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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72회] 결혼상대 고르는 방법

저의 결혼 상대에 대해서 엄마의 기준이 있어요 그런 기준에 맞는 사람을 데려오길 원하세요// 엄마의 도움 없이는 못 살아요? 도움 없이도 살 수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돼죠. 엄마로부터 의지할 생각이 없으면 내일이라도 누구하고도 결혼해도 돼요. 그런데 엄마의 도움을 좀 받아야 한다. 엄마가 찬성을 해야 하고, 엄마의 지원도 받고, 축하도 받고 이렇게 하려면 자기가 결혼을 좀 늦춰야죠. 40살이 될지, 50살이 될지... 그러니까 그건 자기 선택이에요. 엄마의 잘못은 아니에요. 엄마는 오래 살아보니까 이러이런 남자가 좋더라, 하는 자기 경험이 있는 거예요. 대부분 결혼 조건으로 첫째로 뭐를 봅니까? 인물. 두 번째로 능력 인물도 괜찮고 능력도 괜찮은데 성격이 더러우면 어때요? 살기 어렵죠...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노년엔 어떻게 기도를 해야할까요?

모든 것을 이기고 견뎌왔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2,3개월 전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니까 제 마음이 너무 편안해졌다는 것을 깨달았고 61세가 되다 보니까 남은 것이 있다면 정말로 숙제가 무엇인지, 이제는 남은 기도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61세면 남은 인생이란 말을 할 때가 아직 안 됐어. 그러니까 20살도 내일 죽일지 모레 죽을지 몰라. 알았어요? 옛날에는 60세 되면 내일 죽을지 모레 죽을지 라고 하지만 이제는 71살로 연기된 지가 오래됐어~ 지금 환갑 해요? 안 해요? 안 해. 70 잔치해도 지금 욕 얻어먹어. 아직 인생 정리할 때 아니다. 다만 20살이든 30살이든 내려놓는 건 좋은 거다. 자기가 일찍 조기 은퇴를 하겠다, 아주 좋아요. 조기 은퇴를..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72회] 결혼상대 고르는 방법

저의 결혼 상대에 대해서 엄마의 기준이 있어요 그런 기준에 맞는 사람을 데려오길 원하세요// 엄마의 도움 없이는 못 살아요? 도움 없이도 살 수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돼죠. 엄마로부터 의지할 생각이 없으면 내일이라도 누구하고도 결혼해도 돼요. 그런데 엄마의 도움을 좀 받아야 한다. 엄마가 찬성을 해야 하고, 엄마의 지원도 받고 축하도 받고 이렇게 하려면 자기가 결혼을 좀 늦춰야죠. 40살이 될지, 50살이 될지... 그러니까 그건 자기 선택이에요. 엄마의 잘못은 아니에요. 엄마는 오래 살아보니까 이러이런 남자가 좋더라, 하는 자기 경험이 있는 거예요. 대부분 결혼 조건으로 첫째로 뭐를 봅니까? 인물. 두 번째로 능력 인물도 괜찮고 능력도 괜찮은데 성격이 더러우면 어때요? 살기 어렵죠.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44회] 아들이 몸도 안 좋은데 술을 자주 마십니다

저는 39살 아들 둔 엄마예요 위가 많이 안 좋다는 결론을 받고 집에 와서 작년 2월 말경 돼서 위 수술을 했어요 자기도 마음이 괴롭고 그래서 그랬는지 술을 자주 먹었어요 여기저기서 자꾸 돈을 빌려가지고 쓴 거예요 아픈데 신경 쓰면 안 되겠다 싶어 돈을 해 줬어요// 그런데 제가 하나 물어볼게요. 아들이 엄마 말을 안 듣는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엄마 말을 안 듣는 아들이 스님 말을 들을까? 안 들을까? 안 듣겠죠. 그래서 이거는 나한테 물어봐도 답이 안 나요. 내 말을 안 듣는 거는 엄마한테 고자질하면 엄마가 뭐라고 그러면 엄마 말을 들으니까 해결책이 있는데 엄마 말을 안 듣는 거는 천하 누가 얘기할 수가 없어요. 왜? 엄마 말 안 듣는 거는 누구 말도 안 듣는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내가 이 말을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43회] 외국인 남편과 어머니 사이의 중재

