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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하루] 남자친구가 욱할 때 하는 말 때문에 상처를 받습니다. (2024.01.11.)

저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입니다. 남자친구가 욱할 때 하는 말 때문에 서로 다투고 제가 상처를 받습니다. 저는 싸우고 난 뒤에 대화해서 확실하게 풀고 싶어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버리고 지나고 나면 아무렇지 않게 저를 대합니다. 제가 대화를 시도하면 남자친구는 저보고 저의 입장만 주장한다고 하면서 모두 저의 잘못처럼 말합니다. 남자친구의 말을 곱씹을수록 ‘도대체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들어서 마음이 잘 다스려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자는 남자친구가 대화도 잘 나눠주고, 질문자가 문제를 제기하면 그런 말도 잘 들어주기를 원하죠?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럼 이렇게 질문도 할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남자..

[법륜스님의 하루] 시민단체 안에 노조를 만드는 후배들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2024.01.10.)

저는 시민단체에서 22년간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후배 활동가들이 단체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후배 활동가들이 사회운동보다는 근로조건에 관심을 더 두고 있다는 것이 태도나 행동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지난해에는 노조를 결성하고 선배 활동가의 퇴진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단체의 설립 목적을 위해서 매진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일자리나 편안한 근로조건에 더 많이 치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방법을 모색해서 사회 변화에 힘을 모으지 않고 세를 모아서 오히려 실력 행사를 하는 것과 같은 정치적 행위에 관심을 두는 지금의 상황이 우려스럽습니다. 현재 의사결정 체계조차 무너져 가는 상황이어서 자괴감이 듭니다. 제가 어떤 마음으로 후배들을 바라봐야 지금의 난국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요?// 현..

[지혜별숲] 영혼의 숙명은 창조주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낭독72회]

오늘 함께할 책은 에드거 케이시의 [신과 함께]입니다. 지난 영상에서는 ‘육체의 숙명’에 대한 부분을 읽어 보았구요. 오늘 읽어드릴 내용은 ‘영혼의 숙명’ 부분입니다. 모든 창조물이 그러하듯이 ‘영혼의 숙명’은 영혼이 나온 원천인 신의 품, 창조주의 품으로 돌아가 창조주와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신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개인적인 감정을 초월하여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으로 나타난다는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읽어 보겠습니다. -- 사람의 원래 상태는 영혼이다. 모든 영혼은 태초에 창조주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다. 이 최초의 창조는 영적인 것이었다. 물질세계에서 영혼의 성장은 우리가 여러 가지 의식의 영역에서 경험한 것을 모아, 날실과 씨실로 짜서 만든 옷과 같다...

마음공부 1 2024.02.07

[인생멘토 임작가] 개념학습 - 완전학습의 핵심 2편

#개념학습에 대한 이해 교육학자 롸이겔루스는 개념학습이 3단계를 거쳐서 순차적으로 수행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분의 설명에 따르면 개념에 대한 학습은 개념획득, 개념적용, 개념이해라는 세 가지 단계로 순차적으로 수행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곤충이라는 개념에 대해 처음으로 학습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럼,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곤충의 정의에 대해 말해줍니다. 여러분은 곤충의 정의가 무엇인지 혹시 알고 계시나요? 곤충은 몸이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 여섯 개의 다리가 있는 무척추동물입니다. 이것이 곤충이라는 개념의 정의입니다. 그런데 곤충의 정의를 아이들한테 말해준다고 해서 아이들이 곤충이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를 완전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다양한 곤충들의 예들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수행이란 무엇인가? 절, 기도, 명상, 경전 독송 모두 수행이 아니라면..!?

