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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s, 법륜스님] 선악이 아니라 지혜

불교에서는 선악 이런 구분을 안 하고 기본적인 관점이 자기를 기준으로 해서 사물을 보는 이런 인생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리석은 짓, 지혜로운 짓 이렇게 구분합니다. “너 나쁜 놈이다” 이렇게 말 안 하고 “너 어리석은 놈이다”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 그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것을 지혜로운 자다.그러니까 자기가 자기를 해치는 거는 어리석은 짓, 자기가 자기를 이롭게 하는 것을 지혜로운 짓. 그래서 어리석은 짓을 버리고 어리석음을 버리고 지혜를 증득해라.

[법륜스님의 하루] 사춘기 딸과 남편이 막말을 하면서 싸웁니다, 어떻게 해야죠? (2025.01.31.)

저는 일본인 남편과 결혼해서 일본에 살고 있고, 중학생 1학년 딸을 둔 엄마입니다. 딸이 사춘기가 되면서 남편과 딸이 사소한 일로 다투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싸워도 잘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개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서로 막말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마지막에는 딸이 울어야 싸움이 끝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요. 남편에게는 ‘당신이 어른이니까 말을 아끼라’ 하고, 딸에게는 ‘자리를 피하라’ 했습니다. 그런데 서로 감정 조절을 못하게 되면 싸움이 끝까지 갑니다. 그래서 제가 눈치를 보게 되고, 집에 있는 게 너무 피곤합니다. 남편은 본인이 중학교 2학년에 머무르고 싶어 하는 아이 같은 사람입니다. 남편하고 딸을 떼어 놔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중학교 ..

[법륜스님의 하루] 임신 8개월에 뱃속의 아기를 사산했습니다. (2025.01.30.)

저는 임신 8개월에 뱃속의 아기를 사산했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날 진통처럼 배가 굉장히 아팠는데, 제가 잘 모르고 그냥 누워 있었더니 괜찮아져서 그날 바로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다음날에야 태동이 없길래 병원에 가서 알게 됐어요. 아기가 많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라는 생각에 자책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제가 버티고 있는 것은 그나마 추후에 인연이 되면 아기가 다시 저에게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제 생각이 욕심이고 집착이라면 아기는 결국 좋은 곳에 못 가게 되는 게 아닐까 싶어 혼란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지금 나이가 얼마나 되었죠?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shorts, 김홍근 교수] 본래 그렇다

본래란 말을 정말로 귀한 가르침이라고 저는 새겨 들어요. 본래란 말은 여러분, “현재를 잡아라” 본래 현재예요. “의식을 깨달아라.” 본래 의식이에요.  여러분 뭘 원해요?“부처가 되어라” 본래 부처예요. 본래예요. 본래  그러니까 이 본래라는 말을 딱 알아채면 정말로 모든 것이완벽하게 갖춰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거예요.

김홍근_shorts 2025.02.04

[현대선70] 색즉시공 공즉시색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4회

근데 거기에서 머물지 않고 그다음 단어는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야 같은 말이 아닙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뭐냐 하면 “너 여태까지 생각으로 잘 따라왔지 여기까지 이해가 되지 지금부터는 한 발 더 나간다잉” 이 얘기예요. 그럼 어떻게 더 나가냐? 백척간두 진일보라는 말이 바로 이 말이야.생각으로는 보지 못하는 거를 보여주겠다, 이 말이야. 그래서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뭐냐 하면 색이 이게 곧 색인 동시에 공이라는 거야.이게 곧 상인 동시의 성품이라는 거야.“생각하지 말아라. 즉시 이게 진리다” 이 말이에요. 선문답이 나오는 거예요.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생각으로 헤아려서 넌 진짜 이걸 못 본다. 여러분 제가 살아 있어요? 죽어 있어요? 살아있죠. 제가 살았다는 걸 여러분들은 어떻게 알아?신기..

[비이원시크릿] 시크릿에 뒤통수 맞지 마세요ㅣ 껍데기 시크릿❌그만하는 법

이제 그 미래를 상상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시작했던 시크릿 심상화 이야기 세 번째 영상 시작할게요. 여러분 혹시 지난 영상 끝부분 내용 혹시 기억하세요?만약에 기억이 안 나시면 그냥 다시 한 번만 보고 오세요.보고 오셔야 이 영상 내용이 확실히 이해 갈 것입니다. 오늘은요. 시크릿에서 말하는 심상화 자체가 가지고 있는 심각한 함정에 대해 한번 알아볼게요. 지난 영상에서 마무리할 때 어떤 목표가 이루어진 상황을 심상할 때 착각이 하나 숨어 있고 그리고 그 착각 때문에 뭐다? 여러분의 심상화 자체가 배신당한다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인지 한번 알아볼 거예요. 그리고 이 사실을 알고 나면 이제 심상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실행하게 될 것입니다. 첫 번째 알아야 될 것 먼저 알아야 될 것 바로 상징과..