외국인 남편과 외국에 살다가 한국에 들어와서 산 지는 일 년 반쯤 되었습니다 저의 어머니께서 저의 신랑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둘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는 이 둘 사이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기는 고민이라고 얘기하는데 스님이 들어보니까 고민도 아니다, 그거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하는데, 자기가 고민이 생긴 거는 내가 보기에는 양다리를 걸쳐서 그래요. 한 남자가 두 여자를 양쪽에 손잡고 있으면 이 여자가 뭐라고 그러고, 저 여자가 뭐라고 하고 그러니까 고민이 생길 거 아니오. 이 여자는 나만 보라고 그러고, 저 여자도 나만 보라고 그러고 그래서 고민이 되는 거요. 옛날에 임금들이 대부분 빨리 죽는 거 알아요? 왜 그럴까? 여자를 여럿 데리고 사니까, 이 여자는 이렇게 말하고, 저 ..

법륜스님_[the행복하기] 직장상사 갑질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나에 대해 안 좋은 말을 들을 때 너무 힘들어요- -직장 내 폭언으로 스트레스 받는 당신을 위해 법륜스님이 선사하는 팁!- -촬영: 2017년 10월 25일// 다른 사람이 자기에 대해서 좋은 말을 해야 할 의무가 없잖아. 안 좋은 말을 할 수도 있지 뭐. 그런 말 할 수 있는 게 인간이요. 인간은 다 그렇게 하고 살아요. 정상적인 인간의 활동을 자기가 지금 문제 삼는 거요. 안 하면 좋은 건 맞아요. 안 하면 좋지만 인간이 다 성인이 아닌데 어떻게 해. ... 생각만 해도 눈물 난다. 아이고 아이고 ㅎㅎ 내가 저럴 때 뭐라고 그러는 줄 알아요? “갑자기 엄마가 죽었나?” 이래요. 뭐라고 했어요? 가정교육을 못 받은 티가 난다. 너 같은 성격이 너무 싫다 머리 스타일이 너무 지저분 하다. 자기 부모님이..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저는 자존심이 셉니다

저는 이상하게 비정상적인 자존심이 센 것 같아서요 예를 들어서 저는 이제 상대방에게 인사를 해야 할 경우에 내가 왜 상대에게 허리를 숙여야 되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인사를 제대로 못 하거든요 매일 안 하느니만 못하는 인사를 하고... 상대가 대화를 할 때 저한테 목소리 작으니까 크게 해달라 하면 너무 기분이 나쁩니다. 내가 왜 상대를 위해서 내 에너지 써가면서 목소리를 크게 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비정상... 뭐 잘났다고 그렇게 자존심이 세노? 알았어, 그 정도면... 이 마이크가 나를 위해서 있어요? 청중을 위해서 있어요? 만약에 나혼자 생각하면 마이크가 안 대고 얘기하면 되잖아. 들으라고 말하잖아. 말을 할 때는 나를 위해서 해요? 남을 위해서 해요? 말을 한다는 거는 ..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정치는 법률로 풀리지 않아 - 추미애 장관 아들 병역 쟁점

지금 질문한 이 내용도 법률적으로 위법행위냐?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행위냐? 이 문제가 뒤섞여 있는 거예요, 이 문제 안에. 그러면 지금 이 사람이 전화를 해서 휴가를 연장한 것이 불법행위냐? 처음에 불법행위라고 그랬는데 법에 보면 긴급할 때는 전화를 해서 휴가를 연장할 수가 있다. 이렇게 법에 되어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법에 적용이 되느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거요. 그러니까 무조건 이건 법에도 없는 행위를 불법행위를 행했다고 말하면 오히려 너무 과한표현이고 이건 합법행위라고 해서 이 문제를 문제가 아무것도 없다 하면 이건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을 행위다. 그런데서 법에는 어떻게 되어 있느냐? 군대에 복귀를 하려고 오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다쳤다. 이거야. 그래서 실려서 병원에 갔다. 그럼 오늘..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70회] 소심한 성격을 바꾸는 방법