지옥의 본질은 탐진치예요. 그래서 수행이라고 하는 건 다른 게 아니라 탐진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게 수행이에요. 어떤 사람들은 절하는 게 수행인 줄 알아요. 어떤 사람들은 경전 읽는 게 수행인 줄 압니다. 어떤 사람들은 좌선하는 게 수행인 줄 알아요. 어떤 사람은 염불 어떤 사람은 신묘장구대다라니 주력. 그래서 자기가 하고 있는 그거 말고 다른 건 수행이 아니라고 자꾸 우겨요. ‘다른 수행은 수행이 아니다.’ 여기에는 이미 탐진치가 다 들어가 있죠. 탐진치를 제거하는 게 수행인데 수행한다고 탐진체를 증폭시켜요. 그러면 그거는 수행자가 아닙니다. 큰 절에 가면 그런 경우가 있어요. 좌복을 놓는 순서가 있다대요. 몇 년 다녔는지에 따라 자기 좌복이 있대요. 그래서 거기에 도반이 와서 앉은 것도 아니고 절에 처..

삼국지 27 : 조조의 친인척 4인방 장수들

황건적의 난을 진압할 때 기도위로 출전해 공을 세운 조조는 제남상으로 임명된 후, 뛰어난 행정을 이끌어 전국의 관리들에게 모범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남에서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던 환관들의 친인척인 귀척들은 자신들의 이익이 줄어들자, 조조를 탐탁지 않게 여겼고 결국, 조정에서는 귀척들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조조를 제남상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습니다. 황제와 주변 무리들은 백성들의 삶이 피폐하여 전국 각지에서 끊임없이 난이 일어나는데도 자신들의 이권을 지키는 데만 관심이 있으니 조조는 잠시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낙향을 결심하게 됩니다. 고향에 있는 동안 조조는 앞으로 나라의 혼란이 올 것에 대비하여 독서와 산책 등을 통해 자기계발에 힘쓰며 친인척 4인방 장수들을 비롯한 무리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조조의..

지식보관소_ 물체가 있어서 볼 수 있는게 아니라 볼 수 있어서 물체가 있는 것일 수도

얼마 전 일리노이에 있는 연구소에서 단일 중성자를 이용해서 이중슬릿 간섭계 실험을 진행했고 놀랍게도 단일 중성자가 두 개의 구멍으로 동시에 통과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뉴턴의 고전역학은 어떤 물체의 위치와 속도를 정확하게 알 수가 있으면 이를 통해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계산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0세기 초에 양자역학이 등장하면서 위치와 속도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게 알려지게 되죠. 우리가 어떤 물체의 위치와 속도를 측정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 물체로 무언가를 던져보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평소에 빛을 던져서 그 물체를 부딪치고 나온 것을 보고 그 물체의 위치를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시각적으로 그 물체를 본다는 것은 눈이 있어서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명상과 철학] 당신을 괴롭힌 사람은 당신의 스승이다

오늘은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마음속에 있는 분노와 미움과 원망을 해결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타인을 미워하거나 원망하면 상대방보다 내가 먼저 상처를 받고 다치게 됩니다 남을 미워하고 원망하면 마음속에서 화가 나서 건강을 상하게 만듭니다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몸속에 독사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화를 자주 내면 심장병과 각종 질병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뇌졸중이 생기게 되며 보통 사람보다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어떤 사람이 꼴보기 싫다고 말합니다 그 사람 때문에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 사람 때문에 괴롭다고 말합니다 그 사람 때문에 화가 난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싫다고 말합니다 그럴 때는 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당신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어..

명상과 철학 2024.02.07

[위광사TV_지산스님]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용서 입니다. 한번 뿐인 인생 시간을 소중하게!

