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하루] 상대가 진심이 없다고 느껴지면 관계를 끊게 됩니다. (2023.11.01.)
저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과 사이가 가까워지면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싫은 점이 보이거나 저에게 진심이 없다고 느껴지면 심술이 나서 관계를 망쳐 버리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사람과의 관계를 맺을 때마다 반복되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그 사람이 싫어지면 관계를 끊고 다른 사람을 만나면 되죠. 뭐가 어려운 일입니까? 보통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갑자기 먹기가 싫어지면 안 먹잖아요. 과일도 먹다가 먹기 싫으면 안 먹고, 옷도 입다가 질리면 안 입잖아요. 안 입는 옷은 아나바다 장터에 내어놓으면 될 일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문제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좋으면 하고, 싫으면 안 하면 됩니다. 뭐가 문제입니까? 우리의 일상이 다 그렇습니다. 먹는 것이든, 입는 것이든, 좋으면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