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2) 179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투표할 후보가 없는데 그래도 투표해야 할까요?

스님, 어저께 출근할 때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서 보니 시끄럽게 선거 운동을 하더라고요 딱히 누구를 뽑고 싶은 마음도 없고, '아~ 진짜 고만고만하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딱히 뽑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찬바람 뚫고 내가 투표장까지 가서 찍어야 하나? // 요즘 후보들의 비호감도 워낙 높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 같네요. 각 후보들이 국가 정책을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을 위해서 이렇게 하겠습니다.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이렇게 하겠습니다. 나라의 안전을 위해서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여러분들도 후보의 비호감도가 그렇게 나쁘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자기의 어떤 비전을 얘기하기보다는 상대의 문제점, 쟤 뭐 해 먹었다, 쟤는 뭐가 문제다 이거를 가지고 공격하는 쪽으로 하다 보니까 여러분들이 그..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은 당신에게

살다보면 겪게 될 현실의 많은 문제들... 내가 누구인지? 온갖 괴로움은 어디서 오는지?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괴롭지 않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삶의 괴로움을 자유로움으로 바꾸는 곳!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정토불교대학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배울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바른 불교 누구나 쉬운 불교 함께하는 생활불교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온라인 정토불교대학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대선후보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 둘 다 별로라는 마음이 너무나 강력하게 올라와서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떤 관점으로 봐야 하는지 스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최악의 결과를 피하려면 투표의 자유에는 또는 투표의 권리에는 투표하지 않을 권리도 있는데 그런데 이 권리가 포기할 만큼 정말 그 정도로 심각하냐? 이런 문제에요. 마음에 좀 안드는 건 이해가 되는데 이런 선거에 참여를 자꾸 사람들이 안 해버리면 어떠냐? 어떤 문제가 생기느냐? 다수의 국민이 투표를 안하면 안할수록 소수 지지만 가지고도 대통령이 될 수가 있다는 거요. 전국민이 투표해줘야 그래도 그나마 조금 나은 사람을 뽑지 이렇게 다수가 안 해버리는 정치적 무관심이 되면 조직을 가지고 있거나 돈을 가지고 있거나 안 그러면 어떤 인기 많을 가진 사람 국정 능력은 안보고 이런 사..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노년이라도 다른 동반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24년 전에 서로 합의하에 계속 별거하며 살았으나 아직 이혼도 못 하고 계속 살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노년이라도 다른 동반자를 만나서 따뜻하게 살아 보고 싶은데 팔자대로 그냥 살다가 죽어야 하는지 이제야 이혼하면 너무 늦은 것인지 스님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걸 스님한테 물어보면 어떡해요? 스님은 자기보다 나이가 더 많은데도 혼자 사는데 혼자 사는 게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ㅎㅎ 자기는 그래도 결혼 생활 10년이나 해봤잖아요. 애정이 있든지 없든지, 애도 한번 낳아 봤잖아요. 근데 인생이 뭐 한이 되요. 나는 한 번도 못해도 안 살아보고 애도 없는데도 인생을 후회 안하는데 그래서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냥 살으셔도 아무 문제가 없다. 자꾸 남쳐다보고 “저 사람들은 평생 같..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86. 무책임한 아버지에 대해 혐오 가까운 감정이 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혐오에 가까운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게 제 마음에 가시처럼 자리 잡아 30살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저를 많이 괴롭힙니다 저를 책임지지 않으셨어요 계속해서 원망은 점점 커지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자기는 울면서 심각하게 얘기하는데 아무 별일 아니에요. 문제는 신체도 건강하고 직장도 있고, 다 좋은데 자기 문제점은 옛날 비디오, 옛날에 안 좋았던 비디오를 계속 틀어 보면서 과거 속에서 살고 있다. 이거 한 가지가 문제에요. 옛날 비디오 그만 봐라, 꺼라, 이 얘기를 하고 싶네요. ... 어릴 때 사랑받고 자라지 못했기 때문에 오는 아까 어린아이 얘기할 때 이마 다 얘기 했잖아 그죠? 부모입장에서는 아이들에게 그런 상처가 되니까 애 어릴 때 자기 살기 힘들다고 너무 그렇게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85. 아이가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는 사태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중학교 3학년 아들이 있는데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초등 시절 또래 관계나 학교생활을 조금 힘들어했었습니다 급기야는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는 사태까지 발생하였습니다 부모의 양육 태도의 중요성을 알고 변하려고 많은 노력 아이에게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어떤 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주 어릴때는 부모가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절대적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애가 사춘기가 넘어가면 별로 도울 게 없습니다. 제일 도움이 된다면 자기가 행복하게 사는 게 제일 도움이 됩니다. 애 때문에 우울하면 아이한테 나쁜 영향을 주고 애하고 상관없이 자기가 행복하게 살면 아이한테 제일 도움이 된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아이가 뭐 골절이 되어서 문제가 있다, 누구하고 싸우고부터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84. 첫째에게 바라는 게 많아졌는지 화를 내고 다그치게 됩니다

