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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마음공부] 괴로움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수용, 이해, 초월

재난, 갈등, 방황은 대표적인 괴로움이다. 우리는 세상과 타인과 자신을 원망함으로써 심리적 긴급 피난을 한다. 그러나 임시 천막이 집이 될 수는 없다. 오래되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수용과 이해와 초월이다.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 것, 문제를 자기 속에서 찾는 것(이것은 자책이 아니다), 그리고 이해를 통한 초월이다. 걸림돌이라고 생각됐던 일이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오늘은 괴로움에 대한 세 가지 대처 방법에 대해서 부처님이 어떤 얘기를 하셨는지 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처님이 대표적으로 이야기한 게 고집멸도의 첫머리가 고잖아요.괴로움이 많다는 것이죠. 혹은 삶 전체가 괴로움이라고 해도 좋다 이런 뜻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경험..

[현대선73] 중도란 무엇인가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7회

그다음에 나오는 말이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반야심경이 굉장히 차원이 높은 경전이에요.다른 경전보다 거의 불교의 꼭대기 수준에 있는 경전이에요. 그래서 이런 말이 나와요. 자, 소승에서는 12연기가 엄청난 그 공부, 평생 공부해야 되는 법이에요.12연기 12연기의 첫 번째가 뭐로 시작하죠?  무명으로 시작해요.한마디로 말해서 뭐냐 하면 내가 [무명], 어두워서 밝지 못해서, 진리를 보지 못해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그래서 [행], 충동이나 행동이 나도 모르게 일어난다 [식] 그게 의식 활동이라고 하는 거다.그런데 이 의식 활동을 정신없이 따라가는데 그렇게 되면 [명색]이 나타난다.이름과 모습이 분별된다는 거야. 그러면 그 명색이 나타나면 그것..

[비이원시크릿] 재회의 인연, 새로운 인연이 찾아올 때 나에게 일어나는 변화와 징조

오늘은 재회 시크릿 3번째 시리즈 영상입니다.마지막 재회 시클릿 영상에서 과거에 관계 맺어오던 패턴을 바꿔야 한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과거하고 다르게 생각하고, 반응하며, 행위하고, 규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된다? 지금 현재의 헤어짐이라는 결과를 나타나게 만들고 지속시키고 있는 구성 요소들의 변화가 오게 됩니다. 지금 현재의 결과를 지속시키고 있는 연결고리에 변화가 오게 되면 결과는 더 이상 그 모습 그대로일 수가 없게 돼요.당연한 이치죠. 부속품이 변하게 되니까. 이때 몇 가지의 가능성이 생기게 되더라.천천히 알아볼게요.  첫 번째 ‘헤어졌다’라는 결과 자체는 변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이 말을 들으면 이게 재회 시크릿 관련한 영상이니까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그래도 사실을 ..

마음공부 2 2025.02.17

[IAMTHATch] 영적인 진보의 의미

살아있는 다른 피조물에게는자기에 대한 무지가 본성이지만인간에게는 악덕이다-보이티우스 데이비드 호킨스의 나의 눈>과 호모 스피리투스>는 영적 지식의 매우 기본적인 내용들에 해당합니다.다른 책들은 인터넷을 통해 참고하는 수준으로 활용해도 상관없지만 이 두 권의 책은 제가 추천하지 않고 강권하는 사실상의 필독서입니다. 하지만 과감하게 필독서라고 해놓고 좀 주저대는 것은 제가 과거에 이 책들을 도저히 읽을 수 없었던 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한 글자 한 문장을 이어나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이유를 알지만 당시에는 왜 내가 이 책을 읽기가 힘든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결국 저는 이 책들을 중고 서점에 내다 팔았습니다.잊어버리고 싶었죠.  수년이 흐르고 저는 다시 이 책들을 구입해 읽었습..

