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 237

[최인호TV] 홍남기와 전두환이 뭐가 다른가?

홍남기 베니스 발언 전두환 호헌 선언 -- “추경 규모를 늘리는 것은 쉽지 않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추경 예산으로 부족하면 내년에 지급할 수밖에 없다.” ‘소상공인 손실보장법 통과에 따라 추경 안에 반영된 7~9월 보상금 예산 6천억 원 7월7일부터 피해손실을 산정해 드려야 하는데 워낙 많은 소상공인이 대상이라 급한 건 6천억으로 드리고 대부분 내년 연초에 지급되지 않을까 싶다. 추가 소요는 내년 예산 짤 때 넣겠다. “예산을 과도하게 잡으면 불용 난다.” “추경을 따놓고 불용시키면 어떡하냐고 할까 봐 6천억을 넣었다. 정치권은 당장 더 늘리자고 할 수도 있지만 돈을 아끼자는 것이 아니라 보상절차 따라서 따져보고 필요한 만큼 내년 예산에 넣겠다.” 질문: 지나치게 긴 시간 소요 아니냐? 답: 소상공..

[최인호TV] 우리 시민들은, 대선 후보들은 기후 위기 대응 전략과 철학을 갖고 있을까?

2021년 5월 12일 수요일 내각회의에 기후변화대응법 수정안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만장일치로 가볍게 통과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의 기사, 핵심 체크- 독일 기후 혁명 완결 지난 수십 년간 미적미적 그러다가 어느 순간 눈 깜짝할 사이에 일사천리. 2045년까지 기후중립 이루겠다 결의. 연방헌법재판소의 판결이 결정적 영향을 미침 파리기후변화협약 =미래 세대의 기본권인 자유권에 해당 스벤야 슐체(사회민주당) 환경부 장관 “2주 전만 해도 오늘의 이런 반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산업계, 에너지 기업들과 소비자에게 엄청난 과제. 사회 주체들의 사회적 대립 없이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까?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경제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도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볼 것이다. ‘기후 전환에 따른 부..

[최인호TV]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기숙사 청소 노동자 사망, 무슨 관계일까?

단독, 서울대 교수 ‘갑질 옹호’ 알고 보니 ‘청소노동자 사망’ 관리자 논문 지도 -- 어쩐지 참 이상하다 싶었어요. 서울대 기숙사 청소 노동자 사망 사건 ‘갑질’ 지목... 시설안전관리팀장 A씨 참 이상한 게... 교수, 학생처장, 이런 사람들... 적극적 2차 가해 “역겹다” “갑질 아니다” “이 씨의 죽음이 갑질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할 근거가 없다.”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동자를 독려하는 것이 갑질이고 직원으로서의 품위를 지키게 하는 것도 갑질이라면 그리고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갑질이라면 도대체 사용자 행위 중에 갑질이 아닌 행위가 뭐가 있을까” 2014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논문 사제간 B교수--- 기숙사 업무 관여 A씨--- 교직원 지원 채용

[최인호TV] 중앙지검이 윤석열을 조사한다는데 왜 찜찜하지?

이런 뉴스가 떴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 윤석열 수사 최선봉... 사법리스크 높아지는 윤” 대검, 수사 지휘에서 배제 서울중앙지검 – 4건의 수사와 공판 박범계 법무장관 측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재떨이로 흥한 자 재떨이로 망한다더니... 장관 측근이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검찰이 여전히 정치 검찰이라는 이야기네? 검찰 개혁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윤이 이것 때문에 일찍 정치권으로 몸을 피한 건가? 대선 나섰는데 어떻게 잡아넣겠어? 윤은 대통 되는 것만이 살길이네. 공수처가 아니고 검찰이 윤을 조지는 그림이네. 공수처가 답이다 그러지 않았던가? 써겨라, 너도 이제 검수완박 필요성 느끼겠지? 검찰에 수사권이 있으니까 검찰 지휘라인 교체되면 수사 대상이 달라지잖니? 그러니까 정치 검찰인 거고 검수완박은 검찰..

