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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보관소] 우주를 가속팽창시키는 암흑에너지의 원인이 다중우주 때문이라는 가설

얼마 전 코펜하겐 대학의 물리학자 연구팀은 암흑 에너지의 원인이 다중우주 때문에 발생했다는 내용을 Cosmology and Astroparticles Physics 저널에 게시하였습니다. --20세기에 있었던 가장 놀라운 발견 중의 하나는 우주가 가속팽창한다는 사실입니다.1960년대에 벨 연구소의 전파 천문학을 연구하던 천문학자들은 우주 공간 전체에서 균일하게 방출되는 마이크로파를 발견했는데요. 놀랍게도 이 마이크로파의 세기는 표준모형의 빅뱅 이론에서 이론적으로 예측했던 것과 놀랍게도 정확했으며 이들이 우연히 발견한 이 마이크로파는 138억 년 전에 빅뱅이 만들어낸 잔광으로 빅뱅으로 인해 우주가 탄생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였던 것입니다. 그 후에 이 마이크로파에 대해서 연구를 하기 위해서W-map 망원경..

지식줌) 방글라데시의 인구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유

지난번 타노스가 가장 싫어할 자바섬에 대해 다루었는데요.이번엔 가장 싫어할 나라 방글라데시로 가보겠습니다.왜냐하면 천만 이상 도시 중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집도가 높기 때문이죠. 보시는 것처럼 방글라데시보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국가들이 있지만 모두 도시 국가나 작은 섬나라입니다. 1인당 GDP는 세계 130위 정도로 부유하다고 볼 수 없고 땅의 크기도 한국의 1.3배 정도밖에 되지 않죠. 근대 자바섬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인구보다 많이 살고 있습니다.대체 왜 그런 걸까요?   전통적으로 인구가 많았던 국가들의 경우 대부분 농업 생산량이 높습니다.기후부터 먼저 볼게요. 방글라데시는 계절풍으로 겨울에는 북동풍, 여름에는 남서풍이 붑니다.  북동풍이 부는 겨울에는 시베리아의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히말라야 산맥의..

역사, 세계사 2024.12.12

[육조단경63] 중도에 입각한 마음공부의 비결

불식본심 학법무익 알 식불식_ 알지 못하면 본심_ 본래 마음을 학법_ 법을, 진리를 공부해도 무익_ 이익이 없다. 워낙 중요한 대목이니까 한번 따라해 보세요. 불식본심, 학법무익 지금 이 순간 그냥 외워버리세요.불식본심, 학법무익 본심을 알지 못하면 법을 공부해도 이익이 없다. 이게 육조단경 오조 스님이 육조 스님에게 물려주는 아주 중요한 말이에요. 선불교의 목적은 지금 이 현상이라고 하는 이 꿈에서 깨어나는 거예요.그러니까 그 점을 분명하게 한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인간한테 있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거죠.인간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인간이 괴로움에서 완전히 벗어나는가? 그러려면 인간이 자기가 누구인가에서 자기를 김 아무개라고 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73. 이혼 후 홀로서기

20년의 결혼 생활 후 저의 어리석음으로 이혼한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애들 아빠는 이혼 후에 아이들을 위해 함께 사는 것을 원했고 저도 원했지만 둘째 아이의 반대로애들 아빠에게 재결합을 요청했는데 받아주지 않았습니다.언젠가는 홀로서기가 잘 되어 잘 살아갈 수 있을지//   절만한다고 홀로서기가 되면 뭐 전부 다 절만 하지 뭐 때문에 결혼합니까? 자기 지금 둘째 아이가 반대해서 못 했다고 그랬는데 지금도 둘째 아이가 계속 반대합니까? ... 근데 이제 남편이 싫다는 거예요?근데 남편이 같이 살 때 뭐가 제일 힘들었어요? ... 전체적으로 안 맞는데 20년을 어떻게 살았어요?  ‘밉다가 풀어지면 괜찮고, 밉다가 풀어지면 괜찮고’ 라는 것은 크게 문제없다는 얘기예요.크게 문제가 없는데 그 순간순간 미운 감정 ..

