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사별한 남편과 살던 집을 정리하고 산꼭대기 타운하우스의 전원주택이라고 좋아하며 이사 온 지 1년 되었습니다. 처음엔 공기도 좋고 흙도 밟고 텃밭을 일굴 생각에 여기가 극락이구나 생각들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따듯해지자 앞집 옆집 뒷집이 삼겹살을 숯불구이로 마당에 불 피워 해 먹는 통에 저녁에는 문도 못 열고 에어컨을 켠 채 여름을 지냈습니다. 매년 반복될 텐데 옆집에서 고기 구워 먹는 냄새를 어떻게 바라보며 살아야 할까요?// 뭐 간단하지, 이사를 가면 되지. 뭐 그거 어렵다고 그걸 갖고 난리에요. 주식을 샀다가도 아, 이게 잘못샀구나 싶으면 팔아야지, 어떡해요. 그걸 한번 샀다고 그걸 오를 때까지 계속 잡고 있는 건 바보잖아요. 1천원주고 샀는데도 800원 됐는데 앞으로 오를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