IAMTHATch 2025.02.17

[지식보관소] 페르미 역설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가설이 등장했다

얼마 전 레이던 유니버시티의 연구팀은 AGI가 페르미의 역사를 해결할 열쇠라는 논문을 과학 저널 Acta Astronautica에 발표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엔리코 페르미가 제시했던 페르미의 역설은 우주에 그렇게나 많은 행성들이 존재하며 생명체들이 진화를 해왔다면 우리는 대체 왜 그들과 접촉하지 못했냐는 질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다른 행성에서 생명체가 자연 발생하는 빈도나 그 생명체가 지적 생명체까지 진화하는 빈도를 알지는 못했기 때문에 이 역설은 해결하기 힘든 문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르미 역설을 설명하려고 하는 다양한 가설들이 있는데 어쩌면 아무리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도 애초에 광속보다 빠른 속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애초에 만나기가 힘들 수도 있고 아니면 138억 년..

1분과학·북툰 2025.02.17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성가정성당, 가우디성당)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있는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1882년 3월 19일 성 요셉 축일에 착공2010년 11월 7일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현지를 방문해 축성한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짓고 있는 로마 가톨릭 성당입니다. 또한 '사그라다'는 스페인어로 신성한 또는 성스러운이라는 뜻을 가졌으며, 파밀리아는 가족을 뜻하기 때문에 성가정 성당이라고도 불립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을 책임졌습니다. 이 건물에 대한 가우디의 작업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의 일부이며 2010년 11월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성당에서 준 대성당으로 승격을 선포했습니다. 성당 건축은 개인적인 기부금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천천히 진행되었다..

가톨릭 2025.02.17

한자) 확실한 숙취해소 비결을 알려드려요

오늘은 글씨를 배우기보다 지난번 술 관련 한자를 통해서 숙취 해소 비결을 가르쳐 드리고자 합니다. 과음한 다음 날이면 후회도 함께 따라오기 마련이죠.견디기 힘든 숙취가 매번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데요.지금 제가 가르쳐 드리는 방법대로 하시면 숙취가 정말 깨끗하게 사라질 겁니다. 지난번 시간에 닭 ‘유(酉)’자는 술을 의미한다고 말씀드렸죠.오늘 시간에도 이 글자는 술 ‘주(酒)’자와 같은 겁니다. 복습 차원에서 지난번 배운 한자를 다시 한번 써보겠습니다. 술 ‘주(酒)’와 마칠 ‘졸(卒)’자가 합쳐진 형태는 술 취할 ‘취(醉)’라고 말씀드렸어요.그 이유는 술을 마셨는데 이젠 더 이상 못 마실 상태가 된 거죠.그래서 여기에 졸업할 때 쓰는 마칠 ‘졸(卒)’, 끝날 ‘졸(卒)’이 더해져서 취할 ‘취(醉)’자가 ..

한자공부 2025.02.17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92. 아버지가 결혼을 극심하게 반대하십니다

만난 지 1년이 조금 안 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늦어도 내년에는 결혼을 약속하고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린 상태입니다. 하지만 제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가 있습니다.제 아버지에게 이기에 설득하고 축복받는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쉬운 길이 좋아요? 어려운 길이 좋아요? 결혼을 하지 마세요. 간단하잖아요. 아버지 말이 맞는 것 같아요.내가 봐도 결혼을 안 하는 게 좋겠어요. ... 근데 왜 내가 결혼을 하지 마라고 하느냐 이게 농담이 아니고 진심이에요.결혼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첫째 이유는 자기가 결혼할 준비가 안 돼 있기 때문에. 자기 지금 질문은 35살 먹는 성인 성인이 된 여자가 질문하는 게 아니고 15살 짜리가 질문하는 수준이다, 이 말이야.  그러니까 전년 한 사람으로서 결혼이라는 것은 성인과 성..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금강경 마음다스리는 방법

금강경 공부 중에 단어나 글자로 보지 말고 그 본질을 꿰뚫어 보는 것임을 스님께 배울 때는 머리가 맑아지고 세상이 환해지고 감동으로 느낍니다.그런데 시간이 흐르면 업식으로 돌아가 버리는 이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치를 모를 때는 법문을 듣고 이치를 알아야 되고이치는 아는데 그게 실생활에서 실천적으로 안 되는 거는 그거는 방법이 없어. 유일한 방법이 한 가지 있는데 그걸 뭐라 그런다?연습, 계속 연습해야 돼. 그러니까 자전거를 어떻게 탄다고 한 번 가르치면 계속 자전거 어떻게 탄다고 가르쳐준다고 되는 게 아니고 자전거를 끌고 계속 넘어지고 자빠지면서 연습을 해야 돼. 그럼 넘어지고 자빠지는 게 안 되는 게 아니고 많이 넘어질수록 더 안 되는 게 아니고 많이 넘어질수록 타지는 쪽에 가까워진다, ..