[shorts, 법륜스님] 손해 같지만 손해가 아니다

초년생은 일을 많이 하는 게 좋아. 초년생이 자꾸 네 일, 내 일 따지면 안 돼. 초년생은 가능하면 못 이긴 척하고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못하는 일 있으면 다 주세요. 제가 하겠습니다. 청소? 내가 할게요.서류? 내가 할게요. 내가 할게 내가 할게요”  이렇게 두리뭉실하게 한 1년쯤, 1~2년 이렇게 지나는 게 손해 같지만 그렇게 함으로 해서 사람 관계도 개선할 수 있고 일도 여러 개 배울 수 있고. 마음을 조금 적극적으로 내면 좋다.수행 삼아.

[법륜스님의 하루] 공부 안 하고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를 지켜보는 게 힘듭니다. (2024.12.07.)

저는 내년에 고1, 고3이 되는 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밝은 편인데 제가 뒷바라지하는 것에 비해서는 공부를 참 안 하는 편이에요. 저희 세대는 어릴 때부터 뭐든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저도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데 아이들을 보면 뭔가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공부할 게 아니라면 열심히 하는 다른 걸 찾기라도 해야 하는데 기껏 하는 건 친구들끼리 게임을 하거나 문자 하거나 카톡을 주고받는 등 스마트폰을 가지고 하루에 6시간을 보냅니다. 저는 부모입장에서 ‘왜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아이들을 지켜보기가 힘듭니다. 지인과 이야기를 할 때는 아이들이 고등학교..

[법륜스님의 하루] 매너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되갚아주고 싶어요. (2024.12.06.)

저는 사람을 대할 때 예의를 갖춰서 매너 있게 대하려고 하는데 요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똑같이 행동해서 내가 느낀 불쾌감을 되갚아 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제가 바보 같다는 걸 알지만 이 생각이 멈춰지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그런데 왜 스스로 바보 같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이 질문자에게 바보라고 말을 해도 내가 왜 바보냐고 따져야지 아무도 질문자를 바보라고 하지 않는데 왜 스스로 바보라고 해요? ... 저는 무시하라고 한 적이 없어요. ...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하세요.그럼요. 제가 참으라는 말을 했습니까?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가서 싸우고 싶으면 싸우고 잘못을 지적하고 싶으면 지적해도 됩니다. (그러면 가서 싸운 후에 주위 사람들이 왜 그러냐고..

[Pleia] 내 현실에 부정적인 사람들이 나타나는 이유 : 그들은 모두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흔히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내 현실에서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모두 나의 모습을 되비쳐주고 있으며 나 역시 그런 부정적인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뜻일까요? 우리가 부정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은 나와 세상에 대해 공격적이고 파괴적이며, 무례하거나 불친절하고오만하고 불평, 불만이 많고 편견을 가지는 것 등등일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목격한다는 것 자체가 나 역시 동일한 부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요?어느 정도의 그런 면들을 나 역시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내 현실에 들어온 사람이라 하여 모두 1:1로 나의 거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내 현실에 나타난 데는 분명 이유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그들과 같은 동일한 이슈를 가졌기 때문..

마음공부 1 2024.12.11

[Danye Sophia] 석가모니에게 오늘날의 수학, 과학, 의학 등의 질문을 하면 몇 문제나 풀까?

인류의 가장 위대한 존재를 꼽는다면 단연코 세존입니다.왜냐하면 차원에 갇힌 인류에게 그 탈출법을 알려주셨으니까요.그래서 그는 오늘날 숭배의 대상으로까지 위상이 높아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석가모니를 현시대로 소환해서 몇 가지 테스트를 해보면 어떨까요?그에게 육체적 고통을 가해서 해탈의 정도를 시험하고 이후에 현대물리학과 화학, 수학, 의학 등에 대해 질문해 보는 겁니다. 석가모니는 과연 고통에 어느 정도까지 초연하고 그 지식의 범주는 얼마나 될까요? 첫 번째 석가모니의 허벅지를 바늘로 마구 찔러서 표정의 변화를 살펴보는 겁니다.그런데 이런 정도의 고통은 자이나교 수행자나 히말라야의 힌두교 수행자들에게 있어서 그다지 어려운 시험이 아닙니다.그래서 혹자는 그보다 더욱 고통스러운 시험을 언급할 것이고 심지어 몸..