[한입심리학] 직장 스트레스, 소심한 복수, 일할 때, 은근히 힘들게 하는 사람들의 특성 알아채기. 수동공격성

오늘의 주제는 일할 때 나를 ‘은밀하게 공격하는 사람들 알아채기’입니다. 함께 일하기 유난히 힘든 사람들이 있어요. 자주 화를 내는 것도 아니고,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것도 아닌데 이 사람과 일할 때면 진 빠지고 은근히 불쾌하고 이건 뭐지? 싶은 일들이 생겨요. 수동공격적인 passive- aggressive한 사람들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지만, 수동적으로 공격성을 드러내는 사람들인데요. 이 사람들이 왜 우리를 더 힘들게 만드냐면요 긴가민가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기 때문이에요. 찝찝하거나 서운하거나 당황스럽거나 기분 나쁜 상황이 벌어지는데 의도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인지 판단하기 힘들어요. 늘 그런 건 아니거든요. 그랬다, 안 그랬다 하는 통에 헷갈립니다. 여러분 혹시 함께 일..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721회] 기독교인이 주는 시주나 기부를 스님들은 거부감 없이 받나요?

기독교인이 주는 시주나 기부를 스님들은 거부감 없이 받나요?// 돈만 주면 나야 좋지. 아무 관계 없어. 나는 저 산에 올라가다 바위 밑에 사과도 놔놓고 배도 놔놓고 알록달록한 과자 놔놓은 거 여러분들 가끔가다 봅니까? 북한산 가면 그래서 저는 항상 산에 갈 때 물건 안 가져가고 그거 주워 먹습니다. 돈에 무슨 종교 표시가 있나? 없나? 사과에 종교 표시가 있나? 그런데 어떻게 생긴 건 멀쩡하게 생겨서 질문이 그거 밖에 안 되나? ㅎㅎ 내가 목사님한테 시주하면 목사님 받을까? 안 받을까? 누가 그래? 어디 이상한 종교를 믿고 있네. 어떤 종교요? 그거 한번 얘기해 봐, 어느 종파요? 자기가 몰라서 그래. 다 받아. 내가 줘 봤어. 기독교 단체, 목사, 교회, 크리스마스에 가서 제가 연봇돈 냈는데, 나중에..

[오은영TV] 아이에게 매번 '다정한 협박'을 하고 있었던 최정윤(Choi Jung-Yoon) 가장 보통의 가족(normalfamily) 1회

정윤 씨는 지우의 마음을 알아요. 지우가 뭘 제일 좋아하는지. TV보고 싶어하죠. 이거 안하면 TV 안 보여 줄 꺼야! 이런 말을 살짝 할 때, 협박! 네, 친절하게 말하지만 협박 다정한 협박 _전 거래라고 생각했는데, _협박이 아니고 협상 매번 지우에게 조건을 제시했던 정윤! 생활의 질서는 내가 싫어도 지키는 거예요! 규범이나 질서를 내 안에 내 것으로 내재화시키는 거죠. 그런데 딜을 하면 내재화를 못 배웁니다. 이것을 가르쳐주는 과정에서 너무 어린 나이에 딜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은영TV 2021.07.12

삶을 180도 바꾸는 반복의 힘

우공이산(愚公移山)라는 고사성어 들어보셨나요?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 다는 뜻으로 때로는 어리석게 보일지라도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 최고의 성과를 거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공이산처럼 한 가지 일에 매진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큰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티끌이 쌓이고 쌓여 태산을 이루고 물 한 방울이 모이고 모여 바다를 이루게 됩니다. 일단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면 의외로 풀리는 일이 많습니다. 성공하면 한 발 더 내디디면 되고 실패하면 교훈 하나 얻으면 됩니다. 인생은 그러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같은 일을 반복하는 행위를 참 어려워합니다. 너무 지긋지긋해서 일을 계속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들기도 합니다. 더욱이 일의 진척 속도가 느릴 때에는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

[최인호TV] 큰 정부를 당차게 이야기하는 정치 세력을 보고 싶다

국힘이 ‘통일부 폐지’, ‘여가부 폐지’ 등의 주장과 함께 작은 정부를 들고 나왔습니다. 최인호TV의 주장, 아니 사상인 ‘큰 정부 까칠한 국민’과 정반대의 주장이며 세계적 추세를 거스르는 주장입니다. 그러면 현재 문재인 정부는 큰 정부인지 작은 정부인지,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OECD의