[shorts, 법륜스님] 가까운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이유

우리가 왜 길 가는 사람하고는 안 싸우고, 안 미워하고 늘 가까이 있는 사람 부부나 자식이나 친구나 여기에 자꾸 갈등을 일으키느냐 그거는 자꾸 기대하기 때문에 그래, 상대에게. 그래서 자기도 마찬가지예요.그러니까 자기처럼 지금 “믿고 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러면 죽을 때까지 늘 배신당하고 살... 옛날식으로 말하면 운명이다, 팔자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  기대를 걸면 걸수록 실망이 커지는 거예요. 사람들의 행위를 볼 때 자꾸 자기가 저 사람한테 어떤 기대를 걸면 실망할 수밖에 없고 기대를 안 하면 실망할 게 별로 없어요.

[법륜스님의 하루] 적게 소비하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2025.02.10.)

제가 부탄에 온 이유는 기후 위기의 새로운 대안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적게 소비하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세계는 소비 수준을 가지고 잘 살고 못 사는 기준을 잡고 있습니다. 잘 사는 기준을 GDP 또는 GNP에 두고 순위를 매깁니다.  그런데 부탄의 제4대 국왕께서는 ‘이것은 잘못됐다. 사람이 어떻게 물질 지수만 가지고 잘 산다고 말할 수 있는가’ 하며 국민총행복지수(GNH)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하였습니다.  20년 전에 이 개념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에 기후 위기가 도래하면서 사람들은 행복 지수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뉴질랜드나 핀란드 같은 나라에서는 정부가 투자를 할 때 그 사업을 통해 ..

[법륜스님의 하루]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까요? (2025.02.09.)

저는 최근에 행복해지려면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자존감의 정확한 의미도 잘 이해하지 못하겠고, 그 범위도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상사한테 심하게 잔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괜찮은 사람이니까 저 사람이 뭐라고 해도 아무 문제없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건가요? 제 주변에는 큰 실수를 했다거나 어떤 죄를 지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괜찮은 사람이니까 남들이 비난하든 말든 괜찮아’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자존감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엇이 진정한 자존감인지 궁금합니다//  보통 ‘진정한’ 이런 말이 붙으면 대부분 거짓말이에요. ‘진정한’ 이런 말을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사실을 말하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실을 알기가 매우 어렵..

[shorts, 김홍근 교수] 복이 오지 않는다면...

/“복을 주세요” 하면 이 말을 다른 말로 하면 “나는 지금 복이 없으니 복을 주세요”라는 말이 된다./맞아요.? 그럼 보세요. /복을 비는데 복이 없는 것을 강조하게 된다./ “복을 주세요” 하는 말은 “나는 거지예요”라는 말이에요.그러면 “복을 주세요”라고 하면 할수록 “나는 거지예요, 거지예요”를 반복하고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나의 결핍이 공고화돼요. 기도를 하면 할수록 나는 거지가 되는 거예요. 거지가 되면 밖에도 거지 세계가 펼쳐져. /이것이 거지 근성이다. 이렇게 결핍에 내가 에너지를 주면/ 결핍, “나는 지금 없어요”라고 하는데 에너지를 주면 /밖에 결핍의 환경이 만들어진다./

김홍근_shorts 2025.02.13

[Pleia] 이것을 알아야 부정적 믿음을 바꿀 수 있습니다 (무의식 정화)

우리가 부정적인 믿음 체계를 유지하는 이유는  첫째, 이것만이 존재하는 유일한 사실이라 믿는 것으로 다른 것이 사실일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는 상태일 때입니다. 한 번 자리 잡은 믿음은 더 깊이 파고들려는 습성과 능력이 있으며 우리의 현실은 이러한 깊숙한 믿음을 되비추게 됩니다. 즉 우리가 가장 깊이 믿고 있는 믿음을 현실로 창조해서 경험하게 되기에 그 믿음을 더 공고히 사실이라 여기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 깊어진 믿음은 다시 현실이라는 거울에 비치고 우리는 이것을 다시 경험하면서 그 믿음이 또 사실로 깊어지는 헤어나오기 힘든 순환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믿음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평생을 지낼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다른 사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또 내 믿음..