첫째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제가 바라는 게 많아졌는지 계속 첫째에게 화를 내고 다그치게 됩니다 아이가 저 때문에 주눅 드는 게 미안하다가도 또 제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더 화를 냅니다// 왜 자기가 애를 낳아놓고 그걸 나한테 물어요 ㅎㅎ 자기 자식인데 낳은 것도 내가 하고, 아이를 학대하는 것을 내가 하면 나중에 아이한테 과보도 자기가 받겠죠. 그런데 아까 아이한테 기대가 많다 그랬는데, 조금만한 아이한테 세 살 다섯 살 일곱 살짜리한테 그 아이가 뭘 얼마나 안다고 기대가 커요? 어떻게 해주기를 원하는데요? 돈 벌어오기를 원하는 거요? 뭐하기를 원하는데 기대가 그렇게 커요? 조그만한 애가 엄마가 부탁하는 것을 다 해준다? 아까 그 어리버리한 사람이 낫지, 이런 사람이 문제요. 조그마한 애한테 ㅎㅎ..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83. 저는 인정 욕구 때문인지 남녀 관계가 어렵습니다

저는 인정 욕구 때문인지 남녀 관계가 어렵습니다 소개팅이나 애인 관계 등은 내가 아무리 맞춰도 상대가 싫다고 할 때나 이렇게 사랑받을 수 없나 내가 이렇게 못났나 등 무너지면서 스스로 못났다// 혼자 살면 되겠네요. 그래도 또, 그 주제에 또 연애는 하고 싶다고? 아이고 참. 혼자 살면 되지 요즘 같은 세상에 1인 가구가 얼마나 많은데 혼자 살면 되지 뭣 때문에 둘이 살려고 그래, 성격이 그런데. 그런데 회사 일이라는 것은 감정적인 거예요? 이성적인 거예요? 그런데 애인 관계라는 것은 감정적인 거예요? 이성적인 거예요? 즉, 정서적인 거예요. 그런데 자기가 감정적인 것을 이성적으로 문제를 풀려니까 전혀 안 맞지. 회사 일 하면서 “내가 사장님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이렇게 접근하면 안 된다는 거요. 일로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82. 제가 좀 어리바리하고 말귀를 잘 못 알아들어서 걱정인데요

