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221

[shorts, 법륜스님] 이걸 모르고 결혼하면..

결혼이라는 것은 공동생활이다. 둘이 자취하는 거하고 같아요. 만약에 자취한다고 하자. 둘이 자취할 때 상대가 부자든, 상대가 인물이 잘났든 그게 무슨 관계가 있어요? 밥 당번 정하면 제대로 하고 청소 당번 정하면 제대로 하고 잘 때 “제 시간에 자자” 하면 그 시간에 불 끄고 이게 룸메이트의 제일 좋은 조건이지. 나는 10시에 자야 되는데 12시까지 불 켜놓고 안 자고 있다.나는 새벽 6시까지 자야 되는데 이거 3시부터 일어나가 자꾸 뽀시락 댄다. 그러면 같이 살기가 굉장히 어려운 거예요. 이러면 이게 사람 감정이 좋은 것도 하루이틀이지 이 생활이 안 맞으면 살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거예요.그걸 알고 결혼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법륜스님의 하루] 모든 일상이 그대로 수행이 되려면. (2024.10.14.)

우리가 일을 하다가 '밥 먹고 하자', '쉬었다가 하자', '자고 하자' 이렇게 말하잖아요.  이것은 쉬는 것이 계속하는 것보다 효율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밥을 먹고 하는 것이 굶고 하는 것보다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안 자고 하는 것보다 자고 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먹고 자고 쉬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일을 지속해 나가는 데에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먹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자기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일했으니까 쉬자, 일했으니까 그 성과로 놀자, 일했으니까 자자, 이런 뜻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휴식 시간을 갖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쉴 때는 오직 쉰다’, ‘잘 때는 잠만 잔다’, ‘먹을 때는 먹는 것에 집중한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즉 휴식이 노..

[법륜스님의 하루] 왜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고도 만족하지 못할까요? (2024.10.13.)

왜 인간의 행동에는 항상 모순이 있을까요? 첫 번째, 우리는 무언가를 원하지만 그것을 얻고 나면 잠시 행복을 느낄 뿐 다시 결핍을 느낍니다. 예를 들어, 성공하거나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지만, 막상 그것을 얻었을 때 느끼는 만족감은 무언가 부족해요. 이루기 전에 상상으로 느꼈던 만족감과 실제 느껴지는 만족감이 달라요.  두 번째, 무언가를 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그걸 하려고 하면 게을러지거나 미루게 돼요. 예를 들어 자기 계발서를 읽고 저를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20권의 책을 샀지만, 사고 나서 전혀 읽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나중에 하지 않을 거면서 애초에 왜 그렇게 하고 싶어 했을까요? 어제의 '나'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 했으나 지금의 '나'는 그것을 하기 싫어하는데, 이 ..

[Danye Sophia] (최초공개) 동양철학에서 바라본 천지창조의 과정

우주 삼라만상의 근원을 표현하는 말은 많습니다.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을 보면 절대, 도, 제1원인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절대와 도는 삼라만상의 최초 인자라는 뜻 외에도 분별을 초월한다든지, 진리를 터득한다든지 하는 여러 가지 다중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중 하나를 꼽는다면 제1원인을 들 수 있습니다.그리고 이것을 도학적으로 다듬어 표현하면 [태일, 太一]이 됩니다. 이제 세월을 무한대로 거슬러 올라가 최초의 상태, 즉 자존하며 만물의 바탕이 되는 태일로 복귀해 봅시다. 이곳에서 어느 순간 분별이 피어오르고 그와 동시에 시공이 창출될 것입니다.연이어 정보로 가득한 삼라만상이 들어서고 정보의 차등에 따라 차원이 쭉쭉 갈라져 나갈 것입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분화되어 나온 3차원이라는 공..

[Pleia] 평행현실에는 몇 명의 내가 있을까?/다른 평행현실에서 나를 만나게 된다면?

