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자친구와 5년째 같이 살면서 싸웠다 하면 상대방에 대한 시비심이 잘 일어나고 그에 따른 감정 기복이 심하다는 점입니다. 제가 옳다고 생각하거나 의견이 다르면 흥분하고 언성이 높아지며 별거 아닌 일인데도 큰 싸움으로 제 뜻대로 안 되면 상대방을 답답해하고 짜증이 자주 일어나며...// 연애를 안 하면 되죠. 연애를 안 하면 싸울 일이 없을 거 아니오. 그런데 좋아서 만났는데 왜 자꾸 싸워요? 제가 ‘연애를 안하면 되죠’ 이런 것이 농담처럼 들리지만 싸우려면 만나지 말든지 좋아서 만났으면 싸우지 말든지 해야지 좋아서 만나놓고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화를 내고 자꾸 싸우면 만나지 않는 것보다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참고, 인내하고 이런 게 아니라 왜 만나나? 이걸 늘 자각을 하면 되지 않을까,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