제가 좀 사람이 어리버리하고 말귀를 잘 못 알아들어서 걱정인데요 자동차 운전도 아직 초보 운전이고 나이가 40이 다 되도록 연애도 못 해보고 여태껏 혼자입니다// 어떤 인생을 살거냐가 중요합니다. 내가 이런 상태로 대통령이 되겠다, 시장이 되겠다, 그렇다면 조금 어렵다. 내가 이런 상태로 큰 부자가 되겠다, 그렇다면 어렵다. 내가 이런 상태로 탤런트하고 결혼하겠다, 그렇다면 좀 어렵다. 내가 이런 상태로 아주 정밀한 기계를 만들겠다, 그러면 좀 어렵다. 이렇게는 말할 수 있지만 이런 나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그건 오케이입니다, 누구든지 다. 그러니까 인생의 목표가 권력을 잡느냐? 돈을 많이 버느냐? 미녀하고 사느냐? 뭐 이런 것이 목표일 때는 그것은 “그게 부족하다” 이렇게..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구조조정 속에서 어떻게 아기를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저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작년부터 구조조정이 시작되었고 그로 인해서 맞벌이하다가 지금은 저 혼자 외벌이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아기를 어떻게 키울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수시로 찾아오는 초조함과 불안함 그리고 나약함을 이기고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그리고 아들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을까요?// 지금 아빠로서 남편으로서의 책임을 논하기 전에 자기를 잘 다스리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 남 걱정할 때가 아니다. 자기가 없어지거나 죽거나 그러면 애도 죽은 아빠 걱정, 아내도 죽은 남편 걱정에 원망에 그러니까 자기가 남한테 걱정을 끼치는 존재다. 자기 하나라도 건강하게 살아야 남은 못 도와주더라도 나라도 건강하게 살아야 남한테 걱정을 안 끼칠 거 아니에요?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81. 식탐이 너무 심해서 고민입니다

저의 현재 심각한 고민은 식탐이 너무 심하다는 것입니다 식탐도 강하고 다짐한 바를 실천에 잘 옮기지 못하는 의지 약한 제가 어떤 기도문으로 수행을 하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 먹고 싶으면 먹고 사세요, 날씬해서 뭐하려고요? 왜 날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통통하니 좋지, 그거 뭐 나빠요? 옛날 우리 가난할 때는 배가 나와야 사장이라고 그러잖아요. “오, 저 사람 배나온 거 보니 사장이구나” 인도에서 그래요. 인도는 일부러 밤늦은 10시에 밥을 먹고 자서 배를 볼록하게 해서 다 사장하고 배우도 보면, 요즘은 조금 다르지만 인도 여자배우 유명한 배우들은 다 좀 통통하고 이래요. 옛날 우리가 양귀비가 엄청난 미인이라 하지만 홀쭉한 줄 아세요? 통통하지. 시대에 따라서 자꾸 바뀌는 거거든요. 그리고..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어떤 일에도 옳고 그름이 없다? 그럼 목표를 세우는 기준은?

그 어떤 일에도 좋고 나쁨이 없고 옳고 그름도 없는데 구호 봉사활동이나 남북통일 등등 이런 목표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해서 세우는 걸까요?// 당대에 중국이 세계 G2를 하고 있잖아. 그런데 이게 찌그러질지, 러시아처럼 패권을 경영하다 찌그러질지 중국이 패권을 잡고 미국이 찌그러질지 그건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잖아 그죠? 이렇게 되든 저렇게 되든 다 인류 역사에서 보면 경험한 일이오? 다 경험한 일이오. 그런 거 갖고 놀라고 울고불고할 일은 없다는 거요. 기온이 오른 적이 한두 번도 아니고 내린적이 한두 번도 아니잖아. 그런데 이 기후조건에서 기후 변화가 일어나면 현재의 기후 조건에서 살고 있는, 여기서 번성하고 살고 있는 생물종에게는 이것이 어려움일까? 좋음일까? 어려움이겠죠. 그러니까 우리한테 어려움이..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80. 코로나 시대 아이들이 TV나 컴퓨터를 너무 많이 봅니다

초등학생 4학년, 1학년 두 형제를 키우고 있습니다 집에 아이들이 항상 있는데 tv나 컴퓨터를 너무 많이 봅니다 해야 할 일을 하고 나서 자기가 자유 시간 가지는 것을 제가 그냥 편안하게 바라보는 게 좋은지 아니면 강제로라도 tv를 보지 못하게 미디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을지// 코로나 시대라는 게 비상사태 아닙니까, 그죠? 우리가 일상으로 해오던 거 못하는 게 굉장히 많아졌잖아요. 이런 시대에 지금까지 내가 일상적으로 해오던 걸 계속 고집하게 되면 번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 식당에 가서 밥먹는 게 일상이다가 밥을 못 먹고 여름철 휴가를 가는 게 일상이다가 휴가도 못 가고 이렇게 되면 어른이고 애고 집에 있게 되면, 그래서 요즘 제일 잘 되는 기업이 뭐겠어요? 1년에 2자리 이상 성장하는 기업이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9. 환경을 파괴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고 미워집니다