무한한 평행현실 속에 나는 몇 명이나 있을까요?평행현실이 무한대이니 나 역시 무한대로 있을까요? 아닙니다. 나는 오직 지금의 나만이 나입니다.  10년 전의 나도, 1년 전의 나도, 1초 전에 나도 이미 내가 아닌 다른 사람입니다. 그들은 모두 그들의 의식을 갖고 각자의 생을 살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클릭했을 때의 나와 지금 이 영상을 보고 있는 나는 이미 다른 사람입니다. 그 중간에도 무수한 나를 거쳐 왔으며 지금도 거쳐 가는 중입니다. 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선 평행현실이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행현실이란 사진 한 장처럼 하나의 프레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1초 동안에 수십억 개의 프레임을 이동하게 되는데 이 말은 수십억 개의 평행현실을 거친다는 뜻입니다. 또한 동시에 1초 동안 ..

마음공부 1 2024.10.17

[IAMTHATch] 선과 깨달음, 가까워서 못본다

“기독교는 너무 멀어서 못 보고 불교는 너무 가까워서 못 본다.”어떤 스님께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해석은 다양할 수 있겠네요. 멀다는 건 예수님이 현실의 나와는 너무나 다른 사람이라는 말이겠습니다.신과 인간을 대비하니 멀겠고 가깝다는 건 “당신이 부처다”라고 하는데 그건 또 너무 가까워서 모른다는 거죠. 그런데 절에 가서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부처님은 엎드려 절하는 신성이 되어 있죠.부처님은 전혀 가깝지 않습니다.  종교가 그런 거라고 하면 수긍합니다만, 석가세존이 예수 그리스도에 비해 그다지 가깝지 않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낀다는 생각은 꼭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선문답의 전통을 헤아리면서 느끼는 것은 선문답에서만큼은 이런 종교적 권위 ..

IAMTHATch 2024.10.17

(알라야 정견) 나를 깨우는 명상 #2-5. 생각의 창조능력

2. 수행,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5) 생각의 창조능력 저는 앞장에서 화두참선의 예를 들면서 한 생각에 입각한 다음 행동들이 자칫 그 한 생각에 매이면 수십 년을 그 길로 빠져들게 한다는 말씀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사실 인간사의 모든 일들이 다 그렇죠. 그런데 깨달아 보니까 진리라는 게 별게 아니고 [본래 그대로, 있는 그대로]더란 말입니다. 이것 참 알고 나서는 억울하지 않아요? 세상에 깨달았다는 분들 만약 깨달아서 옛날에 비해 이런저런 체험 외에 무엇을 더 새로이 얻은 게 있다면 말씀해 보세요. 제가 보장하는데, 결단코 없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나, 참나]는 모든 체험을 넘어서 있는 체험하지 않는 체험을 가진 자란 사실입니다. 이것은 비유하자면 우리가 [입맛]이라는 ..

알라야정견 2024.10.17

[인생멘토 임작가] 당신이 소패를 알아보지 못하는 이유 | 이누이트족의 쿤랑게타 | 악인학습 14편

북극에서 사는 원주민 이누이트족 사이엔[쿤랑게타]라고 불리는 남자들이 있습니다.그들은 거짓말을 수없이 반복하고남을 속이고 남의 물건을 훔치고다른 남자의 여자를 성적으로 농락하고뒷담화를 질펀하게 늘어놓으며앞으로는 교묘히 착한 아기표정을 짓습니다. 쿤랑게타는 이누이트족에서의 소시오패스입니다.이누이트족은 암묵적으로 이들을 고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그가 쿤랑게타라는 것이 확인이 되면같이 사냥을 갔을 때그 쿤랑게타를 인적없는 얼음 낭떠러지에서 밀어 버립니다.이누이트족은 해악을 끼치는 자들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어서직감적으로 쿤랑게타를 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공동체의 결속과 협조가 필수적인데쿤랑게타의 존재는 생존에 위협적이기에 공동체 차원에서 죽여 버리는 거예요.  --소이오패스..

[Life Science] 개미의 충격적인 협업 ㄷㄷ 개미집이 만들어지는 놀라운 과정

이것은 개미가 굴을 파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 개미가 굴을 파면 다른 개미가 그 조각들을 치워줍니다.이 개미들은 어떻게 협업을 하는 걸까요?   오늘은 개미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짜잔~!  푸른색을 띠는 이 특수한 겔(젤)을 이용하면 개미가 집을 짓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이 제품은 쿠팡에 검색해 보면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귀엽게 판매되고 있으니 개미가 집 짓는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여러분도 한 번쯤 집에서 관찰해 보세요.그럼, 바로 보시죠.  오늘 집을 지어줄 개미는 바로 이 친구들입니다.이 개미는 검정왕개미(일본왕개미)라는 종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개미 중에 크기가 가장 큰 종이죠.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크게 보니 조금 징그럽죠? 그런데 개미는 벌과 조금 닮은 것 같지..

