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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단식할 의사가 있는지 알고 싶어요

단식할 의사가 있는지 알고 싶어요.//   단식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에요.그때 가서 보고 내 공부에 필요하겠다 싶으면 하고요.필요 없겠다 싶으면 안 하고.  요즘은 인도에 있으면서 근데 인도 스님들이 12시 넘으면 밥을 안 먹습니다. 그래서 내가 꾸역꾸역 저녁 먹는 거를 인도 사람들이 볼 때는 어때요?좀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관습적으로 그죠?  그래서 로마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고인도에 가면 요즘은 나도 점심 이후로는 밥을 안 먹어요.아침 먹고, 점심 먹고 그다음에 저녁은 안 먹고 그러는데 이런 거는 뭐 중요한 일은 아니에요. (하시더라도 길게 하시면 좀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사실은 주로 마음에 대해서만 연구하고 얘기했지.저는 몸에 대해서는 좀 방치하는 편이었어요. 근데 요..

[shorts, 법륜스님] 이래도 저래도 좋은 인생

둘이 살다가 혼자 살면 조금 허전할까? 안 할까요? 허전하겠죠. 좋아서 결혼을 했는데 결혼해서 살아보면 조금 귀찮아요.근데 그게 정상이에요.  근데 결혼할 때는 둘이 살면 좀 복잡할 거라는 생각을 안 하고 이혼하면 좀 외로울 거라는 생각을 안 해요. 결혼하면서 귀찮은 그것만 생각해서 헤어질 생각만 했는데 헤어져서 외로우면 또 같이 살 생각만 해.같이 살면 또 복잡한 생각을 안 해요. 그래서 여러분들은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렇게 인생을 사는 거예요. 남편이나 아내가 사별을 했든 이별을 했든 어떤 이유든 혼자 있으면 “혼자 있어도 좋구나, 잔소리하는 사람 없어서” 같이 살면 “같이 살아서 좋구나.밥 당번도 반씩 돌아가고, 청소 당번도 반씩 돌아가고” 여러 가지 효율..

[법륜스님의 하루] JTS의 학교 건축이 민다나오에 평화를 가져오는 이유 (2024.12.14.)

지난 몇 년 동안 민다나오 지역에서 무슬림 공동체와의 관계는 무슬림의 자치 정부 설립과 함께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지금은 신인민군(New People’s Army)과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무슬림과의 관계가 개선된 것처럼, NPA와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NPA에는 산악 부족들이 많이 소속되어 있는데 부키드논의 산악 부족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평화적 해결책 마련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통해 이러한 평화적 관계가 더욱 향상되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의 활동은 교육을 통해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특히 다음 세대의 교육을 통해 원주민 공동체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하나의 본보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법륜스님의 하루] 빈터에 학교가 새로 지어진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희망이 싹트길. (2024.12.13.)

아이들이 꾸준히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학교 건물을 짓는 것만큼이나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학교 선생님들이 이곳 시골까지 와서 생활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선생님들이 이곳에 파견돼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첫 번째 어려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청에서는 이곳에 파견돼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선생님들에게는 특별히 점수를 드려서 앞으로 교사로서 승진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해주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주민들에게도 부탁을 드립니다. 대학까지 나온 젊은 분들이 이런 시골에 와서 살려고 선생님이 되신 게 아닐 겁니다. 그럼에도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이렇게 먼 곳까지 오신 것이니까 주민들이 선생님을 잘 보호해 드려야 합니다.  또 아이들의 수가 적기 때문에 선생님이 한 학년..

[Danye Sophia]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깨달음의 비밀(2부)-점수(漸修)와 진성법(眞性法)

견성을 이루기 위한 수행 과정을 함축해서 [점수]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점수 과정에선 어떤 수행을 해야 빠르고 정확하게 견성에 이를 수 있을까요? 1) 호흡 선정에 들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호흡이 중요합니다.그런데 그냥 호흡이 아니라 기운의 흐름을 조장하는 호흡이 되어야 유리합니다. 그래서 선도의 단전호흡을 기본적으로 습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도의 수행은 일반적으로 축기- 운기- 소주- 온양- 대주- 체약- 양신으로 되어 있는데 선도 수련에 관심이 큰 사람이 아니라면 소주 정도까지만 이수하면 됩니다. 호흡을 타고 기운이 돈다면 좀 더 선정에 몰입하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선도에 단전호흡을 익혀야 하는 걸까요?그렇지는 않습니다.  평소에 깊은 호흡이 순조롭게 잘 된다면 구태여 단전호흡을..