스님께서는 틀 다름을 인정하라 하셨고 주변에서 환경을 파괴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화가 나고 그 사람이 미워집니다 반대로 저는 환경을 생각하는 좋은 사람이다 조금의 우월감도 듭니다 환경 파괴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틀 다름을 인정해야 할까요// 자기 고등학교는 다녔어요? 지구과학 또는 인문지리 이런 거 배웠을 거 아니오. 지구의 기온이 늘 똑같아요? 지금보다 더 높았을 때도 있고, 더 낮았을 때도 있어요? 어떤 때는 빙하기라 그래서 지구 절반이 얼음으로 덮일 때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속에 많은 생물들이 살아왔는데 기후변화가 일어나면 그 첫 번째 기후에 맞던 생물들이 살고 있다가 기후 변화가 일어나면 그 생물들은 그 시후변화에 적응을 못하는 정도로 많이 멸종을 해요. 그리고 지금..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친구들이 불법 만나 변화한 저를 원망해요

저는 불대 공부를 하면서 매사 자신감이 생겼고 가족 간의 관계도 원만하고 행복해졌습니다. 그러나 친구들은 변화하려는 저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중도를 지키자니 제 능력이 안 되고 절교를 하자니 미안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둑집단이 있어, 도둑집단. 몇백 명의 도둑집단이 있는데 그래서 늘 도둑질하고 살았는데 자기가 부처님 법문을 듣고 “아, 도둘질하는 것은 나를 해치는 거고 나한테 불이익이 된다. 그래서 나는 도둑질을 그만하겠다” 이렇게 그만 두면, 그 도둑질 같이 하던 사람들은 비난할까? 안 할까? 그럴 때, 도둑질도 해 가면서 또 안 해가면서 이렇게 중도를 지킨다는 게 중도일까? 두둑질 안 하는 게 중도일까? 그러면 학교 다닐 때 깡패 밑에 들어가서 깡패짓하고 애들 두드려패고 학교폭력하고 이러..

법륜스님_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2022년 설날 아침입니다. 새해는 여러분들 날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설날이라는 것은 봄을 맞는 입춘을 전후해서 시작이 됩니다. 아직 날씨가 춥지마는 그러나 더 이상 큰 추위는 없다. 이제 봄이 올 수밖에 없다. 이런 날로 설날을 정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도 여러 가지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제 더 이상 내가 견디지 못할 이겨내지 못할 그런 어려움은 없으리라. 나는 내 앞에 닥친 어떤 일이라도 내가 이겨내리라 이럴 때 바로 설날이 됩니다. 날은 늘 똑같습니다. 똑같은 날인데 우리가 마음이 새로우면 그것이 바로 새해이고, 새날이 됩니다. 옛날에 우리 선조들은 그믐날, 그러니까 한 해 마지막 가는 날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합니다. “한 해 이렇게 잘 돌봐줘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8. 저는 질투가 많은 편입니다

저는 질투가 많은 편입니다 상대방이 나와 비슷하거나 또는 나보다 좀 더 낫다는 생각이 들 때 마음이 힘듭니다 남을 질투하지 않고 온전히 저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듣고 싶습니다// 그것은 부처님이나 가능하지 보통 사람은 어렵습니다. 누구나 다 사람은 서로 비교해 가면서 이렇게 살아가는 게 인생이에요. 그래서 조금 모자란다고 위축이 되고 조금 잘났다고 우쭐대고 이렇게 사는 게 중생의 세계다. 그래서 우리가 다 괴로움이 생기는 거요. 교만해졌다가 비굴해졌다가 이러는 거요. 그런데 그게 견딜만 하면 어때요? ”원래 인생이 그런 거니까“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조금 지나치면 어때요? 괴로움이 너무 크니까 개선을 해야 한다. 이런 얘기에요. 조금 욕심내는 건 누구나 다 하는 일이니까 그 정도 갖고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7. 직장에서 성과 내는 것도 욕심일까요?