마음공부 1 2025.02.13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21 - 알고 모름과 깨달음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깨달음은 알고 모르는 대상이 아닙니다. 알거나 모르거나 하는 바로 그 생명의식의 활동 자체입니다. 안다 모른다는 것은 이미 생각 개념의 내용물 속에 떨어진 것입니다.그러므로 몰라도 [모르겠다] 하는 바로 그 [생명의식자체]입니다. ‘이 뭐꼬?’ 하는 선문답이 있습니다. 흔히들 ‘이 뭐꼬?’ 하는 그놈이다‘라고 생각으로 이해해서 알지만그건 완전히 아닙니다.‘이 뭐꼬?’를 하려 해도 이게 먼저 있어야 ‘이 뭐꼬?’ 할 수 있습니다.이게 없으면 ‘이 뭐꼬?’ 할 수조차 없습니다.  어려운 게 아니라 끝까지 정견하지 않기에 보지 못할 뿐입니다. 이것은 지금 자기 눈앞에 세상을 비춰주는 바로 그 자리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무위로 있어도 저절로 보이고 들리지 않습니까?크기도 없고 모양도 없지만 이게 나를 잊게 ..

피올라정견 2025.02.13

지식줌) 쿠웨이트인들이 극단적으로 모여사는 이유

오늘은 아라비아 반도에 있는 국가 쿠웨이트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쿠웨이트는 이라크, 사우디 아라비아 사이에 있고 오른쪽은 페르시아만과 접해 있으며 그 길이는 195km에 이릅니다.면적은 17,820㎢ 정도로 경상북도보다 적은 땅 크기를 가지고 인구는 4,268,000명 정도로 한국의 10%도 안 될 정도로 땅의 크기나 인구 규모에선 작은 나라라 볼  주목할 만한 부분은 독특한 인구 분포인데요.첫 번째는 쿠웨이트인이 전체 인구의 절반도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쿠웨이트 전 인구의 60%, 노동력의 80% 정도를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죠. 또 다른 특이점은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해안 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70% 이상인 3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쿠웨이트 시티를 비롯한 수도권에 모여 살고 있는 ..

역사, 세계사 2025.02.13

[IAMTHATch] 선과 깨달음, 날마다 늘 최상승선

어떤 스님이 물었다. “어떤 것이 불법의 큰 뜻입니까?”임제가 불자를 세웠다. 그러자 스님이 바로 할을 했다.임제도 또한 할을 하니 스님이 무슨 말인가 하려고 머뭇거렸다.이에 임제가 바로 때렸다.  캔 윌버의 의식 수준 모델에는 구조와 상태라는 구분이 있습니다. 구조단계는 어린아이에서 성인으로 크는 의식의 발달 요소들을 말하는 것이고, 상태는 거칠고 미세한 체험의 수준을 의미합니다. 의식의 상태는 물질 수준의 거친 상태에서 미세한 정묘적 상태 내용물이 사라진 원인적 상태, 이원성을 넘어선 순수의식의 합일 상태까지로 수준이 나뉩니다. 상태는 한마디로 마음자리가 얼마나 투명해지는지에 대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모든 구조적 단계에서 낮은 상태에서부터 높은 상태까지 다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켄 윌버의 설명..

