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나를 발견한다고 할 때는 ‘참된 나’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참된 나’를 찾는다고 할 때는‘참된 나’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참된 나’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우리가 그런 용어를 쓸 때 전제가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나를 찾는다’ 할 때는 ‘나’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 전제가 되고, ‘나’를 중심에 놓는다고 할 때도 ‘나’가 있다는 것이 전제가 됩니다. 그런데 과연 내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우리는 그것을 알지 못하면서 그것이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그것을 찾으려고 합니다. 여기에 우리의 모순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불교에서는 ‘나라고 할 것이 없다’라고 해서 ‘아나따(anattā, 無我)’ 이렇게 표현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