나서는 거는 아니고요 어떤 일이 주어지면 한 번도 해보지는 않았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막 하다 보면은 이루어지고 성과가 나고 회사에서는 잘한다 하지만 함께 했던 동료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정도인지를 들어봐야지. 욕심이라는 건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 재벌이 되겠다, 부자가 되겠다”고 욕심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욕심이라는 것은 현실감이 없는 것을 하려고 할 때 능력 밖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상호 모순된 것을 하려고 할 때 그걸 욕심이라고 그래요. 예를 들면 내가 좋은 대학에 가겠다 그러면 공부를 그만큼 열심히 하면 그건 욕심이 아니에요. 그런데 좋은 대학을 가겠다는 생각이 있고, 공부는 하기 싫고 이런 2가지를 움켜쥐고 있으면 그것을 욕심이다, 이렇게 말해요. 그러면 좋은 대학가겠다는..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결혼을 하자니 불안하고 헤어지자니 아쉬워요

저는 남자 친구와 만난 지 7년 이상 되었고요. 프로포즈를 받은 지가 4년째인데 결혼을 하자니 불안하고 헤어지자니 아쉬워서 4년째 제자리에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어느 쪽으로든 나아갈 수 있을까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결혼 생활 잘하는 것까지 자기 지금 결혼 안 할 수도 있는데 결혼 안 하면 결혼 생활 잘할 수 있을까 그 생각은 안해도 되니까 자꾸 앞서가니까 머리가 복잡한 거요. 우선 결혼할 거냐? 말 거냐? 이거부터 먼저 결정을 하고 그다음 결혼을 한다고 결정이 나면 그다음에 어떻게 결혼 생활을 할 거냐 이렇게 가야지 지금 할지도 안할지도 즉, 남자도 없는데 질문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자기 지금 이 남자분하고 만약에 결혼 안 한다면 다른 남자와 결혼할 거예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6. 검진하는 과정에서 폐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검진하는 과정에서 폐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수술할 수 있는 단계라고 하니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침 기도할 때에 기도문을 스님한테 받고 싶습니다// 자기가 지금 얘기한 그대로 하면 되겠네요. “그래도 일찍 발견해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되지. ... 그게 내가 자기한테 말해줄 수 있는 기도문이야. “아이고 그래도 일찍 발견해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해요. 그런데 암이 발견된 게 언제쯤 발견되었어요? 3월에. 그럼 발견되기 전에는 자기 재미있게 잘 지냈어요? 늘 걱정했어요? 그러니까 폐암진단 받기 전에, 폐암인 줄 모를 때도 폐암은 있었어요? 없었어요? 그러니까. 폐암이 있었을 때에도 몰랐을 뿐이지 잘 살았다면 그럼 폐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5. 사회 공포증과 낮은 자존감

어머니가 자식에 대한 욕심이 크셨는지 공부나 모든 면에서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주시면서 많이 맞기도 하고 폭언과 고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스트레스의 연속 때문인지 점점 소심해지고 눈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희귀병을 앓고 있었는데 남들과는 좀 다른 외모 학창 시절에도 결국은 왕따 현재는 사회 공포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 없어졌다 반복하게 됩니다 이를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극복해야 할지 궁금하고요 자존감이 낮은 제가 어떤 마음 자세를 가지면 좋을지// 네. 아이고.. 부모들이 참 문제야, 부모 욕심이 자식을 망친다는데.. 그런데 부모라면 자식을 이렇게 안 키워야 하지만 부모가 어떻게 했든 이미 이 병은 누구 병이 됐다? 내 병이 됐다. 그래서 내가 부모를 원망한다고 이 병이 나으면..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갱년기를 겪으며 감정 기복이 심합니다

