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283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43회] 현재는 불만족스럽고 미래는 불안해요.

현재가 불만족스럽고 미래는 늘 불안합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감사할 줄 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 수 있을까요?// 사람은 다 원하는 게 있죠. 나만 있을까? 딴 사람도 있을까? 그런데 원하는 게 다 이뤄져요? 안 이뤄져요? 원하는 것은 이뤄지기도 하고 이뤄지지 않기도 하잖아, 그죠? 그러면 원하는 게 이루어지면 만족스러우니까 행복하고 안 이루어지면 불만족스러우니까 불행하고 행과 불행이 늘 왔다갔다하죠, 삶 자체가... 그걸 윤회라고 해요. 행과 불행, 고와 락이 늘... 바뀐다는 거예요. 내 뜻대로 안 된다고 괴로워하면 고락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그럼 고락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아, 세상이란 건 본래 내 원하는 대로 다 될 수 없는 거다.” 될 수도 ..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42회] 살 빼는 방법

5개월 동안 55Kg을 뺐습니다 그런데 8개월째 정체기가 되고 있어서 고민입니다// 딱 한가지만 하면 되는데... 적게 먹으면 돼. 선식,.. 그런 거 먹지 말고 허기지는 배를 채우기 위해서는 채소만 먹고, 변도 봐야 되고 하니까.. 그다음에 가능하면 칼로리 될 걸 안 먹으면 돼. 운동을 많이 하고 많이 먹어버리면 아무 의미가 없어. 운동할 시간이 없어도 괜찮아.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대신, 안 먹으면 돼. 의욕대로 하는데 우선 자기가 제일 중요한 건 자기를 제어하는 것, 딱 제어할 힘이 있어어 하는데 이렇게 단식하고 확 먹어버리면 아무 의미가 없어. 더 쪄. 딱 죽을 각오를 하고 입을 딱 단속하겠다고 하면 할 수 있지. 충동.. 그러니까 병이지. 그게 제어가 안 되어서 그렇잖아. 그러니까.. 그거 제어..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41회] 어른이 되는 방법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아들이 휴일이나 시간 있을 때면 항상 방안에 만 있어요 그래서 많이 답답해요// 그런데 그게 왜 문제에요? 가서 싸우는 것도 아니고, 훔치는 것도 아니고 자기 방에 가서 조용히 음악 듣고 있는데 그게 왜 문제에요? 방안에서 지금 하고 싶은 거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래 이해 돼. 엄마 마음에 안 든다는 건 이해가 되는데 자식이라고 어떻게 엄마 마음에 드는 걸 다 할 수 있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해야지. 아무 문제도 없는데 우울증이 좀 있을 수 있겠다는 건 있으니까 그러면 엄마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에요. 엄마가 “문제있다” 그러지 말고 자기가 병원에 데려가서 의사한테 검사를 받아보고 문제가 있다 없다 결정을 해야지 자기가 그냥 학교 잘 다니고 집..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40회] 상처 주는 말을 안 하는 방법

저도 모르게 남에게 상처되는 말을 합니다 고치려고 노력해봤는데 잘 안됐습니다 공격적인 언어를 고치고 싶습니다// 못 고쳐... 우리 속담에 ‘3살 버릇’ 어디까지 간다? ‘여든까지 간다.’ ‘천성은 못 고친다.’ 이렇게 돼 있잖아. 그래서 안 고쳐져. 자기가 이렇게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온단 말이오. 그게 무의식 세계에 습관화되었기 때문에. 자기 지금 말버릇 안 좋은 거 알아? 몰라? 아는데 안 고쳐진다는 거는 고칠 수가 없다는 얘기에요. 그러니까 의식이 그걸 컨트롤 할 방법이 없다 이 말이오. 그런데 이 고치려 해도 잘 안 고쳐지는 걸 자기가 고치려고 하면 안 고쳐지니까 자기를 좀 학대 하나? 안 하나? “캬, 나는 문제야, 이게 문제야” 이래. 자기를 또 나무라기도 해..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39회] 생각은 많은데 실천이 안돼요