IAMTHATch 2025.02.13

[북툰] 5억5천만 년 전, 최초의 뇌는 어떻게 작동했을까? 뇌와 지능의 기원

인간의 뇌는 복잡합니다. 인간의 뇌에는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와 100조 개 이상의 시냅스가 있습니다. 이 모든 신경망을 지도로 작성할 수 있다 해도 뇌의 복잡성을 완전히 이해하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연결망 자체가 항상 변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신경세포는 가지를 뻗어 새로운 연결을 이루고 어떤 신경세포는 가지를 제거해 오래된 연결을 회수합니다.이러한 신경세포의 끊임없는 재배선 덕분에 우리는 학습하고, 예측하고, 문제를 해결합니다.우리는 이를 [지능]이라고 부릅니다. 과연 지능은 언제, 그리고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과학은 언제나 기원을 탐구합니다. 아무리 크고 복잡한 것도 처음에는 작고 단순하게 시작합니다. 인간의 뇌도 항상 복잡했던 것은 아닙니다. 최초의 뇌는 놀라울 정도로 단순했을 겁니다. ..

1분과학·북툰 2025.02.13

[육조단경79] 가장 자연스러울 때 | 의심이 없을 때

/일단 깨달음의 전제 조건은 모든 인연을 쉬고 한 생각도 내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멈춘다고 표현해요. 깨달음의 전제 조건은 모든 인연은 쉬고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는다.여기 멈출 ‘지(止)’  /선에서는 일반적으로 이럴 때 양구한다고 표현한다./양구한다. 바로 이러할 때, 정여마시(正與磨時)를 만드는 것 그걸 양구한다, 멈춘다, 멈추어서 가만히 있는다. 양구한다, 가만히 있는다고 말해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음을 말한다./ 그래서 양구는 선문답할 때 많이 써요.뭐라고 물으면 양구, 가만히 있는다. 왜냐하면 가만히 있는 것이 바로 의식이 뚜렷하니까 상대방이 알아들으면 물었는데 가만히 있으면 자기의 또렷한 의식을 보여주는 거다, 이거예요. 상대방이 이걸 아는 사람이라면 서로 간에..

한자) 술술 외워지고 술보다 맛있는 치매예방 한자 공부

오늘 설명드릴 주제는 술입니다.술에 관한 한자, 몇 개를 공부할 건데요. 취하지 마시고 끝까지 봐주세요.그럼 시작합니다.  우리가 흔히 닭 ‘유(酉)’라고 부르는 이 한자는 열 번째 간지 즉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12가지 간지 중에서 10번째, 닭을 의미하는 한자예요.일반적인 닭을 가리킬 때는 닭 ‘계(鷄)’자를 씁니다, 그렇죠? 일반적으로 닭 ‘유(酉)’자가 들어간 한자는 발효, 술을 나타내는데요.‘유(酉)’자에 물 ‘수(水)’자를 더하면 앞에 삼수변이 붙어서 우리가 즐겨 마시는 술 ‘주(酒)’자가 됩니다.술을 술단지에 넣어 놓은 뜻의 그림 같은 한자예요.  이젠 ‘유(酉)’자라고 부르지 않고 술 ‘주(酒)’라고 부르겠습니다.술 ‘주(酒)’에, 졸업할 때 쓰는 마칠 ‘졸(卒)’자를 합쳐 볼게요...

한자공부 2025.02.13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91. 정규직에 너무 집착합니다

굉장히 안정적인 거를 추구해서 항상 정규직을 노려왔는데 첫 직장도 계약직이고 계속 도전을 했지만 정규직은 떨어지고정규직에 대한 너무 큰 집착으로 언젠가 나를 또 망치지 않을까먹고사는 불안감과 내가 내 일상을 지키지 못하고 집착으로 일상을 망치는 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들이 있습니다//  네 질문자는 지금 정규직하고 계약직의 관계 때문에 고뇌가 생긴다고 보죠? 저는 근데 제가 볼 때는 그렇지 않은데. 돈 때문에. 자기는 정규직으로 매달 100만 원 직장, 정규직 해주면 그거다닐까?계약직으로 300만 원 해주는 거 다닐까?계약이 1년이라도. 그럴까 정말? 정말 100만 원만 받고 정규직 해달라면 많이 있을까? 없을까? 천지요. 전부 다 붙여줄 거예요. 근데 이거는 결국은 재정 액수거든요. 그리고 앞으로 우리..