오늘은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상대를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불행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정을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이 그냥 용서해 주라고 해도 난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고 하죠. 정도가 심하면 밥도 잘 못 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일단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안 만나면 됩니다. 그런데 안 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죠. 그 사람이 했던 말과 행동들이 상처가 되어서 내 귓속에 맴돌고 마음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렇게 말하고 행동한 상대는 이미 지나간 일은 진작에 잃어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또 나에게 이렇게 심하게 하고도 사과하러도 안 온다고 합니다. 근데 그 사람 절대 사과하러..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노하우를 알려주면 팀원들이 다른 회사로 갈까 봐 불안합니다

모든 노하우를 다 알려주면 팀원들이 다 배우고 나서 더 좋은 대우로 다른 회사로 갈 수 있다는 불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부모 자식 간에도 딱 그걸 자기 법을 계승할 한 명의 아들, 장자한테만 딱 가르켜 주고 종업원한테 안 알려줄 뿐만 아니라 딸들한테도 안 알려주거든요. 이게 이제 옛날부터 비법이라 그러지 않습니까? 그죠 무술을 할 때도 스승이 딱 비법은 자기 혼자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다 제자들한테 가르쳐 주죠. 왜? 나중에 서로 원수가 될 수 있는데 그때 다 가르쳐주면 제압을 못 하잖아요. 우리 중국의 무협지에 그런 얘기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죠? 자기가 선택해야 돼요. 자기가 그런 노하우를 어느 정도 남겨놓고 가르친다 그러면 그 팀원들에게 자기가 너무 기대를 가지면 안 돼요. 팀원들이 나처럼 ..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네가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야

스님에게 어떤 인간관계가 있다면 그게 (인생의) 전부가 아니잖아요, 그죠? 저는 또 저 나름대로 사회에 대한 어떤 책임과 의무가 있고 또 종교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죠? 근데 그 모든 것을 다 나에게만 쏟아라 하는 것은 그렇게 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될 수 없다고 나를 배신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는 제가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법륜스님의 하루] 상류층이 되려고 온갖 방법으로 돈을 법니다. 잘 살고 있는 걸까요? (2024.01.09.)

저는 3년 뒤면 나이 50이 됩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첫째 딸과 1살 차이 나는 아들이 있고, 그다음 막내가 4살입니다. 애가 셋이다 보니 아이들 부양을 명분으로 좀 욕심을 부리면서 이 방법 저 방법, 불법적이지는 않지만, 온갖 방법들을 동원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상류층으로 가려고 굉장히 노력해 왔는데, 지금 돌아보니 마음이 점점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마음 한쪽에서는 그냥 주어지는 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들이 자꾸 올라오고 있어서 고민이 됩니다. 정답은 없겠지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스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돈을 버는 것은 자신의 권리입니다. 그러나 남의 돈을 뺏는다든지 훔친다든지 속인다든지 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는 ..

[법륜스님의 하루] 보기 싫은 정치인들이 많아서 뉴스를 보기가 싫어요. (2024.01.08.)

요즘 보기 싫은 관료나 정치인들이 많아서 TV 뉴스나 SNS를 점점 더 안 보게 됩니다. 정치인들이 예전 같으면 부끄러워서 하지 못할 언행을 대놓고 하거나, 거짓말을 했다가 금방 들통나는 것을 보면 한심하기까지 해요. 최근에는 야당 당대표 테러 사건까지 있었는데요. 범인은 정치 혐오에 대한 글을 남겼다고도 합니다. 머리로는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할수록 정세가 더 나빠진다는 것을 알지만 그런 꼴을 보기 싫은 마음이 더 큽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런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TV나 라디오를 틀어보면 긍정적이지 않은 뉴스들이 매일 나오죠. 그러다 보니 국민들이 뉴스보다 오히려 예능이나 다른 프로그램을 더 많이 보는 경향이 이해는 됩니다만, 자꾸 정치를 외면하면 결국 정치가 소수의 극렬한 지지자들..

[법륜스님의 하루]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2024.01.07.)

