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8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49.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으려면?

뭔가 구체적인 사안에서는 둘 중에 하나를 고르거나 그렇게 될 수밖에 없잖아요.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방법//   예를 든다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라고 그러면 ‘방출해도 된다’ 이거는 사람들의 실질적인 과학적인 증거를 들이대지만  예를 들어서 0.1ppm이면 안전하다 그 이상은 위험하다.이럴 때 전혀 오염 안 된 거 하고 0.1ppm하고는 틀린다는 거죠.심리적 불안이.  국제원자력기구에서 0.1ppm까지는 괜찮다고 한다고 해서 그게 정말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잖아요.그렇기 때문에 불안의 요인이 되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어쨌든 그게 기준치 이하라 하더라도 그 기준치가 바뀌어버리면 기준치 이상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준치를 누가 정했느냐? 뭘로 정했느냐?이것도 앞으로 또 논란거리가 될 수가 있다는 거죠...

[shorts, 법륜스님] 미래의 불교는

불법에전문 수행자가 있고, 후원자가 있고이러지 않아. 다 일불제자야.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을 해야 돼. 몸이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는 차이밖에 없는 거예요.  근데 오늘 우리는 아무도 수행을 안 해. 그냥 응원만 하러 다니는 거예요. 그래서 옛말 있잖아. “아이고, 스님들 열심히 수행하면 저는 공양이나 올리고 뒤에 스님 장삼자락이나 붙들고 있다가 극락 갈 때 따라가겠습니다” 이런 식이야. 이런 불교는 이제 끝이 나야 된다. 미래의 불교는 이런 불교는 이제 마감 시기가 왔다이런 얘기에요. 바로 스스로그 법에 따라 정진해야 된다.

[법륜스님의 하루] 플랜팅 워터, 저희는 물을 심는 일을 합니다. (2024.09.12.)

우기 때는 물이 이 구덩이에 고여 있다가땅속으로 흡수가 됩니다. 빗물을 최대한 붙잡아서 땅 속으로 흡수를 시키는 겁니다.  일단 물이 고이면 유실이 적습니다. 예전에는 비가 많이 와도 산에 물이 저장되지 않고 쓸려 내려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산 곳곳에 이렇게 구덩이를 팠습니다.  빗물이 구덩이에 고여서 땅속으로 스며드니까 아래쪽 샘물에 물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구덩이가 넘쳐흐르지는 않나요? 땅으로 흡수가 되기 때문에 넘쳐흐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것을 ‘물을 심는다(Planting water)’고 표현합니다. 맞아요. 물을 심는다는 표현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건조한 지역에 가보면 구덩이를 파서 물이 고이면 그곳에 나무를 심습니다. 물의 유실이 적기 때문에 나무가 훨씬..

[법륜스님의 하루] 결혼을 두 번 했지만 또 겪는 부부 갈등,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2024.09.11.)

저는 두 번 결혼했습니다.처음에 국산품으로 시작했다가 이혼 후에 ‘수입품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외국인과 두 번째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일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입품도 11년을 쓰다 보니 민감한 성격들이 보이고 있어요. 국산품에 너무 호되게 당해서 두 번째 결혼 상대자에게는 제 기대치를 아주 낮추었습니다. ‘수입품은 설거지는 해 주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11년 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나이가 들고 힘이 드는지 계속해서 불평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거지조차 안 하려 듭니다. 아이들이 5살과 7살인데 ‘아이들한테 왜 설거지를 안 시키느냐’ 하고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이 내려놓고 사는 덕분에 가끔씩 남편의 잔소리를 듣고 있을 때마다 ‘아, 오늘도 이렇게..

(알라야 정견) 나를 깨우는 명상 #2 나는 우주의 생명이다.

2. 나는 본래 우주의 생명이다.  사람들은 급할 때 하나님이나 천지신명을 잘 찾습니다.그것은 왜 그런가 하면 사람이 본래 거기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이고 분신이며 천지신명의 화현인 것입니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지금처럼 우리가 이 세상에 나타나 산다는 것은 우주의 최초에 지금처럼 우리란 생명을 나타나게 할 수 있는 큰 생명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그것을 위대한 큰 자연령이라 부르든 하나님 혹은 부처님이라 부르든 그것은 이름의 차이일 뿐입니다. 어쨌든 그것의 본질은 생명이며 생명은 마치 하나의 촛불에서 수많은 촛불로 이어지듯 또는 하나의 샘에서 수많은 물병으로 물이 나누어 옮겨지듯 이 세상에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 생명은 생명 아닌 것으로는 도저히 만..

알라야정견 2024.09.18

[IAMTHATch] 등각, 비이원, 의식수준 600

“생각과 관념이 만들어낸 이미지와 모양에 대한 차별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실체를 파악한다.” 현대심리학으로 풀어본 대승기신론>, 서광 스님  수분각에 이은 구경각은 참된 깨달음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뜻의 등정각, 즉 등각입니다.  우리는 앞서 대승기신론에서 깨달음의 경지의 차이를 범부각, 상사각, 수분각, 구경각의 4각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신론이 또한 구경각 위의 깨달음인 묘각을 상정하고 있는 것도 봅니다.  기신론의 깨달음 체계를 보면 이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신론은 깨달음의 세 가지 측면을 본각, 불각, 시각으로 나누죠. -본각은 내가 원래 부처라는 것이고 -불각은 내가 부처라는 것을 모르는 무명 상태입니다. -시각은 불각에서 본각으로 가기 위한 과정..