마음공부 2 2025.02.04

[IAMTHATch] 선과 깨달음, 생사를 끊는다

“무엇이 도입니까?” “평상시의 마음이 도이다.” “그래도 닦아 나갈 수 있겠습니까?”“무엇이든 하려 들면 그대로 어긋나 버린다.” “하려고 하지 않으면 어떻게 이 도를 알겠습니까?”“도는 알고 모르고에 속하지 않는다.” “안다는 것은 헛된 지각이며, 모른다는 것은 아무런 지각도 없는 것이다.”“만약 의심할 것 없는 도를 진정으로 통달한다면 허공같이 툭트여서 넓을 것이니 어찌 애써 시비를 따지겠느냐?”  현실적으로는 열심히 해야 합니다.말에 속아서 아무것도 안 하면 지금 이 신세를 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뭘 열심히 해야 합니까? 그겁니다. 중요한 것은 뭘 하는가입니다. 정말 다 제쳐두고 10분만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봅니다.이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하려고 하지 않는..

IAMTHATch 2025.02.04

[신박한과학] 자각몽을 이용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당신이 잠든 사이의 뇌과학

꿈을 꿀 때 우리는 육체를 초월한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미래로 떠날 수도 있다. 우리는 전적으로 스스로가 만들어낸 초월적인 잠재력을 가진 세상 속에 존재한다. 신경외과 의사이자 뇌 과학자인 라울 잔디얼에 의하면 인간은 꿈의 창조자인 동시에 꿈이 만들어내는 기묘한 세계, 무력하게 참여할 수밖에 없는 꿈의 종속자이기도 하다. 꿈속에서 우리는 마치 깨어 있을 때처럼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얻고 미래를 예견하기도 하는 등 현실 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비록 꿈에서 깨면 그 내용을 전부 잊어버린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이처럼 꿈은 우리의 마음을 형성하고 일상에 영향을 미친다.더 나아가 자각몽을 통해 꿈을 기억하고 꿈속에서 꿈을 통제하는 법까지도..

[Life Science] 닭은 왜 가슴 근육이 많을까?? (날지도 못하면서..)

닭은 날지 못하는 새입니다. 그런데 생닭을 준비해서 닭의 몸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가슴 근육이 엄청납니다.날지도 못하면서 왜 이렇게 가슴 근육이 많은 걸까요?  오늘은 닭가슴살을 해부해 보겠습니다. ... 짜잔~! 닭가슴살의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 생닭을 한 마리 준비했습니다. 먼저 닭의 몸 구조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여기 이 부분이 앞다리가 변형된 날개고 그 아래에 닭다리라 부르는 뒷다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배 쪽을 살펴보면 여기 이 부분이 우리가 닭가슴살이라 부르는 닭의 가슴 근육 부분이죠.엄청 크죠? 닭의 가슴 근육은 전체 몸 근육 중에 가장 커다랗습니다. 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새들은 가슴 근육이 강하게 발달해 있는데 그 이유는 새들이 날갯짓할 때 가장 필수적인 근육이 바로 이 가슴 근육이기..

[뉴마인드] 다른 영장류도 더 진화하면 언어 능력이 생길까?

반론의 여지 없이 인간의 언어 능력은 지금의 인간을 만드는데 가장 필수적인 역할을 한 능력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언어는 과연 진화의 필수적인 결과일까요?만약 그렇다면 다른 영장류들도 시간이 지나 더 진화하면 인간처럼 언어 능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학자들은 인간과 진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침팬지, 고릴라, 보노보에게 언어를 가르쳐 보았습니다.물론 이들은 인간처럼 입으로 말하는 것이 신체 구조상 불가능합니다. 인간의 성대는 말하는 데 잘 적응되어 있는 반면 침팬지의 성대는 씩씩거리고 꽥꽥거리는 제한된 레퍼토리의 소리만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언어 중에 말의 형태를 띠지 않는 문자, 수화, 점자도 언어의 본질이 담겨 있어서 연구자들은 수화를 이용하거나 기호를 가리켜 표..