[최인호TV] 라이브 짤 ... want와 need,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최인호가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지를 놓고 칭찬을 하든가 욕을 하든가 하시라는 겁니다. 최인호가 어떤 가치를 원하는지를 빼고 말하지 말고 쟤는 누구 지지한대, 안 한 대, 그러니까 좋아 나빠.. 그런 말을 하는 걸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_검수완박을 원한다. _양극화 완화를 원한다. _이런 얘기를 하면 얘기의 때깔이 달라지잖아요. 원하다가 시민 정치 담론의 중심 동사가 돼야 합니다. 그래야 시민 가치 동맹이 가능합니다. 가치 전선이 생겨서 정치가 제 모습을 갖춰요. 그러나 지금은 인물 전선밖에 없어요. 시민들의 가치 동맹, 가치 전선! 가치가 달라서 서로 싸우는 것, 그게 필요한 겁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질문: 무엇을 원하느냐?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want보다 더 이 시대가 주목해야 할 동사는 ne..

[최인호TV] 라이브 짤 ... 당신은 누구를 지지하십니까? 당신은 무엇을 원합니까?

지지한다는 말은 도대체 무슨 말일까? 사람이 항구적 지지를 선언할 수 있는 대상은 자기밖에 없습니다. 지지한다는 말의 범람은 87년 대통령 선거 당시의 동사 활용법에 우리가 얽매어 있음을 보여주는 겁니다. 욕 zolla하고 찍어주고, 찍은 다음에 욕 zolla하면 되잖아요? 그러너 뜻으로 지지한다고 사람들이 말하면 제가 뭐라 하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지지하는 사람으로 간주하지를 않잖아요, 사람들이. 지지하다라는 동사가 범람하게 된 역사적 계기 _거물급 정치인이 판세 바꿀 때 쓰는 말이 지지한다임. 시민은 지금과 같은 용법으로 지지한다라는 말을 쓰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지한다 또는 지지자라는 말의 범람은 일그러진 정치문화의 반영입니다. 급기야 누구를 지지한다 지지하지 않는다 문제로 시민들끼리 으..

[최인호TV] 300자 논평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윗 한 방으로 한국 정치의 수박들을 깬다

10시간 전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이렇게 썼습니다. “내 생각은 분명합니다. 경쟁 없는 자본주의는 자본주의가 아닙니다. 그것은 착취입니다.” 만약 대한민국 대통령이 저렇게 말했다면 지금 저렇게 말한다면 앞으로 저렇게 말하는 대통령이 나온다면 “시장도 모르면서 지껄이는 좌파 얼치기 대통령” “착취라는 과격한 단어까지 스스럼없이 사용하는 공산주의자” 등등이라고 떠들어댈 겁니다. 누가요? 온갖 언론에 전문가 의견이랍시고 칼럼이랍시고 글 써대는 이른바 ‘경제학자들’이 그런 여론의 선두에 설 겁니다. 그러나 저 말을 한 사람은 자본주의 국가들의 큰 형님, 미합중국 대통령입니다. 미국이 지금 가려는 길과 반대의 길을 걸을 기미가 보이는 정치인? 낙후된 정치인입니다. 최인호TV는 미국이 지금 가려는 길과 ..

[최인호TV] 라이브 짤 ... 카카오 카풀과 싸웠던 기억, 그리고 국가와 일자리의 문제

고용은 일자리를 챙기는 사람(정부)의 노력과 시장의 경기 조절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기술 발전과 필연적 함수 관계에 있는 일이 아닙니다. 만약에 그런 거라면 국가와 정부가 있을 필요가 없어요. 만약에 그런 거라면 공공 일자리의 존재가 설명이 안 됩니다. 우버 반대, 카카오 모빌리티 반대입니다. 괴물 같은 일자리, 일자리 같지 않은 일자리의 대거 창출입니다. 택시 회사의 착취는 노동자 단결로 맞서 싸울 여지라도 있죠. 플랫폼 회사가 지배하면 노동 쪽에서는 대책이 안 섭니다.

