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蒼天已死 黃天當立 歲在甲子 天下大吉) 창천이사 황천당립 세재갑자 천하대길 푸른 하늘은 이미 죽었으니 마땅히 누른 하늘이 서리라. 때는 바로 갑자년 천하가 크게 길하리라. 중국의 한나라 말기 영제가 통치하던 184년. 부패한 정권과 잇따른 정쟁 속에 백성들의 삶은 점점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에, 태평도의 교주 장각은 황색 두건을 머리에 두른 농민반란군, 황건적을 이끌고 난을 일으켰습니다. 장각의 초기 계획은 184년. 3월 5일 낙양 안팎으로 동시에 거사를 일으켜 단숨에 정권을 뒤집으려고 했으나 제자인 당주가 장각을 배신하여 수도로 가서 황건적 난에 대한 사실을 모두 고발하여 낙양 일대에서 1천여 명의 태평교도들이 피살되었습니다. 장각은 당주의 배신으로 인해, 당초 수도를 한 번에 점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