(한자) 한자 쉽게 배우세요! 모든 건 집(宀)으로 통합니다

오늘은 누가 봐도 집 모양인 한자 자주 봤지만 이름은 모르는 한자 집 ‘면(宀)’ 자가 들어있는 한자를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많이 알고 있는 한자 집 ‘가(家)’ 자예요. 집 안에 돼지를 키우고 있는 모양에서 따왔습니다.그리고 이건 실내에 할 때 쓰는 ‘실(室)’이에요. 이것도 집 ‘실(室)’이라고 부릅니다. 집 ‘면(宀)’ 자가 붙은 한자가 정말 많습니다. 지금 쓰는 한자는 숙소 할 때 쓰는 잠잘 ‘숙(宿)’자예요.사람 옆에 이불이 있고, 그 위에 지붕이 있으니 숙소겠죠. 그런데 여러분 이 글자 쓰실 때 예쁘게 쓰시려면 여기를 잘 보셔야 합니다.꺾인 부분에 이렇게 각 모양이 나와줘야 예뻐요. 지금처럼 여기서 바로 꺾이면 안 예쁘죠.오른쪽 꺾임에서 살짝 들었다가 방향을 바꾸고 누르는 겁니다.  자 이제 ..

한자공부 2025.02.04

[2002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흉몽을 꾸고 나면 왜 허리가 아플까요?

흉몽을 꾸고서 허리가 아픈데 왜 허리가 아픈지 궁금합니다//  잠을 잘 자지 못해서 아프다.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흉몽은요 여러분들이 흉몽을 어떻게 꿀까?이거 몸의 상태하고, 정신적인 충격을 어떻게 받았느냐 하는 거 하고 관계가 있고직접 몸하고도 관계가 있습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저녁을 먹고 바로 잤는데 체했다 체한 상태로 그냥 자면 그날 밤에는 반드시 흉몽을 꿉니다.  그리고 자는 사람한테 실험을 한번 해 보세요.몰래, 몰래 하기 어려운데 배를 약간 손으로 압박을 줘 보세요.  그럼 반드시 이 사람은 그 압박감이 무의식 속에 정신의 영향을 받아서여러분들 왜 그 흉 중에철봉 때 배를 막 확 눌리는 그런 흉몽을 꾼다든지그렇지 않으면 좁은 굴속에 들어가는 꿈을 꾼다든지그런 거 있죠? 그런 흉몽과 이게 연..

[shorts, 법륜스님] 이런 게 바보짓

내가 어떤 행동을 함으로 해서 남을 해치거나 남이 손해를 보거나 남을 괴롭히는 행위를 피해를 입은 사람 입장에서 볼 때는 그걸 뭐라고 한다?‘나쁜 짓’ 이렇게 말합니다.‘나쁜 행동’ 이렇게 말하고.  만약에 어떤 여성의 종아리를 만졌다.성추행범으로 몰려서 감옥에 1년 살게 됐다. 그러면 후회가 되지 않습니까, 그죠?즉 내가 가한 행위보다 손해가 많다 이 말이에요. 내가 돈을 1만 원을 훔치고 벌금을 10만 원을 내면 손해잖아요.그러니까 나를 기준으로 해서 볼 때는 이런 행위가 뭐예요?나한테 손해를 끼친 행위 나를 해치는 행위 나를 기준으로 말할 때는 ‘어리석은 짓’이라 그래 타인을 기준으로 할 때는 ‘나쁜 짓’이라고 그러고, 나를 기준으로 할 때는 뭐라고 그런다?‘어리석은 짓’이다.  자기가 자기를 손해..

[법륜스님의 하루] 4학년 아들이 6살 여아를 추행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2025.01.29.)

저에게는 굉장히 사랑스러운 두 자녀가 있는데요. 첫째는 자기가 할 일을 척척 잘하는 조금 무뚝뚝한 딸이고 둘째는 4학년 올라가는 애교 많은 아들입니다. 아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안아주고 뽀뽀해 주고 엄마가 만든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해줍니다. 엄마랑 100살까지 같이 살겠다고 말하는 정말 애교 많은 아들이었는데요. 어느 날 학원에서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어머니, 학원에 오셔서 CCTV 영상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고 말해서 학원에 찾아가 영상을 봤는데, 아들이 6살짜리 여자아이를 추행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정말 뉴스에 나올만한 영상이었거든요. 굉장히 충격을 받아서 그날 밤에 아들을 붙잡고 굉장히 많이 울었어요. 지금은 사고를 수습하고 센터를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있기는 한데 솔..

