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남들과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남들처럼 공감이 잘 안 되고, 사람들과 연결감을 못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도덕적인 결정을 해야 할 때 예를 들어 고기를 먹을 것인지 아닌지 또는 남들과 소통하고 감정적으로 공감하고 돕는 것이 어렵습니다. 게다가 남을 도와주려고 해 보면 매우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공감을 하지 못하는 문제를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스님의 조언이 있을까요? 남에게 도움을 줄 때 덜 피곤하고 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그냥 생긴 대로 사세요. 그렇게 생긴 것을 어떡합니까? 자라는 과정에서 나의 정신적인 사유체계가 그렇게 형성된 것이니까 그대로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꼭 공감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