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 237

[최인호TV] 류형수테레비 200자 논평 ... 문화일보 서종민은 김건희의 Yuji 논문에 대해 답하라

류형수텔레비 님의 200자 논평입니다. 바쁘신 것 같아 최인호TV가 대신 전합니다. 조민 씨 논문은 1차 저자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친 듯이 마녀사냥을 해서 논문 취소시켰다. 논문이 서툴다고 공격했던 문화일보 서종민은 이렇게 시비를 걸었다. “‘뇌성마비(cerebral palsy·CP)’의 영어단어를 형용사로 ‘뇌의(cerebral)로 쓰기도 했다. 참고문헌 소개, 각주 등 기본 형식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종민은 이렇게 조민 씨의 논문이 수준 미달이라고 기사를 배설했다. 이제 서종민은 답하라. 유지를 Yuji로 쓴 논문에 대해서 의견을 밝히는 기사를 발표하라. 최인호TV가 덧붙입니다. sypal cerebula

[최인호TV] 라이브 짤 ... "잘 살아보세"와 "민주주의여, 만세", 그 다음의 노래는?

대한민국 1기에는 어떤 노래도 “잘 살아보세”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 2기의 언어는 “민주주의여 만세!”가 됐습니다. 제대로 된 3기의 노래, 3기의 언어가 나와야 하는데 “잘 살아보세 민주주의”가 대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언어를 요구합니다. 잘 살아보세 민주주의 = 신자유주의 그걸 끝내야 합니다. “더불어 잘 사는 세상” 말하지 않을 거면 민주주의 명함 내밀지 말라는 겁니다. 민주주의가 “잘 살아보세”의 포장지가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최인호TV] 라이브 짤 ... 공정과 능력주의는 언어를 독점한 자들의 언어일 뿐 ...

언어가 권력이라는 얘기는 무슨 얘기냐? ‘공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남의 일로 느껴지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공정’ 요구는 소수 청년들이 언어를 독점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요구를 사회에 들이밀고 압박할 수 있는 언어를 확보하지 못한 청년들 언어를 빼앗겼습니다. 언어의 주도권을 빼앗겼습니다. 그들의 삶은 생존과 낙점입니다.

[최인호TV] 300자 논평 ... 리무진이라는데도 타지 않는 윤써결 ... 왜?

국힘 배현진 의원이 “우리는 리무진이다. 빨리 타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써결의 조속한 입당을 촉구하는 말이죠. 얼마 전에는 당대표가 “버스 타라”고 그러더니 이번에는 ‘리무진’입니다. 이들은 윤써결이 왜 입당을 하지 않고 버스도 리무진도 안 타는지 이유를 정확히 모르는 것 같습니다. 윤써결은 자신이 국힘에 입당하는 게 맞는데도 아직 그 당위성을 잘 모르는 것 같고요. 윤써결은 국힘에 입당하는 게 맞습니다. 윤의 눈에는 국힘이 X차로 보입니다. 그런데 리무진이다 버스다 떠들어 대니 탈 리가 없지요. 윤이 하나는 제대로 봤습니다. 하지만 다른 하나의 사실을 못보고 있습니다. 자기가 X이라는 사실입니다. X은 X차에 타야 합니다. 그러므로 윤의 국힘 입당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빨리 X차에 주욱 ..

[최인호TV] 볼레오 ... 모르고 지나가면 후회하는 세계 최고 깨끗한 지하철의 비밀

한국일보 기사 전체를 한번 일람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은 “쉬는 게 쉬는 게 아닌 청소노동자의 휴식” 보면 될 거 같아요. 홍대입구역입니다. 홍대입구역 청소노동자분들이 쉬는 휴게실의 모습입니다. 소음, 열기, 냉기, 시선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마저도 비좁아서 다 함께 쉴 수 없어서 사람이 많을 때는 앞에 간이 의자를 놓고 쉬어야 합니다. 잠시 짬을 내서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계시네요. 청소도구가 휴게 부스 옆에 놓여 있습니다. 하루 동안 청소해야 하는 전동차 수가 부스 내벽에 붙어있습니다. 지하철 승강장에서 먹고 쉬고 자고 그렇게 생활합니다. 생각보다 지하철 내부는 너무나 더럽고 너무나 시끄럽고 너무나 덥고 너무나 미세먼지가 많습니다. WHO기준 총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인 42㎍/㎡로 서울..