[shorts, 김홍근 교수] 생각으로 컨트롤 한다는 것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러니까 생각으로 내 몸을 통제한다. 그게 바로 고통의 가장 잘못 끼워진 단추의 핵심인 거죠. 보통 사람들은 자기 생각으로 자기를 컨트롤하려고 하는 그런 강박 관념에 걸려 있어요.특히 서양인들일수록 더 그래요. 그리고 이성주의에 빠지고 이성이 감성보다, 본능보다 훨씬 더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성을 가진 나는 이런 모든 것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근데 내 마음대로 안 되잖아요. 보름달만 뜨면 내 안에 늑대가 나오는데 뭐...  그런 것을 통제하려고 하는 이성 그거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 그게 지금 특히 현대인들의 장애입니다.

김홍근_shorts 2025.02.03

[현대선69] 색(色)은 공(空)과 다르지 않다(색불이공)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3회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도_ 건너간다는 얘기고 일체고액_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겪는 모든 고통을 말하는 거예요.모든 스트레스, 고통, 걱정 근심, 불안, 초조, 우울, 뭐 이런 것들.  여기 도라는 말을 썼는데 이것도 건너갈 ‘도’라고 대부분 해석해요.그러니까 차안에서 피안으로 건너간다.  근데 사실 진리 그 자리는 지금 여기 그냥 이미 있거든, 이미 있잖아요.이미 있는데 뭘 누가 건너가?  그래서 이것도 ‘건너간다’고 해석하시면 안 되고 이 ‘깨어난다’라는 말로 해석해야 돼요.누가 가긴 어디로 가? 깨어나는 거지. 그래서 ‘있는 그대로’라는 말이 나왔어요.‘있는 그대로’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잖아요, 그죠? ‘있는 그대로가 진리다.’그런데 ‘있는 그대로가 진리다’라고 하는 그 말이 깨어나지 못한 사람은 ..

[비이원시크릿] 확실한 '근거, 증거'를 원하는 인간 의식 ㅣ '과거'의 경험에 근거한 당신의 판단이 새로운 미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래에 확신에 대한 이야기 두 번째 시간입니다.이 시리즈 영상의 공통 주제는요. ‘소망을 이루려면 미래를 확신하라’라는 가르침이었는데요. 첫 번째 영상에서는 이 가르침에 끌리는 숨은 이유에 대해 알아봤었죠.자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미래에 대한 확신, 정말 좋은 이야기입니다.저 가르침을 뒤집어 말하자면 ‘미래를 확신하기만 한다면 소망을 이룰 수 있다’라는 말이기도 해요.그런데 문제는 뭐예요? ‘확신하고 싶어도 확신할 수 없다’는 데 있는 거예요, 문제가. 그래서 저 가르침을 처음 대하고 시간이 조금 흐르면 마치 약 올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뭐랑 같냐면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들이 있어요. 이 새들이 육상 동물들을 보면서 말합니다.“더 멀리 더 빨리 가고 싶으면 날아가면 되는데, 왜 기..

마음공부 2 2025.02.03

[신박한과학] 자기 자신마저 완벽하게 속이는 뇌의 놀라운 특성|뇌 이야기

우리는 심장을 이식받았다고 해서 기증자의 생각과 영혼이 몸 안에 들어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그러나 뇌의 경우는 문제가 복잡해진다.  신경과학자이자 뇌 이야기>라는 책의 저자인 딤버넷에 의하면 뇌는 기억을 바탕으로 우리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이끌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활동을 하기 때문에 ‘뇌 이식’을 연구하는 것만으로도 윤리적 논쟁에 휘말린다. 우리가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는 뇌 속에는 한 인간의 역사와 현재를 담은 기억이 저장되어 있으며 뇌는 바로 이 기억을 바탕으로 우리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이끌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에 문제가 발생한다. 뇌가 경험하고 생각하는 방식과 우리가 경험하고 생각하는 방식이 꼭 일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기억이라는 것은 기록..

[IAMTHATch] 선과 깨달음, 화두를 태워라

단하 천연 선사가 혜림사에서 하룻밤을 묵을 때 일입니다.방이 매우 추웠는데 장작이 없는 까닭에 법당의 목불을 가져와서 쪼개 방을 데웠습니다. 이튿날 절 살림을 총괄하는 원주 스님이 이 사실을 알고서 단하 스님을 꾸짖었습니다.“불상을 장작으로 쓰다니 이 무슨...”“부처님을 다비해서 사리를 얻으려고 했소이다.”“나무토막에서 무슨 사리가 나오겠습니까?” “그렇다면 왜 나를 꾸짖습니까?”원주 스님이 그 자리에서 눈썹이 몽땅 빠져버렸다고 합니다. 불교를 몰라도 아는 이야기이기도 하고,또 자주 인용하는 고사죠.김성동 작가의 만다라>라는 소설은 임권택 감독이 영화로도 만들었는데 비슷한 내용을 인용해 불상을 태우는 이야기를 꾸미고 있습니다. 소설에는 화두도 나오죠. 입구는 좁고 속은 넓은 병에 새 한 마리를 집어넣고..

