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가 선봉으로 임명한 왕광군이 동탁을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전멸당하자 연합군 세력 중 10만의 병사가 모여있는 장막, 유대, 교모 등의 산동 주력군은 동탁의 기세에 눌려 더 이상 전투에 나갈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답답해한 조조는 자신이 이끄는 소수의 부대보다 수많은 병력을 거느리고 있는 자사와 태수들에게 “이 많은 병사들이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설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제후들은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이 없었습니다. 조조는 그만 화가 나, 혼자서라도 단독 출병을 하기로 결심하여 얼마 전에 만난 위자와 조조를 믿고 따르던 포신을 데리고 수천 명의 적은 병력으로 전장으로 나섰습니다. 한편, 동탁은 왕광군과의 전투에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반란군이 오합지졸이라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