[shorts, 법륜스님] 장례방법 정리해 드립니다

사람이 죽고 난 뒤에 장례를 크게 치른다.기독교식으로 치른다, 불규칙으로 치른다.  이거는 죽은 사람 문제예요?산 사람 문제예요?산 사람 문제지 죽은 사람하고는 아무 관계 없어. 죽은 시신을 불에 태우든지 물에 떠내려 보내든지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든지 땅에 묻든지 죽은 사람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어.그건 산 사람들이 하는 짓이에요.  만약에 어머니 아버지가 아주 독실한 불교 신자인데 아들 딸들이 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그러면 어머니 아버지가 불교 신자니까 죽으면 불교식으로 장례 치러줄까? 저희 종교 믿는 대로 치를까? 어떻게 세상에서 어떻게 해요? 산 사람들 중심으로 하잖아.그것처럼 그건 다 사람들 문제야.

[법륜스님의 하루] 전공이 적성에 맞는지 고민입니다. (2025.02.08.)

저는 대학생입니다. 현재 전공이 제게 맞는지 고민이 됩니다. 이 길이 올바른 선택인지 계속 헷갈립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이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학생이니까 그런 고민을 하는 것이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여기 계신 어른들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하는 일이 본인 적성에 맞아서 하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거의 없을 거예요.  저도 승려 생활이 제 적성에 맞아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종교를 싫어했어요. 초등학교 때는 교회를 열심히 다녔습니다. 중학교 때는 불교 학생회 활동도 해봤지만 종교라는 것이 너무 허황되게 느껴져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경상도 사투리로 말하자면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는 것 같았지요.  저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아이들이 옷을 허물 벗듯이 그냥 벗어 둡니다, 어떡하죠? (2025.02.07.)

저는 아들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이랑 중학생을 키우고 있는데요. 저랑 아이 아빠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과 인성을 굉장히 중요시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생활 습관을 교육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수십 번 얘기해도 안 고쳐지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요. 그럴 때는 애들한테 계속 강요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아이들이 하고 싶은 대로 두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다른 하나는, 제가 인성을 중요시한다고 했잖아요. 제가 너무 편하게 대해서인지, 아이들이 가끔 선을 넘을 때가 있어요. 엄마를 친구같이 대하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좀 가졌으면 하는데, 그런 게 안 될 때는 갈등이 생깁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들의 생활 태도에서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예요?..

[shorts, 김홍근 교수] 조금 더 성숙한 공부를 하시려면...

조금 더 성숙한 공부를 하시려면 과감하게 여러분이 체득한 거 있잖아요.그거 버려야 돼요.  뭔가를 체득한 게 있으면 그것 때문에 발목을 다시 잡혀서거기에 오래 집착해요. 그러면 집착하면 뭐예요? 안에 에고가 숨어 있다는 거지. 그러니까 이 대법이란 말은 나쁜 것이 있어도 안에 그것에 대해서 문제 삼는 나의 상이 있고 또 좋은 것이 있어도 또 거기에 대해서 내가 추구하고 있는 그 추구심이 남아 있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이렇게 쌍으로 봐서 항상 하여튼 있으면 걸리는 거예요.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김홍근_shorts 2025.02.12

[Pleia] 힘든 상황이 왔을 때 할 수 있는 기도는 무엇일까?/가장 잘 통하는 기도의 형식이 있을까?

기도가 더 잘 통하는 손의 모양, 장소, 시간, 문장의 형식 등등이 따로 있을까요?그래서 이 형식을 잘 갖춘 기도는 신이 들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기도는 들리지 않게 되는 것일까요?또 반드시 도와달라는 기도를 해야만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일까요?즉 수호천사들이 “우리는 도와주고 싶은데 내가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아서 도와줄 수가 없었다”라고 하고 있는 것일까요? 혹자는 “우리에게 자유 의지가 있기에 기도로 요청을 해야만 천사나 존재들에게 우리를 도와줄 것을 허락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기도는 손을 모으고 합장을 하든 절을 하든 어떤 대상을 향해 도와달라는 외침이 있든 없든 늘 들리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기도라도 들리지 않는 기도는 존재할 수 없..

마음공부 1 2025.02.12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20 - 그대는 지금 무엇으로 있습니까?