저는 내성적이고 혼자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성격에서 오는 장단점에서 단점에 대한 피해가 큽니다. 저번에 여쭤보니 성격은 타고 나는게 아니라 만들어진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이제 원하는 성격대로 만들어봐야지‘ 했더니 또 그러지말라고 생긴대로 살아라고 하셔서 혼란스럽습니다// 여기 하얀 종이가 있어요. 이 종이를 여기 빨간 물감에 집어넣으면 색깔이 어떻게 변합니까? 노란 물감에다 집이 넣으면? 이 색깔은 이 종이에게 원래 있었어요? 나중에 물들은 거예요? 이 빨간 종이를 노란물감에 집어넣으면 노랗게 됩니까? 노랗게 잘 안 됩니까? 즉, 원래 흰게 아니고 빨갛게 물든 거지만 이미 물이 들어버리면 어때요? 색깔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우리들의 이 정신작용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평생 형성되어 가는데 제일..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42회] 한국의 갑질 문화

한국은 이번에 조선일보 사건만 봐도 이렇게 갑질 같은 문화가 있는 거 같은데 조금 잘 산다 하는 사람들은 서민들을 무시하거나 노예같이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지 그리고 차이점은 뭐고 그 해결방법은 뭔지// 별로 차이점은 없어. 서양도 신분 차별이라고 해서 하녀나 하인을 아주 천하게 다루는 문화는 옛날부터 있었고 또 하녀들을 성추행하거나 이런 것도 비일비재하게 있었어. 소위 말해서 봉건시대, 신분제라는 거는 봉건시대의 유산이란 말이오. 봉건시대에는 혈통을 중심으로 하고 혈통을 가지고 신분을 정해서 차별을 한단 말이오. 그런사회인데, 우리나라는 소위 민주사회로 들어오면서 신분이 철폐됐다는 거죠. 그래서 봉건제 사회에서는 혈통을 중요시하는 거예요. 임금의 아들이 뭐가 될 수 있다? 임금이 되지 아무나 임금이 ..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시어머니가 많이 괴롭혀서 용서가 안 됩니다

저는 36년 전에 7남매의 맏며느리로 시집을 갔습니다. 시누 셋과 시어머니가 저를 많이 괴롭혔습니다. 시어머니는 신을 모시고 계셨는데 그 신은 셋째 딸에게 갔다고 합니다 남편은 너 하나만 잘하면 집안이 조용할 텐데 지금도 시누 셋과 시어머니를 용서를 못 하고 왕래를 안 하다고 욕을 합니다만 저는 당한 걸 생각하면 가슴이 떨리고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남편은 나를 이해를 못 하고 지금 이 욕 저 욕을 하면서 살고 있는데 맘이 안 편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이 인간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안 그러면 시댁 용서를... 첫째, 우리나라 신은 2가지 종류가 있어요. 딸로 딸로 딸로 내려가는 신기가 있고 며느리 며느리 며느리로 내려가는 신기가 있어요. 자긴 받는게 나은데... 자긴 왔으면 좋았을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41회] 전국에 많은 평화 통일 단체가 하나가 되는 법

전국에 평화단체가 많은데 이에 단체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법과 또 올바른 통일단체가 어떤 건지//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은 없어요. 그건 북한 같은 사고 방식이에요. 전체주의 집체주의라고 그래요. 하나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나가 되어야 된다’ 그러면 거기에는 굉장한... 어떻게 하나가 될 거냐 하는 문제거든요. ‘남북이 통일이 되어야 한다’ 이게 사실 좋은데 ‘통일이 되어야 한다’ 하기 때문에 남북이 죽기 살기로 싸우는 거요. 왜 그럴까? 통일이 되어야 되면 누가 중심이 될 거냐 하는 거냐는 거요. 남한이 중심이 될 거냐? 북한은 죽어도 못하겠다. 북한이 중심이 될 거냐? 남한은 죽어도 못하겠다. 둘 다 통일을 얘기하면서 둘 다 물고차고 싸우는 거요. 통일이 되려면 하나를 죽여야 통일이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40회] 딸의 시력 문제로 남편과의 의견 충돌

대학교 2학년 외동딸이 하나 있는데요 시력이 안 좋아서 다섯 살 때부터 안경을 썼어요 라식을 시켜달라고 몇 번 얘기를 했거든요 아빠는 '혹시라도 수술을 했을 때 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강력히 반대를 하고 있거든요 아빠의 그 고지식한 걸로 아이가 원하는 걸 들어주지 말아야 될지 아니면 그냥 모르는 체하고 있어야 될지 수술을 시켜줘야 될지// 내가 왜 그런 것까지 얘기를 해야 돼? 지가 결혼한 지 남편하고 지가 낳은 지 자식하고 의논해서 결정하면 되지... 저희 둘이 해결하라고 그러면 되지. 안되면 내버려 두면 되지. 다시 말하면, 남편은 자기 생각에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고 라식 수술하다 혹시 0.1%라도 잘못되어서 멀쩡한 눈 버리면 어떻게 할까 걱정이 되니 하지 말라는 거고..

