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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TV 휴심정] 법륜스님 지혜의 근원 - 법륜스님 법문의 핵심

옛날 우리가 자랄 때는 형제간에 여럿이 자랐잖아요. 먹는 것부터 입는 것부터 온~~~~갖 것이 어릴 때부터 갈등이 생겨요. 형제 간에. 갈등이 생기면 형이 힘으로 동생을 억누르고 가져가면 부모가 그거를 제재를 가하고 동생이 부모 힘을 빌려서 뭘 차지하면 엄마 나가버리면 형이 금방 뺏어버리고 이러니까 자라면서 소위 말하면 사회성이 아주 어릴 때부터 익혀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떤 게 장기적으로 이로운지, 일시적 이로움이 아니라 어머니한테 얘기해서 어리광부려서 얻어놔 봐야 엄마 문밖으로 나가면 형이 채어가 버리니까 무의식 세계에서 사회성이 생기고, 적응되는 거죠. 그런데 요즘은 아이 하나 낳아서 키우니까 아이와 아이의 관계는 없고 아이하고 어른 관계밖에 없잖아요. 애가 원하면 엄마는 다 해주잖아요. 그러니까..

조현TV(휴심정) 2021.06.30

[금쪽수업 사연①] 성공 신화에 사로잡혀 있는 엄마, 엄마 같은 엄마가 될까 고민이에요 - 요즘 가족 금쪽 수업 1 회

... 이분은 엄마도 좋아도 하지만, 고마운 마음도 있지만 엄마가 굉장히 힘들고 엄마에 대한 미운 마음도 있는 겁니다. 그렇지만 엄마에 대한 미운 마음을 그대로 인정하기에는 이분이 굉장히 힘들 겁니다. 너무 중요한 사람인 부모가 상처를 줬을 때는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섭섭한 마음이 들고, 억울하고 화나고 분노하고 때로는 굉장히 부모가 싫은 마음이 드는 그 마음도 너무 자연스러운 겁니다. 이 사연의 어머니는 어떤 엄마인 거 같으세요? 어떤 부모일까요? 무서운 엄마? 통제해야지 본인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 유형? 독립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엄마? 소유물로 생각하는 엄마? 이 어머니는 분명 성공신화에 사로잡혀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성공 신화라는 것은 아이 공부를 열심히 시켜서 실..

오은영TV 2021.06.30

꾸준함은 모든 것을 이긴다 I 포정해우(庖丁解牛)

어느 날, 포정이라는 백정이 문혜군을 위해 소를 잡았습니다. 우연히 소 잡는 광경을 본 문혜군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칼을 잡은 포정의 모습이 마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문혜군은 귀신에 홀린 듯이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포정에게 물었습니다. “아! 대단하구나. 그대는 어찌 기술을 배웠길래 이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었단 말인가?” “제가 귀하게 여기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도(道)입니다. 기술을 넘어선 것입니다.” “그래,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아라!” “제가 처음 소를 잡을 때는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소뿐이었습니다. 우두커니 소 앞에 서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나자 소의 전체 모습은 눈에..

[최인호TV] 300자 좀 넘는 논평 ... 윤석열의 기자 회견을 보니 좋은 말들이 많다. 그런데 ...

윤의 기자회견 전문을 여러 번 읽었습니다. 선입견을 최대한 배제하고 읽으려 했습니다. 좋은 말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마무리에 즈음할 말이 좋았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민주화에 헌신하고도 묵묵히 살아가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세금을 내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그런 나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 나라는 만들겠다는 의지, 만들 수 있는 역량의 문제와 윤석열 씨의 삶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 나라를 만들 사람이 왜 윤석열이아야 하는지가 설명이 안됩니다. (1) 청년을 위해 (2)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을 위해 (3)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최인호TV] 300자 논평 ... 손실보상법 소급 입법 운운은 위헌적 발상이다

애청자가 보내주신 최인호tv 300자 논평입니다. 코로나 행정명령 피해보상과 관련하여 ‘소급입법’이라는 말이 자꾸 나옵니다. 잘못된 말입니다. 헌법 제 23조를 보면 “③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사용 또는 제한 및 그에 대한 보상은 법률로써 하되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영업시간 제한은 재산권인 영업권에 대한 제한이고 보상을 법률로 해야 하는데 법률이 없는 입법 미비 상태이므로 법률을 제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입법은 국회의 당연한 헌법상 의무입니다. 보상의 범위는 ‘정당한 보상’이라고 헌법에 못박아 놓았습니다. 문제가 되는 피해는 코로나19 행정 명령과 통상의 인과 관계가 있다 할 것입니다. 여기에 소급 입법 금지 논리가 끼어들 틈이 어디 있습니까? 소급 입법 금지는 행위시..