지금 그대는 무엇으로 있습니까? 깨달음의 자리는 생각, 감정, 느낌이 아닙니다.그러나 생각, 감정, 느낌과 분리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생각, 감정, 느낌의 내용과 상관없는 것이 있음을 보는 게 깨달음입니다.  생각, 감정, 느낌이 일어나기 전에도 우리는 잘 존재하고 있습니다.무엇으로 존재하는 걸까요?  그걸 또 개념적인 생각으로 찾지 말고 직관 통찰하여 발견하고 깨달아야 합니다.그게 본래면목입니다.  가장 가까운 말이 생명, 의식이지만 그 말도 개념, 생각입니다.모든 개념, 생각은 살아있는 걸 죽여서 박제하고 정보화해 버립니다. 그래서 살아 있는 본성을 못 보고 자꾸 죽은 개념 세계 속으로 빠지는 것입니다. 어제 경봉 스님의 선문답을 줌으로 하는 정기 강좌에서 물었습니다.박수를 딱 치고 “이 소리가 어..

피올라정견 2025.02.12

[IAMTHATch] 관조의 눈을 떠 보라

생각이 일어남을 느낄 때그 느낌이 부처다.-황벽 희운  I AM THAT의 영적 지식 알아보기 동영상은 제가 공부를 하려고 발치해둔 자료들을 그대로 인용해 정리하고 있습니다.마치 제가 말하고 쓴 것처럼 전달하는 방식으로 중요한 내용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물론 어디에서 나왔던 이야기인지 심화 학습을 위해 출처는 꼭 밝혀두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켄 윌버의 아이트아이를 비롯한 책들과 요가 바시슈타에서 발치한 글입니다. 켄 윌버의 세 가지 눈에 대해서는 우리가 꼭 알 필요가 있는데요.영적 지식의 면접 개념은 일단 단어를 알아야 파악할 수 있는 필수 용어이자 개념이기도 합니다.세 가지 눈이 바로 거기에 해당합니다. 그것을 육신의 눈, 마음의 눈, 영의 눈이라고 합니다.또 다른 말로는 감각의 눈, 이성의 눈, 관..

IAMTHATch 2025.02.12

지식줌) “북미 인구 1위” 도시에서 거대 호수가 사라진 이유

멕시코 고지대 계곡에 위치한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는 북미에서 그리고 스페인어 사용 도시 중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그런데 이 거대한 도시가 가라앉고 있습니다. 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사실 불과 500년 전만 해도 이 지역은 도시가 아니라 물이 넘쳐 흐르는 호수였는데요.먼저 이 도시의 기원에 대해 알아볼게요.  이 멕시코 일대에는 700년대부터 1100년대 말까진 톨텍족이 문명을 일구었습니다.자연재해 등으로 톨텍족이 쇠퇴하면서 북쪽에서 아즈텍족이 멕시코 쪽으로 내려왔죠.아즈텍족들은 스스로를 멕시카라 불렀는데 이게 현재 멕시코 국명의 어원이라고 하네요. 아즈텍족의 전설에 의하면 그들이 믿는 수호신 “우이칠로포치틀니가 날아가는 독수리가 뱀을 물고 선인장 위에 앉는 곳에 정착하거라” 라고 했는..

역사, 세계사 2025.02.12

[Kurzgesagt]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물질 – 기묘한 항성에 대한 설명

중성자별은 블랙홀을 제외하고 가장 밀도가 높은 물체입니다.이들의 핵에서 우리는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물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바로 기묘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너무나 극단적이어서 우주의 법칙을 어기고 접촉하는 모든 것을 감염시키고, 파괴할 수 있습니다.아니면 우주가 시작에 대해 알려줄지도 모르죠. 어쩌면 둘 다일 테고요.  --기묘 물질이 실제로 얼마나 극단적인지 이해하려면 먼저 몇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중성자별이란 무엇이며 기묘 물질은 어떻게 우주의 법칙을 어길까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영상으로 담으려면 몇 가지를 크게 단순화해야 합니다.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추가 자료를 읽어보세요. 중성자별은 매우 무거운 초신성이 폭발한 후에, 남는 것입니다.이런 일이 발생하면 별의 핵이 자체 중력에 의해..

1분과학·북툰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