생각은 너무 많은데 행동으로 실천을 잘 못하는 타입입니다// 그런 일 없어. 욕심을 버려야 해. 자기가 지금 생각한 게 너무 많아. 몸이 못 따라 가. 남은 5개 할 때 나는 3개만 하면 되지. 남이 50만원 받을 때, 나는 30만원 받고 남이 한 그릇 먹을 때, 난 반그릇만 먹고 그러면 돼. 걱정 없어. (경쟁 사회잖아요. 남들보다 뒤처지면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욕심을 버리면 솔직히 행복하지 못할 것 같더라고요.) 사람이 뛰어가면 “아이고, 좀 걸어가고 싶다.” 한참 걸어가면 “아이고 좀 서 있고 싶다” 한참 서 있으면 “아이고, 앉고 싶다.” 한참 앉아있으면 “아이고, 눕고 싶다.” 한참 누워있으면 “아이고 졸린다.” 그래서 욕심에는 끝이 없어. 어디까지가 없어. 지금부터 욕심내면 안 돼. 젊어서부..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38회] 남과 나를 비교해서 힘들 때

늘 남과 비교하는 습관을 좀 버리고 싶어요// 자기가 괴로우면 비교를 안하든지 비교를 할 수밖에 없으면 괴로움을 감수를 하든지 둘 중에 자기가 선택을 해야 돼요. 달리 길이 누구도 없어. 자기가 버리고 싶지 않은데 그게 어떻게 버려져요. 버리고 싶으면 안 비교하면 되지. 그러니까 이 머리는 되는데 이 가슴이 안 된다. 즉, 마음이 안 된다, 이 말 아니오. 어릴 때부터 비교하는 습관으로 오래 살아왔기 때문에 그게 습관화됐다 이 말이오. 습관화 되어서 자기도 모르게 보면 그냥 비교가 저절로 되는 거거든요. 조금 잘한다고 우월의식 갖고 조금 못한다고 열등의식 갖고 이렇게 한평생 인생을 살아야 할 괴로움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걸 좀 내려놔야 하겠다. 그런데 우리가 비교를 안 할 수는 없어요. 부처님쯤 되면 ..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37회] 공부해야하는데 놀고 싶어요

놀고 싶은데 공부하려고 억지로 생각하게 되고 욕망을 미워하게 되면서 삶이 더 각박해진 것 같습니다// 놀고 싶으면 그냥 놀면 되요. 하고 싶은게 뭔데요?? 공부...! (되게 똑똑해지고 싶습니다) 그러면 공부를 놀기 삼아 하면 되잖아요. 이 말이 좀 이상하다 싶지만 실제로 그렇습니다. 심리를 분석해보면 제가 무대 위에 있고, 여러분들이 무대 밑에 있는데 음악을 딱 틀어놓고 춤을 춘다고 합시다. 노래 부르고. 근데 무대 밑에서 춤추는 사람들은 3만원씩 내고 들어온 사람들이오. 근데 무대 위헤서 춤추는 사람들은 30만원 받고 춤추러 온 사람들이오. 그럼 밑에 있는 사람은 놀러 왔어요? 일하러 왔어요? 위에 있는 사람은? 일하러 왔죠. 근데 1시간 놀기로 했는데 “30분 연장..” 하면 밑에 있는 사람은 좋아..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36회] 인간관계를 소유할 수 있을까요?

여자친구를 오래 만났는데 양가에서 반대를 합니다 처음에는 맞춰가려고 했지만 서로도 틀어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헤어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마음이 아파요? (인간관계도 소유를 할 수 있는 것인가?) 없어요. 그럼 어떻게 소유해요? (엄마는 항상 저는 엄마 거라고 하는데 엄마는 자식을 소유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엄마는 자기를 ‘자기 거’라고 할 수 있는 이유가 있어요. 왜냐하면 자신의 뱃속에서 나왔기 때문에 확실히 내거에요. 내가 젖 먹여서 내가 키웠기 때문에 아시겠어요? 확실히 엄마는 자기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내가 엄마 거는 아니지만 엄마는 그런 착각을 할 수도 있겠다. 왜? 낳아서 키웠기 때문에. 그래서 엄마가 “내거다” 그러면 “알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돼요. “내가 왜 엄마 거야? 나..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35회] 고백했는데 반응이 없어요

