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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별숲] 요가 니드라는 감각의식과 수면의식의 경계에서 일어난다. [낭독83회]

스와미 싸띠아난다 사라스와띠의 [요가 니드라] 함께 하겠습니다. 저자 스와미 싸띠아난다 사라스와띠는 80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다고 하는데요. 1923년에 인도에서 태어나 1943년부터 스와미 시바난다의 제자가 되었다고 해요. 1955년부터는 아쉬람을 떠나 탁발 수행자로 살았구요. 1964년에 비하르 요가학교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요가 니드라는 심신의 이완을 유도해 안정적인 상태에 이르도록 하는 명상법이구요. 불안이나 수면 장애등 심적인 질병을 치유하는데도 효과적인 행법입니다. 읽어보겠습니다. -- 딴뜨라는 의식을 확장시켜 그 한계로부터 해탈시키기 위해 특정한 행법들을 사용하는 고대 과학이다. 딴뜨라에서 파생된 요가 니드라는 의식적으로 긴장 푸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강력한 행법이다. 요가 니드라에서는 잠을..

마음공부 1 2024.03.14

[Danye Sophia] 당신은 이래서 지금껏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

언어가 없다면 과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언어가 없으면 구체적인 생각을 이어 나갈 방법이 없게 됩니다. 막연한 느낌만 자욱하게 의식을 메우고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언어가 발전하는 만큼 인간의 의식도 자라납니다. 특히 수학의 언어는 논리적인 사유를 보강함으로써 문명의 발달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인류가 만들어 온 언어는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3차원에 국한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행자들이 터득한 고차원의 진리를 담을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이지요. 세존이 무상정등각을 성취했을 때만 봐도 그렇습니다. 자신의 깨달음을 전할 언어가 없으니 전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그럼에도 세상 사람들은 깨달음을 알려달라며 아우성입니다. 언어가 없기에 깨달음이 뭔지 모르면서도 그렇게 목..

[교장쌤 대담] '정견(正見)'하라

이미 깨달아 있다는 자기를 수행해서 다시 깨달을 수가 있겠어요? 수행하는 게 아니고 정견하는 거죠. “아, 내가 깨달아 있구나”라는 걸 정견해야 합니다. (Q. 80년대 중반, ‘단’이라는 소설에 빠져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피올라마음학교를 알게 되어 그것이 욕심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헤매지 않고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예. 일단 ‘어떻게’가 나왔는데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보다 더 중요한 거는 누가 과연 공부를 하느냐예요. 우리는 통상 ‘누가- 무엇을- 어떻게’ 이런 생각을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주체인 누가가 안 변하면 ‘어떻게’는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만약 주체인 ‘누가’가 변화하면 ‘어떻게’가 굉장한 효과를 발휘할 수가 있죠. 그래서 지금 주신..

[인생멘토 임작가] 선생님들은 어떻게 한 두번 수업으로 공부 잘할 아이, 못할 아이를 맞추는 걸까? | 직관의 힘 | 공부정서

아이들을 많이 가르쳐본 교사들이나 강사님들에게 어떤 아이를 데리고 가서 몇 번만 수업해보면 그분들이 그 아이가 공부를 잘할 아이인지 맞추실 수 있을까요? 네, 맞출 수 있어요. 그럼 저도 맞출 수 있을까요? 네, 당연히 맞출 수 있죠. 그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아이를 오래 보지 않고, 그냥 짧게 가르쳐 본 경험만으로 어떻게 그 아이가 공부를 잘할 아이인지 못할 아이인지를 알아내는 걸까요? 뭘 보고 그분들은 그걸 정확하게 맞춰내는 걸까요? 그리고 우린 그걸 신뢰할 수 있을까요? 보통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태도를 보고 직관적으로 그 아이가 잘 할 아이인지, 못할 아이인지를 판단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교수 경험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그런 직관적인 판단은 되게 정확합니다. 척 보면 안다는 그런 말 들어보셨죠?..

