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6) 139

[법륜스님 즉문즉설 1163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왜 눈물이 났어? 누구를 좋아해서 눈물이 났어? 이런 게 싫으면 안하면 되지. 싫으면 안 하면 되지. 좋아서 그러고 있지. 싫은데 왜 그러고 있겠어? 누구를 좋아하는데 어떻게 된다고? 증오심이 생긴다고? 그렇게 앞뒤 없이 얘기하지 말고, 조금 천천히 얘기해 봐. 주로 좋아하는 상대가 남..

[법륜스님 즉문즉설 1162회] 정토회 봉사가 수행보다 일로 다가옵니다.

몇 살이오? 아이가? 그럼 일해도 되요. 6살 8살이면 아이도 돌봐요 되지만, 일을 해도 괜찮아요. 그런데 여기는 일거리가 없나? 봐놨다가 일을 많이 줘. 자기가 일 때문에 애 못 키운다는 소리 나올 때까지. 그런데 일을 한다고 수행이 안 되고, 그게 아니고, 자기가 일하면서 자기 속에 불편..

[법륜스님 즉문즉설 1161회] 어머니가 자신을 위해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솔직하게 말해서 지금 자기가 생각할 때 엄마가 좀 부담스럽다 이거네. 즉, 나를 위해서 산다. 이게 그러니까 나중에 빚 독촉할까봐 좀 겁나지? 그래. 자기 나중에 빚 잘 갚으면 되지 뭘 걱정이야? 빚졌으면 갚아야지. 그런데 상대편한테 얘기할 게 뭐 있어? 나 보고 “아..

[법륜스님 즉문즉설 1160회] 남자친구 챙기는 엄마를 남친 부모님이 질투합니다.

\ 뺏은 게 사실이잖아. 뺏긴 거 같다 그러면 “죄송합니다.” 뺏은 게 사실이니까. “죄송합니다.”이렇게. 다 그래. 너만 그런 게 아니라. 그래서 포기할래? 그래도 노력할래? 그래도 노력하면 고비를 넘기면 벗어날 수가 있는 거고, 못 넘어가고 하다가, 10번 넘어지니까, “아이고 난 해..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9회] 중고등학생을 둔 엄마의 역할

아이들이 몇 살이오? 엄마가 없는 게 나아. 좀 빠져 줘. 제발. 수도 없이 얘기하잖아. 세 살 때까지는 모든 것을 버리고, 누구를 위해서 살아라? 아이를 위해서. 몇 살 때까지만? 3살 때 까지. 그런데 거꾸로 하는 거요. 3살 때는 갖다 버려놓고, 어디 가서 제대로 안하고, 이제 필요 없다는데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8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행복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우리 옛 말에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이런 말이 있죠? ‘호랑이한테 물려간다’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얘기치 못한, 상상도 못한, 생각도 못해본, 그런 불행한 일이 닥친다. 이런 얘기요. 우리가 살다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나한테 이런 일이 있으..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6회] 성당에 다니고 있는데 절에 다녀도 될까요?

자기는 이중국적자다. 우리 정토회는 이중국적 허용해요? 안 해요? 허용해요. 굉장히 개방적인 사회요. 네. 이게 이중국적 자가 겪는 고뇌인데, 마찬가지에요.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랐지만, 미국 가서 오래 살다보니 미국사람이 되었어. 그래도 그 사람이 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에 사는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7회]몸이 안 좋아 병원에 다니는데 완쾌가 안 됩니다.

무슨 병인데? 간이 안 좋아. 뭣 때문에 안 좋아요? 그래. 간이 안 좋은 게 간염이기 때문에 간이 안 좋아요? 술을 먹어서 간이 안 좋아요? 과로로. 그러면 원인에 따라서 달라요. 간염이라서 간이 안 좋으면 치료를 받아야 되고, 간염이 원인이에요? 지금 간경화에요? 간경화의 원인이 뭐요?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5회] 어머니가 딸과 아들에 대한 태도가 달라 서운

