라 스페인, 포르투갈, 스웨덴, 덴마크, 그리고 스위스와 같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참여했습니다. 당시 독일의 작은 정치 세력들까지 포함해서 총 200여 개의 정치세력 대표들이 빈 회의에 참가했습니다. [빈 회의]의 결과 유럽의 강대국들은 몇 가지 내용에 대해서 서로 합의했는데요.이 중 대표적인 것은 프랑스가 나폴레옹의 전쟁 기간 동안 ..

[육조단경48] 무심이 끝이 아니다 | 보신(報身)을 일으키다

여러분, 연기라는 말은본질이 본질로서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해요. 본질은 불수자성 수연성 不守自性 隨緣成 의상대사의 법성게에 나오는 구절인데 본질은 불수_ 지키지 않는다.자성_ 자기의 본질로서의 자기를 지키지 않고 수연_ 인연 따라 나툰다, 이루어진다. 본질은 항상 자기를 지키지 않고 인연 따라서 활동을 한다.왜냐?생명이라서. 생명, 살아있는 생명체라서 생명체가 가만히만 있으면 뭐예요?죽은 거잖아요.  이 생명이 항상 이렇게 활동하고, 작용하고 있어요.생명작용을 하고 있어. 생명작용이 현상으로 지금 나타나는 거예요. 참 이게 미묘해요, 미묘하다. 생명이라서 이건 작용을 반드시 하게 돼 있는 거예요. 항상 본질은 자기의 본질을 지키지 않고이 현상으로서 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이 말이 굉장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