예전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한테 잘 보이고 싶었는데 그 친구가 절 안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그냥 얘기를 해버렸어요 그 이후 이제 말도 잘 안해요// 헤어진 지 얼마나 됐어요? 6개월 갖고 뭘 그래 6년 지나면 잊혀질 거야. 괜찮아. (인사라도 하고 싶은데..) 하세요, 그냥. 그런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 때 얘기한 거 괜찮았어. ‘혹시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할 지도 모른다’ 이런 기대가 있잖아. 일단 얘기해서 확인을 했잖아요. 확인을 해도 그래도 그 사람이 좋으면 내가 그 사람 좋아하는 건 내 마음이지만, 그 사람이 날 안 좋아하는 건 그 사람 마음 아니오. 그 사람에게도 나를 안 좋아할 자유가 있어요, 없어요? 있어, 인정을 해야 돼. 그래도 못 잊으면 도전을 해도 돼요. 왜? 처음부터 좋..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34회} 잘하는 일 vs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중에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은 선택인지 알고 싶고 어떻게 나아가야 되는지 듣고 싶습니다.// 잘하는 게 중요하냐? 좋아하는 게 중요하냐? 이러지 말고, 일단, 뭐 하는 걸 시작해야 한다? 사회에 첫발을 딱 디딜 때는 세상이 필요한 일을 내가 해야 해요. 왜? 그래야 뭐가 생기니까? 세상이 필요한 일을 해줘야 사람이 돈을 주나? 안 주나? 내 좋아하는 일 하면 돈 주나? 안 주나? 안 줘요. 내가 좋아하는 일은 내가 돈 내고 해야 해. 세상이 필요한 일을 해줘야 돈을 준다. 물건을 옮겨 주든지, 짐을 덜어주든지. 그러니까 그 일을 먼저 하면서. 그런데 세상에 필요한 일을 내가 잘해야 돈을 받겠죠. 할 줄 모르면 돈 주나? 안 주나? 안 줘요. 밥 먹고 사는 범위 위에서 밥을 잘 먹고..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33회] 꿈이 없어요

저는 목표도 없고 진로도 없고 친구들은 다 꿈도 있는데... 문제일까요?// 없으면 더 좋아요. 왜냐하면 목표가 있으면 어느 대학을 가야하고 어느 과를 가야하고 그런데 그거 못가면 고민이잖아. 그죠? 자기는 꿈도 없고 목표도 없으니까 졸업해서 대학 가면 가고 못 가면 못 가고 이 대학 가면 이 대학 가고 저 대학 가면 저 대학 가고 질문자는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은 거예요. 왜 사람이 특별히 좋아하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꿈을 가져라. 네가 뭘 좋아하는지 알아라. 이런 말을 자꾸 옆에서 해서 자기가 지금 고민이 생긴 거예요. 자기 상태는 고민할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런 걸 가진 애들은 고민스러운 거예요. 특별히 뭐.. 할 거 없으니까 대학 가도 되고 안 가도 되고 그렇죠? 꼭 가야 될 이유가 있어..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32회] 독립하는 방법

부모님이랑 만나고 떨어지고 헤어지고 할때마다 제가 너무 힘들거든요 그런데 이제 저도 나이가 들고 제 앞길을 가야 하는데 부모님으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독립을 해야 되겠다 하면 독립을 하면 되고 의지해서 살고 싶다 하면 의지해서 살면 되는데 왜 그걸 묻죠? 섭섭해요? 그거는 자연스러운 거예요. 이 시계도 맨날 갖고 있다가 만약에 잃어버리면 섭섭해요? 안 섭섭해요? 섭섭하죠. 그거하고 똑같아요. 인간의 심리 현상이에요. 무언가를 가까이 있다가 특히 좋아서 가까이 있는 거는 떨어지면 섭섭하고 더 크면 슬퍼지고 그런 거요. 심리 현상이에요. (앞으로도 계속 가까이 더 있고 싶은데...) 그게 괴로움의 원인이죠. 엄마와의 문제만이 아니고 앞으로 어떤 남자를 좋아했는데 결혼할 수 없..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31회] 왜 사는 걸까요?

왜 사는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베푸는 데 의미 있는 것 같은데 실천하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 베풀어야 하나요?// ‘왜 사느냐’ ‘베풀고 산다’ 그건 답이 아니에요. ‘왜 사느냐’ ‘그냥 산다’ 이게 답이에요. 아시겠어요? 사는 데 이유가 있어서 사는 게 아니에요. 자기가 오늘 저녁에 이유가 없다고 죽을까? 살까? 사는 데는 이유가 없어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잘못 생각해. ‘이유가 있어야 산다’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이 태어날 때 이유가 있어서 태어나나? 그냥 태어나나? 태어나는 게 먼저 있고 이유 찾는 건 나중에 있어요. 존재가 먼저에요, 언제든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왜 사느냐는 의문은 의문 자체가 잘못된 거예요. 왜 사느냐? 그냥 산다. 굳이 질문하면 그냥 산다. 그래도 자꾸..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30회] 남들보다 열등감이 심해요.