삼국지 38 - 정사 삼국지 반동탁연합군

190년, 동탁은 정권을 차지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소제를 폐위, 홍농왕으로 강등시킨 후 하태후를 시해하였고 진류왕인 헌제를 새 황제로 옹립시켰습니다. 동탁의 만행을 두고만 볼 수 없었던 10여 명의 주목과 자사, 태수들은 각기 저마다 의병을 일으켰는데 여기에는 후장군 원술을 비롯하여 각 지역의 자사들인 한복, 공주, 유대, 왕광과 태수 계급의 원소, 장막, 교모, 원유, 포신, 장초 등의 무리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들은 서로 연락하며 동맹을 맺고 동탁을 쳐야 한다는 목표 아래 각오를 다졌는데 반동탁 무리를 형성하는데 뒤에서 힘쓴 사람들은 채널 내 삼국지 36편에 등장했던 동탁의 신임을 받고 있는 주비와 오경이었습니다. 한편, 교모는 반동탁 의용군을 모집하기 위해 헌제의 칙서를 위조하였는데 교모의 위..

지식보관소_ 빛을 휘어서 유사중력을 만들어내는 신기한 크리스탈은 어떤 기술적 변화를 가져올까?

얼마 전 일본 도후쿠 대학의 연구팀은 빛을 구부려서 유사 중력을 만들 수가 있는 새로운 크리스탈을 만들었고 이 내용은 피지컬 리뷰 A 저널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 제가 예전에 즐겨했었던 다이슨스피어 프로그램이라는 게임에서는 카시미르 크리스탈이라는 재미있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이 게임은 먼 미래에 모든 인류가 의식을 가상현실로 전송해서 영생하게 되고 그 결과 이 가상현실을 구동하기 위해서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해져서 로봇으로 다이슨스피어를 건설한다는 세계관을 가진 게임인데요. 다이슨스피어라는 엄청난 초거대 구조물을 건설하기 위해 항성 간 이동을 하면서 다른 항성계에서도 자원을 모으게 되고 이 과정에서 워프 엔진을 사용해서 초강속 이동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워프연료를 만드는 핵심 재료 중의 하나인 카시..

[위광사TV_지산스님] 불교에서 말하는 진정한 성공이란? 사주팔자를 믿으십니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라도 한 번쯤 들어야 할 법문입니다!

오늘은 성공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불교에서 말하는 성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성공은 타인을 도와준 횟수]를 말합니다. 사람마다 인생에는 각자의 길이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길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살면서 자신이 가야 할 길에 불평불만이 많으면 그 인생의 큰 갈림길에 접어들었을 때 반드시 나쁜 쪽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 자신의 길을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또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은 반드시 좋은 쪽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갈림길이 나오면 나올수록 점점점 좋아지거나 점점점 나빠지겠죠. 그래서 내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따라서 인생이 점점 더 좋아지거나 아니면 더 나빠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업에 성공하고 싶고, 결혼에 성공하고 싶고 또 투자..

[명상과 철학] 행복은 사람을 치유한다.

당신은 행복합니까? 우리는 행복해야 됩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삽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에 있습니다. 우리는 본래 기쁘고 행복한 존재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보십시오 우리의 내면에는 행복의 샘이 있습니다. 내면에 잠들어 있는 행복의 에너지를 깨워야 합니다. 당신이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당신의 삶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인생에 고장이 났다는 신호입니다.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행복을 느끼지 못합니다. 왜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단 하나 마음이 평화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불편해서 행복하지 않은 겁니다. 굳이 행복을 찾아 나서지 않아도 마음이 평화로우면 행복은 자연스럽게 마음속에 깃들게 됩니다. 마음이 평화롭지 않는 것은 당신이 바라는 대..

