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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50. 전세 사기를 당할까 봐 불안합니다

저는 직장 생활 10년 차인 30대인데요 독립해서 계속 월세로 살다가 월세가 너무 비싸서 처음으로 대출을 받아 전세로 옮겼습니다전세 사기 불안감이 올라올 때마다 기성세대에 대한 분노와 무력감이 함께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미 전세 들어가 살고 있는데 자기가 말한 대로 설령 사기를 당한다 하더라도 지금 방법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그러면 전세는 전세대로 사기당하고 불안은 불안대로 하면 두 가지 다 손해잖아. 돈을 잃으면 마음이라도 편안해져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불안해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두 번째 이게 사기 위험이 있나 없나 하는 것은 크게 보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 집값이 떨어져서전셋값보다 더 밑으로 떨어진다.이러면 집주인 입장에서는 집을 팔아봐야 전..

[shorts, 법륜스님] 그러나 누구나 다 행복해지지는 않습니다

남편이 악인이 되고, 보살이 되는 건다 누구한테 달렸다?나한테 달렸어.  내 자식이 효자가 되고, 불효가 되는 것도 나에게 달렸고 내가 효자가 되고 불효가 되는 것도 나에게 달렸다.  일체유심조 아니오.다 나에게 달려서 내가 주인이 된단 말이오.  그러니까 붓다라는 게 뭐요?자기 운명의 주인, 세계의 주인이라 그러잖아.  불법을 몰랐을 때는남편이 주인이고, 자식이 주인이고, 세상 주인이고 나는 세계에 굴림을 당하는 존재였지만 불법을 알고 난 지금이야 내가 세상을 굴려야지. 여러분들은 이 부처님의 진실한 가르침그 고구정녕苦口叮嚀함 우리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면 내가 주인이 될 수 있는 이 길을 제시했을까요?

[법륜스님의 하루] 15년 동안 남편의 병간호에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2024.09.14.)

바로 앞 질문에 이어져서 별로 안 좋은데요. 제 문제는 앞사람과 반대의 경우 같습니다. 남편이 아픕니다. 15년 동안 아픈 상태이고 주위에서 다들 남편에게 잘해주지만 저는 이제 남편에게 좀 지치고 있습니다. 남편은 이기적이 됐어요. 예전에는 제가 남편에게 측은한 감정을 느꼈는데 최근에는 지치고 화가 납니다. 남편은 이기적이고, 제 감정에 무관심한 것 같아요. 제 인내심이 바닥이 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이 스님으로부터 좋은 조언이나 새로운 힘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한 남자 하고도 헤어지는 것이 요즘 사람들인데, 아픈 남자 하고야 헤어지면 되지 그게 뭐 어려운 일입니까? ... 왜 떠날 수 없습니까? ... 떠날 수 없는 일은 없습니다. 그냥 떠나면 됩니..

[법륜스님의 하루] 남자친구와 화해하는 방식이 달라서 힘듭니다. (2024.09.13.)

저는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와 행복한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무슨 일이 있거나 싸우면 화해하는 속도도 다르고, 서로 관점도 달라서 좀 힘듭니다. 저는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면 일단 입을 닫고 말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조심합니다. 생각이 좀 필요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침묵의 시간이 너무 답답하고 숨 막힌다는 표현을 합니다. 이 차이를 줄일 방법이 있는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를 안 만나면 됩니다. 이것이 제일 확실한 방법이에요. ... 만나고 싶으면 지금처럼 가끔 싸우면 되죠. 가끔 싸우는 것도 재미있잖아요. 어떻게 세상에 다 좋은 것만 있겠어요? 연애해서 좋은 게 있으면 서로 싸우는 나쁜 것도 있는 거죠. 여러분들이 결혼해서 싸우기도 하고, 이혼도 하고 연애하다가 헤어..

[법륜스님의 하루] 자기밖에 모르는 엄마가 너무 싫어요. (2024.09.14.)

저의 고민은 엄마와의 갈등입니다. 저는 엄마의 사랑을 굉장히 많이 받으며 자랐고 어릴 때부터 엄마를 많이 따르고 존경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결혼하고 나서 철이 좀 들고 보니까 어느 순간 엄마가 너무 철이 없어 보였습니다. 자기밖에 모르고,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핑계만 대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엄마에게 전화도 하기 싫을 정도로 너무 갈등의 골이 깊어졌어요. 이런 상황이 된 게 너무 속상합니다. 어떻게 갈등을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왜 속상합니까? 질문자를 낳아서 키운 사람이 엄마입니다. 엄마는 자기가 낳은 자식을 핏덩이 때부터 키우니까 자식이 다 큰 뒤에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식이 크면 부모의 말..