핵심은 욕심이에요. 욕심이라는 건 문제 해결에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거예요. 나한테 자꾸 열등감만 심어주지. --- 저는 남들보다 열등감이 심해서 힘듭니다 이걸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 있는 사람 다 열등감 가지고 있다며? 그러면 뭐가 문제요? 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열등감이라고 생각해요? (지방 사립대에서 취업을 하려고 하면 여러 가지 많은 게 요구가 되고 남들하고 비교하다 보니까 제가 못 한 부분이 많다, 라고 느끼는 게...) 학위가 부족하면 학위를 가진 사람보다 실력으로 더 나을 만한 장기를 가지고 있든지 그것도 아니라면 방법이 없잖아요. 열등감이 문제가 아니에요. 그런 문제에서 질문자가 학위도 부족하고 실력도 부족하다하면 열등감의 문제가 아니라 게으름이거나 욕심이..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29회] 나는 재능이 없어요

제 주변에는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 사람들은 잘되니까 저도 열심히 하면 될 거라는 믿음이 있는데 이기려는 마음과 집착이 너무 강해져서 그걸 끊고 싶습니다// TV를 보니까 어떤 선수가 100m를 9.8초에 달려서 1등 하는 걸 봤어요. 그 사람 열심히 연습했을까? 안 했을까요? 했겠지. ‘나도 한번 해봐야지’ 내가 그 사랍보다 더 열심히, 아예 3년을 죽기 살기로 연습을 했어. 그래서 10초 통과할 수 있을까? 없을까? (없어요.) 그럼 왜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10초를 통과 못 해. 그 사람은 되는데.. 자기가 얘기 한 번 해봐. (재능이 부족해서) 재능이 부족해서 안 될까? 욕심이에요. 욕심. 그런데 스님이 100m를 지금 뛰어봤어. 죽을힘을 다해서 뛰어보니까 25초 나왔어. 그래서 ‘23..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28회] 선택이 어려운 이유

인생에는 답이 없다. 뭐만 있다? 선택만 있다. 선택이 어려운 것은 선택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선택에 대한 책임을 안 지려고 하기 때문에 선택이 어렵다. 혼자 살 거냐? 결혼할 거냐? 그건 절대로 선택이 어려운 게 아니에요. 혼자 살려면 이러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결혼하면 이러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런데 그 좋은 점만 다 가지려고 욕심을 부리면 선택이 어려운 거예요. 혼자 살려면 여러분들이 제 성질대로 살아도 되는 대신에 다시 말하면, 다른 외로움이 따르고 결혼해서 같이 살려면 서로 돕고 좋은 점이 있는 반면에 제 성질, 까르마를 고쳐야 해요? 성질대로 살아야 해요? 고쳐야 해요. 상대에 맞게, 상대에 맞춰야 해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제 성질대로 결혼해서 살고 싶잖아요. 그래서 갈등이 생기는 거예요...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27회] 욕심을 왜 버려야 하나요?

좋은 욕심은 자기를 발전할 수 있게 해 주는데 무조건 욕심을 놓아야 하나요?// 아니에요. 욕심 가져도 괜찮아요. 가지세요. 그런데 욕심을 부려서 괴롭거든 내려놔라 이 말이지. 괴롭거든... 괴롭거든 내려놔라. 욕심을 부리는 이유는 뭐예요?? 나한테 이익되려고 부려요? 손해 되려고 부려요? 이익되려고 부렸는데 괴로우면 손해예요?? 이익이에요? 손해니까 내려놓으라는 거요. 자기가 뭐 여기서 뭘 집든, 뭘 하든 그건 자기 자유예요..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회사 가야 되는데 7시에 일어나서 지각을 했다. 그래서 회사 사장한테 야단맞았다. 야단 정도 맞는 게 괜찮다면 계속 지각하면 되고 잘린다 그러면 잘리는 거보다는 잘려서 괴로운 거보다는 아침에 일어나기 싫지만 어떻게 하는 게 낫다? 일어나는 게 낫..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26화] 새직장 업무 적응 힘들어요

최근에 새직장에서 업무를 시작했는데요 '내가 일을 제일 못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자존감도 떨어지고 생활 전반이 많이 우울해졌어요 '내가 이정도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에 많이 힘듭니다// 자기가 굉장히 뭐랄까?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환영을 갖고 살고 있어요. “나는 굉..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25회] 외동이라 외로워요

저는 외동아들이라서 외로운데 어떻게 외로움을 극복하나요?// 오호.. 초등학생 겁난다. 초딩 겁난다 진짜. 와 그리 어려운 질문을 해요? 요새 다 외동아들이죠? 그럼 자기만 외로워요, 다른 사람도 외로워요? 모든 인간이 다 외롭죠? 외로운 사람 끼리끼리 모여서 외롭지 않도록 만들어가 ..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24회] 의지력이 약합니다