[shorts, 김홍근 교수] 중도는 나를 표현한 것이다

평생을 성실하게 중도를 추구해 왔는데 알고 봤더니 눈앞에 있는 이대로의 현실이 중도의 표현이더라. 내가 중도를 깨닫는 게 아니고 내가 나의 현실 이 자체가 중도더라. 그리고 내가 진리를 깨닫는 게 아니고 알고 봤더니 진리라고 하는 것은 나의 표현이더라. 진리는 나의 표현이다. 삼위일체는 나의 표현이다.중도는 나를 표현한 말이다.  지금 나의 있는 이대로의 실상을 표현하면 중도고 삼위일체.  이미 완벽하게 이루어져 있어요.따로 할 건 없어.  마지막 남는 것은 이제 이거를 나는 이 세상에다가 증명해야 돼.나의 모든 것이 이것을 증명하는 삶.

김홍근_shorts 2024.12.18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4 - 현존은 본래 항상 지금여기에 있는 것

현존은 내가 지키고 유지하는 게 아니며본래 항상 지금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나 없이 텅 빈 충만한 의식으로 지금 존재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현존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의식 안에서 내가 부재할 때 그것이 바로 현존함입니다. 현존할 때 우리의 마음은 지극히 가볍고 무한하며 밝고 빛납니다.그래서 사람들은 무의식중이라도 현존하기를 갈망합니다. 아마도 이것이 바로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며 항상 새로운 기분으로 여행하길 원하는 근본적인 진짜 이유일 것입니다.  나란 것이 마음으로 활동한다면 그것이 바로 에고입니다. 에고는 반드시 여러 걱정거리와 두려움이라는 무거운 짐을 가지고 있습니다.겉으로는 가장 나를 위하는 것 같지만 실은 가장 나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참된 명상은 이러한 비워지지..

피올라정견 2024.12.18

[Pleia] 로스웰 사건은 실제이며 책 '외계인과의 인터뷰'는 믿을 수 있는 내용인가?

로스웰 사건이란 1974년 7월 8일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웰에서 UFO로 추정되는 물체가 추락한 사건을 말합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미국 정부 측은 처음 발표한 UFO 추락설을 번복하며 군사기밀 실험이라고 일축하게 됩니다. 로스웰 주민들이 이 지역을 관광지로 부흥시키기 위해 이야기를 자작했다는 말과 정부가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이 사건의 전말은 분명히 드러나고 있지는 않은 듯하여 이 사건의 전모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고차원적 외계 존재 바샤의 설명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바샤에 의하면 로스웰에서 외계 존재의 우주선이 추락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합니다. 추락의 원인은 비행 중 우주선이 번개를 맞은 데 있으며 그 안에 타고 있던 외계 존재는 흔히 알려진 제타 레티큘리에서 온 그레이가 아니라..

마음공부 1 2024.12.18

[IAMTHATch] 깨달음의 실천적 지도

한 꺼풀 벗기고 보면모든 길은 같다.그것이 길이라는 그 점에서-데이비드 봄  우리는 앞서 깨달음 수행의 기조에 해당하는 지혜, 즈나나, 행위, 카르마, 헌신 박티를 알아봤습니다.각각 불교, 유교, 기독교의 예를 들어 그 내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세 가지 수행의 기조는 각각의 종교 전통이 특징적인 것일 뿐 독점적 배타적인 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불교에는 지혜 수행의 전통이 있는가 하면 당연히 나머지 까르마, 박티의 전통이 있습니다. 윤회를 인정하는 불교가 카르마 요가를 외면할 까닭이 없고 보살행은 그 자체가 깨달음에 대한 헌신수행입니다. 이처럼 불교에는 즈나나, 까르마, 박티의 세 가지 수행 기조가 모두 있습니다. 유교나 기독교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유교의 지혜는 우리가 ..