[함께하는 세계사] 영국 귀족들, 찰스 1세의 목을 치다! | 청교도 혁명 혹은 영국내전?

17세기 중반 영국에서는 신하들에 의해 왕이 처형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오늘은 왕의 통치가 당연시되던 시대에 어떻게 이런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1603년 엘리자베스 1세가 사망하자 영국의 왕위는 엘리자베스 1세의 사촌이었던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가 이어받게 되는데요. 스코틀랜드에선 제임스 6세였지만 잉글랜드에서 제임스 1세로 불렸던 그는 개인적으로 [왕권신수설] 즉 왕권은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라는 믿음을 강력하게 견제하던 왕이었습니다. 왕권이 신으로부터 부여되었다는 말은 곧 왕이 자신의 통치에 대해서 의회나 백성이 아니라 신에게만 책임을 지면 된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에 영국의 귀족들과 의회는 제임스 1세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게 되었죠. 제임스 1세는 1625년 그러니까 약 ..

[육조단경47] 모든 것이 나로 수렴된다 | 이제 집을 나가지 않는다

신수의 게송은 신수의 사고방식을 적어놓은 거예요.그러면 보통 사람들의 사고방식하고 깨달은 조계 혜능, 육조 혜능의 사고방식은 차이가 있어요. 그 차이점을 잘 우리가 알아채는 게 공부의 핵심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보통 사람을 대변하는 [신수의 생각]은 어떤 거냐 하면인간은, 나는 몸과 마음으로 구성되어 있다.그리고 몸과 마음이 살아오면서 업으로, 업장으로 이것이 오염되어 있다.그러면 이것을 부지런히 틀고 닦아서 깨끗하게 해 가는 것이 마음공부다.이게 거의 상식적으로 웬만한 사람들은 다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그런데 이 문제는 “나는 어떤가” 하는 거예요? 나는 어떤가.  육조 혜능의 사고방식과 이 신수의 사고방식 중에서 나는 어느 쪽이 더 가까운가 할 때 여러분의 의식은 나는 육조 혜능 쪽..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57. 인연을 끊고 산 동생과 어떻게 화해할 수 있을까요?

동생이랑 인연을 끊고 산 지가 2년 정도 됐습니다.장난한다고 동생 직업과 동생의 어떤 능력에 대해서 약간 비하하는 말을...동생이랑 인연을 끊고 살고 싶지는 않고 어떻게든 지혜롭게 잘 해결하고 싶은데//  내가 동생하고 인연을 끊고 살겠다는 게 아니잖아요.동생이 나하고 인연을 끊고 살겠다는 거지. “나 너 안 보겠다” 할 때 ‘내가 동생하고 인연을 끊는다’ 이렇게 말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자기가 동생하고 지금 인연을 끊고 사는 게 아니고 동생하고 안 만나고 사는 거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그러면 20세 이상 된 성인들끼리는 만나도 되고 안 만나도 돼요.그것이 20세 이하일 때 한 고아원에서 자랐다고 나중에 20세가 넘어서도 항상 같이 살아야 되는 게 아니고 20세 이하 때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다고, ..

[shorts, 법륜스님] 팀원이 팀장보다 일을 잘하면?

근데 여러과 즉문즉설을 해보면 팀원이 일을 못한다고 그런다. 팀원들이 팀장보다 일을 더 잘하는 게 정상이에요?못하는 게 정상이에요? 못하는 게 정상이잖아.  그 팀원이 나보다 일을 더 잘하면 그게 좋은 일일까?그 위험한 일이잖아.일을 더 잘하면 얼마 안 되서 그 사람이 팀장이 될 확률이 높잖아. 왜냐하면 위에서 내려다본 사람이 누가 일을 잘하는지를 늘 인사를 지켜보고 있잖아. 그러니까 일을 못하는 게 첫째 정상이고, 그게 더 안정된 거다. 그럼, 일을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떠냐? 그럼, 그건 시기질투해야 될 대상이냐?그것 또한 아니다. 일을 잘하면 여러분들이 일을 맡길 수 있잖아. 그러면 일을 잘하기 때문에 그 사람도 나처럼 팀장이 되는 길 내 자리를 꼭 뺏는 게 아니라 다른 부서에 팀장이 되는 길을 ..

