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6) 139

[법륜스님 즉문즉설 1192회] 졸업 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요.

어떻게 살기는 그냥 살지. 어떻게 살기는 밥 먹고 살지. 어떻게 살기는 숨 쉬고 잠자고 살면 되지. 그런데 오늘 아침 먹고 왔어요? 어제 저녁에 잤어요? 지금 숨 쉬어요? 아무 문제가 없어요. 지금도 잘 살고 있어요. 머리가 복잡한 거요. 사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는데. 잘 풀리는 게 뭐요?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91회] 딸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습니다.

몇 살이에요? 딸이? 지금 딸하고 둘이 살아요? 군대가 있고. 딸하고 사는 게 힘들어요? 남편하고 사는 게 힘들었어요? 남편하고 도로 살러 가세요. 그러니까 이게 원래 자기가 남편하고의 갈등을 이런 식으로 해소하면 남편하고 갈등을 자기가 수행으로 극복을 했으면 이런 과보를 안 받는..

[법륜스님 즉문즉설 1183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말과 행동

앞에 질문은 구체적으로 자기가 안해야 될 말을 어떤 말을 했는지를 말해 봐요. 한 예만 들어서. 자기가 의식하지 못하는 말을 했다는 거는 그게 속마음이라는 얘기요. 속에 그런 생각이 있으니까, 속에 불만이 있으면 농담 삼아 하는 말 속에도 농담 속에 뼈가 있다. 이런 말하잖아. 가시..

[법륜스님 즉문즉설 1183회] 무능하고 결혼도 안하는 시동생

자기 자신을 너무 과신하는 거요. 질문자가 자기 자신을 너무 과신한다고. 질문자가. 자기가 좀 건방지다 이 말이에요. 쉽게 얘기하면. 뭐가 건방지냐? 도련님이라는 남을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쪽으로 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 이걸 묻는단 말이오. 그게 건방지다. 이 얘..

[법륜스님 즉문즉설 1181회]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사는 법

[법륜스님 즉문즉설 1181회]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사는 법 안녕하세요. 우리는 늘 남편을 고쳐서 내가 행복한 것만 생각하는데, 남 고치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 정신만 차리면 될 거 같은 데.” 이런 생각이 들잖아. 그죠? 조금만 정신 차리면 되는데, 왜 그걸 안하나 싶죠? 쉽지..

[법륜스님 즉문즉설 1180회] 너무 편안하게 사는 게 고민입니다.

자기도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 우리 옛말에 어려운 것을 한번 극복할 때마다 뭐라고 그래요? ‘한 고비 넘겼다.’ 이런 말 하죠. 또는 ‘한 고개 넘었다.’ 이런 말도 한단 말이오. 그러니까 고개를 넘으려면 힘이 들어요? 안 들어요? 힘이 들지. 고개를 넘어야 내가 사는 세상 밖에 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1178회] 제 업식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도 욕심이야. 참회하고 싶다. 이건 거짓말이야. 참회해야 된다. 지금 의무감이 좀 생긴 거고. 속으로는 참회할 마음이 별로 없는데, 아이가 저렀다니까 어때요? 해야 되는 거 아니가? 해야 될 거 같다. 지금 이런 거지, 그러니까네, 일어나고 싶은데 못 일어난다. 이럴 때 이 ‘싶은 것..

[법륜스님 즉문즉설 1177회] 화상연결 행복한 아기 키우는 방법

안정된 마음으로 애를 키울 수가 없습니다. 이미 자기 마음이 안정될 수가 없는데. 쉽게 말하면 결혼을 잘못한 거요. 뭐 좋다고 그렇게 외국인하고 했어요? 자기가 지금 우울하잖아요. 우울하면 아이는 100% 우울해 집니다. 그러니까 아이가 이미 벌써 자기의 큰애는 벌써 우울 한 거요. 지..

[법륜스님 즉문즉설 1176회] 고락의 윤회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그런 걸 어떻게 해요? 그런 안 돼. 그런데 고락을 왔다 갔다 하는 거지. 없어요. 그런 거 있다고 세상에 알려서 돈 많이 내면 된다. 절 많이 하면 된다. 이러는데 다 거짓말 이에요. 그건 불가능해요. 그건 성격자체가 불가능해요. 동전의 양면을 분리시키려는 거와 같은 거요. 그건 같이 붙..

[법륜스님 즉문즉설 1175회] 형제간에 유산분할을 했는데 억울합니다.

자기가 그 얘기를 미리 얘기해야지 그런 얘기면. 그러니까 20년 전에 나한테 상담을 하든지. 미리 얘기를 했으면 되었는데, 지금은 다 끝난 뒤에요. 이쪽 것도 다 나눠먹어 버리고, 이쪽 것도 다 먹어버리고, 지금 아무것도 없는 상태인데, 지금 그 얘기해서 뭐해요? 있으면 내가 조언을 해..