[최인호TV] 300자 논평 ... 홍남기 씨, 고소득층이 상생 소비를 할 거라고요?

홍남기 부총리가 “상생 소비 지원금으로 고소득층 소비여력이 나타날 거라 기대한다” 고 말했습니다. 상생소비지원금란 신용카드 캐시백 지급에 들어가는 돈을 일컫습니다. 이 정책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한계소비성향’이라는 말만 알아도 이런 정책을 입안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고소득층은 자산 투자를 아는 계층입니다. IMF 때 금모으기 운동도 중산층 이하가 중심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종합상사는 이 금을 가지고 세금을 탈루했습니다. 한국의 부유층은 소비 증가로 30만원 캐시백 받는 대신 그 돈을 자산 투자에 활용해서 더 많은 수익을 노리는 계층입니다. 평소에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드를 쓰지도 않습니다. 이런 정책을 고안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경제 정책의 수장입니다. 한숨이 나옵니다. 대한민국 부유층의 사전에 계산과..

[최인호TV] 300자 논평 ... 공무원 증원에 대해 국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데 ...

대부분의 일자리는 시작이 제공합니다. 시장의 노동 흡수력이 좋아지면 실업이 줄고 노동 흡수력이 나빠지면 실업이 늡니다. 그런데 일자리에는 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일자리도 있죠. 그런 일자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공무원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기업의 이윤 창출을 위해서 노동하는 사람을 사적 노동 종사자라고 부르고 사회적 이익 창출을 위해서 노동하는 사람을 공적 노동 종사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시장의 노동 흡수력을 늘리기 위해서 아주 많은 돈을 씁니다. 각종 산업 정책에 쓰는 돈과 경기 부양을 위해서 쓰는 엄청난 돈이 그 돈입니다. 취업자 = 사무원 + 공무원 그런데 그 효과가 영 신통치 않을 때 정부는 공무원을 증원하게 됩니다. 공무원 증원은 “시장이 소화..

[최인호TV] 300자 논평 ... 윤석열이 대권 선언하자마자 주식시장이 곧바로 ...

윤이 오늘 대선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정치권이나 국민의 반응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각자의 기존 가치 지향대로 높이 평가하거나 낮게 평가할 겁니ᅟᅡᆮ. 눈여겨 볼 부분은 시장의 반응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윤테마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강보합을 유지하다가 오후 1시 윤의 대선 출마 선언 직후에 급락했습니다. 주식 시장 격언 중에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보가 공개될수록 가격이 상승하는 상품이 있다면 그것은 내재 가치가 높다는 뜻으로 봐야 할 것이고 정보가 공개될수록 가젹이 하락하는 상품이 있다면 그것은 내재 가치가 낮다는 의미로 읽어야 할 겁니다. 윤에 대한 정보는 앞으로 더욱 많이 공개될 게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그의 주가가 앞으로 어떤 운명을 겪..

[최인호TV] 300자 논평 ... 공직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하니까 공무원들이 ...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공직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 이렇게 지적하시고 김부겸 총리에게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라,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직검찰 총장은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2019년에 공적권한이 수사를 통해서 대통령의 인사권 실행을 정면에서 막아선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나봅니다. 2020년, 또 다른 대권 주자인 전직 감사원장은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감사 당시에 대선에서 41%의 지지밖에 받지 못한 그러한 정부의 국정 과제가 국민의 합의를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있었음에도 2021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대통령은 이 두사람이 문재인 정부의 사람들이며, 이들의 행위에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흐름들을 모두 지켜보았을..

[최인호TV] 300자 논평 ... 왜왜왜왜 소득 1억 기준으로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할까?

민주당이 결국 홍남기 기재부장관에게 굴복하면서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80%까지만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신에 신용카드 캐시백 적용 대상은 황공스럽게도 전국민이랍니다. 신용카드가 없는 국민이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은 그들의 머릿속에는 없나봅니다. 국민들의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의 댓글입니다. “대통령도 180석도 홍남기 하나를 못 이기네요” “왜 돈 쓰고 적을 만드는가” “그냥 홍남기 정부 아닌가요?” 특히 오늘 발표된 1억 소득 기준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그동안 돈 많이 벌어놓고 자산 잘 불리고 자식들 다 시집장가 보내고 유유자적하게 보낸 사람들은 재난지원금을 딱 받고 한창 나이에 맞벌이로 소득 열심히 올리면서 전세를 살면서 자식들 교육 때문에 이리저리 돈 나갈 일이 엄청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