IAMTHATch 2025.02.03

[뉴마인드] 뇌가 알코올에 중독되는 과정 I 뇌과학

당신은 친구들의 권유로 한국 전체 연간 소비량 약 3억 리터 소주로 환산하면 약 9억 병이 소비되는 술을 처음으로 마시게 되었습니다. 첫 잔을 마시자 소화기관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혈액 속의 알코올 농도를 증가시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몸에 있는 독소를 처리하는 간에서는 알코올의 분해, 즉 대사를 시작합니다.농도에 따라 대사 속도가 달라지는 다른 약물과는 달리 알코올은 일정한 속도로 분해됩니다. 대부분의 사람과 마찬가지로 당신은 1시간에 한 잔을 조금 초과하는 양 정도는 간 효소로 감당할 수 있어어 알코올이 아세트알데이드로 전환된 뒤 식초산으로 변했다가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는 과정을 무난히 해냅니다. 처음이지만 첫 잔을 마셔도 아무런 변화를 못 느낀 당신은 “혹시 내가 술이 센 사람은 아닐까?”..

[Life Science] 코알라는 나무에 사는 캥거루입니다.. 코알라의 충격적 비밀들

코알라는 곰으로 오해를 많이 받지만 사실 곰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생물이고 놀랍게도 코알라는 캥거루와 아주 가까운 생물이죠.코알라는 어떤 생물일까요?   먼저 주머니에 새끼를 넣고 다니는 것은 캥거루의 특성으로만 유명하지만 사실 쿼카나 웜뱃, 주머니쥐 등 호주에 사는 많은 생물들이 육아낭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알라도 이 생물들과 같은 유대류로 이렇게 새끼를 키우는 육아낭을 가지고 있죠. 캥거루가 육아낭 내부에 젖꼭지를 가지는 것처럼 코알라도 주머니 내부의 젖꼭지가 위치합니다.정말 비슷하죠? 이러한 공통점 때문에 심지어 코알라는 ‘나무에 사는 캥거루’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코알라는 캥거루목에 속하는 생물이긴 하지만 사실 캥거루목 생물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이때 코알라는 캥거루보다는 웜뱃에 더..

(한자) 버리면 아깝습니다. 글자도 재활용해 주세요

오늘 배울 한자는요.상자 ‘방(匚)’이라는 한자예요.같은 모양의 한자가 있는데 감출 ‘혜(匸)’라고도 부릅니다.오늘은 정식 이름인 상자 ‘방(匚)’이라고 이름 부르겠습니다. 상자 ‘방(匚)’은 두획 짜리 한 자예요. 가로획을 먼저 붓고 세로획을 최대한 끝에 붙여서 써주시면 됩니다. 이제 상자 ‘방(匚)’과 만나는 한자를 알아볼 건데요. 모두 상자 속에 집어넣으면 새로운 한자가 탄생합니다.귀중품을 뜻하는 귀활 ‘귀(貴)’부터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한자는 설명한 적이 있는 것 같네요. 귀중품을 넣어둔 상자라는 뜻이 되겠지요. 이러면 금궤 할 때 쓰는 궤짝의 ‘궤(匱)’가 됩니다.그런데 이거 구분 잘 못하시는 분 계셔서 노파심에 말씀드릴게요.금궤(金櫃)는 금을 넣은 궤짝이고요.금괴(金塊)는 금덩어리 즉 ..

한자공부 2025.02.03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그대에게 영광있기를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그대에게 영광 있기를- 십자가에 못 박힌 그대에게 영광 있기를땅에 묻혔다가 부활한 그대에게 영광 있기를당신들에게 알려지고 믿게된 그대에게 영광 있기를하늘에 오른 그대에게 영광 있기를 아버지의 오른편에 앉아있으며그대의 수난을 비웃은 자들을 심판하기 위하여아버지와 함께 거룩한 천사들과 다시 오실 그대에게 영광 있기를 시리아의 에프렘 / 4세기

가톨릭 202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