무엇을 하려고 하면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석 달을 열심히 하다가 한없이 나태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강한 의지와 정신력으로 제가 생각하는 삶을 살아 보고 싶습니다// 네, 아주 그래도 따끔한 야단을 맞으려고 질문을 하시네요. 청년이 열심히 하기 싫어서 안 되는 ..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23회] 친구의 배신

친구가 등을 돌려서 가버렸습니다 대학교에서 혼자다니니까 외로운 마음이 자꾸 듭니다// 그게 왜 외로운데? 어차피 자기 혼자였는데요 내가 혼자 있다가 만났잖아. 헤어져서 혼자면 본전인데 뭐가 외로워? 혼자 있는 거 하고 외로운 거 하고 공허한 거 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요. 왜 관계 ..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22회] 공부해도 재미없고 놀아도 재미없습니다

저는 요새 뭘 해도 의욕이 안납니다 뭘 해봐도 아무 재미없습니다// 사는 게 원래 재미가 없다고. 사는게 원래 재미가 없어. 염소 자살하는 거 봤어요? 다람쥐가 자살하는 거 봤어? 그래요. 그러니까 그냥 살면 되는 거요. 특별한 뭐 재미있는게 없으면 좋은 현상이에요. 나쁜 현상이 아니..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21회] 행복하게 사는 법

저희 남편이 '내가 과연 잘 살고 있는지'가 궁금하다고 합니다// 잘 못산다고 그러세요. 잘사는 사람은 내가 잘살고 있는지 이런 의심이 안 들어요. 못살기 때문에 잘살고 있느냐 이런 의심이 들고 ‘우리 부부의 전생에 뭐냐?’ 이런 의심이 드는 것은 부부관계가 안 좋을 때 마음에서 그..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20회] 고난은 능력을 키우는 기회

힘들면 시간이 느리게 가죠?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건 뭐에요? 단위 시간당 경험하는 양이 늘어난다는 거예요. 그래서 힘든 것은 굉장히 좋은 거예요. 시간이 늦게 가기 때문에 오래 살 수가 있어요. 너무 즐거우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 단명해요. 단명하는 것, 좋은 것 아니잖아요. 즉, ..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19회] 왜 방황해도 괜찮나요?

방황해도 괜찮은 이유가 뭔가요?// 젊을 때 누구나 다 이런 이치를 잘 모르기 때문에 방황하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욕심 때문에.. 젊으니까 뭐든지 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싶잖아요. 놀고도 싶고, 공부도 잘해야 되고 연애도 하고 싶고... 그러니까 이럴까 저럴까, 이럴까 저럴까..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18회] 외로워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면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어떤 공허함과 외로움이 끊임없이 밀려옵니다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동아리활동, 친구, 남자친구를 만나는데 이런 근본적인 외로움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두 가지 응급처방이 있고, 근본처방이 있는데 응급처방은 들어보니까 나이..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17회] 공무원 시험 준비 vs 취업

지난 2년 반 동안 공인회계사라는 시험을 준비해서 여기까지 왔었는데 이번에 좀 잘 안되서 취업쪽을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막상 취업을 하려다보니 또 막막해서 다시 시험을 준비하는게 맞는지 고민입니다// 그건 앉아서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이 안 나요. 그러니까 일단 취직을 한번 해..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16회] 짝사랑하던 그녀가 애인과 헤어졌어요

대학교에 와서 한 친구를 만났는데,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 친구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일주일정도 전쯤에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좋아할 만한 일이 아닌 게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다음부터 저랑 좀.... 거리가 멀어진 것 같습니다. (이유는 뭐예요?) 제가 그녀를 좋아..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15회] 술먹는 습관을 고치고 싶어요

술을 적당히 먹는 게 아니라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기억이 잘 안나고, 다음날에도 항상 숙취가 있어서.. 문제는 제가 동아리나 학교생활을 되게 많이 하고 또 술을 안 먹으면 조용히 있다가 술을 많이 취해야 얘기가 되는 술버릇이 들었어요. 저의 고민은 술을 안 먹고도 이런 생활을 이..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14회] 베풀면서도 미움이 생기는 이유

우리가 설악산에 가서 “야, 산 좋네” 이렇게 산을 좋아하면 내가 좋아요? 설악산이 좋아요? -- 우리가 남을 위해서 돕거나 남을 사랑하거나 어떤 일을 해 놓으면 우리는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있어요? ‘너 내 공덕 알지?’ 이런 대가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요? 없어요? 있죠. 그런데 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