[Pleia] 관찰자 (주시자)는 과연 자아를 초월한 존재인가?/관찰자를 잘못 사용할 시 나타나는 부작용과 나에게 가장 유리하게 사용하는 꿀팁

내 내면의 주시자, 혹은 관찰자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일까요? 말 그대로 무언가를 관찰하는 존재 나와 동떨어진 더 높은 차원의 존재일까요? 아닙니다. 내 내면의 주시자 혹은 관찰자는 여전히 나의 육체적 자아를 이루는 의식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주시자도 에고이다라는 말을 하는데 주시자 혹은 관찰자는 에고 스펙트럼의 한 부분이기에 맞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적 자아는 분류의 특징이 있기에최소 22개 이상의 인격체가 내 안에 있습니다.주시자 관찰자는 중립적인 상태에서 아무런 판단과 평가 없이 나의 주위와 환경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들을 관찰하는 의식입니다. 우리가 듣게 되는 즉 우리의 머릿속에서 일어나고 지나가는 말들은 대부분 이 관찰자의 관찰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에 대한..

마음공부 1 2024.09.19

[진쏠미] 카르마를 피할 수 없는 과학적인 이유

며칠 전, 친구로부터 흥미로운 말을 듣게 됐습니다.“솔미야, 그 카르마 없다고 믿으면 작용 안 한다던데” 과연 그렇게 생각하면 그냥 뚝딱 카르마 없는 세상을 살게 될까요?잠시 세상을 관찰해 봅시다.  표면적으로 세상은 이렇게 생긴 것처럼 보입니다.모든 것이 분리되어 있고 모든 존재는 개별적인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최신 과학이 기존의 상식을 송두리째 뒤집어 놨습니다.현대 물리학자들은 말합니다. “행성, 동물, 식물, 인간 등등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본질적으로 동일한 에너지이고 모든 에너지는 연결되어 있다.”즉 세상은 이렇게가 아니라 요렇게 존재하고 있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생각 역시 주파수를 가지는 에너지이고 감정 역시 파동성을 지니는 에너지임이 최신 과학을 통해서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존재하는..

[IAMTHATch] 묘각, 무아견성, 의식수준 700

“심상이 생겨나서 머무르고 변해가고 소멸되는 4가지 현상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현대심리학으로 풀어본 대승기신론> 서광 스님 드디어 궁극의 깨달음에 이르렀습니다.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차분히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해 보죠. 서광스님의 책을 참고해 제목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인과에 대한 깨달음, 범부각(2) 본질과 현상의 차이에 대한 깨달음, 상사각(3) 본질과 현상의 동질성에 대한 깨달음, 수분각(4) 본질과 현상의 동질성과 차이에 대한 깨달음, 등각(5) 완전한 깨달음, 묘각 우리는 이미 등각 편에서 등각과 묘각의 차이에 대해 알아본 바 있습니다. 한 번 더 반복해 볼까요? 돈오입도요문론이라는 경서에 보면 즉색즉공卽色卽空, 명위등각名爲等覺이라는 말이 있는데 색즉시공..

IAMTHATch 2024.09.19

(알라야 정견) 나를 깨우는 명상 #3 삶이란 감옥을 천국으로 바꿔라

3_ 삶이란 감옥을 천국으로 바꿔라.  저는 앞에서 이 세상은 우리가 만든 이론과 생각들이 모여 만든 꿈 같은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만든 마음의 거래 장터입니다.세상의 실상은 영원한 우주 생명들의 다양한 의식 차원의 드러냄이지만 우리는 그 실상을 잊고 우리들이 집단적으로 만든 다양한 이름과 형상 속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우린 영원한 우주생명 그 자체인 자신의 본질을 망각하고 일시적이고도 물질적인 이 몸만을 나라고 여기기 시작하면서 그 몸을 잘 먹이고, 입히고, 보존하고, 나아가 즐겁게 하는 일에만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이것이 지금 세상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욕구가 되었습니다.그런데 알다시피 세상의 물질은 유한하고 그래서 거기엔 [경쟁]이라는 원칙이 도입되..