요즘 저는 갱년기를 겪으며 감정 기복이 심합니다.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자꾸 화끈거리고 땀이 나고 또 짜증이 납니다. 이런 건 호르몬 탓이라고 들었는데요. 이럴 땐 어찌해야 할까요?// 병원에 가서 치료받으셔야 해. 그걸 수행한다, 마음 다스린다, 이러면 너무 힘들어요.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 게 제일 나아요. 잠이 도저히 안 온다, 이럴 때는 병원에 가서 수면유도제 조금 먹고 자는 게 낫지. 그걸 뭐, 수행으로 극복한다. 물론 극복이 되긴 되는데 너무 힘든다는 거요. 제가 어릴 때는 급체, 급체해서 덜덜 떨리고 이러면 옛날 어른들은 객기들이었다고 그래요, 객기. 시골에 살 때 옛날 가난할 때는 급체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먹을 게 늘 부족한데. 어느 장례 집 같은 게 가면 소고기국밥에 뭐 주지 않습니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4. 계획적인 임신을 알게된 시아버지는 며느리로 인정을 안해줍니다

저는 싱글맘인데 남자친구에게는 진실되지 못하게 숨기면서 열 달을 만났어요 제가 딸이 있는데 제 삶에 이 남자친구가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생기는 건 하늘의 운명이라고 생각했고 아니면 조금 만나다가 헤어져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었는데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저에게 딸이 있다고 고백을 했어요 나중에 제가 계획적으로 임신한 걸 알게 되고 마음이 돌아서게 되었어요 남자친구는 몇 날 며칠 고민하더니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어요 시아버지께서는 며느리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시아버지의 마음을 돌릴 수 없는 이런 상황에서 출산을 하고 시댁에 계속 찾아가는 게 맞는지 아니면 부를 때까지 기다리고// 그런데 뭐가 걱정이에요? 자기가 지금 걱정하는 것은 남자친구하고 결혼하려는게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2.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힘듭니다

지금 제가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데 밤낮없이 열심히 반복하고 있는데 너무 결과도 잘 안 나오고 해서 힘들어요// 자전거 못 타는 사람이 볼 때 자전거 타는 게 편해요? 걸어다니는 게 편해요? 자전거 배우고 나면? 아니 10리를 간다, 먼 거리를 간다할 때 자전거를 배운 사람의 입장에서는 걸어가는 게 편해요? 자전거 타는게 편해요? 그러면 차를 타고 가는 게 편해요? 자전거 타고 가는 게 편해요? 자전거 타는 게 필요하면 처음에 좀 어려워요? 안 어려워요? 그럼 자동차 운전 배우려면 좀 어려워요? 안 어려워요? 돈이 좀 들어요? 안 들어요? 좋은 거 하려면 그렇게 과정이 필요한 거요. 취직하는데 자격증 따는 게 좋아요? 없는게 좋아요? 그러면 자격증 따려면 조금 어려움이 있을까? 없을까? 당연한 건데 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3. 딸을 숨겨온 여자친구의 임신

저는 30살 비혼주의자입니다. 약 1년 된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한 달 후 이번에는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했습니다 임신 10주 차쯤 여자친구가 자신한테 숨겨놓은 딸이 있다는 겁니다 루프 다시 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실토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양가 부모님들과도 전체적으로 화합이 될지 여자 쪽에 6살 딸이 있는데 그 아이와 앞으로 가정의 형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지// ㅎㅎㅎ 요즘 세월이 좋아졌다, 그런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막 하네. ㅎㅎㅎ 네, 괜찮아요.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문제는 자기 결정이죠 뭐. 어떤 결정을 할 거냐. 비교적, 보니까 괜찮은 남자 같네. 괜찮은 결정을 하는 거 보니까, 여자가 볼 때. 그러니까 나라도 잡겠다. ㅎㅎㅎ 집안 형편은 놔놓고라도, 그런 책임 의식이 있고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1. 아들이 곧 군대를 갑니다