명상과 철학 2024.03.14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의존성이 심해 앞으로의 삶이 막막합니다

저는 의존심이 많고 모든 것이 쉽게 이루어지길 바라며 부모님과 남에게 기대서 살아오다 보니 현재 42살인데 남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대인관계나 적응력이 약한 탓에 직장들도 다 놓쳤고 결혼도 못했고, 친구도 없고, 부모님을 바글바글 볶아서 더 늙어지셨습니다. 제 과보라고 받아들이고 모든 걸 늦었지만 제로베이스에서 쌓아가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솔직히 작은 직장 구하는 것부터 또 친구든 취미든 구할 때에도 스스로 다 해나가야 된다는 것이 시작부터 어렵고 부대끼고 혼자라는 두려움이 수시로 올라옵니다. 또래 나이보다 부족한 저를 느끼니 기가 많이 죽습니다. 최근에 부모님에 대해서도 이제 나이가 드셔서 제가 다 받아들여야 되는 입장이구나 하고 느꼈는데 제 상태가 이래서 걱정이 됩니다. 의존성이 심한 스스로와 고군..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왜 실연을 당했다고 생각해요

(저와 헤어지자 하고 다른 여성하고 결혼하면 실연당한 거 아닌가요?) 실현을 당했다 생각하면 자기만 바보지 뭐. 자기만 피해자잖아. 그 사람은 이 사람과 사귀다가 더 좋은 사람 나타나서 자기가 더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서 그 사람하고 결혼할 수도 있잖아요. 결혼해서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이혼하고 가기도 하는데 결혼한 것도 아닌데 사귀다가 딴 사람 사귈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근데 그게 뭐 실연이에요. 내가 어떤 가게에 물건을 사러 맨날 그 집에 다니다가 새로 생긴 슈퍼마켓에 가니 물건도 좋고 값도 싸다. 그래서 그 가게에 가면 내가 뭐 배신자에요? 그건 소비자의 권리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는 남자든 여자든 그 사람의 권리에요. 실연을 당했다, 이렇게 생각해서 스스로 자기를 피해자로 만드는 거예요. 그러..

[법륜스님의 하루] 돈을 많이 벌었지만 인생이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2024.03.02.)

저는 젊었을 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제가 평소에 원하였던 베짱이의 모습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베짱이로 산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돈은 많이 벌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산 후 지금은 베짱이의 삶처럼 여유를 부리고 있는데도 인생이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싸울 일이 없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돈 벌 일이 없어서 그런 건지 모르지만 왜 젊었을 때만큼 재미가 없어졌는지 알 수가 없어서 궁금한 마음에 질문을 드립니다// 질문 내용을 들어보니까 곧 마약을 하겠네요. 그런 심리 상태에서 가장 유혹에 넘어가기 쉬운 것이 마약입니다. 이것저것 다 해 보았는데도 ‘또 재미있는 것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자꾸 하면 그럴 가능성까지도 있다는 겁니다. ... 지금은 그런데 ..

[법륜스님의 하루]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저를 만나주지 않아 고민입니다. (2024.03.01.)

저는 6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습니다. 이제 결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1년 가까이 사귀는 동안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저를 한 번도 만나주지 않으셔서 고민입니다. 이유를 직접 말씀해 주시지는 않으셨어요. 저희가 생각해 본 이유로는 어머니가 보시기에 제가 너무 어리고 믿음직스럽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또 어머니께서 이혼을 한 후 딸에게 의지하며 살아오셨는데 딸이 결혼을 하면 외로워지실까 봐 결혼을 원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 시간이 흘러가면 의미 없이 결혼만 미뤄질 것 같아요. 만약 결혼을 하더라도 어머니께서 쉽게 서운해하시는 성격이고 여자친구와 애착 관계도 강해서 저 역시 많이 챙겨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결혼 생활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정반대의 일이 생겼네요. ..

[지혜별숲] 영혼 그룹의 배치는 영혼의 레벨에 따라 결정된다. [낭독82회]

마이클 뉴턴의 [영혼들의 여행] 함께 하겠습니다. 카운셀링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마이클 뉴턴 박사는 자신만의 고유한 퇴행최면요법을 개발하였는데요. 최면을 통한 그의 연구는 피술자들의 전생 경험보다는 환생과 환생 사이에 존재하는 영계에서의 삶에 더 집중되어 있습니다. 오늘 읽어드릴 내용의 전반부는 마이클 뉴턴 박사가 최면상태에 있는 피술자들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 중 일부를 정리해 놓은 것이구요. 후반부는 피술자를 매개체로 하여 박사와 영혼의 대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읽어 보겠습니다. -- 인간 속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모든 영혼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며 공간에 어울려 있다고 상상하는 것 같다.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영혼과의 대담이 시작되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때문에..

