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s, 법륜스님] 부모와의 관계가 어려운 이유
어릴 때부터 어쨌든 부모는 나를 밥도 먹여주고 돌봐줬어요.또 부모는 자기가 힘드니까 짜증도 내고, 성질도 내고, 화도 내고, 때리기도 했어. 그러니까 우리는 부모로부터 다 상처가 있어요. 동시에 부모로부터 다 뭐가 있다?은혜가 있어. 부모에게 은혜받은 게 있어.그래서 제일 골치 아픈 게 이게 부모예요. 이게 딱 미워지면 남이면 딱 미워지면 안 만나버리면 되는데 이건 안 만난다고 해결이 안 돼요.왜?은혜가 있기 때문에. 그럼, 은혜가 있으면 돌봐주면 되는데 가면 또 상처가 딱 덧나요.옛날에 악을 썼던 거, 야단쳤던 거, 때렸던 거 그 목소리만 들으면 또 트라우마가 또 일어나는 거예요. 가면 싸우고, 오면 후회하고 가면 싸우고, 오면 후회하고 이게 이제 우리 인생이에요.부모라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