아, 그러니까 자기는 돈을 못주니까 몸으로 때운다 이거요? 그럼 미안 한 줄 알아야지. 원하는 거 안 해주고, 딴 거 해주니까, 미안해해야지 뭐. 방법이 없잖아. 돈을 안주고 자꾸 내 싫어하는 과자나 갖다 주고 그럼 어이하겠어? 그러면 어떻겠어? 그게 반갑겠어? 주니까 받기는 받지만. 아..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4회] 이혼하고 어머니와 살고 있는데 불편합니다

끝은 없어. 방법도 없고. 자기는 숟가락도 안 들고 자꾸 배부른 것만 찾는데. 뭐가 힘든지 구체적으로 얘기해봐. 그건 막연해. 실제로 내가 지금 당면한 일 중에 회사일이든, 인간관계 일이든, 집안일이든, 딱 걱정 되는 게 구체적으로 뭐냐는 거요. 그중에 어떤 게 지금 제일 문제냐는 거..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3회] 아들은 너무 깔끔하고 딸은 너무 자유분방합니다

그 집은 내가 볼 때 풍요롭네요. 뭐가 풍요롭냐? 아들딸이 개성이 다르잖아. 그죠? 그러니까 서로 다른 것들이 같이 있는 건 다양성이 공존하고 있잖아. 지금 한 집에. 다양성이 공존하는 거를 우리가 ‘풍요롭다’ 이렇게 말해요. 이 세상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다양성이 서로 갈등, 충돌..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2회] 고락의 윤회에서 벗어나는 것이 해탈이다

안녕하세요.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보면, 자기 원하는 게 이루어져서 “해에” 웃는 걸, 행이라 그러고, 또는 락이라 그러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 되어서 인상 쓰는 거를 불행 또는 라 그래요. . 괴롭다. 그래서 우리 인생은 고락이 늘 이렇게 반복된다. 이걸 윤회라 그래. 그래서 우리 업..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1회] 다른 사람은 내가 자랑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데 아는 게 많은 걸 어떻게 하노?^^ 아는 걸 자랑을 해야 되니까 그걸 자랑하고 싶은 게 죄요. 지금 문제는. 그런데 사람들은 남 자랑하는 걸 듣기를 좋아하나? 싫어하나? 싫어해. 그러니까 남 싫어하는 짓은 안하면 되지. 내가 예를 들어서 이렇게 즉문즉설처럼 상대가 꼭 듣고 싶어서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0회] 아버지가 자기주장이 강해서 만나면 불편합니다.

친정아버지하고 같이 살아요? 친정에 가니까 아버지한테 이런저런 얘기를 듣구나. 출가외인이라 그래서 결혼했으면 친정에 안가면 좋지. 아버지는 아직도 직장에 나가세요? 그러면 낮에 갔다 오면 되잖아. 아니 찾아뵈면 미워한다니까. 그러니까 찾아뵙고 미워하는 거 보다는 안 찾아뵙..

[법륜스님 즉문즉설 1149회] 남편이 일이 없어 집에 있습니다

어쩔 수 없어. 지금 전체적으로 건축경기가 없기 때문에 그 직업을 갖고는 계속 일 있을 때 좀 일하고 놀고 일 있을 때 좀 하고 놀고, 이게 현실이에요. 그런데 만약에 돈이 있어서 원룸을 지으면 안 나가면 완전히 망해버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걸 짓고 싶은 건 맞는데, 이해가 되는데,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48회] 남편이 거의 매일 술을 마십니다.

술을 결혼하기 전부터 먹었어요? 결혼하고 나서 먹었어요? 한 10년 동안 먹지 마라소리 많이 했어요? 그래서 많이 싸웠어요? 그러니까 변화가 있습디까? 그러면 그만 살 거예요? 그래도 살 거에요? 그러면 먹지마라 그러면 싸우면서 살 거고, 먹어라 그러면 안 싸우면서 살 건데 둘 중에 어..

법륜스님 1_5. 한국인은 내세가 없는 민족이라는 말까지 합니다

법륜스님이 제안하는 곱게 늙는법 [한겨레談 1-1] 한 20 몇 년 넘은 얘기인데요. 굉장히 어렵게 어렵게 고생을 해서, 성공을 했다 그럴까? 다리 뻗고 잘 수 있다, 그런 경지에 이르렀어요. 그런데 몸에 병이 났어요. 그런데 병원에 가서 조사를 해보니까 암 말기에요. 그래서 1년 밖에 못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