[법륜스님의 하루] 환자가 사망할 때 느끼는 슬픔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2024.10.12.)

저는 20여 년 간 종합병원에서 근무를 하다가 지금은 요양 병원을 운영한 지 6년이 된 내과 의사입니다. 지금까지 병원에서 일하면서 사망 진단서를 몇 만 장을 썼습니다. 첫 환자가 사망했을 때 보호자 앞에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벌써 30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환자가 사망을 하면 마음이 상당히 힘듭니다. 제가 내과 의사이다 보니까 앞으로도 환자가 계속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게 될 텐데 그럴 때마다 느끼는 슬픔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제가 보기에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엉엉 울면서도 벌써 사망 진단서를 몇 만 장 썼잖아요. 그러니 앞으로도 그냥 울면서 쓰면 돼요. 만약 질문자가 처음 의사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제가 조언할 수 있겠지만, 이미 30년 가까이 ..

[법륜스님의 하루] 전처의 아이들과 내 아이들 사이에서 가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4.10.11.)

저는 전처와의 자녀가 둘이 있는 이혼남과 결혼해 살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는 아이 둘을 낳아 모두 여섯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전업주부이며, 현모양처가 되어 남편을 내조하고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며 알콩달콩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어릴 적부터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형식의 결혼에 대해 경험이 없다 보니, 결혼 초부터 불협화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늘 가슴에 불덩이를 쥐고 있는 것처럼 하루하루가 힘듭니다. 제 기준으로 가족들을 보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남편이 전처와 낳은 아이들에게 저는 새엄마가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 눈치를 보며 저희 부부는 살뜰하게 지내지 못합니다. 부부간에 눈빛이라도 다정하게 보낼 때 아이들이 보면 마치 바람피우다 걸린 사람처럼 화들짝 놀랍니..

[Pleia] 그 누구도 자신이 있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그 이유는?

우리는 한편으로는 인류의 의식 성장이 일어나 지구의 집단의식이 드디어 긍정적 진동 쪽으로 더 기울어졌다는 말을 듣지만 뉴스를 보면 그야말로 폭풍과도 같은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오염, 정치, 경제, 전쟁, 차별, 폭력, 탄압 등등 그 행태로 봤을 때도 지금 시대에 가능한 발상이고 행동인가, 의심하게 할 정도로 그 도가 지나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그것의 답도 우리의 의식이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의식이 성장, 확장하게 되면 부정적인 일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것과 동시에 더 많이 인식이 됩니다. 성장과 확장은 제외하고 버리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모두 다 수용하면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정적인 상황들은 지..

마음공부 1 2024.10.16

[IAMTHATch] 신비주의 세계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세기  신비주의는 참으로 많은 영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비가 뭐냐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정의하기 나름입니다. 신화, 마법을 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심령, 정묘를 드는 사람도 있습니다.영성과 깨달음을 신비의 영역으로 볼 수도 있고 이성과 합리의 과학이 아닌 것을 모두 신비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주제가 워낙 방대해서 선별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다만 우리는 지금 깨달음 공부를 위한 세계관을 점검하고 있는 중이라 그에 걸맞은 주제를 하나 정도 고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고려했습니다. 후보를 놓고 저 혼자 투표를 했습니다. 후보에는 각 종교의 신비주의, 초자연 현상, 기타 등등등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카발라]입니다. 카..