[최인호TV] 라이브 짤 ... 한국 경제사 전체를 한 방에 정리하며 국가부채의 비밀을 밝힌다

국가 부채의 두 번째 비밀부터 여러분이 살면서 경험한 것들이 다 설명됩니다. 최광해 소장 말에 따르면 한강의 기적이 재정의 기적 덕분이라는 겁니다. 재정의 마법이 어떻게 펼쳐졌나? 1. 국가 부채 비율이 낮아서 돈이 없었을 텐데 어떻게 경제 성장을 위한 투자를 했냐? 이 말입니다. 학교를 짓지 않고 고속도로만 지었기 때문입니다. 복지 지출을 최소화하고 산업 발전 인프라 구축에 돈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세상에 태어나서 본 게 그런 것들밖에 없으니까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살았어요. 그래서 복지가 낯설게 느껴지는 겁니다. 복지 혜택을 받으면 우리는 낯설게 느끼고 “이래도 되나?” 싶은 느낌에 빠져드는 겁니다. “우리가 이런 걸 안 받아야 경제가 발전하는 거 아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랬습니..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36장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악도를 벗어난다 해도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사람으로 태어난다 해도 남자 몸 받기 어려우며 남자 몸을 받았다 해도 육근, 즉 신체를 완전히 갖추기 어렵고 육근이 완전하다 해도 좋은 세상에 태어나기 어렵다. 좋은 세상을 만난다 해도 부처님 계신 세상에 태어나기 어렵고 부처님 계신 세상에 태어나도 깨달은 이를 만나기 어렵다. 깨달은 이를 만났다 해도 신심을 일으키기 어렵고 신심을 일으켰어도 보리심을 내기 어려우며 이미 보리심을 냈다 해도 더 이상 닦을 것도 없고 깨달을 것도 없는 경지에 이르기 어렵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720회] 신랑하고 성격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요

제가 신랑하고 성격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요// 어떤 성격 차이? 어떻게 반대인지를 얘기해야지? 괜찮아, 한 사람은 산을 보고 한 사람은 바다를 보고. 그런 생각이 잘못된 거야. /왜 두 사람이 다른 사람인데 왜 둘이 똑같이 바다를 봐야 한다, 이 생각이 잘못됐다는 거야./ 딱 얘기 들어보니 벌써 자기가 잘못하고 있네. 그걸 고정관념이라고 그래. 한 사람은 하나님 믿고, 한 사람은 부처님 믿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왜 둘 다 하나님을 믿어야 해? 믿음은 자유인데. 한 사람은 국수 먹자 그러고 한 사람은 밥 먹자 그러면 국수 먹고 싶은 사람 국수 먹고, 밥 먹고 싶은 사람 밥 먹으면 되지. 그런데 왜 둘 다 해야 돼? 같이 먹어도 되고 같이 먹어야 된다고 전제를 하면 안된다. 터줘야 국수 먹고 싶지만 남편..

흥분하면 소변 누는 강아지 교육하는 방법 From 강형욱 To 빈지노|2019 댕댕이페스티벌

예전에는 어떤 방법을 많이 썼냐하면 무시하고 들어가라. 아는 척하지 마라! 그런데 이게 무시하지 않으면서 대응하지 않는 거예요. 정확히 표현하면 집에 들어가요. 신발까지는 벗으세요. 그 상태에서 이름만 살짝 부르되 시선을 마주치면 안 돼요. “꼬미~ 오~ 잘 있었어~” 이 정도는 좋아요. 그다음에 약간 살짝씩 좌우로 흔들면서 이 정도로만 가만히 계셔요. 자, 하나~ 둘~ 하아~ 처음에는 하나, 둘, 가만히~ 하나 둘, 가만히~ 하나 둘, 하나 둘, 가만히 그리고 난 다음에 그냥 가만히 계셔야 해요. 그러면 강아지가 훨씬 더 빨리 안정적으로 돼요. 그런데 여기서 가만히 있잖아요. 그러면 강아지가 왜? 왜? 왜? 아는 척해달라고, 왜 왜 이렇게 될 경우가 있어요. 약간 몸을 흔들어 주면서 가만히 있으면 강아..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옛날 어떤 왕이 장님들을 모아놓고 코끼리를 만져보게 한 뒤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느냐고 물었습니다. 제일 먼저 다리를 만진 이가 말했습니다. “폐하, 코끼리는 나무와 같이 생긴 동물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꼬리를 만진 이가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폐하, 코끼리는 밧줄과 같이 생긴 동물입니다.” 다음으로 코끼리 등을 만진 이는 평상같이 생겼다고 우겼으며 모두 직접 만져봤으니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확신하며 서로 시끄럽게 다툰 것입니다. 이에 왕은 그들을 모두 물러가게 하고 신하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보아라, 코끼리는 하나이거늘 저 장님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을 주장하며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구나. 진리를 아는 것도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니라.” ... 영구 생물학계의 대석학인 데니스 노불 교수..

