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버지께서 난치성 질환 판정 호흡근을 포함한 전신의 근육이 서서히 약해지는 질병 치료법은 없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평균 2년 정도의 자가 호흡이 가능 아버지의 뜻대로 해야 할지 아니면 그래도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자가 호흡이 어려우신 아버지를 응급실로 보내서 기관 절개를 받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닐지 고민이 됩니다. 인간의 시간이 참 짧다고 느껴지는데 불교에서는 이렇게 짧은 인간의 삶에 어떤 의미나 가치가 있다고 보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부터 먼저 대답하면요 불교에서는 인간의 삶은 한 포기 풀처럼, 한그루 나무처럼, 한 마리 다람쥐처럼 그냥 산다, 이렇게 봅니다. 특별히 사명을 갖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특별히 죄를 짓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태어나서 이렇게 사는 데까지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