마음공부 1 2024.03.13

[교장쌤 대담] 마음공부를 하기 위한 바른 마음가짐

이 삶을 내가 갖고 얻은 게 아니잖아요. 주어진 선물이거든요. 그런데 주어진 선물의 기회를 이렇게 망가뜨리고, 죽어버리겠다, 괴롭다라고 하는 거는 사실 선물을 준 존재한테 대해서는 굉장한 모욕이고 무례함이에요. (Q. 생을 끝내고 싶은 50대입니다. 그러나 윤회로 다시 고통을 겪을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깨달음이 생사를 초월한다 하여 수행을 해보려 합니다. 윤회란 존재하나요? 수행을 하면 어떻게 빨리 깨달을 수 있을까요?//) 윤회라고 하는 거는 저의 체험으로는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그런 간접적인 체험도 여러 번 했고 제가 느끼는 것도 있고, 보는 것도 있고 근데 윤회라는 걸 꼭 전생 내생 이렇게만 생각할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떤 기질인 내 몸에 이렇게 젖어들면 그 기질대로 살잖아요. 어떤 습관이 들면 그..

[인생멘토 임작가] 공부 못하면 엄마 탓? | 교육학 전공자가 알려주는 공부와 유전자의 상관관계

"공부 다 유전자에요. 해도 소용없어요. 어차피 다 정해져 있습니다"라고 많은 학생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한번은 제가 대성학원에서 영어를 오랫동안 가르치신 강사님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분은 주로 재수생반 학생들을 가르치셨었는데 그분이 이야기하시길 공부로 성공할 아이들과 그렇지 못할 아이들이 자기 눈엔 이미 보인대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될 아이들이 정말 성실하게 학원에 나오고 학원 자습실에서 묵묵히 열심히 공부하는데 차마 그 아이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주진 못하겠다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 말을 하면 그 아이들의 꿈을 깨버리는 것 같아서 열심히 하라고 격려만 해줄 뿐 앞으로 닥쳐올 진짜 현실을 알려주진 못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학원입장에선 그런 학생들이 한달에 100만 원씩을 내는데 그런 ..

삼국지 37 - 반동탁연합군

후한 말 190년, 십상시의 난 때 혼란을 틈타 정권을 장악한 동탁은 즉위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소제를 폐위시키고 8살배기 헌제를 꼭두각시로 세우며, 황제 보위에 올렸습니다. 동탁의 만행을 참지 못한 각지의 제후들은 원소를 맹주로 하여 반동탁 연합군을 조직했는데 잠시, 이번 영상을 제작하는데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점은 반동탁 연합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 시점에서 정사 삼국지의 내용에 비해, 소설 삼국지연의의 전개가 상당히 많은 창작이 이루어졌다는 점이었습니다. 평소, 채널 내 재생목록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정사 삼국지를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반동탁 연합군 부분은 우선 유명한 소설 속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본 후 정사 삼국지 부분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동탁에 맞서는 제후들은 총..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죽음의 순간에는 모든 걸 뺏긴다! 주는 법을 연습하기

사실은 우리는 죽음을 맞이할 때 모든 걸 뺏기게 되어 있어요. 무엇을 뺏기느냐? 첫 번째 재물을 뺏깁니다. 죽음에게 뺏기는 거예요. 두 번째 자신의 육신을 뺏깁니다. 세 번째 자신의 기억을 뺏겨요. 우리가 만약에 기억을 들고 갈 수 있으면 다음 생에 태어나자마자 ‘내가 어디에 누구였지’ 생각이 날까요? 안 날까요? 나겠죠. 안 나는 건 뭐냐면 뺏겼다는 거잖아요. 우리는 죽음의 순간 모든 걸 뺏기게 되어 있어요. 재물, 사람, 명예, 몸 그리고 정신까지요.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가 반드시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있는데 죽음의 순간에는 모든 걸 뺏긴다. 이 전제에서 생각하면 원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 거냐면 [주는 법을 연습하면서 살아야 돼요.] 이유는 어차피 이것은 뺏길 거니까. 정말..