[shorts, 김홍근 교수] 자기와 자기 사이에는 거리가 없다, 지금 이대로 의식이다

자기와 자기 사이에 깨닫는 주체와 깨닫는 대상 사이에 거리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죠.  지금 여러분 그대로 의식이에요.여러분 이대로 의식이에요.  여기에 토를 붙이면 안 돼. 토를 다는 것은 생각이죠. 여기에자기와 자기 사이에 생각이 끼어드는 순간 쫙 나눠버려요.주객으로 나뉘어져 버려요.  생각이 끼어들면 거리가 생겨. 그래서 절대 못 깨닫는 거예요. 지금 깨닫는 비결은 자기와 자기 사이에는 거리가 없다.

김홍근_shorts 2024.12.11

[IAMTHATch] 수행의 여러 전통들

사람들은 모두 다르다는 점에서평등하다-탈무드  우리는 앞서 요가의 세 가지 방법인 즈나나, 카르마, 박티 요가를세 가지 전통인 불교, 유교, 기독교를 예를 들어 살펴봤습니다. 요가는 이 세 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고 종교적 전통 역시 세 가지를 가지고 모든 것을 살펴봤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의 초점은 우리가 적용해야 할 수행의 틀을 짜기 위해 넓은 범위를 살펴보고 핵심이 되는 개념을 짚어본 것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종류의 수행법과 지침이 있다고 공감했던 것을 기억한다면 무엇을 짚어볼 것인가에 대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제외해야 할지에 대해 정리해 보는 것이 나을 정도입니다. 불교만 해도 우리가 본 사성제, 팔정도가 아닌 다소 밀교적인 티벳 불교의 방법들이나 선불교의 방식이 있습니다. 시작부터 ..

IAMTHATch 2024.12.11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2 - 지금 여기 눈 앞에서 깨달아볼까나.

공부는 어디서 누구밑에서 하는게 아니라항상 지금여기 눈 앞에서 하는 것입니다. --깨달음이란 인간인 내가 열심히 수행 정진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삼라만상 모든 존재들 사이에 기본적인 공통점을 찾아내고 그러한 속성으로서의 자신을 문득 재발견할 때 홀연히 찾아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집 강아지와 나를 비교해 봅시다. 강아지도 보고, 듣고, 느끼며 나도 그러합니다.나한테는 있는데 개한테는 없는 것은 우주의 진리가 아닙니다. 모든 생명이 똑같이 갖춘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눈앞의 세상을 보고, 듣고, 해석하는 것이나 강아지가 그러는 것이나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 해석한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다 자기 눈앞에 그런 인식의 장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파리나 모기조차도 그러한 ..

피올라정견 2024.12.11

지식줌) 도로 하나를 기준으로 흑인과 백인의 거주 지역이 구분된 이유 / 불평등 세계 1위 국가가 된 과정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다양한 인종, 11개의 공용어가 존재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나라로 통합과 다양성을 추구하기에 ‘무지개 국가’라고도 불립니다. 남아공은 흑인이 79.2%, 식민지배자의 후손인 백인과 모든 인종이 혼합된 유색인이 각 8.9% 아시아계는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인구는 백인과 흑인인데요. 두 인종 간 많은 차이가 실제로 나타납니다.백인의 연간 평균 가계 수입이 약 365,000랜드라면 흑인은 60,000만 정도 랜드만을 법니다. 백인의 실업률이 7.8% 흑인은 무려 36.8%나 됩니다. ‘무지개 국가’라는 이상적인 모토는 현실에선 소용없는 것 같고 많은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지리적인 부분에 ..

