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 엄마는 저희 형제들을 아동학대 수준으로 대해서 저는 매우 힘들어하면서 자랐습니다. 엄마는 성질을 200퍼센트 마음껏 부렸고 아버지가 농약을 먹고 자살 시도까지 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커서 결혼을 하게 되면 엄마하고 연을 끊고 살겠다고 다짐까지 했지만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저는 결혼한 뒤에도 엄마하고 또 같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일을 그만둔 뒤부터 저희 형제들한테 엄청 집착하십니다. 큰언니는 멀리 대구에 살고 있고 둘째 언니랑 저랑 한 동네에서 살고 있고, 엄마도 저희 집에서 도보로 40분 거리에 살고 계십니다. 그런데 언니네는 고양이가 있어서 엄마가 가기 싫어해서 주말만 되면 저희 집에 와서 주무십니다. 연휴 때 제가 때로는 특근한다고 거짓말을 하면 엄마는 하룻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