법륜스님_[핫이슈] 슬기로운 추석 생활

올해 추석은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슬기로운 추석 생활을 위한 법륜스님의 따뜻한 조언.// Q. 이번 추석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추석에 저는 5일간 명상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 하고 다 같이 오도가도 못하니까 고향도 못가고 또 여행도 못가게 하니까 그럼 우리 명상하자 해서 추석 5일 동안 명상 계획을 세웠습니다. Q. 차례 못 지내는 아쉬움을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차례를 못 지낸다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집에서 차례를 지내면 됩니다. 고향에 가서 부모님과 같이 못 지낸다. 부모님을 뵙지 못해서 섭섭하다. 이것은 맞고요 그러나 차례는 각자 자기 집에서 지내든지 형제 중에 또는 고향에서 지내면서 요즘은 화상으로 다 하지 않습니까? 화상으로 연결해서 전체 진행하는 거는 같이 보고 자기 절할 때는 자기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39회] 형제들과 싸워 어머니 가슴에 못을 박는 거 같아서

어머니한테 잘 해드려도 모자란데 자꾸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박는 거 같아서 형제들 간에 우애 없게 지내는지 모르겠다고 괴로워하시는 모습 그런 어머니를 어떻게 위로해 줄 수 있을지// 위로는 커녕 괴롭히지나 말자. 자기 수준에 무슨 위로까지... 진짜 성질 더럽다, 내가 얘기 들어봐도. 야단 맞아야 되겠어. 형을 안 보든, 동생을 안 보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어.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나쁘다 그럴 수 있지만 제가 볼 때는 그건 아무 문제가 없어. 그건 이미 이웃이기 때문에. 연락하고, 같이 가까이 지내도 되고, 안 봐도 되고 그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자기가 엄마하고 자기를 동일한 관점에서 보고 있다는 거야. 형하고 나하고는 이미 20살이 넘었기 때문에 이웃이야. 그런데 엄마는 나하고 형하고 동생을 어린애..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68회] 친구와 내가 같은 사람을 좋아해요

최근에 한 동생의 고민을 듣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제가 관심 있어 하는 여성분과 동생이 관심 있어 하는 여성분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 동생을 좋게 해줘야 할까요? 아니면 제가 방해를 해서 뺏어야 할까요?// 자기는 어떻게 하고 싶어요? 네네, 동생보고는 잘하라고 얘기하고 자기는 동생보다 더 잘하면 될 거 아니오. 그럼 두 가지 문제가 다 해결 되잖아요. 아니 동생보고는 잘해줘, 이렇게 얘기하고 자기는 동생을 통해서 정보를 입수했잖아. 그죠? 그러니까 자기는 동생보다 한수 더 위로 잘하면... 자기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죠. 그렇다고 동생한테 내가 잘못한 것도 없잖아. 격려를 해주면서했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을 했으니까. ㅎㅎ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동생을 좋다고 하면 여자 마음이 그러니..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아이가 하늘나라로 떠난 동생이 자꾸 보고 싶다고 합니다

저한테는 두 명의 아이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두 번째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아파서 얼마전에 하늘나라에 보내게 되었어요 근데 첫째 딸이 계속 동생이 보고 싶다고 빨리 병원가서 보자고 할 때마다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둘째가 몇 살에 죽었어요? 6개월 만에... 6개월 만에 아이가 죽었으면 언니가 뭐 그렇게 지금 정이 많이 든 건 아니잖아요. 그렇게 돌아가실 형편인 거는 커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집착이 덜 생길 때 명을 달리하는 게 꼭 나쁜 게 아니에요. 여러분은 항상 눈앞에 보는 것만 갖고 판단을 하거든요. 자기가 자기 업을 알면 그게 큰 복인 줄 알게 돼요. 그게 절대로 재앙이 아니에요. 오히려 자기를 복되게 한 거니까. 다음에는 괜찮을 거니까 낳아서 얘기해주면 돼요. 안 낳으려고 ..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67회] 공부 안하는 자식