역사, 세계사 2024.12.11

[지식보관소] 지금까지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던 고온 초전도체의 과학적 원리에 대한 실마리가 풀렸다

얼마 전 프리스턴 대학의 연구팀은 텅스텐 ditelluride에서 고온 초전도체 현상의 열쇠가 될 매우 신기한 양자현상을 발견해 냈으며 이 내용은 네이처지 물리학 저널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특정 매질의 저항이 제로가 되는 초전도 현상은 자기부상 열차나 송배전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미래의 핵융합 발전이나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 등 지속 가능한 인류 문명을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많은 연구를 통해서 액체 지수만으로도 초전도 현상이 가능한 물질들이 만들어졌고 이 기술은 현재 대규모 전력망이나 MRI나 자기부상 열차 같은 실생활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극저온 초전도 현상이 발생되는 이유가 BCS 이론으로 매우 잘 설명되고 있었지만 정작 액체 질소의 ..

[인생멘토 임작가] 유아기의 엄마표 학습은 아이 뇌를 어떻게 망치는가?

... 저는 조기교육과 엄마표 학습이 합쳐진 이론 사례를 관찰하며 몇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첫 번째로 우리 한국 엄마들 참 부지런하다 노력하고 근면하고 끈기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걸 느꼈고요. 두 번째로는 아마도 이런 조기교육, 엄마표 학습이 한국에서 일반적인 대세가 된 교육 문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엄마들이 그런 노력을 하시는 것과는 상관없이 사례와 같은 조기 엄마표 학습 활동은 아이에게 해롭습니다. 조기교육도 해롭고요. 엄마표 학습도 대체로 그렇게 좋지 않은데 조기교육과 엄마표 학습 이 두 가지가 같이 합쳐졌으니 얼마나 더 안 좋겠습니까? 본격적인 설명을 드리기에 앞서 당부의 말 몇 가지만 드리자면 제가 이제부터 설명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대세가 되어버린 한국의 조기 교육 문화..

[육조단경62] 말에 속지 마라 | 몸으로 느껴라

여러분, 본질하고 접속해 있으면 되게 신나요.에너지가 쫙 차오르고 긍정 호르몬이 그냥 확 넘치고. 아니 그런 사람은 자기 에너지를 옆에 사람이 느낀다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살아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러려면 활구를 할 줄 알아야 돼.활구는 실제로 활은 실제로 일어나는 것 구는 무엇인가?분별심이 끊어진 상태, 적적성성한 상태, 공적영지의 상태가 실제로 그 사람한테서 일어나고 있는 것 그게 활구예요. /활구 화두를 들고 온전히 몸으로 체득해 가면/ 그 상태를 계속 몸에서 그 상태를 익어가면 어떻게 돼요?몸의 세포가 기억하겠죠. 공적영지를 모든 분별심의 번뇌망상은 고요하고 의식은 뚜렷하게 각성되어 있고 그 상태가 활구, 공적영지인데 이것을 내가 앉아서 이 상태를 내가 체험하면 할수록 몸이 기억을 해서몸의 신경회..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북러 군사 협력,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2024.10.23 촬영 영상)

요즘 남북한이 대치하는 상황을 보면서 “이러다 전쟁이 나지 않을까?”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욱이 요즘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보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북러 군사 협력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북러 군사협력을 어떻게 볼 것인가? 현재 북한과 러시아는 협력 관계죠.한국과 미국은 긴밀한 협력을 넘어서서 군사동맹 관계입니다. 미국이 침략받으면 우리나라가 침략받는 것처럼 생각해서우리가 무조건 미국을 도와야 하고우리가 침략받으면 미국이 침략받는 것처럼 생각해서미국이 우리를 무조건 도와야 된다.이것이 군사동맹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미국이 월남전 할 때 우리가 참전했잖아요.그 때문에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용병이라는 소리를 들었죠.미국에서 돈 받고 전장에 용병을 보..