알라야정견 2024.09.19

[인생멘토 임작가] 소시오패스의 가학성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 악인학습 5편

소시오패스들의 속은 어떨까?도대체 속마음이 어떻길래 저런 짓들을 하는 걸까? 소시오패스는 양심이 결여된 인간불량품입니다.따뜻한 유대감에 기초한 사람에 대한 의무감이 없는 괴물들이에요. 문제는 외관상으로 이게 구분이 전혀 안 된다는 거죠.우리와 비슷한 사람의 모습을 한 괴물들이 우리 곁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양심 결여는 이 괴물들을 일반 사람들과 구분하는 이들의 핵심적인 특성인데이들의 양심 결여 특성이 특별히 문제가 되는 이유는그들이 매우 충동적이라 비양심적인 악행들을 충동적으로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양심이 없다면 충동적이지 않으면 좋을 텐데그들은 충동적으로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입힙니다.  --소시오패스츼 충동성 그들이 충동적인 이유는 지루함을 못 참기 때문이에요.그들에겐 지루함이 고..

[북툰] 소리의 역사 138억 년: 최초의 소리, 태양계 천체들의 소리, 고대 생물의 소리, 인간의 소리

소리는 매질 안에서 발생하는 탄성파입니다소리는 매질이 없는 진공 상태에서 전달되지 않고기체, 액체, 고체와 같이 입자를 가진 매질이 있어야 전달됩니다. 매질의 입자들이 촘촘하게 붙어 있을수록그리고 매질의 온도가 높을수록 소리가 더 빠르게 전달됩니다. 온도가 높으면 입자의 활동이 활발해져입자들의 간격이 더 촘촘하게 되는 효과를 만들기 때문에 소리의 속도가 빠릅니다. 이에 비해 빛은 매질 없이 전달되는 비탄성파입니다.빛은 아무것도 없는 진공 상태에서 가장 속력이 빠르고입자가 촘촘한 매질을 만날수록 느려집니다.  탄생 초기의 우주는 빛조차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로 뜨겁고 밀도가 높았습니다.이 때문에 빛은 미친듯이 날뛰는 입자에 가로막혀 뻗어 나가지 못한 반면소리는 아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우주..

[함께하는 세계사]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어떻게 지어지고 파괴되었을까?

기원전 4세기 후반 아테네 지역에서는 데메트리오스라는 인물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로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스승인 아리스토텔레스의 밑에서 공부하다가 철학을 벗어나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그리고 스승이 사망한 이후 기원전 317년부터 307년까지 10년간 아테네의 통치를 맡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데메트리오스는 이후 정치적으로 반대파에게 패배하여 반강제적으로 망명을 떠나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그리스 지역 안에 테베라는 곳으로 망명을 떠났지만 머지않아 적들을 피해 이집트에 이르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데메트리오스는 이곳에서 당시 이집트의 통치를 맡고 있던 일명 구원자라는 별명으로 역사의 이름을 남기게 될 프톨레마이오스 1세를 만나게 됩니다. 이집트로 망명을 온 데메트리오스는 정치에서 한 발짝 떨..

[육조단경39] 물은 흐르고, 꽃은 핀다 | 할 일이 없다

9번은 수류화개물은 흐르고, 꽃이 피어 이 자연이, 텅 빈 여기서 물은 흐르고 꽃이 피는 평상심에 이 현상계가 있는 그대로 다시 전개가 돼 집착 없이 자유로운 무위자연 상태에서 수류,  참 아름답지 않나요?어디에 떠올라요인연 따라 의식 공간에 이렇게 떠오른다 이거예요.모든 것이.  이 의식 공간을 처음에는 발견해야 되고 그리고 계속 이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감을, 계속 의식 공간에 대한 감을 익혀 가야 되고 근데 쥐고 있으면 영원히 에고하고 같이 있기 때문에 이걸 놓아야 된다 이거야. 그러니까 놓으면 에고도 떨어진다. 이때 에고가 떨어지는 것이 꼭지가 떨어진다고 해요. 과일이 익어서 꼭지, 마지막 꼭지가 익으면 저절로 똑 떨어지죠.그게 절벽에서 손을 놓는다. 놓으면 어떻게 돼요?이 공간 자체가 그다음부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