[법륜스님 즉문즉설 1174회] 아내와 떨어져 살아서 힘들어요.

봄날에는 놀아요. 무슨 수행을?^^ 봄날은 밖에 나가서 봄놀이 하는 게 수행이에요. 이런 봄날은 이런 답답한 공간에 와서 앉아있는 게 아니고, 저 밖에 가서 아름다운 꽃들도 보고, 대지로부터 솟아오르는 새싹들도 보고, 또 새로운 나물도 뜯어서 맛있게 먹고, 그렇게 해서 마음을 기쁘게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72회] 남편과 떨어져 살고 있는데 나중에 합칠 때 걱정됩니다.

자기는 이사를 가는 게 좋겠다. 아이는 놔놓고 저그끼리 자취하라고 그러고 가면되지. 안가겠다면. 애 걱정, 애 핑계될 필요 없고. 뭐 애 핑계돼. “가자” 이렇게 지가 여기서 살 수 있으면 돈벌어 살라고 놔놓고 가고, “가자” 이러고 엄마가 눈도 깜짝 안하고. 이렇게 얘기하면 돼. 엄..

[법륜스님 즉문즉설 1171회] 짜증 잘 내는 성격 고칠 수 있을까요?

그거를 자기가 하나의 숙명으로 안고, “아이고, 나 같이 이렇게 짜증내는 이런 인간을 내 부인이 나하고 결혼해주니 정말 고맙다. 아이고.” 팔 하나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아이고 죄송합니다.”이러면서, “너 또 짜증낸다.” 이러면 “아이고, 미안합니데이. 죄송합니다.” 이렇게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70회] 부처님이 없는 집에서 기도해도 되나요?

그래. 그전에 질문에 답변하기 전에 내가 물어볼게. 뭐가 부처인데? 아니, 그래. 그러니까 쇠로 만들어 놓은 게 부처다 이거요? 절에 가면 법당에 가면, 돌로도 만들고, 쇠로도 만들고,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종이로도 만들고, 나무로도 만들잖아요. 부처를 뭐로 만드는데? 그래그래. 그럼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68회] 경전이 내 생활에 적용되어야 한다

아이고, 경전에 있는 거를 생활에 적용을 하려고 하지 말고, 네가 지금 뭐가 문제인지를 얘기해서 이 문제를 푸는데, 저 경전에 인용이 필요하다. 이렇게 가져와야지, 자꾸 하늘에다가 땅에 있는 사람을 맞추려고 하면 힘들어. 땅에 내가 사는 문제에 도움이 되는 하늘이 있는 걸 끌고 와..

[법륜스님 즉문즉설 1167회]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불쑥불쑥 올라옵니다

이치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방법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다만 현재 잘 안 된다. 이거 문제 아니오. 그죠? 이건 뭐가 필요하다? 연습이 필요한 거란 말이오. 연습은 꾸준히 그냥 해나가는 거지 여기 새로운 방법은 없는 거요. 연습부족이기 때문에. 안하던 걸 하니까 연습부족이니까 연습하..

[법륜스님 즉문즉설 1166회] 배우가 되고 싶은데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그것도 역시 직업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그 일을 내가 잘 아는 게 아니라 자기가 가장 잘 알 수 있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내가 배우 되는 길이 어떤지를 내가 잘 몰라요. 스님 되는 길이 어떤 절차를 밟아야 되는지는 내가 잘 아는데. 그런데 일단은 잘은 모르지만 자기가 잘 아니까..

[법륜스님 즉문즉설 1165회] 장애가 있는 아들이 잘 살아갈 지 걱정됩니다.

엄마가 자꾸 정상적인 아이에 기준을 두어서 자꾸 부족한 걸 생각하면 안 돼. 엄마가 그렇게 걱정하면 아이는 열등의식을 갖게 돼. 그러니까 업고 다닐 때 비해서 지금 걸어 다니는 거 보면서 자기가 굉장히 발전한 거야? 안한 거야? 아니 글쎄, 업고 다닐 때 비해서 지금 좋아진 거야? 안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64회] 장사가 안 되는 가게를 어떻게 할까요?

지금 거기서 나오는 수익과 지출에서 자기 월급 빼고, 적자요? 적자는 아니요? 그러니까 적자가 얼마쯤 나요? 자기 월급 빼고, 출퇴근하는 경비 빼고, 딱 가게세 + 운영경비가 있을 거 아니요? 그게 얼마 적자나요? 한 달에? 뭐 그렇게 손해가 많이 나? 아까 12만원 남잖아. 물건 값은 그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