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가 생기는 이유
투명성 착각
내 생각과 의도 감정을 남들이 다 알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것을 투명성 착각이라고 합니다.
내 의견을 상세히 전달했어!
내가 그동안 힘들어했다는 걸 모두 알지.
명백하게 꼭 찍어 설명했는데
왜 딴소리를 하지?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놀랍게도 남들은 잘 모릅니다.
콜롬비아대학의 심리학자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이 쓴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아>
이 책에 소개된 연구 하나 볼게요.
심리학자 Vorauer와 Claude가 수행한 실험이에요.
사람들에게 문제를 주고 파트너와 함께 해결책을 찾으라고 했어요.
예를 들면 당신 동생이 약혼을 했는데
당신이 보기엔 남자가 별로다.
평판도 별로 안 좋다.
하지만 동생은 그를 너무 사랑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파트너와 해결책을 찾을 때
목표가 무엇인지 5가지 중 하나로 정하라고 했어요.
나는 파트너와 얘기할 때
내 의견을 굳게 고수한다.
파트너가 원하는 대로 한다.
둘 다 조금씩 양보해서 해결책을 마련한다.
파트너가 어떻게 생각하든지 상관없다.
파트너의 호감을 사는데 집중하겠다.
둘이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았죠.
그리고 각각 불러서 두 가지 질문을 했어요.
A. 당신의 파트너에게 중요한 목표는 무엇이었을까요?
상대방의 목표를 정확하게 파악한 비율은 고작 26%
그냥 찍어도 나오는 비율이었어요.
B. 당신의 파트너는 당신 생각을 얼마나 잘 알았을까요?
무려 60%가 이렇게 대답했어요.
“내 파트너는 내 생각을 완벽하게 알죠”
투명성 착각의 배경엔 Egocentrism, 자기중심성이 있습니다.
내 안에 감정과 생각, 소망이 내게는 너무나 분명해서
이것들로부터 나를 떼어놓고 생각하는 게 불가능해요.
이 착각에서 벗어나면 뭐가 좋을까요?
방심하지 않고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 둘 다 사용해서
내 마음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좀 더 애쓰겠죠.
또 발표할 때 좀 더 침착할 수 있어요.
프리젠테이션 할 때 떨리지 않아요.
가슴이 콩닥콩닥
내가 이렇게 사시나무처럼 덜덜 떠는 걸 청중이 다 알 것 같잖아요?
그런데 이거 투명성 착각이에요.
듣는 사람들은 잘 몰라요.
심리학자 Savitsky와 Gilovich가 발표하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얘기해줬어요.
“투명성 착각에 속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이렇게 떠는 것 몰라요.“
이렇게 인식시켰더니 발표를 잘하는 거예요.
청중도 좋은 점수를 주고, 본인도
“아, 나 발표 잘했어요” 이렇게 생각하고요.
<오늘의 생각 포인트>
투명성 착각
A.
다른 사람들은
내 마음속 생각과 감정에 대해
잘 모른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말로 행동으로 알려주세요!
그러면 서로 잘 이해할 수 있어요.
B.
발표할 때 떨리나요?
다른 사람들은 잘 몰라요.
자신있게 행동하세요~
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