IAMTHATch 2024.10.16

(알라야 정견) 나를 깨우는 명상 #2-4 최초의 한생각

2. 수행,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4) 최초의 한 생각 제가 이 책의 첫머리에서 우리는 ‘생각 속에 파묻혀 살고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이것을 깊이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우린 진정 깨어나기가 힘듭니다.  이것은 수행자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최초의 한 생각에 사로잡혀 그것을 못 벗어나면 평생을 그 생각에 끌려 온갖 수고를 다합니다. 제가 어떤 수행 방법을 굳이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한 번 생각에 갇힌다는 것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한다는 의미에서 예를 한번 들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불교는 화두 참선법 아니면 공부가 아니라고 말할 정도로 화두참선에 대단히 집착하고 올인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 절에 머리 깎고 들어갔더니 바로 책 보지 ..

알라야정견 2024.10.16

[마음공부 인생공부] 석가모니의 유언대로 살면 잘 살게 된다

석가모니가 말년에 고향으로 향해 가다가 대장장이 춘다가 준 음식을 먹고 그만 배탈이 났습니다. 그로 인해서 고통을 받다가 숨을 거두려고 하자제자들이 슬피 울면서 말했습니다.“선생님이 이렇게 떠나시면 우리는 누구를 의지하고 살아야 합니까?” 그러자 석가모니는 “자기 자신을 등불 삼아, 자기 자신에게 의지하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후 250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은 인류에게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었고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인생의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부귀영화를 쫓습니다. 부유하고 온갖 영화를 누리면서 사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석가모니는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보장된 왕의 자리와 부귀영화의..

명상과 철학 2024.10.16

[인생멘토 임작가] 회사에서 당신을 괴롭히는 소패의 특징과 대처법 | 악인학습 13편

직장 환경에서 특별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소시오패스의 4가지 특징은기만, 공격, 조종, 냉담입니다. 1) 기만적이란 건 진실을 가리고 거짓을 연출한다는 거예요.속으로 엄청나게 악하면서 착한 척, 친절한 척하는 거죠.능력도 없으면서 능력있는 척, 힘들지도 않으면서 힘든 척,가해를 했으면서 피해자인 척 프레임을 만드는 거에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존재들이 바로 소시오패스에요. 그들을 처음 보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친절하고 화통한 것 같고 말발도 좋죠.사람들을 등쳐 먹어야 하기 때문에 말하기가 학습이 된 거예요. 친화력도 되게 좋은 것 같죠.이것을 피상적 매력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정체를 알고 그런 행동을 관찰해 보면그건 친화적인 게 아니라 무례한 것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

[지식보관소] 정보역학 제2법칙이 존재하는 이유는 이 세상이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

얼마 전 최근 연구에서 정보역학 제2법칙의 특성이 시뮬레이션 된 우주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는 내용을 제안을 했고 이 내용은 AIP Advances 저널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따르면 모든 은하계, 행성, 생명체를 포함한 우리 우주가 모두 다 정상적으로 돌아가게끔 프로그래밍된 시뮬레이션이라는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이 나오는 이유는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힘의 상관관계가 아주 조금만 어긋나도 별이나 행성, 아니 물질조차도 존재할 수 없다는 이유들 그리고 빛의 속도, 질량, 에너지 밀도 등 모든 정보값이 유한한 리소스를 가진다는 과학적 이유들 등등 매우매우 다양합니다. 이 내용은 하나의 영상에 담기엔 매우 방대한 양이어서 지금까지 제 채널에 올라온 시뮬레이션 우주론 관련 영상..

[함께하는 세계사] 마침내 세계사에 등장한 미국! 미국은 어떻게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었을까?

1492년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후 유럽인들은 점차 아메리카 대륙으로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6세기까지만 해도 신대륙 진출에는 약탈의 동기가 강했고 영구적인 정착을 목적으로 하는 이주의 비율은 적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17세기에 들어서면서 변하기 시작했는데요.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에서는 주로 경제적인 이유로 ‘신세계’로 이민을 떠난 이들이 있었습니다.버지니아 회사가 오늘날의 미국 버지니아 주에 건설한 제임스타운은 이러한 이유로 건설된 식민지들 중 최초의 사례에 해당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종교적인 이유로 이민을 떠난 이들이 있었는데요.17세기 초 영국 내에서 발생한 종교적인 갈등을 이유로 일부 영국인들이 종교의 자유를 찾아 아예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