지식보관소_ 실제 실험으로 반물질의 특성을 알아냈다.

얼마 전 유럽 입자물리학 연구소 소속의 과학자들은 ALPHA-G라는 장치를 사용해서 반물질이 중력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실험하는 데 성공을 했으며 이 내용은 네이처지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 반물질은 실제로 존재하는 물질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볼 수가 없기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건 반물질의 성질에 관한 것이죠. 반물질이라는 이름 때문에 무언가 물질과 반대되는 특성이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하만 반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물질과 물질이 만나면 외곽 전자끼리 같은 전하를 가져서 서로 밀어내지만 그와는 달리 물질과 반물질이 만나면 서로의 전하가 같아서 상쇄되기 때문에 소멸하게 되고 사라진 질량은 E=MC^2에 따라서 에너지로 변환이 되..

[위광사TV_지산스님] 이 시대가 원하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자! 조그만 마음의 차이가 크고 좋은 인연을 부릅니다. 내 매력을 체크하는 방법!

오늘은 매력 있는 사람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스님들 중에도 매력 있는 분들이 참 많으시죠. 그런데 왜 매력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하냐면 지금 이 시대가 그런 사람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미래에 출연하실 미륵 부처님께서 이런 시대가 오도록 이미 결정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불자님들은 한 분 한 분이 매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력 있는 회사를 세우고 또 매력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매력이라는 것은 삶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매력 있는 사람과는 언제라도 만나고 싶고 또 보고 싶어지죠. 또 같이 있으면 즐겁습니다. 근데 거꾸로 매력이 없거나 불평불만에 남욕이나 하는 사람들하고 얘기를 해보면 정말 1분 1초가 곤욕입니다. 같은 한국말이고 뭐 그렇게 차이..

[명상과 철학] 소유하면 소유 당한다

사람들은 평생 동안 소유에 목을 매고 살아갑니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이 차지하려고 안달을 합니다. 날마다 소유를 쫓아서 헐떡거리면서 삽니다. 소유에 집착하다 보면 소유 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소유하면 그 대상에 소유 당하게 됩니다. 이것이 소유 역전 현상입니다. 사물이든 사람이든 소유하면 거꾸로 그 대상에 소유 당하고 맙니다. 재물이든 명예든 권력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새 차를 사면 처음에는 차에 조금이라도 흠집이 생길까 봐서 무척 신경을 씁니다. 집안에 현금이나 보석이 많으면 외출할 때 신경을 씁니다. 이것은 그 대상에 소유 당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 대한 소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에게 소유 당하면 그 사람에게 매이게 됩니다. 그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안절부절 못합니다. 지나친 간섭을..

명상과 철학 2024.03.13

[마음공부 #22] 걱정이 아니고 집착이었구나

저는 딸과의 관계가 어려웠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살림에 큰딸은 대학을 포기하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직장에 다녔습니다. 딸은 고된 회사 일을 하면서도 적은 용돈을 모아 친정 집수리를 하라며 200만 원을 내놓고 시집을 갔습니다. 고맙고 미안해서 결혼한 딸이 집 근처에 살게 되자 딸이 해달라고 하기도 전에 딸 집에 가서 뭐든지 먼저 해 줬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썼는데도 언제부터인가 딸과의 관계가 어려워졌습니다. 정토경전대학을 수강하며 법륜스님의 법문을 듣던 중 내가 딸을 걱정하는 마음이 집착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딸에게 잔소리를 너무 하니 딸은 제가 버거웠던 것입니다. 법사님의 상담 후 딸 집에 가던 것을 딱 끊었습니다. 여전히 걱정하는 마음과 궁금한 마음이 들 때면 호흡에 집중하며 수행했습니다..