[최인호TV] 라이브 짤 ...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멋진 경제 발전을 이루고 있는 걸까?

복지에 대해서 의지와 열정만으로 다음 시대를 담당할 수 없어요. 이전의 관념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어요. 공부 많이 해야 합니다. 슈밥인지 뭔지, 다보스 포럼 들락거리면서 거기서 뭘 배운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기본으로 돋로아가면 됩니다. 인간, 국가, 정치, 제도가 어떤 관계인지를 생각하면 됩니다. 국가, 정치, 공동체란 무엇인가? 정치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을 결정해야 하는가? 다른 노동 교육 과정을 거쳐서 톨게이트 수납원 고용 유지하면 됩니다. 공사의 적자를 악으로 보는 신자유주의 마인드 기술 발전이 노동을 밀어내는 것을 받아들이는게 효율적 경쟁력을 갖추는 거라고 보는 마인드를 벗어나야 합니다. 플랫폼은 국가 권력보다 더 센 권력이 되려고 해요. 그런 플랫폼 권력의 본질을 학습하고 제..

지구를 당긴 사과 – 힘의 크기와 효과 (2021. 6. 30)

폭행 사건으로 법정에서 마주한 두 사람 얼굴에 멍이 든 사람은 일방적으로 맞았는데 때린 사람은 쌍방폭생이라 주장합니다. 자기 주먹이 상대방 얼굴과 부딪힌 건 맞지만 충돌 때 주먹과 얼굴 사이에 작용한 힘의 크기는 같다고 하면서 말이죠. 두꺼운 상대방 얼굴이 자기 손에 충격을 주었으니 오히려 자기가 피해자라고 큰소리칩니다. 여러분이 판사라면 어떻게 판결 내리시겠습니까? 세계 최정상급 복싱 선수의 펀치력은 1톤 물체의 무게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그럼 복싱 선수가 풍선을 쳤을 때는 어떻게 될까요? 실은 보통 사람이 쳤을 때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풍선이 주먹에 1톤의 힘을 가할 수는 없기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경주용 자동차가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는 바퀴와 지면 사이에 마찰력이 큰 게 좋을까요? 작은 게 좋을까요..

종범스님_ 형상이 있는 복은 복이 아니다 [큰 스님께 듣는 깨달음의 길40]

수보리야, 어의운하오_ 수보리야, 네 생각은 어떠하냐? 약유인이_ 만약 어떤 사람이 만삼천대천세계칠보로_ 삼천대천세계의 가득찬 칠보로 이용보시하면_ 보시를 한다면 시인이_ 이 사람이 이시인연으로_ 이 인연으로 득복이 다부아_ 복을 얻은 것이 많겠느냐? 여시니이다 세존하_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차인은_ 이 사람은 이시인연으로_ 이 인연으로 득복이 심다니이다_ 복을 얻는 것이 심히 많습니다. 수보리야 약복덕이 유실하면_ 수보리야, 만약 복덕이 실이 있으면 여래불설득복덕다니라_ 여리가 복덕을 얻음이 많다고 말하지 아니하느니라 이복덕이 무고로_ 이 복덕이 없는 것이므로써 여래설득복덕다니라_ 여래가 복덕을 얻음이 많다고 하느니라. 법계통화분 제 19가, 이제 전부입니다. 전부인데, 내용은 어떤 거냐 하면 이런 ..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독립한 딸에게 자꾸 더 해 주고 싶어요

저희 딸이 21살이 됐고요 20살 말에 본인이 알아서 집을 나갔거든요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저 알아서 독립을 잘했는데 제가 딸에게 뭘 좀 더 해 주고 싶은 맘이 있는 것 같아요 걔를 위해서 뭘 더 해 주면 좋을까 그런 고민이 들더라고요 *이 영상은 2019년 2월 7일에 촬영되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나무에 거름을 줄 때 나무 밑에다 탁 줘요? 조금 떨어져서 줘요? 조금 떨어져서 주지. 딸을 위해서 뭘 좀 해주고 싶어. 애가 자기가 잘 알아서 산다고 하는데 가서 뭘 주는 건 나무뿌리에다 탁 갖다주는 거고 애한테 거름이 되게 좀 뭘 하겠다면 보시를 좀 해요. 법당에 하든지, 고아원에 하든지, 그건 자기 자유이고 병이 났는데도 치료를 못한다든지 어린아이들이 학교를 못간다든지 아까처럼 굶어 죽는다든지 어..