[육조단경46] 보통 사람들이 깨어나는 시대 | 의식의 자각 상태를 공유하는 것

한 개 의식이 우리 지금 숫자만큼 이렇게 지금 경험하고 있어요.이해되세요?  한 개 의식이 지금 우리 숫자만큼 지금 경험하고 있어.그럼, 현재 인류가 지금 80억이잖아요. 한 개의 의식이 80억 인류를 통해서 인생을 경험하고 있어.맞아요? 강아지 몇 마리겠어요? 고양이 몇 마리겠어요?개미, 벌, 온갖 것에 다 본질은 들어가 있어요.  본질인 의식은 꿈틀거리는 벌레한테도 있다.이게 부처님 말씀이에요. 꿈틀거리는 벌레한테까지도 이 의식은, 본질은 다 들어가 있다.그럼, 그 수가 엄청나다.  중생이 태생, 난생 태, 태는 우리 인간처럼 포유류 난생은 알 통해서 나오는 거 습생 온갖 물에서 나는 온갖 바이러스들까지 포함해서 그리고 화생, 인연 따라 화해서 화신으로 나오는 그러니까 이 숫자가 거의 무한대죠. 보세..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높은 분들을 위해 억지로 즐겨야 하는 유흥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마시기 싫은 술을 마셔야 하고즐기기 싫은 유흥도 소위 높은 분들의 기분을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함께 억지로 즐기는 척해야 하는데전에는 피하지 못하면 즐기자 하는 마인드로그런 자리에 참석했다면불법을 만난 이후로 당연시 여겼던 것들이 잘못됨을 알게 되었습니다.남자라면 다 그렇지로부터 시작한자신들의 비도덕적인 행위에 대한 변명은 이제는 저를 분노하게 만듭니다.모든 괴로움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관점에서그 분노와 괴로움의 근원은 분명 잘못된 상황임에도 분명하고 상대의 지위나 권력에 머리를 숙이는 비굴한 저 자신이 보였기 때문입니다.알아차리라는 법사님의 말씀대로이런 상황에서도 그냥 마음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되는지 궁금합니다.스님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회사에서 상사가 “술 먹으러 가자” ..

[법륜스님의 하루] 퇴직 후 제일 먼저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2024.10.10.)

저는 올해 12월이면 직장 생활을 한 지 30년이 됩니다. 앞으로 3년 후에는 정년퇴직을 해야 됩니다. 막상 질문지를 작성하고 보니까 이 질문에 스님이 답변하실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질문 드릴 내용이 가정 생활과 직장 정년에 관한 것인데 둘 다 스님께서 안 해보신 경험이라 묻는 것이 송구스럽습니다.// 예. 묻는 게 예의가 아니지요. 정년을 3년 남긴 시점에서 돌아보니까 지난 30년 중에 집사람과 보낸 시간보다 직장 동료와 보낸 시간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 동료들의 얼굴을 가만히 보면 언제부터인가 권태가 느껴집니다. 저도 그 사람들의 얼굴이나 눈빛만 봐도 다 아니까 재미가 없고요. 거기다 정년이 얼마 안 남아서 하는 일도 재미가 없습니다. 일에 대한 권태기인가 싶을 정도..

[법륜스님의 하루] 멈추지 않는 남편의 사치, 저도 같이 돈을 펑펑 써버릴까요? (2024.10.08.)

신랑과 저는 돈에 대한 가치관이 너무 다릅니다. 유복하게 자라온 신랑과 달리 저는 절약이 필수인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신랑은 화려하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가전제품, 차, 옷, 문화생활을 원합니다. 아내인 저도 고급스러운 차림을 하고 다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저는 명품이나 꾸미는 것에 관심이 없어요. 제가 부끄럽다고 부부 모임에 경리 사원을 대신 데리고 간 적도 있습니다. 신랑은 다방면으로 사업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식당을 두 번 말아먹었고요. 술집도 한 번 말아먹었습니다. 부동산 사기에도 연루돼서 대략 10억쯤 손해를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사업장이 일곱 개인 걸로 알고 있어요. 가게는 늘어나는데 생활비 주는 것은 거의 10년째 그대로입니다. 신랑은 이번 연도에만 해외여행을 세 번째 가..

