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게송을 보면 참되고 여여한 진여법계에는 남도 없고 나도 없다. 진여법계 무타무자 참되고 여여한 진여법계라는 표현을 썼네요. 자성 불성 본래면목 열반 해탈 뭐라고 써도 상관없습니다. 참되고 여여한 진여법계라고 해도 상관없고요 진여법계 무타무자라고해서 진여법계에는 남도 없고 나도 없다. 아까 제가 꿈의 비유를 들었죠. 꿈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남들이 있었잖아요. 꿈속에는 너도 있고 나도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했는데 그 등장인물들이 남입니까? 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환상이잖아요. 내 의식 속에서 내 하나의 의식이 꿈이라는 것을 만들어내서 꿈속에 너도 만들고 나도 만들고 둘을 만든 거잖아요. 둘로 쪼개서 만들어낸 것 뿐입니다. 꿈을 깨고 나면 “아, 둘이 아니었구나.” 적도 나였고, 아군도 나였고, 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