[shorts, 법륜스님] 내 의도와는 관계없이 상처를...

엄마가 애를 때릴 때도 그렇고 아빠가 애한테 야단칠 때도 그렇고 상사가 직원에게 나무라는 것도 그렇고 대다수는 그냥 자기 성질대로 사는 거야.애를 딱 괴롭히려고 어느 엄마가 애를 키우면서 그러겠어요. 지도 살기 힘드니까 막 짜증 내고, 성질 내고, 고함 지대고 이래 사는데 어린아이는 그 속에 살면서 엄청나게 상처를 입는 거거든. 내가 의도하고는 아무 관계없어요. 의도하고 관계없이 상처가 된다. 여러분들이 뱀이 갑자기 길 가다가 팍 나타나고 놀랬잖아요.뱀이 여러분들을 괴롭히려고 의도해서 그런 거예요?아니죠. 뱀은 그냥 지나갔을 뿐이에요. 쥐도 그냥 자기가 지나갔을 뿐이에요.아무 의도도 없었어.  그런데 우리는 놀라고 그것 때문에 막 트라우마가 되고 이러잖아요. 피해를 입은 나는 있지만 준 사람은 별 생각이..

[법륜스님의 하루] 부당한 행동에 분노하는 마음,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2024.12.05.)

저는 남에게 부당한 피해를 입기 싫어하는 욕구와 도덕주의적인 가치관이 강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비도덕적, 비양심적으로 행동하며 무책임하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고 적개심에 사로잡힙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정해진 규칙을 어기고 이기적으로 행동할 때 그리고 대회에서 남들 모르게 부정행위를 저질러서 순수한 마음으로 참여한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 경우 심사 위원이 뒷돈을 받고 부정하게 승부 조작을 하는 경우 등입니다. 부당한 일, 선 넘는 행위를 마주했을 때 그에 대응하는 제 행동은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마음은 평온하지 못하고 그 사람에 대한 미움으로 괴롭습니다.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마음으로 수행해야 할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 혼란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2024.12.04.)

어젯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가 대혼란에 빠졌습니다.중학교 1학년 아들이랑 늦게까지 잠을 못 자고 같이 뉴스를 봤습니다. 아들이 평소에도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서 암울하고 비관적으로 얘기를 많이 하는데 뉴스를 보면서도 계속 걱정스러운 얘기를 했습니다. 제 주변에는 대부분 여당이나 야당 둘 중에 하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입니다. 양쪽 다 너무 극단적으로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그들을 보는 제 시각은 부정적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세상을 어떻게 보는 게 올바르게 보는 것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스님께 질문드립니다. 이런 시국에서 저는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요? 그리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른으로서 아이에게 어떤 태도를 보여주면 좋을까요?..

[현대선56] 깨어난 눈으로 세상을 보다 / 피올라 현대선 9강 "삶자체가 체험이다" 7회

비유를 하나 더 들면은 우리가 꿈을 꾸면 꿈속에 세계가 나타나죠.꿈을 꾸면 꿈속의 세계가 갑자기 나타나죠. 그럼 여기 반드시 꿈속의 세계에는 내가 있고 또 거기에는 상대가 있습니다. 처녀 귀신이 나타났어. 그러면 뭐 빠지게 도망가야죠.처녀귀신이니까 치마는 입혀야지.  꿈이 이렇게 나타났어요.근데 뭔가 무서운 존재가 쫓아오고 있어요.그래서 뭐 빠지게 도망가.  근데 여기서 꼭 보면 이럴 때 보면 미끄러지거나 길이 험해.순탄한 길이면 얼마나 좋아 뭐 자동 슬라이딩 도어면 얼마나 좋아.꼭 보면 길이 험해. 산도 나타나고 바위도 있고, 길이 험합니다.잡힐 듯 말 듯 도망가요. 그런데 재미난 거는 우리는 내가 이 꿈속에서 도망간다고 하지만 사실은 이거를, 전체를 이렇게 지켜보는 시선이 있어요.이 꿈 전체를 알고 ..