저는 2주 전에 어머니를 여의었습니다. 저희는 떨어져 살았어요. 저는 약 30년 전에 학교를 다니기 위해 뉴욕에 갔고 가족들은 한국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어머니는 지난 15년 동안 한국에서 혼자 사셨고 저는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거의 매일 화상통화를 할 정도로 매우 가깝게 지냈습니다. 어머니는 매년 몇 달씩 저를 방문하시곤 했어요. 이번 여름에도 저를 보러 오셨습니다. 어머니는 건강했지만, 갑자기 짧은 시간에 건강이 매우 위독해져서 제가 11월 초에 이곳으로 돌아왔을 땐 이미 매우 위독한 상태여서 약 2주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이제 저는 모든 것을 제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2주만 더 일찍 왔어도 살아계셨을 것이고 시간문제였기 때문에 괜찮으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쨌든 엄..

[현덕마음공부] 시행착오가 보배다

현대사회는 거대하고 복잡해서 옳은 판단을 하기 어렵다. 정보도 제공되는 것이고 해석의 기준도 제공되는 것이다. 그것들은 잘 가공되고 엄밀하게 유도된다. 그러므로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은 피상적이다. 이것이 오판과 실패를 부른다. 언제나 나의 생각(정보, 기준, 판단, 결심, 행동)과 다른 것이 곧 괴로움이다. 현대인이 다시 지혜를 갖추려면 스스로 시행착오를 통해 성숙해야 한다. 단것 먹으면 몸이 상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배울 자세만 되어 있으면 시행착오가 보배다. 마음공부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시행착오가 보배다’ 하는 제목으로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사회는 복잡하고 빨리 뭔가 일이 진행돼야 되니까 실수하면 좀 곤란하죠. 우리는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실수를 많..

[비이원 시크릿] 실전 시크릿/ 다이어트 시크릿, 이렇게 하세요

오늘의 주제는 지난 몇 개의 영상에서 계속 조금 무거운 주제들만을 살펴봤기 때문에 오늘 주제는 실천적인 부분을 가지고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다이어트 시크릿이에요. 시크릿으로 하는 다이어트 그것의 핵심적인 포인트와 그리고 의도 자체에 숨어 있는 함정을 동시에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아주 중요한 부분이에요. --시크릿과 다이어트- 하려는 이유, 하기 힘든 이유, 의도의 함정(반의도) 다이어트하고 외모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일종의 경쟁력이 되는 사회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죠. 동시에 또 뭐냐 하면 이것이 가지는 중요성만큼 또 사람들이 그것에 집착하면서 노예가 되게 됩니다, 많은 경우에. 그래서 일단 외모가 나의 가치를 결정하는 데 참여해 버리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어버리는 사회가 된 거죠. 그러다 보니까 누..

마음공부 2 2024.02.06

[뉴마인드] 생명체 형태의 기원 I 인간보다 큰 곤충이 없는 이유

예전에 사람들은 큰 생물은 큰 입자로 구성되고 작은 생물은 작은 입자들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하마를 구성하는 세포와 단세포 원생 동물을 구성하는 세포의 크기는 거의 같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우리가 사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모두 비슷한 크기의 입자들이 모여 만들어지고 큰 것들은 작은 것들이 더 많이 축척되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모든 생물의 삶은 그 크기에 따라 천차 만별로 달라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절대적인 생명의 크기는 어떻게 정해지게 되었을까요?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바로 중력입니다. 중력 때문에 세상의 모든 것들과 생명체들의 크기가 지금의 크기가 된 것이죠. 가끔 SF영화에서 인간보다 큰 거대 곤충들이 나와 건물을 부수거나 하지만 사실 현실에..

[Life Science] 바짝 말린 해마를 물에 넣으면 일어나는 일 ㄷㄷ - 해마 해부

이것은 말린 해마 있니다. 이 말린 해마를 따뜻한 물에 넣어서 10분 정도 불려준 다음 해마의 배를 잘라보면 배 내부에 무언가 잔뜩 들어 있습니다. 이것을 털어서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니 아주 놀라운 것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오늘은 해마의 신기한 번식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마는 바다에 사는 가장 특이한 물고기 중 하나입니다. 생김새나 살아가는 방식도 굉장히 특이하지만 특히 짝짓기와 번식 방법이 정말 놀라운 생물이죠. 짜잔~! 해마의 놀라운 번식 방법을 보여 드리기 위해 암컷과 수컷을 각각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둘 중 한 개체만 배 밑부분이 볼록합니다. 이 부위는 보육낭이라는 부위로 해마가 새끼를 임신하는 부위입니다. 놀라운 점은 이 보육량을 가지는 개체가 바로 수컷이라는 사실이죠. 해마는 지구..