불교를 배우면 뭐가 좋을까요? - 관념의 안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붉은색 안경을 끼고 보면 흰 벽도 붉게 보입니다.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는 사람이라면 저 벽은 본래 흰색인데 붉은 안경 때문에 자기 눈에만 붉게 보인다는 사실을 압니다. 하지만 태어나서 한 번도 안경을 벗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그 벽이 원래 붉은색이라고 믿습니다. 마찬가지로 파란색 안경을 낀 사람은 당연히 그 벽이 파란색 벽이라고 믿겠지요. 지금 우리는 안경을 하나씩 끼고 있습니다. 그 안경이 이른바 업식, 카르마입니다.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안경을 통해 세상을 보듯이 저마다 자기 업식을 통해 세상을 보고 판단하면서도 자기는 실상을 보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끼고 있던 안경을 딱 한 번만 벗어보면 비로소 실상을 볼 수 있고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깨달음으로 모든..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스님, 그 많던 질문자들은 모두 행복해졌을까요?

질문에 대한 스님의 얘기를 들으면 “하아, 맞아, 그렇겠다” 근데 술먹고 들어오는 꼬라지를 탁 보면 이렇게 안 돼요. 이치를 알고 있어도 딱 부딪혔을 때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그 삶의 방식대로 생각했던 방식대로 마음이 작용했던 방식대로 이 습관 때문에 자동으로 나도 모르게 확! 그냥 그대로 가버려요.(원래대로 행동해요) 그래서 뭐가 필요하냐? 연습이 필요한 거예요. 연습을 자꾸 하면 남편이 술 먹고 들어와도 빙긋이 웃을 수 있게 되고 이를 악물고 결심을 안 해도 자꾸 연습을 하다보면 저절로 되는 겁니다.

[법륜스님의 하루] 화를 참으니까 할 말을 못 하게 됩니다. (2024.02.29.)

여자 PD들은 대부분 성격이 안 좋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20여 년 전 PD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직장에서 싸워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자꾸 싸우다 보니 제가 마녀처럼 변한 겁니다. 제가 마녀가 된 줄도 몰랐습니다. 주위 선배나 후배들에게 독화살을 날리기도 하고 할 말은 다 해야 하고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은 사람도 아니라고 치부하며 10년을 살았습니다. 그런 생활이 10년이 지나고 나니까 이제는 역으로 저도 똑같이 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이 이제는 다혈질적인 성격도 좀 죽이고, 말도 너무 독하게 하지 말고 참으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한 10년을 참고 또 참았습니다. 꼭 필요한 말은 해야 할 때도 있고 화를 내야 할 때도 있는데 무조건 참았더니 이제는 때를 놓쳐서 꼭 필요한 말을 못 하는..

[법륜스님의 하루] 제 자신이 한심하고 주변 사람들이 원망스러워요 (2024.02.28.)

저는 무언가를 하고 어떤 사람을 만날 때 저 스스로 이상하거나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사람들은 나를 싫어하고 무시할 것이라는 생각이 마음 깊은 곳에서 항상 올라옵니다. 제가 의도하는 것은 아닌데 저절로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는 어릴 때부터 겪어왔던 부모님과의 갈등이 상처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로는 20대의 절반 이상을 일도 하기 싫고 사람도 만나기 싫은 상태로 무기력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배가 아파 병원에 갔다가 갑작스럽게 난소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술하고 항암 치료를 하면서 그나마 연락을 하던 사람들과도 멀어지고 심지어 가족들과도 사이가 나빠졌습니다. 모든 것이 내 욕심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제가 너무나 한심스럽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는 ..

[현덕마음공부] 마음공부의 아이러니

세상에서 상처입고 부대낀 마음 때문에 마음공부에 입문하는 사람들은 아이러니에 빠진다. 욕망이 있는 한 자유가 있을 수 없다는 것. 욕망과 욕망으로 인한 번뇌 때문에 그걸 해결하고 자유를 누리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는데, 자유 없이는 욕망의 종식이 불가능하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가지의 모순 속에서 구르고 구르다 보면 느껴지는 것이 있다. 내가 있는 그대로 보고 있지 못하다는 것과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동의어다. 그런 관찰이 깊어지면 어느 순간 언어와는 상관없는 풀려남이 일어난다. 한 발자국도 어디 가지 않고 여행은 끝날 수 있다.// -- 오늘은 마음공부의 아이러니, 모순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러니라는 말은 ‘역설적이다’ 또는 ‘상호 모순이 된다’ ‘조화롭지 못하다’ ‘요령부득..

