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을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럴 때 사람들은 흔히 자유가 없다고 얘기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안 될 때, 외부환경이 나를 얽매고 있을까요? 아니면 내 욕망이 나를 얽매고 있을까요? 내가 나를 속박하면서 다른 사람이 나를 속박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나를 속박할까요? 나의 욕망, 감정, 시비가 나를 속박합니다. 첫째,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먹지 마라, 입지 마라, 자지 마라, 이런 뜻이 아니에요. 욕망이 일어날 때 그저 형편 되는 대로 하면 되는 거지 거기에 집착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둘째, 감정에 너무 놀아나지 말아야 합니다. 기분이 좋다 나쁘다, 기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