마인드풀tv_ 불만족스러운 연인(부부) 관계, 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내가 만족할 수 없는 나의 파트너 나에게 만족하지 않는 나의 파트너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자, 우리 조용히 앉아서 오랜 시간, 정말 조용한 곳에서요. 평온한 마음으로 눈을 감고 나의 내면, 참 나를 만나 봅니다. 우리는 조건 없이 사랑을 느낄 줄 아는 존재들입니다. 세상에 처음 올 때 이미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존재하는 방법을 까먹었죠. 세상에서 가장 일반적인 커플들을 한번 바라볼까요? 여성은 자신이 바라는 조건으로 대접받지 못하며, 그래서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죠. 그가 나에게 좀 더 노력하고 좀 더 신경 쓰기 바라지만, 어쩐지 내 욕구가 전~혀 채워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남성은 자신이 베푸는 대접이 여성으로 하여금 충분치 못하다는 평가가 돌아올 때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낍니다. 내가 무엇을 해..

마음공부 1 2024.02.06

[책낭독] 무엇을 하든 두려움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 생의 마지막 날까지, 홍신자 01

가끔,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받아들여야 할지 밀어내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깊이 고민해야 할 시기도 물론 필요하지만 가끔은 언제쯤이면 이러한 고민들 없이 살 수 있을까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고민과 갈등을 지나 자유로워진 분의 이야기입니다. 생의 마지막 날까지– 홍신자 출판사는 다산책방입니다. -- 굴레를 벗고 다시 굴레 속으로 “잠을 자고 있을 때, 그 순간에 그대는 행복하다고 느끼는가?” 수행 시절의 스승 니사르가다타는 이렇게 물었다. 그리고 대답을 들려주었다. “행복하다, 불행하다의 느낌조차 없을 것이다. 그것이 그대의 자연스러운 상태다. 이따금 꿈이 피어올라 스스로 행복하다고 또는 불행하다고 느끼겠지만 꿈에서 깨어나면 그뿐이다. 너는 꿈꾸고 있다는 것을 알기만 하면..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85. 16살 딸이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이곳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다시 영국으로 가서 대학을 준비하고 싶어 합니다. 혼자 보낼 수도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불가능하고 또 그렇다고 온 가족이 다시 영국으로 가려니 남편의 직장 등등 준비할 것도 많아서 큰 부담이 됩니다// 마음에 걸리면 해주면 되잖아요. 그거 뭐 어렵다고 그래요. ... 그러니까 자식을 위해서는 그 정도 어려움을 감수해야지 정말 자식을 위한다면. 맹자 어머니가 이사를 세 번이나 간 거 보셨잖아요. 가면 되지 그게 뭐 어려운 일이에요. ... 그러면 안 가면 되지. 생각을 단순하게 하셔야 해요. 어떻게 하기는 ‘가는 거 찬성이다. 근데 우리는 갈 형편이 안 된다’ 이러면 되지. 솔직하게 사실대로 얘기하면 돼요. ‘네가 가는 건 좋다 이해가 된다. 근데 지금 엄마 아빠는 갈 형편이..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배신자를 대하는 방법

과거에 어떻게 지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내가(현재 상황을) 기꺼이 받아들이면 지난 12년이 내 인생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되고 (현재 상황을) 굉장히 배신감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지난 12년이 낭비한 인생이 돼요. 그러니까 그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내 인생을 어떻게 만들거냐 이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스님은 그 사람을 몰라서 그래! 얼마나 나쁜 놈인데” 내가 알고 모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미 일어난 일이고 내가 나를 어떻게 만들거냐는 거예요. 내가 과거 12년을 낭비한 인생으로 만들거냐. 내가 12년을 내 인생에서 소중한 12년으로 만들거냐 하는 거는 그 사람이 어떠냐가 아니라 내가 지금 결정하는 거예요.