저에게는 아들이 있습니다 공부는 하지 않는데 자꾸 사교육을 시켜달라고 합니다 과외를 했었는데 불성실해서 선생님한테도 아웃을 받고 저도 그만해라 했는데,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도 또 계속 원합니다// 시켜주면 돼죠, 뭐가 어려워요. 그러면 ‘돈 없다’이러면 되잖아요. 원망을 하면 원망하는 대로 내버려 두면 되죠. 원망 안 들으려면 돈을 주든지. 돈 안 주려면 원망을 듣든지. 뭘 두 개 다 먹으려고 그래, 한 개만 먹어. 그러면 물어보면 되지. ”너 이번에 또 불성실하게 할 거니 안 할 거니?“ ”안 하겠습니다.“ ”그럼 해봐.“ 이러다가 또 불성실하면 ”봐라, 불성실하니까 없어. “ 이러고 또 끊어버리고. 또 하겠다고 그러면 하다가 또 안 되면 또 끊어버리고. 이렇게 하면 돼요. 왜냐하면 기회는 자식이니까 ..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의사들의 진료거부 사태, 화쟁관점에서 짚어보기

-의사의 권리는 어느 선에서 보장되어야 하나 -의사 부족 현상 극복을 위해 의대 정원이나 공공 의대 신설이 대안이 될 수 있나 -이런 궁금증에 대한 법륜스님의 해답은?// 1. 의사의 권리는 어느 선에서 보장되어야 하나 의사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은 다 자기의 이익을 추구할 권리가 있어요. 우리는 그런 거에 대해서 약간 선비, 유교적인 그런 선비적인 그런 것 때문에 선생이 그걸 너무 주장하면 “선생이 뭐 그런 걸 주장하냐?” ”의사가 뭐 그런 걸 주장하냐?“ ”공무원이 뭐 그런 걸 주장하냐?“ ”군인이 뭐 그런 걸 주장하냐?“ “경찰이 뭐 그런 걸 주장하냐?” 즉, 이런 직업은 자기를 헌신하라! 이렇게 말하는 게 있는데, 그거는 옳지 않습니다. 법률적으로는 모든 사람은 다 법에 보장된, 그러니까 불법행위가..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66회] 돈이 얼마나 중요하나요?

제가 어렸을 때는 돈보다는 행복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돈을 더 중요시하는 한국사회에서 살다보니까 돈은 얼 만큼 중요한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은 얼마나 중요한가요?// 돈은 우리가 사는데 필요해요? 안 해요? 네, 필요해요. 필요한 건 다 중요해요. 얼마만큼 중요한가? 사람마다 달라요. 최영장군은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 이랬으니까 최영 장군한테는 돈을 별로 중요 안하고 부처님은 왕위를 버렸으니까 돈이 별로 중요 안 하죠. 돈이 모든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다, 쥐약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셨어요. 그러면 돈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느냐? 그러면 여러분들이 생각할 때 돈이 그렇게 많아도 돈 갖고 다투고 형제가 원수가 되고 그러면 우리는 그 사람을 행복한다고 할 수 있을까? 없을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38회] 남녀 갈등 확대와 여성할당제 그리고 역차별을 느끼는 이삼십 대 남성

많은 억압과 차별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차별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남녀갈등 확대와 여성할당제 역차별 등에 대해서 우리 젊은 이삼십 대 남성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될지// 부모님이 재산이 많다. 그러면 그 재산을 자기가 물려받아요? 안 받아요? 그러면 부모님이 빚이 많다 그러면 자기가 빚을 물려 받아요? 안 받아요? 지금 자기가 질문한 심보가 그와 같다.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어? 부모가 재산이 많은데 그건 자기하고 아무 관계가 없잖아. 그런데 왜 자기가 그 혜택을 누려? 자기가 노력한 거 아니잖아. 그런데 왜 혜택을 받는데? 그러니까 심보가 그렇단 말이야. 부모가 가졌던 좋은 거는 내가 아무 노력도 안하고 받는 걸 너무 당연시 생각하고 만약에 가졌던 부를 내가 물려받으려면 그런 시스템이라면 부모가..