[IAMTHATch] 선과 깨달음, 주장자로 알아보기

많은 섬 문답에서 대산님들이 주장자를 던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주장자는 1미터 남짓 되는 일종의 지팡이인데 우리 또래들은 어릴 적 홍콩 무협영화에서 소림사의 높은 스님들이 나올 때마다 봐서 잘 압니다. 불자라고 하는 먼지떨이처럼 생긴 것과 더불어 선승들의 상징처럼 사용됩니다. 그런데 이걸 내려놓거나 툭 던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우리가 가끔 듣는 말로는 한 검사가 옷을 벗는다고 하거나 미국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경찰관이 배지와 권총을 반납하는 것과 비슷합니다.아니 그게 그런 정도였나요?  중이 물었다. “어떤 것이 바로 근원에서 끊는 것입니까?”대사가 주장자를 던지고 방장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렇습니다. 선문답을 글로 쓰인 것으로 보다 보니 이런 것까지 실감나게 이해하기는 어렵고 주장자나 불자가 등장..

IAMTHATch 2024.12.10

[비이원시크릿] '나는 결핍이다'라는 관념, 불리한 상황을 원하게 되는 이유

여러분 오늘의 고민 주제는요. 남들이 자꾸 무시해요.자꾸 자꾸 호구 잡혀요. 이 중요한 주제가 될 거예요. 살다 보면 타인으로부터 무시받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그런데 그게 뭐가 문제죠? 남들이 날 무시하면 나도 무시하면 되는 거예요. /나도 남들을 무시하던가 아니면 내가 호구짓을 했던 그 경험을 철저하게 분석을 해서똑부러지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더 이상 호구 잡힐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도대체 이게 왜 문제가 되는 건가?  이때 보통 어떻게 해요?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는 등, 상황 탓하거나 남 탓할 필요가 없어요, 사실.  남 탓을 할 시간에 각성해서 새로운 자신이 되면 되는 거예요.그런데 이게 말이 쉽죠. 저렇게 못하니까 고민이 되는 겁니다. 인간사라는 것은요. 매우 복잡하고 미묘해서..

마음공부 2 2024.12.10

[shorts, 김홍근 교수] 즉심시불, 지금이 의식

즉심시불(卽心是佛) 마조스님의 말씀이잖아요. “이 의식이 곧 부처다” 이 말이잖아요. 따로 부처가 없고 지금 이 의식이, 우리 각자의 이게 부처예요. 그리고 나머지 석가모니불 아미타불은 이 의식에 나타난 생각이야.지금 나의 의식에서 한 생각을 일으켜야만 일어나는 이미지잖아요.안 그래요? 생각 속은 사실이 아니다, 그랬잖아요.생각의 내용으로 나타난 부처님은 그냥 인연 따라 한 떠오르는 이미지일 뿐 실제 부처는 그 석가모니 부처님의 이미지가 나타난 이 의식 공간 자체로서 있는 이 의식 자체.  의식 자체가 부처고 나머지는 여기서 일어난 한 생각.

김홍근_shorts 2024.12.10

[지식보관소] 최첨단 물리학이 알아낸 이 세상의 진실

요즘에 유행하는 오픈월드 게임들을 하다 보면 고작 0과 1의 디지털 신호로 이렇게 방대한 세계를 만들었다는 데에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게임 속 세상의 모든 오브젝트들은 플레이어가 해당 오브젝트들을 관측할 수가 있는 상황에서만 랜더링이 될 뿐 실제로 관측 전에는 존재하질 않죠. 그런데 만약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이와 비슷하다면 어떨까요?이 이야기가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 있지만 문제는 이게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양자역학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최첨단 물리학이 알아낸 바에 따르면 우주에 존재하는 입자는 관측 전까지 ‘양자 중첩’이라는 상태에 있으며 관측하는 순간 비로소 입자의 상태가 결정되는데 이는 마치 우주가 우리가 바라볼 때만 [렌더링]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20세기 초..