[최인호TV] 300자 논평 ... 미국에 추미애가 있다. 자야팔 의원이 만드는 공정 사회

엄청난 일입니다. 최근 미국 하원 법사위에서 근소한 표차로 법안 하나가 통과되었습니다.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플랫폼 업체가 특정 사업을 아예 할 수 없도록 하는 ‘플랫폼 독점 종결법’이다. 이 법안을 제출한 시애틀 출신 자야팔 의원의 말을 들어봐야 합니다. “구글의 광고 사업은 마치 주식시장의 내부자 거래와 비슷하다. 구글은 광고 시장을 운영하면서 구매자와 판매자 양쪽을 동시에 대리한다. 심각한 이해충돌이 존재한다.” 구글이 심판인 동시에 양쪽 선수 역할을 마음대로 한다는 겁니다. 법안의 핵심은 시장에서 플랫폼이 심판과 선수 역할을 동시에 하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하는 것입니다. 법안에서 지정된 플랫폼 업체는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사업을 소유 운영할 수 없게 됩니다. 또 해당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 ..

[최인호TV] 300자 논평 ... 카카오뱅크 출신 이용우 의원의 간절한 외침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희망회복지금 1조원 증액 및 전국민 재난위로금 100% 지급 촉구 성명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논의될 때마다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말그대로 ‘긴급’재난지원급입니다. 보편이냐 선별이냐 같은 소모적인 논쟁이 길어지면 경제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저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이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 선심성 현금살포도 아니고 보편이냐 선별이냐하는 소모적인 관렴론에 빠지는 것도 아닙니다. 집행에 따른 소요 행정비용, 신속성, 차별에 따른 마찰 등 ‘신속한 집행가능성’에 따른 의견일 뿐입니다. 얼마전 정부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소득하위 80%에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선별지원이 효율적일 거라는 선한 의도는 이해하나 현실은..

[최인호TV] 300자 논평 ... 백혜련 의원, 이제는 윤석열 비난해야 개이득이라 판단한 거?

최인호TV 애청자 님의 300자 논평입니다. “뒤늦게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윤써결에게 문제 제기를 하는 꼴을 보니 오히려 화가 치밀고 짜증이 난다. 조국, 추미애 두 전직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위해 힘들게 싸우고 있을 땐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았고 법사위나 무슨무슨 개혁위원회에서는 아직까지도 검수완박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진척시키지도 않았으면서 윤석열 전 검찰청장이 코너에 몰리니 거기에 합세하는 모양새가 가관이다. 촛불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검수완박을 통한 제도적 검찰개혁이지, 나쁜 윤석열 한 사람 어쩌자는 게 아니다. 백혜련 의원뿐만 아니라 민주당 율사 출신 의원들 모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윤석열 일 개인을 공격하는 데 동참하기 전에 검찰개혁 입법을 조속히 진척시..

[최인호TV] 300자 논평 ... 버스 지하철 20% 운행 감축? 콩나물 시루로 코로나를 잡겠다?

오세훈 시장이 오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버스 8일부터, 지하철 9일부터 밤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을 하겠답니다. 서울 신규 확진자 수가 583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나온 조치입니다. 이 조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수단 운행을 100% 늘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20% 감축 운행을 천명하는 것은 버스나 지하철 승객 밀도를 20% 높이겠다는 발표와 같습니다. 당연히 코로나19 확산 확률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밤 10시 이후에 20% 감축 운행이 예상돼서 사람들이 일찍 귀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좋아질까요? 그러면 밤 10시 이전의 차내 승객 밀도가 그만큼 높아집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는 게 정책 목표지 서울 시민 조기 귀가가 정책..

