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35년간 남편을 먹여 살렸는데 내가 아프니 나몰라라 하네요.” 강아지한테 10년간 밥을 주면 어느 날 강아지가 나에게 밥을 줄까요? 내가 계속 밥을 줘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늘 받기만 하던 남편이 갑자기 날 돌보는 일은 없어요. 삶은 습관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아내가 벌어서 빚 갚아주면 좋다고 딴짓하지 고마운 줄 몰라요. 자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면 알겠지’ 하지만 아니에요. 부모에게 감사하고, 아내에게 감사하는 것도 연습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안 해 본 사람은 시간과 돈이 있어도 할 줄 모릅니다. 죽을 때까지 기다려도 얻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서 기대를 버리세요.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이제 도와주지 않아도 되니 편안하구나’ 이렇게 탁 마음을 바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