[신박한과학] 생명을 지배하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믿음과 환경이다|당신의 주인은 DNA가 아니다

인간은 잘못된 믿음에 끈질기게 매달리는 특별한 능력이 있으며 과학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생명은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다는 믿음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환경을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즉 선택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세포생물학자인 브루스 립턴 박사는 과학과 영혼을 연결하는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권위자이며 당신의 주인은 DNA가 아니다>라는 책을 통해 우리의 몸과 운명을 바꾸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믿음과 환경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생명의 메커니즘에 시동을 거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개개 세포의 환경에 대한 인식인 것이다. 오늘은 운명을 바꾸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마음과 환경에 달려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힌 책 당신의 주인은 DNA가 아니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세포는 미..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어떤 결심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어떤 결심-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마음이 많이 아플 때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꼭 한 순간 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사랑한 일만 떠올리며어떤 경우에도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전 생애라고 생각하니저만치서 행복이웃으며 걸어왔다

가톨릭 2024.12.10

(김병재 박사 2부) 소변보고 거품이 나온다면 '이걸' 꼭 드세요! 죽었던 신장이 확! 살아납니다

콩팥병 환자와 신장병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입니다.신장을 나쁘게 한 원인을 해결할 수가 있고 혈액순환이 잘되게 해서 내 신장 기능이 살아나는 식생활을 하셔야지만이 신장 기능을 회복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오늘 여러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음식은 바로 ...  --소변에 섞인 거품, 신장이 망가진다는 신호입니다 몸에는 해독 기관이 2개가 있어요.간과 신장. 간은 해독을 해서 대변으로 내보내고 신장은 해독을 해서 소변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많은 사람들이 이 신장의 건강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신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요관이라는 게 있는데 독소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사구체와 요관이 합쳐져 있어요.그래서 요관에서는 사구체에서 걸러 나오는 찌꺼기들을 내보내고 혹시나 필요한 영양..

건강·의학 2024.12.10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대학을 졸업한 아이에게 용돈 지원을 계속해야 할까요?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면서 합의하고 용돈을 안 주고 있습니다. 오늘 또 용돈이 좀 부족하니 한 20만 원만 지원해 주면 어떻겠냐 카톡이 왔어요.//  네, 그건 엿장수 마음대로라고 자기 마음대로 하면 되죠.뭐 그런 거야 주고 싶으면 주고 주기 싫으면 안 주면 되고  주면 자기가 우려한 대로 그런 버릇이 될 소지가 있고 안 주게 되면 마음이 서로 섭섭해서 관계가 멀어질 염려가 있죠. 그러니까 자기가 지금 이해득실을 잔머리를 굴리기 때문에 망설여지는 거다.주면 그런 습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줘야 된다.그런 부작용이 나타날 때 늘 각오하고 줘야 되고 안 주게 될 때는 그거는 부작용은 없지만 대신에 관계가 섭섭해지는 그래서 아이가 만약에 무슨 잘못됐다면 자기가 후회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얘기예요..

[shorts, 법륜스님] 인생의 재앙을 막는 길

“권태를 느낀다” 이 말은 요새 뭐 외부적으로 별일이 없다, 편안하다 이 얘기거든요. 그 심심하다, 이 얘기예요. 그러면 이런 심심하면 이제 반드시 무슨 일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심심한 거를 벗어나게 해줘야 될 거 아니에요, 그죠?이걸 무의식적으로 말하면 재앙을 자초한다.  왜?무슨 일이 생겨야 이게 없어지거든.  뭐 별일 없이 집안에 애들도 공부도 잘하고 남편도 문제없고, 아내도 문제없고, 사업도 잘되고 이럴 때일수록 신앙적으로 말하면 기도도 더 열심히 하고, 남에게 베풀고 다 더 해야 돼요. 의무적으로 하라는 게 아니라 그거를 나눠 가지는 태도를 가져야 그것이 재앙을 막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