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을 일심(一心)으로 발견한다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가, 거지든 거지가 아니든, 남자든 여자든, 중이든 중이 아니든 막론해 놓고, 말입니다. 아까도 얘기한 바와 같이, 동자 얘기를 했듯이 사람은 다리 절름발이가 돼서는 아니 됩니다. 즉 무심(無心)과 유심(有心)이 절름발이가 돼서는 아니 됩니다. 동시에 같이 돌아간다는 자체를 아셔야 합니다. 영원한 생명의 근본과 마음 내는 거와 육신이 움죽거리는 거와 동시에 돌아가죠? 어디 따로따로 돌아갑니까? 눈과 귀가 따로따로 돌아갑니까, 어디? 얼굴이? 그러니까 이것을 동시에 악과 선도 거기 놔라. 악한 거는 놓고 '선하게 이끌어줄 수 있지 않느냐.' 하고 놓고 선하게 돌아가는 거는 감사하게 놓고 모든 거를 한군데다가, 놓는 것이 자기가 공해서 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