IAMTHATch 2024.09.18

[Pleia] 간단 명료하지 않은 진리는 뜬구름과 같다/ 가장 현실적인 것이 가장 영적이다

이것은 바샤가 오래전 그의 워크샵에서 낸 문제의 일부를 응용해 본 것인데 한번 맞춰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건물의 화장실에 갔을 때 각각의 문에 다음과 같은 글이 걸려 있다고 가정을 해봅니다.다음 글들 중 어떤 글이 가장 영적이라 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어떤 방식으로 나아가든지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라. 두 번째, 평화란 자신의 내면에서 찾는 것이다. 이것은 진정한 평화라야 하며 바깥의 상황에 의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세 번째 변기 안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   이 중에서 가장 영적인 것은 세 번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아마 많은 분들이 직관적으로 세 번째임을 아셨을 것입니다. 물론 삶에서 영적이지 않은 것이 없지만 주어진 상황에 가장 잘 어울리고 적..

마음공부 1 2024.09.18

[인생멘토 임작가] 소패가 소패인 이유 | 악인학습 4편

16개월 아기 정인이를 밟아 죽인 장하영은 왜 그런 끔찍한 악행을 저질렀을까요? 남편에게서 쥐어 짤 수 있는 모든 돈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아먹은 이은해는왜 그런 악행을 저지른 걸까요?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이었던 기부천사 유정호는 자살 연극까지 하면서왜 그렇게 화장품을 많이 팔고수많은 사람들에게 사기를 친 걸까요?  --소시오패스의 특성, 양심 결여 네, 그들이 소시오패스이기 때문입니다.소시오패스이기 때문에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그런 대담한 악행들을 저지르는 거예요. "소시오패스는 악행을 저지른다." 이것이 명백하게 밝혀진 사실입니다. 그러면 다음 질문은 이거예요.소시오패스들이 악행을 저지른다는 건 알겠는데그렇다면 소시오패스들은 왜 그런 악행을 저지르는 걸까요?도대체 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독..

Owl's Review_ 정말로 블랙홀 가까이 가면 1시간만에 50년이 지날까? 인터스텔라의 과학!

인터스텔라>에서 쿠퍼는 파도행성에 약 3시간을 머물렀습니다.그런데 젊었던 로밀리 박사는 완전히 늙어버린 모습입니다. ... 쿠퍼가 블랙홀의 중력을 통과할 때는 지구 시간으로 무려 51년이 지났습니다.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중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시간은 더디게 흐른다고 합니다.그렇다면 어째서 중력은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걸까? 특수상대성이론은 물체가 한 방향으로 그리고 같은 속력으로 움직이는 등속운동의 세계를 가정한 이론입니다.하지만 현실은 등속운동의 세계가 아닌 가속운동의 세계.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이론을 통해서 현실 세계를 설명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첫 번째 사고 실험.  제가 한 1년 전쯤인가 집에 두부가 떨어져서 두부 좀 사러 나가려고 제 개인 ..

[함께하는 세계사] 디즈니 성의 원조,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만들어지게 된 이야기

오늘은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는데요.‘새로운 백조 돌성’이라는 뜻을 가진 이 성의 이름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성은 사실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고 익숙한 성입니다.이는 이 성이 바로 디즈니사의 영화 오프닝에 등장하는 성의 모티브를 제공한 성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독일 바이에른 주의 피센에 위치한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있는 자리에는 중세 때 이미 ...와 ...라는 우리에게는 매우 복잡한 이름을 가진 두 채의 성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남아있는 문서상으로 1090년 최초로 언급되는 이 두 채의 성은 군사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던 요새였는데요.중세 시대가 저물고 시간이 지나면서 두 채의 성은 쓸모를 잃은 채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19세기 중반, 이렇게 방치되..

[육조단경38]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이 되라 | 흐름을 타고 산다

이 상락아정의 자기를 발견하면현상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거예요. 이 과정을 맹자의 입장에서 한번 이야기를 해본다면 왜냐하면 우리가 이해하기 쉬워서.  맹자 사상의 핵심은 그 방심이라는 말이에요.방심, “방심한다” 그 말이 있죠. 그 방심이에요. 방심이 맹자 사상의 핵심이에요. 맹자가 볼 때 보통 사람들 참 희한하다. 자기 집에 닭 한 마리만 없어져도 동네방네 뒤져서 닭 찾으러 돌아다니는데 아니 자기 마음을 잃어버리고 찾을 생각을 안 한다 이거예요.이때 마음은 의식이잖아요.  그러니까 제일 신기한 거는 뭐냐 하면 사람마다 의식이 이렇게 있는데 이 의식을 무의식 상태로 살아가는 것. 이거 이해되세요? 의식이 의식으로서 자각 상태 자각 혹은 각성각성은 술에서 깬다는 말이잖아요.성_ 술 주술에서 깬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