[최인호TV] 300자 논평 ... 윤써겨리 탄소'중심'을 외친 까닭은?

트라큘라에게 십자가를 들이밀면 벌벌 떨면서 ‘저리 치워!’라고 합니다. 루마니아에 드라큘라가 있었다면 한국에는 ‘중립’이라는 글자를 보면 벌벌 떨면서 ‘저리 치워!’라고 하는 검라큘라가 있습니다. 보십시오. 탄소‘중립’이 두려워서 탄소‘중심’으로 글자를 바꿔서 마스크를 섰습니다. 이 자는 탄소‘중립’을 탄소‘중심’으로 검찰‘중립’을 검찰‘중심’으로 바꿔야만 살 수 있는 드라큘라, 아니 검라큘라입니다. 양심이 탄소라서 그렇습니다. 시커멓다는 말입니다. 대한민국은 탄소 중심, 정치 검찰 중심 국가에서 탄소 제로, 정치 검찰 제로 국가로 거듭나야 합니다. 사족으로 덧붙이자면 ‘검찰 제로 국가’로 거듭나면 안 됩니다. ‘검찰 해체’ 운동에 나서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추미애 장관이 MBC토론회에서 말했듯이 검찰..

[양준일 직끔상담소] 2. 조카가 밤마다 울어요. (2021. 3. 4)

집에 언니랑 조카가 와 있어요. 애가 밤마다 울어서 온 식구가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요. 이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갈 곳이 있으면 가서 좀 쉬셔야 해요. 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고문 중에 불법이 되어 있는 고문이 잠 못자게 하는 고문이 불법이거든요. 너무 힘들어요. 정신도 안 들고, 판단도 잘못하게 되고 그래서 가서 어디 쉬고 돌아와서 언니한테 쉬라고 로테이션을 해주시지 않으면 다들같이 미쳐요.

[유나기도문]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기도문

... 오늘 내가 하는 한마디 말이 가슴 아픈 사람에겐 위로가 되기를 오늘 내가 짓는 한 번의 웃음이 좌절하는 사람에겐 밝은 희망이 되기를 오늘 내가 거는 전화 한 통이 외로운 사람에겐 반가운 소식이 되기를 오늘 나와 우연히 마주친 그 모든 눈빛 속에 사랑과 자비심이 싹트기를 집착도 사라지고 번뇌도 사라지고 미움과 분노의 마음 다 사라진 자리에 오늘 내가 만난 그 한 사람이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깨어나기를 오늘 내가 무심코 걷던 오솔길마저 진리를 찾아가는 자유의 길 되기를

[오은영TV] 자신의 기질을 가정 환경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이윤지의 고민, "아이가 저처럼 자라면 어쩌죠?" - 요즘 가족 금쪽 수업 2 회

두 분이 매우 시작점은 같아요. 매우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다만 야간 경로가 조금 다르게 가는데, 우종 씨는 개인간의 갈등이 생기는 걸 힘들어 한다면 우리 윤지 씨는 부정적 감정에 억압과 억제가 많아요. 그걸 굉장히 많이 참는 거죠. 물론 두 분이 다 굉장히 좋은 장점들을 가졌어요. 두 분이 다 마음을 감당하고 참아내고 견뎌내는 능력이 다 큰 사람들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아주 많고 그리고 이타적인 사람들이에요. 그러나 내가 왜 그런 특성을 가지게 되었을까에 대한 이해는 좀 해볼 필요가 있어요. 그런면들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라 나는 어떤 것들의 영향을 받아서 이런 특성으로 좀 구성이 되었을까?

오은영TV 2021.07.07

[최인호TV] 300자 논평 ... 검수완박 외치는 추미애, 정치적 손익을 계산 않는 추미애

어제 대선 토론회를 봤는데요 이재명 지사를 차기 대통령으로 강력하게 원하는 분들이 섭섭하게 들을지 모를 말씀을 올려야겠습니다. 검찰개혁에 관하여 추미애 후보가 담백하고 단호하게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관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가 왜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지 명철하게 국민 앞에 밝혔고 진정한 검찰개혁, 제도적 검찰개혁의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습니다. 사실 추미애 후보의 워딩은 제가 한 글자도 더하고 뺄 필요도 없는 완벽함이었습니다. 그동안 ‘검수완박’을 외쳐온 우리의 주장과 글자 하나 다르지 않은 동일한 내용이었습니다. 목소리의 간절함과 진정성 역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어떤가요? 하나같이 검찰개혁 의제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조국수호, 검찰개혁, 검수완박을 외쳤던..

