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조의 시래기톡] 알고보니 한자였네2
白寀백채 이게 배추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배추머리 김병조입니다.” ㅎㅎ 하얗잖아, 하얀 채소. 또 한자로 이렇게도 써요. 배추 崧숭, 푸르잖아 또? 늘 푸르잖아. 늘 푸르니까 소나무같은 풀이다 그래서 배추 崧숭 백채에서 배추 음이 전해서 원래 배추라는 말은 백채에서 온 말이다. 옛날에는 고춧가루가 없었기 때문에 백채 있었어요. 고춧가루가 들어온지 얼마 안 된다고, 임진왜란 때 들어왔기 때문에 그전에는 백채였을 수밖에 없지. 洋襪양말 삭스, 버선 말, 서양 버선이다. ㅎㅎ 서양에서 들어온 버선, 양말. 버선 말. ... 舌盒설합 서랍. 상자, 상자 합, 혀 설 서랍을 잡아당기니까 나왔다 들어갔다 하니까, 이게 재미있어요. 혀가 나온 것처럼. 옛날에 처음에 서랍이 들어왔을 때 그렇게 느꼈을 거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