[법륜스님의 하루] 수행과 일을 병행하기에 일상이 너무 바쁩니다. (2024.01.06.)

제가 불교대학 공부를 시작한 지 어느덧 4개월이 되었습니다. 우연히 시작을 하긴 했는데, 뒤돌아 보면 먹고살기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쪼개기가 쉽지 않은 나날들이었습니다. 요즘은 수행의 좋은 점을 조금씩 알게 되어서 새벽에 일어나 21일을 목표로 절 수행과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좋은 마음인데, 반면 앞으로도 지금 하고 있는 수행을 일과 병행하며 계속해 나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저와 같은 초심자가 수행의 인연을 계속 이어 나가려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우리가 일을 하다가 점심때가 되면 밥을 먹어야 합니다. 질문자가 생각할 때는 밥을 안 먹고 1시간 일을 더 하는 게 효과적일까요? 잠시 쉬면서 밥을 먹고 하는 게 더 효과적일까요? 일을 하다가 시간이 늦어지면 잠을 자야..

[법륜스님의 하루] 참아보려 하지만 감정 조절이 너무 힘듭니다. (2024.01.05.)

기쁨, 슬픔, 화남과 같은 감정 조절이 너무 힘듭니다. 머리로는 지켜보자 참아보자 하지만 오르내리는 감정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어릴 때 어른들이 화를 많이 내며 서로 싸우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저도 47년을 화내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생각과 화나는 감정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킹이나 롤러코스터를 탈 때처럼 화가 저도 모르게 올라오면 가라앉기를 기다립니다. 그러고 나면 뒷골이 땅기고, 피곤하고, 안압이 올라오는 등 몸이 너무 아픕니다. 저는 어떻게 연습해야 화도 다스리고 몸도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요?// 질문자는 어릴 때부터 화를 잘 내는 어른들 속에서 자라서 화를 내는 까르마가 있습니다. 그걸 개선하기는 쉽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성질대로 살면서 그 과보를 ..

[법륜스님의 하루] 일을 잘하면 일이 자꾸 늘어나서 고민입니다. (2024.01.04.)

스님께서 예전에 절에서 부목 생활을 하셨을 때 함께 일하던 거지가 똥지게를 20%만 채워서 쉬엄쉬엄 일하는 것을 보고 스님이 질책하니까 그 거지가 ‘막노동은 몸이 생명이고, 쉬는 시간 없이 일하는 걸 사장이 좋아한다’ 하고 대답했다는 일화를 이야기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거지와 반대로 똥지게를 가득 지고 일하다 보니 사장이 좋아하긴 하는데 점점 똥지게를 늘려주고 있어서 어느 순간 ‘그 거지가 지혜로운 건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제가 열심히 일하는 것이 어리석은 행위일까요? 또 제가 앞에서 길을 이렇게 닦아 놓으니 결국 사장님한테만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것 같고 후배들이 일하기에는 안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까요?// 지금 질문자가 하는 ..

[현덕마음공부] 산은 더러운 흙도 마다하지 않고

산이 높고 물이 깊은 것은 깨끗함과 더러움을 구별하지 않고 모두 받아들이는 미덕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이것(AS IS)을 버리고 저것(TO)을 얻으라고 강권한다. 그러나 이것이 만들어 내는 지나친 긴장을 개인과 사회가 감당못할 지경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마음공부의 핵심은 디톡스다. 자신이 형성된 존재이며 그것이 불편해야 한다. 이것이 점차 알아차림을 예리하게 하고 그 힘으로 비교에서 벗어난 삶을 가능하게 한다.// 오늘은 ‘산은 더러운 흙도 마다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명한 글이 있죠. 산이 이렇게 높은 것은 깨끗하고 더러움을 가리지 않고 어떠한 흙도 실어주기 때문이고 또 바다가 그토록 깊은 것은 깨끗한 물과 더러운 물을 가리지 않고 모두 다 받아주기 때문이다..