아들의 입영 날짜가 8월 7일인데요 아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편안할지 고민이 됩니다 성실하던 아들이 게임을 많이 하고 부정적인 정서 상태를 보이는데 아들을 어떤 관점으로 대해야 아들이 안정적으로 군 생활을 하고 올 수 있을지// 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두세요. ㅎㅎ 8월 7일이면 얼마 안 남았잖아요. 8월 7일이 지났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런 저런 생각도 다 지나놓고 보면 쓸데없는 걱정에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그냥 두세요. 아무래도 군대 가려니까 젊은이로서 조금 부담스럽겠죠. 마음이 약간 착잡하고 그러니까 게임도 많이 하고 그러지 않겠나 싶습니다. 요새 군대 생활이 옛날에 저희 때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먹는 것도 충분하고, 용돈도 나오고, 또 사 먹는 것도 충분하고, 또 군대도 인권의 바람이..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0. 직장 생활이 힘들어 이직을 너무 자주 합니다

직장 생활에서 일이 항상 많아 힘들어서 이직을 너무 자주 하는 게 문제입니다// 개원을 하려면, 스님이 말려도 “아닙니다, 저는 하겠습니다” 이 정도 되어야 그래도 실패할 확률이 높아. 그런데 자기는 스님이 아무 말도 하기 전에 자기 혼자 “이거 개업을 하면 안 될 텐데, 안 될 텐데” 이런 마음으로 하면 90% 안 돼요. 개원은 아직 생각할 때가 아니다. 자기 상태가 그렇다 이 말이야. 굳이 내가 얘기한다고 기분 나빠 할 거요? 안 할거요? 그럼 자기가 제일 먼저 가야 할 것은 병원을 먼저 가야해요.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해서 내 상태가 어떤지 먼저 종합검진을 해야 해요. 육체적 종합검진을 하라는 게 아니라, 신경정신과에 가서 심리테스트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심리상태가 어떤 과거에 트라우마로..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내면의 힘이 약한 나

지난 일에 대한 자책과 후회가 강박적으로 반복되는 성향이 있어 내면의 힘이 약한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불쑥불쑥 남편의 폭언이 떠올라서 애증으로 남은 그 사람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할까요?// 어려운 가운데 아이 키운다고 고생하십니다. 우선 뒤에 것부터 말씀드리면 4박5일 명상은 내일인데, 오늘 취소를 하세요. 취소를 하고 아이하고 함께 우선 있으세요. 나중에 가족 중에 누가 아이를 봐주겠다, 이렇게 하면 다음에도 할 수 있으니까 꼭 이번에 안 해도 된다, 아이 키우는 엄마는 아이에게 더 치중하는 게 좋다. 물론 4박5일 명상하고 나면 아이에게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는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아이 문제, 아이가 엄마를 그리는 그 문제만이 아니라 자기 지금 정신적인 우울증 상..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69. 창업하는 데 실패할까 봐 두렵습니다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올해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제 자본을 다 넣어서 이거를 했다가 만약에 실패를 하면 저한테 이제 두 번의 기회가 없을 것 같은 거예요 망설여지는 마음 그것 때문에 스님 생각이 나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자기가 대박나겠다 그러면 논 팔고 집 팔고 해야지 왜 논 팔고 집 팔고는 안 하려고 그래? ... 그럼 망하면 되지. ... 망하면 다시 몸을 갖고 20년 되도록 혼자 살았는데 다시 자기 전공에 관계되는 직장에 옛날에 예를 들어서 연봉 5천만 원에 다녔다 그러면 연봉 3천만 원짜리로 들어가면 자기 경력 있겠다 들어가서 다시 직장 다니면 되지 뭐. 하려면 그렇다는 거요. 투자를 하면서 실패할 것을 자꾸 두려워한다는 것은 바보같 은 짓이오. 노름판에 가서 베팅을 할 때는 버릴 생각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