[법륜사전] 존중_尊重_Respect

타인을 존중한다는 의미는? 자신을 존중한다는 의미는?// 상대를 존중한다는 것은 “당신은 훌륭합니다” 라고 상대를 떠받는 게 아니라 나와 다른 상대를 사실대로 인정하고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하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외모, 신념, 성격은 모두 서로 다릅니다. 사람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사실인 진실입니다. 존중은 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나를 존중한다는 것도 상대와 다른 나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이나 한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이랬으면 좋겠다‘ 하고 욕심을 내기 때문에 그에 못 미치는 자신이 초라해보이는 것입니다. 타인을 존중한다는 것은 그들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며 나를 존중한다는 것도 타인과 다른, 있는 그대로의 나..

법륜스님_[the 행복하기] 자본 없는 30대가 부자가 되려면...

촬영: 2018년 5월 1일// 어떤 젊은이가 저한테 물었어요. “저도 어떻게 하면 법륜스님처럼 그렇게 많은 사람이 질문할 때 막힘없이 얘기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내가 “고생을 좀 하면 된다” 그랬어요. “고생해볼래?” 하니까 “아니에요” 그래요. 그분들이 그렇게 되는 게 곁에서 보면 그게 공짜로 주어지는 것 같지만 그분들은 그렇게 되는데 까지 많은 인생역전이 있었고 노하우가 있었다. 그거를 젊은 사람이 한꺼번에 흉내내려면 안 된다. 그런데 자기는 첫째, 돈이 없잖아. 그런 얘기해 봐야 그게 무슨 소용이 있어요? 두 번째 돈이 있다 하더라도 투자에는 뭐가 따른다? 위험이 따른다 이 말이오. 그럼 우리가 6.15공동선이 있을 때 “이야, 이제 남북관계가 풀려서 개성 가는 쪽에 길목에 엄청난 돈을 벌겠다..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65회] 반응이 없는 남편

남편이 너무 과묵해서 힘이 듭니다 남편이 힘들 때는 제가 위로가 되어주고 싶은데 제가 힘들 때도 입을 다물고 본인이 힘들어도 아무 말이 없고 다만 자기 할 일만 철저히 합니다 남편이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줄 아는데 철저하고 과묵하고 정신적 교류가 없는 남편이 저한테는 버겁습니다// 좋아하는 산이 무슨 산이에요? 특별히 좋아하는 산이 없어요? 어느 산이에요? 대둔산. 대둔산에 가니까 질문자한테 자상하게 얘기를 잘해주나 봐요? 그런데 왜 좋아해요? (그냥 좋으니까요) 남편이 말이 있고 없고는 아무 관계가 없어요. 강아지한테는 내가 ‘말해라’ 요구를 안하는 거고 남편한테는 ‘말해라’ 요구하는 그 차아밖에 없어요. ‘내 요구대로 안 된다’ 이게 불평의 원인이에요. 남편이 과묵해서 생긴 문제가 아니고 내..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37회] 일찍 결혼하고 싶은데 어머니가

지금 스물일곱살인데 결혼을 일찍 하고 싶은데 엄마가 사주에 이혼 수가 있다고 늦게 결혼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는 엄마가 이백 살까지 살았으면 좋겠다 싶은데 이렇게 늙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걱정이 됩니다.// 늦었어. 이혼은 좋은 거야, 두 번 하니까. 그래서 아무 문제가 안 돼. 옛날에는 이혼 수가 있으면 남자는 다시 결혼을 해도 여자는 할 수 있었어요? 없었어요? 없으니까 이혼 수가 있다는 것은 불행이에요? 행운이에요? 불행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이혼하고 재혼이 허용된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혼수라는 것은 지금은 절대로 불행수가 아니에요. 어쩌면 행운 수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거는 더 이상 나쁜게 아니에요. 바뀐 거예요. 세상이 바뀌면서. 사별을 한다, 시집가면 남자가 일찍..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64회]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취업을 준비하다 보니까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사람들 만나는 것도 무섭고 근데 계속 이렇게 있을 수는 없어서 어떡하면 자존감을 높이고 사람들을 당당하게 만날 수 있을까요// 제가 100미터를 뛰면 죽을 힘을 다해서 뛰어도 25초에 주파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제가 매일 지금부터 연습을 하면 조금 당길 수는 있어요. 10초대를 주파하기 위해서 내가 100일 훈련하면, 10초대 주파될까? 안 될까? 그러면 3년, 1000일을 하면 주파될까? 안 될까? 그러면 내가 자존감이 생길까? 열등의식이 생길까? 10초는 몰라도 25초는 주파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내가 100일 연습을 하면 25초 주파할 수 있을까? 없을까? 25초를 주파한 뒤에 24초를 한번 주파해보자 해서 계획을 세워 100일 연습하면 2..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제가 전생에 무슨 죄가 있어 이 고생을 할까요?