[shorts, 법륜스님] 그것도 역시 내가 옳다는 뜻

두 사람의 견해가 달래서 막 언성을 높이다가 다시 좀 언성을 낮추고 “우리 차근차근 대화해보자.” 이럴 때  상대의 의사를 수용하겠다는 뜻이에요?내가 조금 감정을 낮추고 얘기해서 상대를 설득하겠다는 거예요?결국은 상대를 설득하겠다는 거예요, 이 속에는 ‘내가 옳다’는 게 항상 깔려 있습니다. 내가 옳기 때문에 큰 소리를 치거나 내가 옳기 때문에 싸우거나  이것만 내가 옳은 게 아니고 “그래 그래 알았다. 알았다. 우리 다시 얘기해 보자. 천천히...” 이래도 역시 내 얘기를 상대가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데서 온 거예요. 그래서 상대가 “싫다” 하면 그걸 존중해야 되는 거예요. 너하고 얘기가 안 되니까 “내가 너하고 말하기 싫다” 하는 거는 내가 문을 닫는 거고요.상대가 문을 닫으면 상대가 문을 닫는 것도 ..

[현대선40] 일체가 이것일뿐!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6회

그래서 그 선사들이 하는 말 중에 이렇게 자꾸 처음에는 내가 여러분들한테 “빨리 깨달으려면 [뿐명상]을 하루에 백 번씩 일주일만 해보시면 생각이 뚝 끊어진다.” 그다음 주에는 [즉명상]을 하세요.모든 게 뿐이라는 생각도 없어. /그냥 모든 게 이렇게 살아 움직이는 것만 보는 거야./생각이 뚝 끊어져 있으니까.그러면 저절로 매 순간, 이 의식이 살아 움직이는 것만 보게 돼요.매순간 팩트만 보잖아. 그죠?  그러면 깨달음이 저절로 와요.2주면 돼, 2주. 하루에 100번씩만 하면 안 하니까 문제예요.안 하고서 힘들다고 그래요.  그래서 선사들이 주로 하는 말 중에 “탁, 치고 이것이다”라는 말이 있어요.뭐 와서 이러쿵저러쿵 이게 저러고 저게 저러고...그런 건 다 그냥 쓸데없는 말이고 그냥 닥치고 이거다.*..

[IAMTHATch] 현대과학의 세계관

종교 없는 과학은 무력하고과학 없는 종교는 눈 먼 것이다.-아인슈타인  깨달음 지도에 필요한 세계관을 훑어보면서 현대과학을 피해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깨달음 공부를 하면서 때로는 과학의 합리적 유물론의 한계와 폐해를 지적합니다. 하지만 깨달음 공부가 같은 방법을 쓰면 같은 결과가 나오는 과학이라는 이야기를 할 때는 과학을 입증 가능한 사실이라는 측면에서 진실의 뉘앙스로 표현하기도 하죠. 과학은 이렇게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장애이자 도구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런 이중성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가 현대과학이라고 말하는 과학의 내용과 영역, 편견을 정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많은 부분은 켄 윌버의 저작인 현대물리학과 신비주의>에서 옮겨왔습니다. 정신세..

IAMTHATch 2024.10.15

[비이원시크릿] 공부를 시작한 후 나타난 것들 | 내면과의 소통 | 호오포노포노

분석 작업 자체가 익숙해질 해질 때쯤에 또 하나의 복병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게 뭐냐면요. 관념분석하시는 분들, 많은분들이 마주치게 되는 저항이 있어요.이게 뭐냐면은 관념이들하고 소통할 때 겪는 고통이에요. 카페에 올라오는 관념분석 글들 보잖아요.보면 그 안에서 호소되는 어떤 대부분 공통적인 내용들이 있어요.이게 뭐냐면 내면아이하고의 소통에 대해서 수많은 어려움들 그 모든 걸 똑같이 겪었어요.똑같이 저 스스로가 겪었던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힘든지 잘 아는 겁니다.얼마나 힘든지 잘 아는 거예요.  제가 그만큼 복잡한 사람이었고 안에 가지고 있던 어떤 깨져야 할 상들이 많았기 때문에 너무나 힘들었었거든요.그래서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어요. 내면아이하고 소통이 시작되면요.심할 경우에, 저 같은 경우에 말 그..

마음공부 2 202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