IAMTHATch 2024.12.18

지식줌) 언어도 정부도 다른 벨기에 / 남북이 완전히 나누어진 이유

우리에게 초콜릿, 맥주, 와플, 축구 등으로 나름 친숙한 벨기에 여러분은 벨기에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사실 벨기에는 남북으로 나뉘어져 언어도 다르고 사실상 독립된 정부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동쪽에 독일어를 사용하는 작은 지역도 있긴 하지만 크게 북쪽에 핀란데런 지역은 네덜란드어를 남쪽 왈롱 지역은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중간 브리셀은 수도로 모든 언어를 함께 사용하죠. 이게 지역별로 선호하는 언어가 나뉘어지는 정도가 아닙니다.공식적으로 언어가 나뉘어져 공공 서비스나 공영방송, 공공 문서의 언어가 해당 지역의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죠. 또한 경제적으로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GDP 기준으로 보았을 때 총 11개의 주 중 상위 5개 주의 수도 브뤼셀을 비롯하여 모두 플란..

[지식보관소] 상호확증파괴를 무력화 시킬 새로운 군사무기들이 출현한다

얼마 전 러시아가 상호확증파괴를 무너뜨릴 만한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을 미국 백악관이 폭로했습니다. --인류 문명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였습니다. 식량과 자원을 열심히 모아서 풍요해지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지만 만약에 이런 자원과 인력을 힘으로 뺏을 수가 있다면 수십, 수백 년 걸릴 자원을 단시간에 얻을 수가 있었기 때문에 전쟁은 운명이 존재하기 전부터 리스크도 크지만 가장 수익률이 높은 사업이었습니다. 때문에 문명이 생긴 이후로 평생동안 전쟁의 직접적인 여파를 겪지 않았던 세대가 있었던 사례는 거의 없었죠. 19세기의 사람들은 발달하는 기술이 시민 의식을 높이고 이런 높아진 시민의식 덕분에 이제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이런 생각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세계 1, 2차 대..

[인생멘토 임작가] "다들 하는데 너는 왜 안 해?" : 혼돈의 교육 현실에서 살아남기

... “남들은 다 하는데 너는 왜 안 하고 있어? 남들은 다 하고 있으니까 너도 하는 게 좋아” 이렇게 주위의 압력을 받고 있는 엄마들도 한국 사회에서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굳이 그렇게 아이를 교육하고 싶진 않은데 주위에서 다 한다면서 너만 안 하고 있다며 압력을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나쁜 한국의 교육 사회적 문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그렇게 했을 때 교육 당사자인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이득이 되면 그래도 괜찮을 텐데 아이 교육과 관련하여 대체로 남들이 다 하고 있는 것은 아이에게 해로운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예컨대 조기교육 선행학습은 대체로 남들이 다 하고 있는 것이지만 아이에겐 대체로 해롭습니다. 그리고 입시의 시기가 되면 결국 경쟁을 해야 하는데 남들이 다 하고 있는 걸 똑같이..

[육조단경64] 현실을 수용하는 힘을 기르자

우리가 본체로서 처음에는 본체를 발견하고 다음에는 본처로서 이 현상계를 본체로서 살아가는 것.  다시 지금 의식이 이렇게 있잖아요?의식이라고 하는 것이 감이, 자꾸 강해지면 지금 이렇게 깨어 있는 이것이 의식이라는 것이 확인되고 그리고 자꾸 의식의 감이 커지면 이렇게 딱 보면 지금 보는 이것이 의식인 거예요. 근데 의식은 현상계로부터 물들지 않는 본질이에요.그래서 현상과 본질을 다른 용어로 바꿔서 말하면 현상은 꿈이고 본질은 깸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딱 보면 깨어 있는 힘이 강하면 깸이 꿈을 상대하고 있어. 그렇게 자각이 점점점점 강해져요.공부가 진행이 되면.  그래서 결국에는 깸이 꿈을 경험하고 있어. 제가 최근에 이 말을 반복해서 말씀드리죠.그러니까 하나의 타겟을 만들어 드려서 여러분이 이것이 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