[최인호TV] 300자 분석 ... 아주 흥미로운 정치 댓글 현상

이재명 “하위 80% 25만원 아닌 전국민 20만원” 제안.. ‘의총’서 토론 예정 -박광연 기자 참 이상한 일이 하나 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의 댓글이 참 이상합니다. 민주당 대선 토론회와 관련된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댓글이 극과 극입니다. 엄청난 비난과 엄청난 칭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기사 업로드 초기에는 비난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런데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둘러싼 기사에서는 이재명의 입장을 지지하는 댓글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선별의 ‘기준’을 제대로 혼란 없이 설정할 수 없으며 그에 따라 국론이 분열되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선별’지급을 비판하는 글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냥 다 줘라!”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더불어 이재명을 칭찬하는 글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최인호TV] 300자 논평 ... 민주당 대선 토론회 보면서 화나신 분들을 위해 ...

요즘 민주당 예비 후보 경선 방송 토론회가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되고 있죠? 이 토론회를 보면서 마음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이 글을 씁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선거 방송 토론회를 돌리켜보면 아주 재미있는 일관된 경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후보를 아주 난처하고 곤란한 지경으로 거칠게 몰아세우거나 볼썽사납게 공격하던 사람들은 다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선거가 끝나고 몇 년 동안 그 분들은 이상하게 물 없는 화초처럼 시들어져 갑니다. 그 분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말라버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국민 시청자들이 방송 토론회에서 듣는 것은 후보들의 입에서 쏟아지는 말들 자체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말들의 안과 밖을 감싸는 다른 그 무엇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

[최인호TV] 300자 논평 ... 이재명 기본소득론이 한국 진보진영에 미친 영향

이재명은 오랫동안 기본소득 노래를 부른 사람입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고 바로 그것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민주당 안에도 밖에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민주당 안에도 밖에도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대선 토론회에서 그의 ‘기본소득론’을 독하게 공격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재명은 기본소득을 제1공약으로 내걸지 않아도 한국 사회에 엄청난 기여를 한 사람입니다. 정치인들을 포함해서 한국인들이 예산과 숫자를 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겁니다. 이재명이 기본소득론을 꾸준히 제기한 덕분에 연 23조원 ~50조원의 국가 예산을 차기 정부에서 ‘새로운 복지를 위한 예산’으로 책정하는 게 ‘별로 어렵지 않은 시대적 요청’이 되었습니다. ‘예산 제약’ 때문에 ..

[최인호TV] 기본소득 지지선언문

가까운 시일 내에 아주 소액이라도 전국민에게 기본소득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소득에 대해 전국민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금액이 점차 늘어나는 걸 보고 국민들이 기뻐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돈이라도 어떤 과정을 거친 돈이고 어떤 의미를 가진 돈인가에 따라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질 수도 있고, 하찮고 보잘것없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소액이라도 전국민이 참으로 귀하게 느끼고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기본소득을 원합니다. 얼마 전에 한국 경제가 국민총생산 성장률, 1인당 소득 성장률, 수출 신장률 등에서 아주 고무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뉴스에 달린 댓글을 보았습니다. “내 평생 우리나라 경제가 잘 나간다는 뉴스를 보고 이렇게 속이 불편하기도 처음이다.” 이런..

[양준일 직끔상담소] 1. 아들딸 차별하는 엄마, 미워요 (2021. 3. 4)

냉장고에 딸기가 있어서 먹었는데 엄마한테 혼났어요. 고3 남동생 주려고 사 온 건데 먹었다고요... 아들딸 차별하는 엄마, 미워요!// 당연히 먹어도 되죠. 문제는 그런 거 같아요. 다 드셨으면 그거는 문제가 될 거 같아요. 그것도 차별 아닌가요? 딸만 먹으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나눠 먹는 게 중요한 거고, 그게 초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