저는 전생과 후생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금 제가 남편 간병을 18년째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니가 전생에 죄가 많아서 그 업을 닦느라고 그러니까 후생에 또 다시 이렇게 안 살려면 이걸 다 닦고 견디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정말로 제가 전생에 얼마나 많은 죄를 지어서 이러고 살고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러면 내가 하나 거꾸로 물어볼게요. 병원에 있는 간호사들은 전생에 얼마나 죄가 많아서 간호사가 됐을까? 병원에 있는 간병인들은 전생에 얼마나 죄가 많아서 제 남편도 아니고 제 가족도 아닌 남까지도 이렇게 돌아가면서 간병을 해야 할까? 어떻게 생각하나? 왜 우리가 아픈 환자를 돌보는 것을 죄라고 생각할까? 아픈 환자를 돌보는 것은 좋은 일이잖아. 그런데 왜 그걸 죗값이라고 생각해야 할까? 결혼생활이 몇 년째..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35회] 인권활동을 하는데 내가 옳다는 생각으로 분별심이 납니다

인권 쪽 활동을 조금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제가 모든 사람들을 살기 위한 사회를 위해 투쟁을 한다 내가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돼요 동시에 불교 수행자의 마음으로써 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같이하고 어떻게 옳고 그름을 버리고 나를 낮추는 보살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까 제가 저분들하고 얘기하다가 말씀을 드렸는데 여기 칼이라고 하는 물건이 있을 때 이 칼은 좋은 도구도 아니고 나쁜 도구도 아니고 그냥 칼일 뿐이에요. 이걸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좋은 도구가 되기도 하고 또는 흉기가 되기도 하는 거다. 자기가 어려운 사람을 돕는 건 좋은데 딴 사람보고 그거 안 돕는다고 성질을 내고 분노를 하면 그건 이미 흉기와 같은 작용을 하고 있다. 내가 채식을 하는 건 좋은 일이야. 그런데 다른 사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36회] 부모님한테 가서 농사일을 같이하려고 합니다

아버지가 하시는 농장 일을 같이하려고 10년 정도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고 이제 경남에 갑니다 부모님은 자주 다투시고 저 또한 좀 예민한 성격입니다 제가 가서 평생 고생하신 부모님의 짐을 좀 덜어드리고 그리고 하시는 사업도 제가 이어받아서 잘해나가고 싶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다투시는 것도 제가 가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덜 다투게 하고 그렇게 하고 싶은데// 뭐가 걱정인데요? 그렇게 하려고 지금 가는 거요? 그러면 안 가는 게 낫다. 자기 지금 불가능한 걸 꿈꾸고 있는 거요. 그건 애초에 불가능해. 안 가는게 나아. 그런 목적이라면 안 가는 게 나아. 그럼 무슨 목적인데? 그거는 아예 버려. 몇 살이오? 38 애기는 몇이오? 한 명. 가는 거에 대해서 부인이 찬성했어요? 정말 찬성했어요? 그러면 한 집에서 ..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63회] 빨라도 너무 빠른 남편

남편은 다른 사람들보다 부지런합니다 저는 게으릅니다 너는 언제쯤 정리할꺼냐 언제쯤 바뀔꺼냐 이렇게 잔소리를 합니다// “내일 할 거예요.” 그러면 되잖아. 아니 그러니까 듣기 싫으면 정리를 해 놓으면 되고 “당신 하라고 놔 뒀어요.” 이러면 되잖아. 부지런한 거와 게으른 거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물방개를 만약에 마루 위에 얹어 놓으면 기어가는 게 속도가 빨라요? 느려요? 귀뚜라미를 잡으려고 하면 빨리가요? 천천히 가요? 그럼 둘이 경주하면 누가 빠를까요? 그런데 물방개가 늦다 하지만 굼뱅이하고 같이 놔 놓으면 누가 빠를까요? 그럼 물방개는 빠른 거예요? 느린 거예요? 굼뱅이보다는 빠르고 귀뚜리미보다는 느리잖아요. 그럴 때 물방개 자체는 빠른 거예요? 느린 거예요? 그래요, 물방개 자체는 빠른 것도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