[오은영TV] 양육 환경에서 '결핍'을 겪은 아이, 그리고 '허구의 독립'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 요즘 가족 금쪽 수업 2 회

사람은 타고난 거와 양육되는 거의 합입니다. Human = Nature + Nurture 그래서 기질로 제가 봤을 때는 순하고 잘 받아들이고 잘 참고 순한 기질이었던 것 같아요. 잘 적응하고 그냥 “여기 있어” 하면 잘 있고 “왜요? 왜 여기 있으라고 그래요?” 이런 기질이 아니라 그냥 잘 있고 “너 이것좀 기다려, 먹지 마” 그러면 가만히 있고 “먹고 싶은데 언제 먹어요? 먹고 싶은데 조금 있으면 돼요?” 이런 기질이 있고 그렇지만 이런 기질도 결국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양육 되어지면서 그것이 합쳐져서 성격으로 굳어집니다. 성격이 구성됩니다. 그래서 어떤 현상이나 상황이나 특징이 꼭 모두 100% 부모의 영향만은 아닙니다. 자, 그러면 어린 윤지로 돌아가 봅니다. 어린 윤지는 타고나기에 기질도 굉장..

오은영TV 2021.07.09

파랗지만 파란 게 아니다? 모르포나비 날개 색의 비밀 – 광구조

남미에 서식하는 모르포나비는 그리스어로 반사된다는 뜻의 이름처럼 아름다운 푸른빛의 날개를 지녔습니다. 이 색에 매혹된 곤충학자들은 색소를 추출하려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날개에는 파란 색소가 전혀 없었습니다. 모르포나비는 어떻게 색소 없이도 화려한 색을 뽐내는 걸까요? 이는 날개 표면의 현미경으로 확대해보면 마치 기와를 얹은 듯 규칙적인 배열이 여러 층을 이루고 있는데 이런 형태를 광구조라고 부릅니다. 인간이 눈으로 보는 색은 색소라는 물질과 햇빛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집니다. 나뭇잎이 녹색인 이유는 색소인 엽록소가 가시광선 영역 중 녹색은 반사시키고 다른 색상은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빛은 파도처럼 위상이 변화하는 파동성을 지녔습니다. 서로 같은 위상의 파동이 겹치면 진폭이 커지는 보강 간섭을 일으..

[북한말 한마디] '어방' (2021.07.03._통일전망대_MBC)

오늘의 북한말 어방 -- 어리벙벙하다? 넘겨짚다? 바보 같은 느낌? -- 북한말 ‘어방’은 ‘짐작으로 대강 헤아리는 것’이라는 뜻으로 ‘어림’과 같은 의미입니다. 북한의 문학작품에서 ‘어방으로 재어보다’와 같은 표현이 보이며 관용구로 ‘어방을 대다’와 같은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오늘의 북한말 어방 = 짐작으로 대강 헤아리는 것

YourCeline 2021.07.09

[최인호TV] 7월 8일 라이브 짤 2 ... 양당 지배 체제를 넘어서 시민 가치 동맹을 구축해야 ...

재작년에 국채 조기 상환 몇 조 하고 자랑할 때 제가 얼마나 빡치면서도 살살 비판했는데요. 우리에게서 ‘언어’를 빼앗아간 사람들은 우리의 ‘동지’가 아닙니다. 우리를 억누르는 자들이죠. 거대 양당 지배 체제에서는 끊임없이 언어를 빼앗길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ㅣ 파란장미.. 곽우당... 시민 가치 동맹이 필요하다 느껴서 한 일들 같아요. 시민 가치 동맹의 형성을 죽을 힘을 다해서 합심해서 막는 게 양대 정당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