[교장쌤 대담] 걱정하는대로 이루어진다! 새 출발을 하려면?

상식이라는 것은 깨지기 위해서 존재하는 거지 지켜지기 위해서 존재하는 건 아니에요. 근데 대부분이 자기 분별로 자기 미래를 판단하고 그 분별을 불러들여요. 그게 실현되기를 학수고대하는 것 같아요. Q. 환갑입니다. 좋은 회사에 취직해 일해 왔지만 IMF 이후 삶이 기울었습니다. 몸만 건강할 뿐 남은 것이 없습니다. 나이 먹을수록 종종 외로움, 자괴감이 듭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은데 어떤 혜안이 있을까요?// -- 지금 외롭고 힘들고 또 앞으로 나이 들어가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오늘 그것에 대해서 염려도 많이 되시는군요. 근데 이것도 사실 자기가 자기의 미래를 분별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역발상으로 생각하면 자기가 그런 자기의 미래를 창조하고 불러들이고 있는 거예요. 외롭고, 고독하고, 힘든 미래..

[릴라선공부] 본성을 체험하지 못하는 이유

초심자들, 공부가 체험이 안 왔다. 체험이 안 온 사람들은 어떻게 어떤 식으로 공부에 들어가야 되냐면 모든 것이 다 이거 하나예요. 보거나 듣거나 느끼거나 알거나 흔히 모양이 없다, 상상할 수 없다, 어떤 느낌이 아니다, 어떤 경계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모든 모양의 본성이거든요. 모든 모양의 본성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우리가 경험하는 거는 모두 모양이죠. 근데 모든 모양의 본성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루 종일 24시간 경험하는 그 모양의 본성이기 때문에 그 모양을 떠나서 따로 찾으려고 그러면 안 돼요. 우리가 경험하는 게 지금 이렇게 앉아 있단 말이에요. 앉아 있고, 그다음에 지금 뭐 이렇게 숨도 쉴 수도 있고 아니면 손도 이렇게 움직일 수도 있고 우리가 하루 종일 경험하는 그 모든 경험들 ..

릴라선공부 2024.03.12

[비이원시크릿] 순수존재의식의 상태에서 소망하기

근원적인 질문이 나왔어요. 소망에 대한 심상화를 순수의식의 평정제복 상태에서라고 말씀하셨는데, 책에서. 어떻게 그러한 의식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이렇게 질문하셨거든요. 쉽게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가능한데 의식에 대해서 구분하는 게 조금 필요해요. 이 세상이 표현되는 모습에 대해서 한번 살펴볼게요, 간략하게. 처음에 일원성의 상태라고 칠게요. 일원성의 상태가 있습니다. 이 일원성의 표면이 슬쩍 움직임을 시작해요. 슬쩍 움직임을 시작합니다. 일원이라는 상태에 대해서 쉽게 이해하시려면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여기다 점을 찍어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점이 있어요. 없어요. ‘있다 없다’라고 말을 할 수가 없어요. 이유는 뭐냐 하면 있다라고 말을 하려고 하든, 없다라고 말을 하려고 하든 이..

마음공부 2 2024.03.12

[Kurzgesagt] 지능이란? 지능의 시작은?

인간은 많은 일을 자랑스러워합니다.. 입자 가속기부터 시와 포켓몬까지 모두 인간이 매우 가치 있게 생각하는 이것 때문에 가능합니다. 바로 지능입니다. 우리는 지능을 키나 힘 같은 특성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능은 정의하려고 하면 모호해집니다.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지능은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입니다. 특히 생존문제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먹을 것과 잘 곳을 찾고 성적 경쟁자를 쫓아내고 천적으로부터 도망치는 일들 말이죠 지능은 한 가지로 정리할 수 없습니다. 지식을 모으고 학습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전략을 만들고 비판적인 생각을 하는 능력이 다 지능입니다. 지능은 매우 다양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타고나는 혹은 본능적인 반응부터 여러 수준의 학습 능력 그리고 어떤 자각 능력까지. 하지만 지능의 시작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