[비이원 시크릿] 시간은 환영이다(2/2) 시간의 실상

이번 시간에는 시간에 대해서 살펴보는 또 다른 테마를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지난 영상에서 ‘시간은 환영이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또 다뤘잖아요. 이번 영상은 ‘시간은 환영이다 2편’ 정도 되겠네요. 시간이라는 것이 실체가 없는 어떤 하나의 개념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살펴보기 위한 또 다른 시선. 오늘은 뭐를 볼 거냐면요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은 실제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번 탐구를 해봅시다.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은 실제로 존재한 적이 없다.’ 여러분의 과거는 실제로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얼핏 들으면은 말도 안 되는 정신 나간 소리를 하고 있을까요? 정신 나간 소리지만 뭐 알아보는 맛이 있으니까 한번 같이 사유를 해봅시다. --시간..

마음공부 2 2024.02.05

[뉴마인드] 운동 잘하고 싶으면 이렇게 하세요

영국의 올림픽 창던지기 선수 스티브 베클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고 그다음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불과 6개월 남기고 발목 부상을 당해 6주 동안 목발을 짚고 걸어야 했고 아무 훈련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그는 혹독하게 정신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창을 손에 잡는 것부터 던지는 모습까지 자세하게 상상하며 그 느낌을 하나하나 생생하게 느끼고 창을 던질 때 근육도 긴장했습니다. 이렇게 천 번도 넘게 심상 훈련을 한 그는 발목 부상에서 회복되었을 때 너무 놀랐습니다. 대회 준비에 아무런 차질이 없을 만큼 실력이 부상 전과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결국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Life Science] 해마가 물고기인 증거를 보여드립니다 ㄷㄷ (새우 아님)

이것은 해마라는 생물입니다. 해마는 말처럼 생긴 머리에 갑각류처럼 보이는 피부 그리고 원숭이나 파충류와 비슷한 긴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비한 생김새 때문에 해마는 과거의 용의 새끼나 포세이돈이 타고 다니던 말과 같은 전설 속 생명체로 여겨지기도 했고 갑각류인 새우의 한 종류로 오해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해마의 정체는 그냥 물고기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해마가 물고기라는 증거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베트남의 푸꾸옥이란 섬에 다녀왔는데 마트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바짝 말려진 해마였죠 이렇게 살아있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해마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해마의 가격이 엄청나서 그냥 지나칠까도 고민했지만 점원에게 부탁해서 네 마리만 구매해 왔습니다. 짜잔~..

마인드풀tv_ 자꾸 의견이 부딪히면 상처 받는 이유 | 상대가 미워지는 이유

에고는 언제나 나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것들을 나의 이라고 판단합니다. 나와 분리시키죠. ‘나와 저 사람은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나는 옳고 저 사람이 틀려. 나를 공격하는 건 저 사람이 잘못된 거야.’ 라고 거의 바로바로 판단을 내립니다. 그렇기 때문에요 어떤 사람이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그것이 나의 의견과 다른 의견이라면, 우리는 그 상대방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을, 내 의견을 포기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잘못 이해합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어떤 사람이 냈을 때 그것을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게 뭘까요? 그 사람의 의견을 틀렸다고 단정 짓는 겁니다. 그 사람의 의견이 나의 의견과 상충되요. 달라요. 예를 들어서 내가 “해는 동쪽에서 뜬다.”라고 말을 했는데, 상대방이 아니래요..

마음공부 1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